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N님께 전해드렸던 정보중 하나를 수정해야합니다.-ㅁ-; 코스트코에서 파는 무진장 싼 커피는 100g 당 그 가격이 아니라 10g당 가격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어 부모님 쫓아 나갔다가 덥석 집어 들고는 가격 확인 했더니 10g당 가격으로 표시되어 있더군요. 어쩐지 100g당 가격으로는 절대 말이 안될 가격이긴 합니다. 하기야 10당 가격으로 생각한다 한들 제가 본 한도 내에서 최고로 싼 커피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최고로 싼 커피가 이겁니다. 커클랜드의 뉴기니아 커피. 한 팩에 1.36kg인데,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3만원을 넘어가진 않습니다. 10g당 가격이 170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었을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에 구입한 1kg 커피가 다 떨어져서 고민하던 차였는데 마침 싼 커피가 보였고, 어머니가 카드로 결재하시는 상황이었으니 저는 잽싸게 카트에 담았습니다. 음하하하하;



옆면에는 볶은 정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중간보다는 더 볶았군요. 강하게 볶은 쪽이라고 봐야할겁니다. 색이 진하잖아요.



제조국이 미국이라는 걸 보니 미국에서 볶은 콩 같은데 말입니다.

문제는 향이 안난다는 것. 봉투에는 분명 향을 맡을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 코를 들이대도 아무런 향이 안납니다. 걱정되기는 하지만 싼 맛이라는 생각에 덥석 집어 들었는데 커피가 다 떨어져가는 지금은 정말 고민됩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맛을 내줄까 말이죠. 유통기한은 2010년으로 되어 있으니 넉넉하지만 커피는 유통기한과 상미기한이 현격하게 차이나지 않습니까. 볶고 나서 가능한 빨리 소비를 해야하는데 물 건너온 물품은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지요. 아마 빠르면 이번 주말 쯤에 뜯을 것 같은데 뜯고 나면 빨리 락앤락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겠습니다. 베란다는 보관하기에 너무 덥지요. 그렇지 않아도 여름이라 햇살이 찬란하게 들어옵니다. 허허.

맛 보고 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마시고 나면 빈스서울 커피가 더 땡길 것 같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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