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GIF!
내일은 쉬는 날입니다. 노는 날이 아니라 쉬는 날이라는게 매력이지요. 하하;
다만 출근만 안할 따름, 토요일은 열심히 활동하는 날인겁니다. 내일 비가 오면 움직이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들고 다녀야 하는 물건들이 많은지라.

2. 2시에 온다던 손님이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이렇게 약속 안 지키는 손님들은 질색입니다. 하긴 이 손님들이 약속 시간 지키는 일은 드문 편이었을걸요.

3. 문득 올해 가장 경계해야하는 것중 하나가 중국차라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작년부터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는데 최근 이글루스 밸리에 중국에 사시는 분들이 중국차와 다구 관련 포스팅을 올리면서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6월 말에 있는 티 페스티벌에서 자사호와 다판을 구입한다면 난감하죠. 그 때까지는 바람이 가라앉기를 빌 따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만 찍고 아직 쓰지 않은 포스팅 거리 중에 차와 커피 이야기가 있군요. 주말에 올려야겠습니다.

4. 여행 가고 싶어서 몸이 움찔거립니다. 하지만 참아야 합니다.T-T 11월에 여행이 잡혀 있으니 그 전에 움직이는 것은 자제해야지요. 허락을 받고 나가야 하는 몸이니 잘못하면 "왜 이리 자주 나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11월은 휴가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5. ..... 카드 만드는 것 싫다고 하는데 왜이리 카드 만들라는 잡상인(?)들이 꼬이는지요. 실적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필요 없다는 사람에게 강매하듯 떠 넘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실적 때문에 만들었던 카드를 해지하느라 마음 고생했는데 말이죠. 만들고 나면 "안 써도 됩니다"에서 "한 번만이라도 써주세요"로 말이 바뀌는 것도 여러 번 봤습니다. 있는 카드도 못 없애서 안달하고 있는데 아무리 안 쓸 카드라지만 생기는 것은 질색입니다. 카드가 많으면 왠지 불안해요. 게다가 카드를 많이 쓰면 지출 관리가 잘 안된다는 경험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하하.;

6. 그러고 보니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G가 하나카드를 써야하는 이유로 영화관 할인을 들더군요. 3개월간 30만원? 하여간 그 비슷한 수준으로 쓰면 영화를 볼 때 4천원을 할인해 준답니다. 그런데 돌려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4천원 할인을 받기 위해 30만원을 써야하는 것 아닙니까. 쓸 일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주객전도지요. 차라리 카드로 10만원을 쓰고서 4천원을 더 내는 것이 이익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왠지 30만원을 채워줘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들긴 하지요)

7. 시오노 나나미의 "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 1-2"와 전쟁 3부작 1, 3(콘스탄티노플 함락, 레판토 해전)을 들고 가실 분? 이탈리아~는 최근 두 권을 다시 읽었지만 집에 두고 보기에는 너무 옛날 책이라 빼고 전쟁 3부작은 나왔을 때 한 번 읽고는 다시 안 본 책이라 보냅니다. 음음. 가져가시는 분 없으면 어딘가에 기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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