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잘 보관한다며 넣어두었다가 넣었다는 사실 자체를 까맣게 잊어 엊그제 발굴한 롯가테이의 마루세이 버터샌드. 아오. 10개 남짓 있었는데 그게 다 ..ㅠ_ㅠ 있는 줄도 모르고 사라졌고, 지금 먹는 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고..ㅠ_ㅠ


그러니 아낀다고 냉장고에 넣어두지 마세요. 제 기억력을 못 믿는 만큼 있으면 가능한 빨리 그냥 먹으렵니다. 어흑.;ㅠ;




오늘 종일 뭘 했는지 모르게 멍하니 날렸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끄응.

그리하여 저녁 때 할 일만이라도 제대로 잡아 두렵니다. 기획안 작업 같은 건 확실히 손으로 쓰는 것이 좋은데, 그게 안되니 불편하네요. 일기장 꺼내들고 처리해야지.ㅠ_ㅠ


더불어 아이패드도. 올 3월에 신제품 나온다지만 그냥 아이패드 에어 2도 무난하니 바로 주문 하렵니다. 설 보너스가 그대로 아이패드에 들어가는군요. 용도가 차 내비게이션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와이파이가 아니라 3GS+와이파이로 갑니다.

남은 설보너스를 털어서 알라딘 책을 주문할까 하는 것도 슬쩍 고민인데. 그걸 하려면 일단 일기장 붙들고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미뤄야죠. 끄응. 그래도 설 전에 도착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 중에 주문해야 수지가 맞습니다.




짤막 조아라 잡담.

『송 오브 나이트』도 곧 습작. 이건 출간되면 다시 볼까 합니다.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었고요. 집안이 무너지고 빚더미에 오른 뒤, 하나 남은 딸이 검투사가 되어 빚을 모두 갚았지만 그 뒤에 기사가 되려하니 검투사 출신이라고 안 받아 줍니다. 그러다가 북쪽 대공령의 기사단에 들어가는데 거기서 대공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하면 그렇고 그런 것 같지만, 초반에 대공님은 남자로 착각하고 자기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가에 대한 심각한 정체성 혼란에 빠지니까요. 그게 해결된 뒤에는 내내 꼬리치는 멍멍이 같은 태새로 쫓아다니니까요. 밝은 연애담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집안이 무너진 계기를 만든 것이 누구냐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마지막에 살짝 반전이 등장하다보니..=ㅁ=


『라이벌을 넘어, 사랑』도 완결편 올라왔습니다. 외전이 기대되는데 전자책이 2월 중에 나올 거라니 기다려야죠. 근데 거기도 리디 선행. 끄응. 알라딘이든 교보든 올라오기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이쪽은 오메가버스의 세계관. 준강간 요소가 있기 때문에 초반 허들이 조금 있지만 예상할 수 있는 대로 해피엔딩이니까요.


『별이 되다』도 출간계약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삭제는 조금 더 있다 한다고 하지만 2월에는 없을 것이니 정주행하실 분들은 미리 하시어요.'ㅂ'



그런 고로 요즘의 낙은 『생강 설탕절임』이랑 『금빛 슈발리에』. 올 겨울은 연재작이 적은 편이군요. 물론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읽다가 시간이 아까워 접어버린 것이 한 둘이 아니었고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억지로 설정을 짜맞춘 이야기는 읽으면서 머리 아픕니다. 중간 중간의 상황을 정하고는 거기에 맞추기 위해 달리는 것 같거든요.

그냥 오늘은 랜달 개릿을 베갯머리 책으로 잡고 봐야겠습니다. 아차. 내일은 잊지말고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6권 감상도 써야지. 미리 풀어 놓자면, 이야기가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그런 것 못참는 분들은 7권 나오기를 기다려 같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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