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적었지만 2015년- 올해 일본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입니다. 음료, 음식, 커피, 머그와 텀블러, 그 외 상품들 모두 포함입니다.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끌리는 작품이 단 하나도 없어요. 허허허허. 스타벅스 안녕!



망상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스타벅스가 디자이너를 교체했나 싶기도 한데........ 사전 공개 때도 그랬지만 슈톨렌은 조금 고민되고 그외에는 끌리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자금 사정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지만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아쉽고요...


시작은 책부터. 북새통에 들러 『주문은 토끼입니까?』와 『바티칸 기적 조사관: 사탄의 심판』을 샀습니다. 그리고 바티칸 기적 조사관은 바로 대출. 그도 그런게 전 2권이 제일 읽기 힘들었거든요. 로베르토 신부님은 구르고 또 구릅니다. 마음 고생이 진짜 심하죠. 개인적으로는 3권을 기다립니다 .표지도 제일 화사해요.(...)






생선맛, 아니 고양이맛, 아니, 평범한 맛 사브레. 맛 자체는 그냥 설탕 들어간 약간 단단한 쿠키입니다. 보통 캐릭터 쿠키라면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과자고요. 근데 케이스도 그렇고 포장도 그렇고, 아예 쿠키에 인쇄된 그림도 그렇고 범상치 않습니다.






이런 패키지거든요. 고치의 가쓰오냥코랍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쿠키에서 특별히 가다랭이포맛은 났던 것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 ... ... 아니, 그 묘한 맛이 혹시 그 맛인가.


아래의 고추냉이맛 킷캣은 의외로 평범한 맛입니다.'ㅠ'





앞서도 한 번 올렸던 히다카 반리 20주년 기념 클리어 파일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양의 눈물』. 하지만 캐릭터로 따지면 그래도 카즈하가 제일 씩씩합니다. 다른 애들은 취향에 조금 안 맞아요.





이름이 멋집니다. 사토 무스메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인데 왜 이름에 'Narutokuntoki'가 붙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은 까날님이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

이름 그대로 화이트초콜릿에서 고구마 맛이 납니다.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중에 고구마맛 아이스크림이 있잖아요. 그 뒷맛이 초콜릿 뒷맛이라 생각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절대 가련 칠드런』은 애니메이션으로 몇 번 보고는 취향이 아니라고 미뤄두었는데 의외로 원작이 괜찮은 모양입니다. 다만 전작이 그렇듯, 이것도 완급 조절은 잘하지만 권 수가 지나치게 긴 것이 단점이라 하더군요. 보고싶지만 참습니다.






그러고 보니 리퀴드에서 산 것이 빵만은 아니었네요. 쿠키도 두 종류 샀습니다. 2천원이었는데, 1회 티타임에 둘이 나누어 먹기 딱 좋은 정도의 양입니다. 저라면 한 봉지를 순식간에 비우겠지만 그래도....; 예상외로 쿠키가 저렴하더라고요.


옆에 보이는 프리츠는 똠양쿵맛입니다. 첫맛은 레몬그라스의 신맛, 끝맛은 조미료 특유의 짠맛. 허허허허허.






진짜로 그 맛을 재현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종 다양한 맛이 나오니 도전하면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이러다가 참치김치찌개맛 프리츠가 나오면. ... 음, 한 번쯤 궁금해서 사먹을 것 같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한 번..




나루토랑 은혼이 왜 고구마랑 관련이 있는지 의문만 남았던 모임이었습니다.




아, 남은 의문이 하나 더 있었네요. 1권만 구입해썬 『논논비요리』. 자기 전 침대에서 책을 펼쳐 들고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그대로 뻗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 자리에서 보시더니 책을 펼치니 잠이 온다고 하시길래, 왜 『논논비요리』는 수면제가 되었을까란 의문이 남았습니다. 그림도 나쁘지 않고, 내용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근데 왜 졸린 거죠.






글을 다 쓰고 올리고 나서 보니 남은 것이 더 있었습니다. 여행 선물. 태국 여행 선물과 일본 여행 선물입니다.


일본여행 다녀오신 분은 고추냉이 킷캣과 저 사브레를 주셨지요. 당분이 부족했던 그 다음날 아침 홀라당 먹고 하나도 안남았습니다. 킷캣은 예상할 수 있는 대로 딱 화이트초콜릿 끝맛에 약간의 알싸함이 남는 정도고요. 사브레는 무난하게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저게 가다랭이포가 함유된 것인가에 대한 약간의 의문이 남는데......; 확인할 방법은 없군요.






태국 여행 선물도 상당수는 음료입니다. 킷캣 위로 보이는 립밤 같은 것은 코가 뻥 뚫리는 종류의 바르는 제품이라네요. 그 뒤에 있는 은박 봉지는 코코넛과자. 뒤로 보이는 DoiTung은 커피라고 들었고요. 3시 15분 홍차와, 그 뒤로 보이는 연꽃차도 있습니다. 아래에 밀크티랑 코코아, 꿀도 깔려 있는데 안 보이네요.


연예인 얼굴이 떡하니 박힌 건 김과자라는데, 술안주로 괜찮다는 말에 먹으려 시도하다가 지난 주말에 감기 기운이 있어 도전을 못했습니다. 환절기 내내 감기 기운이 있을 것이니 언제쯤 개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할 텐데..;ㅠ;


하여간 잘 먹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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