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생님 이글루의 덮밥 관련 글(링크)에 달린 댓글 때문에 설렁설렁 글 작성해봅니다.'ㅂ'


G의 생일이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생일선물은 못 줬습니다.
G와 저 사이의 20년된 암묵 협약에 의하면 생일선물은 생일 당사자가 원하는 것으로 골라 주되, 가격은 3-5만원 사이에서 맞춥니다. 올해는 G가 딱히 가지고 싶은 것이 없어 이것 저것 우왕 좌왕 하다가 생일이 지났습니다. 정확히는 받고 싶다고 한 물품이 있었는데 사러 가기 귀찮다고 미루다가 그 사이 마음이 바뀐 겁니다.; 그리고 그 바뀐 물품이 무엇인고 하니..

 





이 두 가지입니다.
왼쪽은 웹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퍼온 것이고 오른쪽의 달걀말이팬은 무인양품(무지) 제품입니다. 무지 제품은 한국에도 들어오지만 이건 들어오다가 더이상 안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달걀말이 전용 팬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등장해서 보신분도 많을텐데, 왼쪽의 덮밥냄비는 좀 낯설겁니다. 저도 덮밥을 본격적으로 만드는 가게 주방을 보여줄 때 보았거든요. 그 프로그램이 오야코동(닭고기달걀덮밥) 맛있게 만드는 비결을 전수하는 거라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손잡이가 위로 달려있기 때문에 사발 위에 건더기를 올리기 쉬운 모양입니다. 물론 저도 프라이팬으로 해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저게 딱 1인분을 만들 수 있는 양일겁니다.'ㅂ' 무슨 바람이 불어 저걸 사달라고 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다음번에 일본 여행 갈 때 찾아본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쉽게 구하는 건 도큐핸즈일텐데, 못찾으면 오사카의 도구 거리(있다면)를 찾아가거나, 거기도 없으면 도쿄 갓파바시를 가보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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