買(지름)

워터맨의 르 필레아 만년필 구입 후 사용기

키르난 2019. 12. 11. 20:16

만년필을 찾아 헤맨 그날의 기록은 여기. 음. 11월 9일에 올린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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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_오랜만에 면세점 들여다봤다가 폭소하기

오늘 한 일은 다른 일이지만, 그건 내일의 글감으로 남겨둡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면세점. 그도 그런게, 이니스프리 할인이 오늘까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갔다가, 문득 생각나서 면세점 가격과 비교하기 위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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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구입했던 수많은(...)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어, 그 때 뭘 그리 열심히 샀는지. 이날은 만년필 두 자루가 도착했더랍니다.

만년필이 하나도 아니라 둘인 이유는, 잉크가 4종인데 만년필은 원래 두 자루만 있었고, 그 중 한 자루는 수리를 보내야 하나 비용과 기타 등등의 문제로 포기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일단 두 자루 추가 구입하고 그 뒤를 생각하자 했지요. 물론 배송비의 문제도 없진 않았습니다.

 

 

 

르필레아의 색은 여럿이나 저는 투명-크리스탈을 구입했습니다. 어쨌건 보급형이라 둘 다 케이스는 종이 포장입니다.

 

 

사진이 어둡군요. 열어보니 역시 종이 상자에 저런 몸체가 보입니다. 들어 있는 카드는,

 

 

 

보증품 카드입니다. 하지만 보증일 안에 망가질 가능성은 매우... 낮지요? 어쨌건 통 안에는 만년필 본체와, 검정 잉크 카트리지, 그리고 컨버터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잉크를 쓰기 위해 구입한 만년필이니 컨버터를 먼저 장착해 썼지요. 아. 그 사진은 없네요. 만년필 두 자루에 각각의 잉크를 담은 모습. 아니, 투명 컨버터라 잉크 색이 얼핏 보이지만, 종종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잉크 자체가 어두운 색이라 한눈 팔 때는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필기감은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슥슥 매끄럽게 들어가는데, 다음에 한 번 올려보지요. 알라딘 다이어리와의 궁합도 좋아서 즐거이 필기중입니다. 다만 이틀만 안써도 뭔가, 펜촉이 뻑뻑한 느낌이라, 날마다 잊지말고 써야겠더군요. 그거야 어렵지는 않으니, 덕분에 다이어리 작성이 조금 부지런해질 모양입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