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저녁 시간, 간만에 부모님과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저건 물타기"


2. 부모님이 내년 여름에 모처로 여행계획을 잡으셨습니다. 오오.;ㅂ; 부럽사와요.
(라지만 사실 저한테 그 돈이 돌아도면 아마 도쿄에서 한 달간 죽치고 놀..;)


3. 얼마전 아버지가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핸드폰을 자동 로밍으로 가져가셨는데, 통화료는 비싸지만 문자는 싸다는 이점을 이용해 안부 문자를 하루 한 번 올리셨습니다. 지난번 동유럽 여행때와 같지요.

- 라롱베이 해상유람한대 오늘은‥  혼자만와서 미안‥
- 오늘은 베트남고도 후에관광하는날‥
- 지금 후에 흐엉강에서 유람선타고 있어‥ 오후엔 호이안 리조텔 간대 근데 아침부터 무지 찐다‥

훗. 그래도 염장은 덜 당했습니다. 베트남은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으니 말이죠.'ㅂ' 게다가 선물로 사오신 커피 덕분에 흐뭇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으하하~;
여행가시기 전에 어머니가 '절대 물건 사오지 말 것!'이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시길래, 커피를 부탁드릴까 말까 좀 고민했습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신경쓰시면 안되니까라고 생각해서 잊고 말았는데 사오셨더라고요. 분량이 어마어마하긴 합니다. 이건 따로 글 쓰겠습니다. 사진은 찍었지만 이번주 내내 귀가가 늦어서 사진을 못 옮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9월부터는 주중 귀가시간이 다 9시 이후입니다.(먼산) 금, 토, 일만 정상인가요. 운동 못하게 되면 이거 어쩌나..;ㅂ;


4. 해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팍팍 와닿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밝지 않아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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