현대 배경이기는 하나, 현대판타지 성격의 BL입니다. 퇴마이다보니 현대판타지로 넣는 것이 맞겠지요.


1부 보고나서는 2부 읽은 뒤 리뷰 올리겠다고 했지요. 2부는 조아라 연재본을 그대로 따라간 덕에 이전보다 쉽게 보았습니다. 차라리 조아라 연재본을 안보고 그냥 읽는 것이 더 재미있었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추리소설 미리 읽은 것처럼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 있으니 덜 재미있더라고요. 뭐, 어느 쪽이건 재미있었다는 건 같습니다.


퇴마는 BL에서도 적지 않게 나오는 소재지만 이 소설은 읽기 편합니다. 그러니까 커플이 헤어질까 아닐까를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며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었고요.



1부 1권은 퇴마 이야기가 먼저 등장하고, 그 뒤에야 주인공들인 우희림과 백연려의 사연이 나옵니다. 희림이 퇴마를 하는 이유는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업보를 씻어 여의주를 받기 위함이고, 연려는 옆에서 보좌하며 내내 기다리는 겁니다. 그 둘의 사연은 워낙 길고도 싶으며, 1부는 이들 둘이 어떻게 엮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악연은 무엇인지의 이야기가 차근차근 등장합니다. 인간과는 연이 없기 때문에 윤회하는 동안 내내 외롭게 살아온 희림이지만 이번 생에는 묘하게 형이 있습니다. 그것도 1부의 수수께끼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1부의 마무리도 짐작은 하시겠지요. 업보를 청산하고 이무기에서 용으로 거듭나는 것이 결말입니다. 그 부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러 외전들이 추가되어 뒷 이야기도 나옵니다.



2부는 그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이전에도 한 번 적은 적이 있지만, 조아라 연재란에서 2부가 완결되는 것을 보고, 그 뒤에 1부를 찾다가 출간된 것을 알고는 2부 주행 후 1부를 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원래도 몸이 약했지만 용이 된 뒤에도 여전이 몸이 약한 희림은 염라대왕의 명으로 인간세계에서 계속 일합니다. 그리고 여러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대체적으로 으스스한 이야기가 많으니 무서운 이야기에 약하시다면 옆에 힐링거리라도 갖다 놓고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뭐, 저도 무서운 건 잘 못 보지만, 그러면서도 미쓰다 신조를 거의 다 읽었으니 비교하기는 어렵군요. 미쓰다 신조보다는 대체적으로 덜 무섭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귀신은 그래도 일본의 귀신보다는 손속이 좀 낫고, 퇴마가 주다보니 어쨌든 잡힐 거라는 걸 아니까요. 『노조키메』는 그런 상황이 아니니 무서웠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쫓아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잖아요....



한국의 귀신이나 전설, 설화 등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물론 무서운 걸 못보신다면 각오는 조금 하셔야 할 겁니다.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2』. 피아체(영상출판미디어), 2018, 1권 3200, 2권 3800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1-3』. 피아체(영상출판미디어), 2018, 1권 3500, 2권 3000원, 3권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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