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작업중입니다.(...)


추석 여행도 패스. 최근 일거리가 줄어들어 뒹굴뒹굴대고 있는데 미뤄두고 있는 다른 업무들은 손에 안잡히니 일단 떼어놓고, 요즘 열심히 부차적인 업무와 혼자 놀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해야하는 업무가 없다는게 이럴때 좋은가요?(먼산)
심심한 김에 최근에는 도쿄 장기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차피 처음 일본 다녀온 뒤로, 친구들이 계속 어학연수로 다녀온 이후로 장기여행을 꿈꿨지만 가장 발목잡는 것은 비용이더군요. 게다가 갈까말까 망설였던 그 당시는 특히 환율이 1200원 정도로 꽤 높았던 시기라 얌전히 마음을 접고 있었던 겁니다.
어제 받은 K의 문자에 환율이 756원까지 내려갔다는 것을 보고 뜨끔했지요. 일본 수출 기업들은 죽어나겠지만 그래도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제발 내가 여행갈 때까지는 일본 엔화가 약세기조를 이어주길 바라게 되는겁니다. 하하; 거기에 일본 경제가 계속해서 꾸물거려주기를 동시에 바라고 있고요. 그래야 물가가 안 오를 것 아닙니까. 10년 넘게 물가가 제자리라 일본 여행도 다닐맛이 났는데 경제가 살아나면서 물가가 오르면 힘들죠.(먼산2)

여기저기 쑤시면서 한 달 정도 머무를 때의 숙박비용을 열심히 계산하는 것을 보면 저도 웃음이 나옵니다.
과연 갈 수 있을런지?
지금의 대답은 긍정이지만 정작 그 시기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도로묵이죠.^^; 워낙 변수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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