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이 못 올라간 것은 인터넷 연결 문제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H사를 쓰다가 지난 2월에 M으로 바꿨거든요. 계약도 1년 남은 상황에서 M으로 왜 바꿨냐고 물으시면 웃지요.

하여간 어제 종일 인터넷이 끊겼다 되었다 하며 말썽을 부리길래, 글 쓰러 들어와서도 사진 올리다가 다운되고, 익스플로러 창 닫히고 하는 통에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AS 신청을 하러 전화를 걸었는데, 상담원 연결을 시도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되는군요. 열받아서 이번에는 고장 신고로 돌렸습니다. 당일 오후에 올 수 있다는 걸, 오후에 사람이 없다고 했더니 일요일 오전으로 잡아주더군요.
결론만 말하면 오늘 아침 일찍 기사분이 와서 고쳐주고 갔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 것은 원인을 못찾아서였지요. 처음에는 ① 컴퓨터 문제가 아니냐 →컴퓨터 두 대가 모두 상태가 그렇다. ②두 대라면 공유기를 쓰는 모양인데 →그렇다는 식으로 전화로 상태 조사를 하고, 와서는 조사를 해보았는데, 핑 테스트등 속도 테스트 몇 가지를 했더니 인터넷 신호가 끊긴다는군요. 그리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며 확인하다가 결국 알아냈습니다. 아래쪽-아파트 1층에 설치된 허브 코드가 하나만 불량이었나봅니다. 아마 우리집 선이 꽂힌 것만 그랬나봐요. 허브 교환 후엔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H보다는 M이 인터넷 페이지 보여주는 속도는 느립니다. 익숙해지면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처음 K사를 쓸 때는 인터넷 서핑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단, H사의 경우 모뎀이 오래되어서-5년 정도-그런지 모뎀의 문제로 종종 인터넷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모뎀을 재부팅하면 되는데 M은 별도 모뎀 없이 돌아간다는 것이 편하군요. 가격은 조금 비쌀지언정 누군가에게 야단 맞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전화번호도 받아두었으니 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그 쪽으로 바로 연락해야겠군요. 일요일 아침에도 수고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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