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옥문이 열리기까지는 D-1. 아니, 정확히는 24시간도 안 남았다. 하하하;ㅂ;


1. 지옥문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 워낙 블로그에 세부 신상을 쓰지 않아서 말입니다. 예전의 경험에 비춰보면 사소한 이야기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 상당한 힌트가 되거든요. 음; 스토킹의 경험이 이런데서 발휘됩니다?


2. 『엘샤 꽃나무』를 읽고 있었더니 염장도 때문에 삐들삐들 말라갑니다. 흑.


3. 호박죽을 만들려고 생각은 했는데, 단호박을 사오지 않아서 일단 늙은호박은 놔두고 팥만 삶았습니다. 그걸로 그냥 팥국물 내서 먹게요.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대로 압력밥솥에 팥이랑 물이랑 넣고, 추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조금 뒤에 끄면 됩니다. 너무 돌리면 팥국물이 끌어 넘쳐서 가스레인지 청소를 다시 해야하거든요. 이렇게 압력밥솥으로 익히면 냄비에 1시간 삶을 것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봐서 덜 삶아졌다 싶으면 더 익혀야겠지만 한 번 삶아둔 팥이라 그런지 잘 익더군요. 아니, 익힌게 아니라 불렸다가 얼린 건가. 어머니가 주신 거라 확신은 못하지만 압력밥솥에 올리기 전 크기를 봐서는 불렸거나 살짝 익힌 팥 같습니다. 아마도 전자.
아침에 블렌더로 갈아서 우유 섞거나 해서 간단히 마시면 좋겠지요.


4. 아, 가방 챙겨야 하는데.'ㅂ'; 내일은 도서관에 책 반납도 하러갑니다.


5. 1차로 스캔할 부분은 추렸습니다. 2차 스캔분은 예전에 스크랩한 잡지들. 근데 스캔하려고 보니 하드 용량이 부족할 것 같단 말입니다. 아무래도 스캔하고 나서 DVD 백업을 하든지 새로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든지 해야겠습니다.


6. 사실 필요없는 전자자료도 다 지워야하는데. 스캔하려고 정리한 것 중에도 분명 안해도 되는 자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고 싶은 이 기분.-_-;


7. 빼먹은 것이 하나 있었군요. 여행 이야기.
항공권 검색하다가 여행은 조용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홋카이도는 왕복 70만, 간사이는 왕복 20만인데, 그 돈을 들여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연말의 여행으로 몽창 몰아 넣으려고요. 그러고 보니 최근 몇 년 간은 이렇게 여행 뜸 들인 적이 없었는데. 보통 1년에 한 두 번 갔으니 12개월 이상 안 가는 것은 오랜만인가요. 하하;


8.  슬슬 움직여서 짐 정리 해야겠습니다. 흑흑흑. 하기 싫은 것일수록 먼저 해야 마음이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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