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펀딩에 참여할까 말까 망설였던 오리너구리 펀딩은 막판에 참여했습니다.

오리너구리 두 마리에 당당스티커도 함께 왔지요. 저건 자취방에 들고오지 않아 잊었습니다. 사진은 집에서 지난 주말에 찍은 겁니다.





스티커 두 장과 상자 두 개가 도착했습니다. 이건 올해 제 생일 선물입니다.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오리너구리 두 마리를 받아 왔지요.






까망 오리너구리 램프와 보석함 세트. 보석함은 아래의 돌부분을 분리한 상태로 찍었고, 아랫부분 가운데다 램프의 왕관을 올렸습니다.






받아 보고는 램프도 흰색으로 할 걸 그랬나 잠시 생각했지만 어느 쪽이건 예쁘니 괜찮습니다. 검은색은 완전 까망이 아니라 잿빛, 차콜이라 부르는 진한 회색에 가깝습니다. 보석함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원래 예정했던 대로 저 당당한 팔에는 목걸이를 걸어 놓았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는데 걸어 놓으니 딱 좋습니다. 액세서리가 없다보니 목걸이 걸어 놓는 용도로만 쓰지만, 괜찮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거 피규어에 가깝습니다.-ㅁ- 장식용 너구리 두 마리 들인 거죠.


램프는 실제 사용해볼까 살짝 생각했지만 알콜 사오는 문제랑 향 추가하는 걸 생각하니 일단 조금 더 두고 보고요. 아직은 그거 구입해서 쓸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12월의 수 많은 업무 마감이 끝나면 그 다음에 생각할렵니다. 당장 12월 초에는 산골짝 출장이 있으니. 하하하하.;ㅂ;

그러니 업무 끝나면 좋아하는 향도 찾아보고 알콜도 사다가 자취방의 군냄새를 좀 날려볼 생각입니다. 다만 화재는 안내도록 조심해야지요.'ㅅ'

발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초여명의 프로젝트였고, 전개는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오리너구리 램프였지요. 들어가서 확인하고는 한 번 프로젝트 둘러볼까 하다가 왕창 지뢰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통장잔고는 언제나 저를 지름에서 지켜주십니다. 알라딘 장바구니도 충만하거든요.-_-;





마법의 가을 - 캔버스 지도 위의 판타지 여행담. (https://www.tumblbug.com/fom)


TRPG입니다. TRPG 북이 아닌 것은 책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이듯이 롤스크린 형태의 지도로 하는 게임이라 그렇습니다. 뭐, 엄격하게 말하면 저것도 책은 맞습니다. 코덱스 형태가 아니라 두루마리 형태의 책이란 거죠. 그러니까 고대 이집트.... (하략)


한정 100세트로 제작한다던 소프트케이스 딸린 세트는 이미 판매 마감되었고, 추가 200부는 그보다 한 달 뒤에 나오는 걸로 해서 이번 토요일 오후 9시에 다시 올라온답니다. 어차피 TRPG는 못하니까-안하니까-사도 고이 모셔둘 것이 뻔한데, 뻔해도 예쁜 것이 눈에 보이면 탐심이 드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Running Time 30 - 생명을 구하는 시간. (https://www.tumblbug.com/runningtime30)


업사이클링입니다. 재활용이 아니라 더 나은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 부르더군요. 소방관들이 사용한 소방복은 3년마다 교체한다고 합니다. 그 교체된 소방복으로 여러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숄더백, 메신저백, 카드지갑은 이미 다 마감되었고 뱃지만 남았습니다. 성공적으로 펀딩 마감했네요. 부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도 무사히 할 수 있기를...

(근데 그 예산들 다 어디서 나오나.OTL)






하츠네 미쿠 10주년 기념 광고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https://www.tumblbug.com/miku)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펀딩이 이미 3천만원을 돌파해서 목표치를 훨씬 넘었습니다. 펀딩 상품은 위에도 보이는 저 일러스트의 A3 사이즈 포스터고요. 한정으로 시계와 캔버스 판넬도 있습니다. 시계는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물론 수제라 그렇기도 하고 저도 사진 보고 혹했습니다.






이건 1세대라 하고요, 실제 제작은 신청자와 상의하여 세부 수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기계식 손목시계고요.






다시돌아온 - 파렛트 초콜릿 타르트. (https://www.tumblbug.com/mitsunocacao12)


사진이 곧 내용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ㅠ= 다섯 개에 14400원이고, 하나씩 구입하는 것과 하나를 다섯 개 구입하는 것, 그리고 다섯 세트 구입하는 것이 올라와 있습니다. 티타임에 하나씩 먹으면 참 맛있을 건데...라고 생각하며 체중조절과 간식 사이에서 흔들리는 중입니다.






방을 환하게 꾸며줄 오리너구리 친구들! (https://www.tumblbug.com/moonlab)


오일램프입니다. 함께 제공하는 것은 파라핀오일인데, 향 오일을 섞어서 원하는 향이 나도록 할 수 있답니다. 위의 왕관은 심지를 가리는 용도라는군요. 개당 대략 6만원, 왕관이 추가되면 7만원입니다. 다만 비밀 선물이 두 종 있고 각각 나뉘어 있어서, 비밀 선물을 둘 다 챙기려면 13만원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 고민되는군요.=ㅁ=



이것 말고 고양이발바닥 모양 아크릴 수세미(https://www.tumblbug.com/catshands)도 있습니다. 조금 고민되는데 고민이 먼저 끝날지, 마감이 먼저 올지 저도 모릅니다. 그런 겁니다...=ㅁ=

자금 잡담은 다른 글에서 떠들어 보죠. 하여간 통장잔고와

텀블벅 메일에서 밀크티를 보고 들어갔다가 이런 저런 지뢰들을 밟았습니다. 이 중 몇이나 지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오직 카드신만이 아실뿐.





돌고래에게 자유를.(https://tumblbug.com/givedolphinsfreedom) 두 가지 도안의 핀뱃지가 있습니다. 분홍돌고래와 파랑돌고래 뱃지, 손거울, 엽서 등이 있습니다. 뱃지와 엽서 하나씩 포함된 것이 가장 작은 후원으로 배송비 포함 10500원입니다. 동물보호연대에 기부된다니 일석이조로군요.





쿨쿨스.(https://tumblbug.com/mim404) 유기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내사바(내사랑 바둑이 야옹이)의 전기세로 수익의 50%가 기분된답니다. 이것도 핀뱃지고요. 하나만 구입하면 9천원, 양쪽 모두 구입하면 16000원이고 많이 사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둘다 참 귀엽군요..







First Run: 미의 극치호 출항식.(https://tumblbug.com/runeparty)

룬의 아이들 관련 행사로 올 7월에 한강 유람선 디너파티를 연답니다. 그 계약금 준비를 위해 여러 상품들을 파는 행사입니다. 맨 왼쪽이 금속 책갈피고 가운데와 오른쪽은 뱃지랍니다. 위의 풀세트를 구입하려면 95000원 후원을 하면 됩니다. 우선입장권 포함된 10명 한정의 15만원 후원은 이미 마감되었네요.

룬의 아이들은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까 고민이지만. 으으음. 워낙 도안이 예뻐서 고민됩니다.=ㅁ=






로버트 헌터, 『하루의 설계도』.(https://tumblbug.com/editions_jeanmoulin)

『하루의 설계도』와 『새내기 유령』의 책, 그리고 포스터와 엽서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특이하지만 색감도 매우 독특합니다. 이건 종이책으로 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라고요. 아마도 C님과 M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물끄럼)

책 두 권에 이런 저런 상품 다 받고도 25200원입니다. 이건 구입 가능성이 조금 높은가요.





큐카든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밀크티.(https://tumblbug.com/kew_garden)

밀크티 종류가 셋입니다. 로얄밀크티, 바밤바 얼그레이 밀크티, 말차밀크티. 아마 바밤바 얼그레이 밀크티에서 다들 기겁하시지 않을까요. 얼그레이 밀크티만 해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거기에 바밤바를 섞다니! 하지만 생각해보면 마롱페이스트를 섞은 얼그레이 밀크티에 가까울 테니 생각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시도할 생각은 거의 없고요.

(할지도 모른다.)

상품은 세 종류의 밀크티를 만들어 놓은 것과 만들 수 있는 것의 두 종류입니다. 그러니까 찻잎 혹은 가루(말차밀크티)와 우유냉침한 음료의 두 가지라는 거죠. 51000원으로 세 종류의 찻잎 60g씩과 냉침한 밀크티 200ml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입 여부는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요. 아무래도 가격이 높다보니.....





그리하여 오늘도 신나게 지름신에 들어 번뇌에 빠졌습니다. 저만 당할 수는 없으니 주변에도 영업하러 가야겠네요.=ㅁ=

관련글: 스타벅스, 러브버드 머그 구입 후 후회중입니다-_-+


간단요약. 텀블벅에 소송비용 마련 후원 프로젝트가 올라왔습니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의 스타벅스 상품 중 러브버드 머그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표절 시비가 아니라 표절 논란이고, 사실상 논란이라기보다는 ... (하략)


하여간 대기업과 개인의 싸움이다보니 이 경우엔 대기업이 이길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표절의 경우 유사성이 있어도 완전히 같지 않으면 법원까지 가더라도 표절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으니까요. 일부만 달라도 다른 것이다고 보는 사례가 꽤 많은지라.


무엇보다 개인이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표절이든 도용이든 당했다고 하더라도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경우 1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까지 상고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니 그 때까지의 시간과 노력과 비용은 개인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오랜만에 텀블벅에 들어갔더니 "스타벅스가 표절한 엄마새 아기새: 김예헌의 제품디자인 프로젝트"란 제목으로 후원 프로젝트가 올라왔습니다. 남은 시간은 20일이지만 이미 120% 목표액을 달성했습니다. 엄마새는 260ml의 머그, 아기새는 90ml의 에스프레소 잔입니다. 색은 흰색과 잿빛 두 종류고요.

아기새가 32000원, 엄마새가 4만원. 하지만 6만원이면 아기새 두 마리고 75000원이면 엄마새 두 마리, 98000원이면 엄마 둘 아기 하나, 125000원이면 엄마 둘 아기 둘입니다. 지금 어느 쪽을 미느냐 잠시 고민을..(먼산)



스타벅스 러브머그는 고이 두었다가, 프로젝트 완료되고 도착하면 함께 사무실에 전시할 요량입니다. 잘되었네요. 처분하지 않아도 써먹을 일이 생겼으니까요.'ㅅ' 개인적으로는 소송까지 가지 않고 무사히 합의로 끝났으면 합니다만.. 무엇보다 소송 걸리면 앞서 적었듯이 시간과 노력과 비용, 그리고 정신적인 타격이 엄청나니까요. 스타벅스가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디자인 비용을 지불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 합의를 보면 좋겠지만, 과연...... (먼산2)


텀블벅 후원을 통해 구입한 로그 호라이즌 TRPG 룰북입니다. 도착은 정상적으로, 노트고 뭐고 빠진 것 하나 없이 잘 도착했더군요.






이런 책갈피도 있어서 순간 제가 구입한 것이 『로그 호라이즌』 소설책이 아니냐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두께도 상당하긴 하나 ... 나.....;


최근 정오표와 관련된 메일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하도 메일이 많아서 그런가 생각하고, 나중에 책 위에 붙일 스티커도 배부한다고 해서 그런가, 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M님께 들으니 조금 다르더군요. 오역이나 여러 문제가 있어 불만이 상당히 많은 모양입니다. 사실 지금은 『로그 호라이즌』에 대한 애정이 많이 가셨고, 또 이건 꼭 사고 싶다기보다는 이런 건 사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가까운 이상한 생각으로 구입한 거라 애정도는 떨어집니다. TRPG를 해본 적도 없고, 실제 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언젠가는 할지 모르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1-2년 내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고로 저는 아마 래핑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오표 기타 등등은 잘, 함께 보관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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