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주를 돌다보면 해안을 따라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해안 도로를 따라 움직이려고 노력했지요. 그 노력의 결과 사진들입니다.-ㅂ-



제주의 가로수에는 이런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도 많았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가로수뿐만 아니라 그냥 울타리 나무로도 많이 심더군요.




이건 어디더라, 싶었는데 바로 떠오르네요.
G가 가보고 싶어했던 봄날 카페입니다. 카페랑 게스트하우스가 같이 있다는데, 9시에 차를 끌고 여기 도착하니 10시 전. 아직 열지 않았더라고요.^-T




그러니까 말하자면 제주 서쪽 바다입니다. 더 정확히는 북서쪽쯤..?




이건 오설록티뮤지엄 뒷 정원이고...




오설록을 나와 김영갑 갤러리로 가는 길 초입에는 다원이 가득합니다. 이 도로가 제주 남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인데, 1132번이었나. 주요 도로인지 안내판에 자주 등장하더군요.




여긴 제주 동쪽 바다. 남쪽 바다는 약천사에서 본 것이 전부입니다. 저녁 먹으러 들른 어느 집 앞바다예요.




멀리에는 풍력 발전기가 있습니다.
근데 어떤 풍차는 돌고, 어떤 풍차는 멈춰 있던데 왜 그런건가요. 아무래도 풍력 발전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아야 할 듯합니다...?




여긴 어디더라. 이 주변에는 이런 저런 카페가 많은데 다 저녁 8시-20시면 닫습니다.-ㅂ-
원두를 갈아 넣은 커피쿠키였는데 초코칩이 달아서 초코칩만 강렬히 남았습니다. 커피 맛은 그냥 저냥. 전 진한 커피가 더 좋아요.-ㅠ-




마지막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아침.
달걀은 아예 판째 올려 놓아 알아서 부쳐먹게 되어 있더군요. 취향대로 기름 안 두르고 반숙으로 적당히 익혔습니다. G는 앞 뒤 모두 익혔고요.-ㅠ-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불쑥 나와 있는 곶 같은 곳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이네요.




썰물 때인가봅니다. 모래톱이 나와 있으니 밟아주는 것이 예의..(...)




모래가 의외로 단단하더라고요? 물을 머금고 있어 그런가봅니다.




이 주변에도 상당히 발전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 주변, 바다색도 상당히 예뻐요.
라고 쓰고 대강의 위치를 찾아보니 월정리에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곳입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바다 색이 예쁘다고 G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김녕항 주변 어드메라고 추정합니다. 이 주변에는 돌고래를 보기 위한 코스 같은 것도 있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그냥 지나갑니다. 지나가다보니 또 정자가 있는데, 옆에 비석이 있습니다. 제돌이를 풀어준 곳이 이 근처 바다인가봅니다.




이 때는 바다가 상당히 거칠었는데, 태풍의 영향일지도 모릅니다. 프란체스코(카였나;)가 이 때 한창 일본을 지나가고 있었을 겁니다...ㄱ-;




가다보니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근처에서는 바람을 타며 글라이딩을 하고 있어! 으헉; 바람타고 갈매기들이 노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신기하더군요. 날갯짓을 거의 하지 않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맞으며 저렇게 한 자리에서 위 아래로만 움직이며 떠 있더군요. 이야아, 조금 부럽다...;ㅂ;




이쪽도 다 그렇게 놉니다.





공간적 장소를 훌쩍 뛰어 넘어, 이건 공항 가기 직전에 들렀던 삼양 검은모래해변.
모래가 앞서와는 달리 거뭇거뭇합니다. 아주 새까만색은 아니고, 그림자색에 가까운 그런 검은색입니다. 현무암모래가 섞여서 그렇다는군요.




모래가 검어서 사진도 어둑어둑합니다...-ㅂ-;



이걸로 (아마) 제주도 사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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