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 관리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은가 봅니다. 저는 약간의 무기력감만 느끼고 있는데, 아무래도 봄이다보니 계절을 타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느끼는 것과 다르게 밖으로 나타나는 몸 상태는 최상의 컨디션은 아닙니다. 당연하지요. 평소 사이클과는 엄청난 차이를 두고 있는데 말입니다. 일주일에 3일은 귀가가 늦은데다 식생활도 썩 좋다고 할 수 없고요. 지난 일주일간은 밀가루 음식 섭취도 상당했습니다. 몸에 영향이 없을리 없지요.
다른 것보다 긴장감이 제일 큰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지난 토요일에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그 동안은 저와 G 둘이서 집을 지켰습니다. 청소는 G가 아침 출근 전에 했고, 빨래는 귀가가 빠른 수요일과 금요일에 했으며, 아침 식사는 주말에 만든 채소수프(미네스트로네)와 밥으로 간단히 해결했으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기간 동안 새벽에 잠에서 깨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월요일은 3번, 화-금까지는 한 두 번 정도 꼬박꼬박 깼습니다. 오늘은 출근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5시 14분에 눈이 떠지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부터 부시럭부시럭 채소 수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코스트코에서 사온 토마토 통조림 8개를 다썼습니다. 시간만 따지자면 열흘 동안 다 먹은 셈이군요.
하여간 수면 부족-하지만 졸리지는 않습니다. 몇몇 시간대에 약간 무기력 상태 비슷하게 빠져 있을뿐, 그 시간도 짧습니다-이 원인인지, 수요일의 출장이 문제인지 오늘은 몸 전체가 무겁고 늘어지는데다 지난 목요일부터 코 안 쪽이 부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기 때문에 이게 원인인지 봄바람이 원인인지 수요일에 잠깐 느꼈던 감기 기운이 문제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코 안쪽이 확실히 부어 있고 콧물이 전보다 자주 나오고 코 아래는 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G는 제가 상당히 불쌍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하.;
피곤해 보인다는 말도 몇 번 듣긴 했는데, 졸리다거나 할 정도로의 피로감은 느끼지 않았으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몸이 약간 부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둔하니 확실하게는 모르겠고요. 병원 갈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고 비타민 섭취를 잘 하든지 어쩌든지 해야할건데 소화력도 떨어져 있어 제대로 흡수가 될지 모르겠네요.

이상 하소연이었습니다.'ㅂ'


2. 장마-장기주택마련저축
엊그제 별 생각 없이 전화를 통해 장마를 가입했습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가입하고 나서야 이게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이란걸 알았습니다. 으하하하하; 동양CMA쪽인데, 7년 동안 금액을 붓고 30년 뒤가 만기랍니다. 환갑 때 받는 거란 이야깁니다. 미리 노후 대비를 한다 생각하면 문제 없는데 지금 여기저기 붓고 있는 돈이 많아서 적립식 펀드 하나를 중지 시켜야 여유자금 고갈을 막을 수 있겠네요. 펀드들 둘러보고 잠시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어떤 걸 뺄까나.
일단 어머니와 상의를 해보고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긴 해야할건데 보름 이내 해지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니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저 보험을 유지할지 말지 고민을 해보렵니다. 장마를 들어놓으면 소득공제에도 도움이 된다지만 앞으로 3년 동안은 소득공제 걱정을 하지 않고 있어서 그닥 도움은 되지 않고요. 장마를 들어 놓으면 좋긴 한데 다른 것보다 7년 간 자금이 묶인다는 것이 제일 걸립니다. 소득 공제를 받을 경우 중도 해지시 불이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군요. 2009년까지만 한시 판매라니까 은행쪽에도 추가로 더 들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양쪽 모두 유지할지, 아니면 한쪽만 할지도..


3. 책 주문
편하게 쓸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서 좋습니다. 우후후. 요 며칠 사이 주문한 책이 5권. 그 중 3권은 이미 주문 들어갔고 2권은 오늘 신청했습니다. 예산 신경쓰지 않고 팍팍 주문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군요! 덕분에 서계 태그도 점차 증가할겁니다. 오늘은 예약도서가 들어왔다니 아침에 도서관 다녀올거고요. 날씨가 좋았다면 놀러나가는 기분일텐데 밤부터 비온다더니 날이 흐립니다. 아쉽네요. 사진 찍기에는 이런 날이 좋지만 필름이 없습니다.(먼산) 이달 용돈을 쪼개서 필름을 사둬야겠습니다.


4. 보덤
다음 일본 여행 때는 다이칸야마에 있는 보덤샵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물론 요즘 보덤 상품에 홀딱 반해 있어서 그런 거지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 다이칸야마까지 일부러 가지는 않겠지요. 오픈 시간에 맞춰 후다닥 쇼핑하고 키르훼봉을 들리면 딱이긴 한데. 지금 군침만 삼키고 있는 것은 이것.
http://steiff.egloos.com/1803501
세이레이님이 올려주신 포스팅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여기에 보덤 이중벽 컵까지 갖다 놓으면 딱이군요! 어디에 보관할지가 문제이긴 합니다. 보관 전에 서랍을 뒤짚어 엎어야 집어 넣을 자리가 생기거든요. 이런 저런 접시와 포트가 서랍 한 가득이라 어머니께 굉장히 죄송합니다. 어머니도 상황을 조금 아시긴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파악 못하셨을 겁니다. 차랑 커피용구 구입 총 구입 비용이 얼마인지는 저도 계산이 안되니까요.
밀폐용기도 조만간 구입해야하는데 폴리엠에서 나온 밀폐용기를 쓸지, 보덤 것을 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밀폐력은 폴리엠에서 나온 쪽이 확실해보이지만 보덤 것은 디자인이 예쁘니까요. 거기에 보덤 밀폐력도 꽤 나갈테니 말입니다. 용도가 잼 종류를 담는 것이니 폴리엠쪽에 한 표 던집니다만... 구입처가 스토리샵만이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프 매장들도 서울 내에서는 다 사라졌고요. 여윳돈 생기면 질러야죠. 여름 전에는 구입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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