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 모든 것은 메일링이 문제입니다. 메일링을 보지 않으면 나온 줄도 몰라요. 하지만 보고 알면 지름신이 등 뒤에서 얼쩡거리는 겁니다. 모르는 것이 약이란 것은 지름신에도 해당됩니다. 단, 뒤늦게 반했을 때 오는 후폭풍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모르고 지나가는 수많은 캐릭터 중 누구에게 반할지는 저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러니까요..(먼산)



...라고 적고 보니 LAVENDER QUARTZ 十羅菱らな는 메일링이 원인이 아니라 트위터가 원인이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피규어 사진을 보고 이게 뭔가 찾다가 발견한 겁니다. 메일링으로 안 건 아래 쪽입니다. 굿스마일 홈페이지의 상품 링크는 여기.(링크) 저 이름은 토라비시 라나라고 읽습니다. 뭐라 읽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만, 알라딘에서 친절하게 상품명을 적어두었네요.




이 사진이었을 겁니다. 보고서 홀딱 반한 것이. 복장이나 자세, 그리고 세부 묘사 등등이 모두 다 취향입니다. 감탄하며 감상하다가 이 피규어의 원형일 라벤더 쿼츠가 뭔지 궁금해지더군요. 대강 검색해서 찾아보니, 개인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일종의 세계관 같은 것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 인물이 그 주인공 혹은 중심인물로 보이고요.






피규어 조형이 매우 섬세합니다.







요즘의 스케일 피규어는 특히 조형이 멋지지요. 그러니까 앞서 본 쥬주마루처럼... 음?







뒤를 보니 월계관을 쓰고 있군요. 그러니까 쥬주마루도 조형이 멋지던데 가격이...?






가격을 확인하니 그보다 더합니다. 아마도 크기 때문일거라 생각하는데, 아래의 받침대 포함해서 약 350mm랍니다. 상당히 크지요. 그리고 세금 포함 전 가격이 21759엔. 포함하면 23500엔입니다. 그리고 알라딘에도 들어와 있고요. 현재 환율 감안해도 279,640원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저게 회원 할인가고 실제 가격은 31만 얼마가 잡혀 있네요.(링크)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35cm라는 높이는 만만히 볼게 아닙니다. 지금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도 고이 옷장 보관이니. 하하하하. 둘 곳만 있었다면 질렀을 건데요.




다른 하나는 오늘 받은 메일링에서 보고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슬쩍 눈이 갔습니다. 하지만 도로 철회한 것은 이게 도검난무 중에서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검이라는 것. 도요토미는 안 좋아하니 만큼 캐릭터가 예뻐도 마음이 안 갑니다. 그리고 캐릭터를 그대로 뽑아 놓은 것은 맞지만 어째 2D가 더 눈이 가는 걸까요.(...) 일단 굿스마일 홈페이지 링크입니다.(링크) 이쪽은 특별 페이지고요.(링크)

이름은 一期一振. 뭐라고 읽냐면 이치고히토후미. ... 일본어 이름읽기는 참 헷갈립니다.





아. 어쩐지 복식이 눈에 익더라니. 나 이거 어디서 봤어. 그러니까 대한제국 성립 후 고종황제...(하략)







어깨의 저 문양이 아마 도요토미 가 문장일 겁니다.






이쪽도 조형은 참 예쁩니다.






뒷모습. 손에 들고 있는 검은 본인이겠지요.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따라온답니다.





그래, 조형은 참 예쁘게 잘 뽑았는데, 그러한데.....




도검난무를 하지 않으니 다행히 누구씨로 방어가 가능한 겁니다. 했다면 수집벽이 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저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캐릭터가 굿스마일제 피규어로 나오지 못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여깁니다.(먼산) 마서가 나왔다면 버틸 수가 없었을 겁니다. 거기에 모드레드까지 나왔다면 더더욱. 그런거죠.



구입 가능성은 라나 쪽이 훨씬 더 높습니다. 과연 결론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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