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in peace. 평안히 가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최근 찍은 사진도 많고, 찾자면 쓸 글도 많은데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ㅁ-; 그 김에 리뷰 써야할 책들까지 차근차근 정리해야겠습니다. 하하핫.; 오늘 일기 쓰면서 근황 정리도 좀 하고.;




도라지꽃이 필 시기지요. 대학로의 어느 가게 앞에는 화분 몇 개가 놓여 있는데 그 중 하나에 저렇게 하얀 도라지꽃이 피었습니다.+ㅅ+




청계천 다슬기탑 옆. 꽃을 화사하게 심었더라고요. 이것 저것 눈에 들어오는 꽃이 많더랍니다.
화요일 저녁에 국립중앙도서관 갔다가 도서 신청시간을 20분 차이로 놓쳐 허탕치고 돌아오는 길, 그래도 꽃을 보니 기분이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이거 꽃 이름은 잊었는데, 토끼풀 비슷하게 솜뭉치 같은 꽃이 핍니다. 얼핏보면 산딸기 같은 열매로 보이기도 합니다.




금어초랑 루드밀라? ... 제멋대로 이름을 부르는 군요. 하하하하. 오른쪽의 붉은 꽃은 다른 종류였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요즘 기억력이 감퇴하여....(쿨럭) 시클라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늘 아침. 종로문화원 텃밭 옆을 지나가는데 문득 박이 눈에 들어옵니다. 헉! 언제 열린 거지! 날마다 지나쳤는데 왜 이제야 눈치챈거야!
당황해서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찍었습니다. 근데 표면이 맨질맨질한 것이, 호박이 어떻게 생긴거지? 했더니.




어머나.-ㅁ-
오랫만에 호리병박을 보았습니다. 가끔 학교 앞에 애들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건 보았는데 이렇게 텃밭에 심은 건 처음입니다. 여기 밭 관리 어느 분이 하시는지는 몰라도 공용 텃밭 치고는 굉장히 잘하시는군요.+ㅅ+


트윈트리타워 길 건너편에 있으니 근처에 갈 일 있으시면 한 번 들여다보세요. 하지만 길가에 있는 텃밭의 작물을 훼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서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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