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슈퍼에서 파는 켈로그 스페셜 K와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페셜 K의 차이. 딸기말고 과자도 조금 다르지 않나 싶은걸요.
쌀이 들어갔다고 하던가.. 슈퍼에서 사다 먹은 쪽은 조금더 '쌀과자'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코스트코는 일반 켈로그 시리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식감만 두고 보자면 쌀과자인 슈퍼마켓 K가 마음에 듭니다. 딸기야 뭐, 집에서 과일 썰어 넣어먹어도 되니까요.-ㅠ-

아, 물론 가격은...(먼산)




공방 가기 전에 도서관에 들러 책 반납을 해야하는데 지금 체력으로 과연 처리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아니, 그래도 오늘 중으로 해야하니까요.OTL

일본 여행기는 주말까지 대강(?) 정리해서 올려두겠습니다. 날이 더우니 노트북 잡고 있을 생각이 안드는군요.;

어떻게 보면 입맛 안 돌게하는 사진이지만 가뿐히 무시하고...;
글 쓰는 목적은 스페셜K의 맛이니까요.


몸매관리에 도움이 되면 삐~(자체심의)라도 먹겠다 싶은 심정이었을 때 스페셜K 식단대로 따르면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듣고는 귀가 솔깃해져서 한 통 샀습니다. 270인가 280g에 4500원 정도. 마트에서 사면 그보다 몇 백원 싸긴 하지만 4천원은 확실히 넘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가격이 어떤지 모르지만 거기서 확인하려면 용량대 가격을 확인해야할테니까요.

G에게 부탁해 사오고 나서는 복용법(...)을 확인했더니 한 끼에 40g이랍니다. 거기에 우유는 한 컵. 그리하여 우유는 집에서 마시는 저지방 우유를 따로 싸가고 스페셜 K는 봉투에 40g 씩 나누어 담아 냉동보관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으로 이걸 먹었지요. 가끔은 끼니를 바꿔 점심 때 먹기도 했지만 하루 한 끼를 스페셜 K로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감상.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쌀이 들어갔다더니 바삭바삭 씹히는 것이 이전의 콘플레이크 같은 딱딱하게 부서지는 느낌이 아닙니다. 바삭하게 부서지는 느낌. 쌀과자의 부서지는 식감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제 입에는 답니다. 원래는 설탕코팅 없이 달지 않게 나왔다가 나중에 코팅을 입혔다는데 다른 시리얼보다는 덜 달지만 그래도 제 입맛엔 답니다. 단 걸 억제하는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면 역효과가 나겠다 싶더군요.
켈로그에서 말하는 복용법대로 실천하면 살은 빠질겁니다. 대신 몸은 상하겠다 싶었습니다. 40g이라고는 해도 생각보다 양이 적습니다. 국그릇에 우유 붓고 그거 다 부으면 거의 맞습니다. 포만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기도 하지만 저걸 두 끼 먹으면 과연 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두 끼 먹으려면 아침과 저녁을 저걸로 먹으라는 건데, 아침 먹고 나면 오히려 위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간식을 찾을 것 같고, 점심 먹고 나면 허기가 져서 오히려 힘들 것 같더라니까요.

코스트코에서 수입해 파는 것은 설탕 코팅이 없다고 들어서 사올까 했는데 이번에 갔더니 없습니다.(양재점 기준) 양평점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들어왔다가 아니다가 한다니까 기다려 봐야지요. 나중에 구입하면 그것도 시식기 올려보겠습니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저녁 한 끼만 대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 분량에 우유값 포함해서 한 끼 2천원이라 생각하면 아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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