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밥상머리에서 정치 이야기 꺼냈다가 아버지와 맞장을 뜨는 바람에 G는 체할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어버이날 아침부터 부모님 기분을 확 가라앉혔습니다. 출근하는 내내 후회하다가 스트레스가 역치값을 넘어서서 결국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에스프레소 라떼 한 봉지를 사왔습니다.

마실까 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 홀랑 마셨는데, 간만에 마시는 카페인과 설탕의 작용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엄청난 시너지(일지 아닐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서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움직였지요. 덕분에 제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부사수들은 꽤 힘들었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좀 설렁설렁 움직였거든요.
잠시 쉬고 점심을 먹은 뒤에, 다시 가구 옮기기부터 시작해 업무 들어갑니다. 오늘은 꽤 힘들군요.(먼산)

내일 행사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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