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정보는 아방가르드님의 이글루에서.(http://avantgarde.egloos.com/4029310)

컨셉트카로 나온 것을 이번에 생산가능 형태로 수정해서 사진을 배포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걸 보고 홀딱 반해서.; 원래 미니보다 비틀이 더 취향이긴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미니보다 비틀을 먼저 접했지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림책에 그, 혼자서 움직이는 비틀이 있었잖아요? 그거 보고 귀엽다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뉴비틀이 나온 걸 보고, 귀엽지만 쓰기에는 좋지 않아라며 마음을 돌렸고요.

사실 쓰기 좋은 차라고 한다면 현재의 제게는 중고 현기차가 제일 잘 맞습니다. 장롱면허니까요. 하하하하하하...

그래도 꿈꾸는 건 좋은 겁니다. 나중에 정말로 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1순위는 BMW 스마트이지만 2순위는 이걸로 해두지요. 그 때까지는 수입되지 않을까요?


구글링으로 검색해서 긁어왔습니다. 아마 이건 컨셉트카일 것 같기도 하고요..? 출처는 사진 하단에 있습니다.:)










스키는 지붕에 못 달고 뒷 날개 혹은 지느러미에 수납합니다.(...)

매거진 B 1-2월 합본호의 주제는 레고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작년 크리스마스 자가 선물로 레고 두 개를 샀던 G는 이번에도 홀라당 넘어가서 레고를 구입헀습니다. 휴가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G가 제게 그 레고를 찾아달라 했고, 부탁한 뒤부터 찾아 결제하기까지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_-;

원래 지름은 서로 부추기면서 커가는 겁니다.




그리하여 지른 그 주 금요일인지 토요일인지에 G 앞으로 이런 커다란 것이 도착했습니다. 레고 한정판 박스는 참 크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박스들은 한 번 조립하고 나면 모두 분리수거장으로 직행합니다. 앞서 두 가지의 레고도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폭스바겐 미니 버스라고 하는데, 대기업 사장 중 누군가는 이 차로 서울까지 출퇴근 한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버스라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고 비싸고 폼 나거든요. 게다가 폭스바겐이잖아요? 진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G가 그런 소리를 하더이다.


도착은 했지만 조립은 지난 주말, 설 연휴를 틈타 시작했습니다. 쉽겠거니 생각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둘이서 조립하는데 3시간 가량 걸린 듯합니다. 부속 찾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설 당일의 거실 모습. 뒤쪽 편에는 상을 펴놓고 거기서 딴 짓을 하고 있었기에 좁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버스이고요. 흰색과 검은색은 바닥 타일입니다.

조립하면서 깨달았는데 레고, 참 대단합니다. 대단해요. 조립하면서 왜 이런 부속이 들어갔나 보니 모든 부속에는 그 자리에 들어가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굉장히 세밀하고 세세합니다. 이건 직접 조립하지 않으면 몰라요.(먼산)




이게 한 시간쯤 뒤인가. 버스는 이미 상당부분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핸들도 조립 완료. 선반도 있고, 화분도 있고, 탁자도 있고, 수도꼭지도 있고.




그리고 중간 사진은 건너뛰고 대뜸 완성 사진입니다. 저기 뒤쪽으로 보이는 것은 추가 부속입니다. 한 두 개의 부속을 여분으로 넣어준다는데 그게 고스란히 남아서 그럽니다.
조립 전개도도 두 권이나 되는데, 펼쳐진 페이지는 부속 목록표입니다.




윗 사진과 달라진 점을 찾으시오..?




윗 사진과 달라진 점을 찾으시오..? (2)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잡이도 있습니다. 그것도 돌아가고요. 문도 다 열립니다. 트렁크 문도 열립니다.



앞좌석. 기어도 달려 있습니다. 속도계도 제대로 달려 있습니다. 허허허허허.




수도꼭지와 빗과 커튼과. 아주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머리빗 옆에 있는 거이 프라이팬인지 거울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거울면이 아닌 걸 봐서는 프라이팬인 것 같은데, 머리빗도 옆에 있으니 .. 실제 마이크로 버스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옆면 사진. 커튼도 다 제대로 달려 있습니다. 끼우면서 기가 찼다니까요. 아니, 이런 부속이 왜 필요하나 했더니 커튼 달려고 그랬던 거였어!




원래는 폭스바겐 로고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번거롭다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붙여야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 조립한 뒤에, 버스는 다시 분해되어 다른 레고 조각들과 뒤섞였습니다. G가 관리하는 것이니 뭐, 알아서 하겠지요. 하여간 조립하는 3시간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언젠가는 지금까지 구입한 레고들을 몽창 다 꺼내다가 한 번에 조립할 수 있겠지요. 아마도.;
그렇다면 카리브의 해적선부터 해야하는데 부속이 다 있는지는 모릅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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