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크든 클록이든 상관없는 클로크 무슈. 간단히 말하자면 햄치즈 샌드위치입니다. 발코니에 커피향기의 클로크무슈는 식빵 두 조각 위에 치즈를 뿌리고-파마산 치즈를 포함해 3종을 갈아 섞었습니다-각각 구운 뒤, 한 쪽에 햄 두 장을 올리고 다른 식빵 한 쪽을 올리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올리는 식빵은 치즈가 위로 가게 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그리고 그 위에 통후추를 갈아 뿌립니다. 이런 타입이 좋긴 하지만 마법사의 살롱에서 나왔던 것처럼 식빵 사이에 햄을 넣고, 햄 샌드위치 위에 죽죽 늘어지는 치즈를 올려 굽는 것도 좋습니다.

발코니에 커피향기 쪽 클로크 무슈가 6천원인가 7천원이었고, 마법사의 살롱은 8천원. 그것을 생각하면 싼 가격에 먹을 수는 없을까라고 눈물 짓기 쉬운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스타벅스의 클로크 무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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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어딘지 알겠다는 분이 설마 있을까요.;
학여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입니다. 출장 갔을 때 가볍게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지요. 물론 카페라떼와 클로크 무슈까지 사고 나니 가벼운 점심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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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이렇게 샌드위치 포장형식이라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부 업체(조선호텔계열)에서 받아 오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요. 게다가 저걸 비닐 채 그대로 전자렌지(설마 오븐토스터?;)에 데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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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이게 3천원.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조각이 두 개 들어 있는데 안에는 햄과 노란 슬라이스 치즈가, 위에는 다른 종류의 짭짤한 치즈가 있습니다. 따끈하게 데워 먹으니 맛있더군요. 카페라떼와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끼 해결하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카페라떼와 클로크무슈를 시키면 6천원이 넘게 든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클로크무슈치고는 싸지만 전체 가격을 생각하고 보면 미묘..?
그래도 나중에 한 봉지 사들고 와서 집에서 오븐토스터에 데워먹고 싶습니다. 오븐 온도를 확 올려서 위의 치즈가 지글지글 할 때까지 구우면 더 맛있겠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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