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원추리. 원남로터리의 창경궁 돌담 아래 화단에는 원추리와 비비추를 심었다. 이건 지난 주 사진이라 꽃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 많다. 비비추는 완전히 흐드러지게 피었다. 맥문동도 이제 곧 꽃 피겠다 싶긴 하더만. 맥문동은 꽃이 조금 더 늦다. 맥문동 꽃은 서울역사박물관의 화단이 제일 화사하다. 꽃과 잎의 색이 짙어 화사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잔뜩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좋다.:)


출장은 하루 당겨 일찍 올라왔다. 이번이 첫 출장이라 이모저모 확인할 겸 내려갔던 것인데, 2박 3일 일정으로 잡았던 이후 출장도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 어제 저녁에 올라온 덕에 오늘 하루를 벌어, 지금 신나게 정산 작업 중이다. 출장은 좋으나 정산은 번거롭다. 하하하.

정산과 더불어 업무 후 짤막 보고랑, 아는 분이 부탁하나 업무랑도 해결하고. 그렇네. 정말 일찍 올라온 덕에 부탁받은 업무도 신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시간을 번다는 건 참 좋다.


그 김에 다녀온 뒤 분석 보고서도 마저 수정 작성해서 올려야지. 업무가 신나는 건 오랜만의 일이다.:)


업무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건 모르는 것을 잔뜩 배워왔기 때문이다. 평소 궁금했지만 모르고 있던 부분의 업무를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쏠쏠하다. 앞으로의 계획도, 앞으로의 생각들도 참 복잡복잡하지만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이렇게 낙천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주 초, 토익과 원거리 출장으로 가라앉았던 기분이 해당 업무들의 종료와 함께 퐁 떠올랐기 때문이겠지. 아참 단순하여라..-ㅁ-



그러나 집안에 우환이 하나 들어온 고로....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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