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E., 오늘의 날씨입니다.
지난주 떨어진 벼락으로 인한 피해는 잘 마무리 지었으나, 벼락으로 인한 피뢰침에 다시 한 번 벼락이 꽂혀 갈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여 크나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 영향으로 인하여 현재 태평양에서 발생한 대형 태풍과 멕시코 만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동시에 밀어닥쳐 주변부를 황폐화 시키고 있습니다.



2. 1의 재해석.
제 결재 라인은 A-B-C-D의 순으로 되어 있고 여기에 종종 B'와 B''의 결재가 들어갑니다. D가 저고요. 지난 화요일에 갑자기 A가 들이닥쳐 제게 현안 사업을 예산 내역과 함께 간단히 작성하라 하길래 목요일 오전을 몽창 날리면서 열심히 기획안을 짰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일단 바로 위의 상관인 C에게 보고를 했고요. C는 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오전, 이날 출장 때문에 B에게 결재를 받으러 갔다가 "A에게서 현황과 기획안 지시를 받았다며? 나도 보여줘"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출장 직전 잠시 시간을 내서 서류를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표정이 참 묘하군요. 뭔가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
(이 기획안에 포함된 것이 지난 토요일에 첫비행님께 SOS를 쳤던 그 건입니다)

그리고 어제.
다른 결재를 받으러 B에게 갔다가 생각 난김에 물었습니다. 금요일에 드린 기획안, A에게 올려도 되냐고요. 그러자 말합니다.

"아, 그 기획안, 다른 걸로 올리기로 했어."

디잉~ -_-;

그러니까 다음주에 A보다 상관 격인 존재 9가 방문을 하는데 9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체 기획안을 몇 가지 작성하라 한게 제게도 떨어진겁니다. 그래 놓고는 월요일 아침에, 예산상의 문제를 들어서 가장 비싼 것 하나만 올리자고 하고 다른 기획안을 통과시킨 것이지요. 그래도 나중을 위해 A에게 보여주는 게 낫지 않나는 제 토스를 B가 열심히 다 블로킹 하더랍니다. 덕분에 기분급 하강.

덧붙여 업무도 폭주하고 있어서 몸이 휘둘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는 내내 그렇겠군요.


3. 4월 잠수 선언.
4월 28일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예정입니다. 훗훗훗.-_-;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에 붙어야죠.

4. 채무가 증가했습니다. 오늘 증가한 채무를 위한 사인하러 갑니다.;ㅅ;

5. 투덜투덜글을 읽어주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

G가 일본 다녀온 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들고 왔던 물건입니다. 작년 여름 쯤의 사진인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케이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팅이 꿀맛입니다.(...)

이런 수수께끼도 있지만 사전을 옆에 놓고 찾아야 하므로 패스. 그냥 포키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상당히 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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