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지만 방만한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제가 언제 다이어트 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 항상 음식물 섭취 줄이려 하고 항상 운동하려 하고, 뭐 그렇죠.; 그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느냐, 강하게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일뿐입니다. 요즘은 좀 강하게 하는 편. 여름까지 원상복귀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목표하던 것 중 하나인 점심 식사 내용 변경은 성공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식당에서 주는대로 먹었지만 이제는 제가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식빵. 요즘의 점심은 식빵입니다. 쫄깃한 이탈리안 식빵이거나 하면 좋겠지만 거기까지는 무리고 프레쉬식빵을 사옵니다. 다른 식빵보다 가격이 싸거든요. 한 봉지 1300원. 여기에 집에서 만든 딸기잼을 듬뿍 발라 먹는 것이 점심입니다. 가끔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가격 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이만한 것이 없으니.

걱정하던 우유 소화문제는 일시적인 것인듯합니다. 지금은 우유를 마셔도 별 반응이 없어요. 정말 다행이지요. 우유는 제 주요 간식 중 하나라서 말입니다. 게다가 골다공증 문제도 있고요. 요즘은 무지방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주로 마시고 있지만, 딱히 유당분해우유가 아니더라도 속에서 안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심리적인 문제였던 모양입니다.(주원인: 스트레스)


밀가루와 설탕을 끊는 것은 포기 상태에 가깝습니다. 일단 점심이 식빵이잖아요. 거기에 유일한 칼슘 공급원인 밀크티를 마실 때도 설탕(보통은 유기농 흑설탕)을 넣는데다, 초콜릿도 설탕이 들어가 있고요. 끊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밀가루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 간식을 찾는 통에 마음 편히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 줄이고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대신해야죠. 시간은 배로 걸리겠지만..

주말에 호두조림을 해볼까 하다가 버터가 없는 것을 깨닫고 고이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번 주말에 버터 없이 도전할지 어떨지는 저도 모릅니다.; 비스코티 제조는 거의 확정적이고요.
최근 포스팅이 날림(?)에 가까운 것은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열심히 올릴 생각입니다. 흑, 시험 두 건이 조만간이라 마음은 여유롭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안 썼던 이야기 하나가 있군요. 재정문제입니다.
올 여름의 ABT는 모 사정으로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재정문제와 다른 문제가 한 건 걸렸습니다. 아니, 둘다 같은 문제이긴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이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하겠습니다.
재정문제는, 지금 예상치 못한 몇몇 일들 때문에 올 여름부터 내년 겨울까지의 필요 자금이 대략 5-6백 정도 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만약 내년 여름까지로 시야를 넓히면 추가 5백. 공부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슬픈겁니다. 공부는 여기에 별도로 예산 첨부입니다. 양쪽을 합하면 대략 제 1년 연봉이 되겠군요. 훗.-_-+

그리하여 위의 건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예산은 동결에 들어갔으니 ABT도 고이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언젠가 미국에 가면 그 때, 그 때 볼래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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