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카림 라시드의 체크 리스트 중 맨 뒤에 있는 것을 빼먹었더라고요. 그건 어차피 1년 계획과도 맞물려 있으니 따로 빼서 적어봅니다. 12월에 읽어보고 자기 점검하기에는 좋은 항목들입니다. 추가할 것도 있긴 하지만 생각 못했던 부분도 있더군요.



1.해마다 할 일

종합검진 받기, 치과 검진 두 번, 치아 미백, 배수구 확인, 유리창 닦기, 비상용 손전등 배터리 확인, 일산화탄소 탐지기 성능 확인, 연간 성과 재평가 및 내년 목표 성립, 새옷 장만과 헌옷 기증, 새 구두 구입과 헌 구두 폐기, 누전 수리, 차와 집에 구급상자 두고 갱신하기, 전문 코치에게 운동 방법 등의 평가 받기, 매년 다른 곳으로 휴가 떠나기

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직장인 검진만 받습니다. 치과 검진은 치아가 아플 때만 가는데. 고민되네요. 유리창은 .. 으으음. 비상용 손전등은 확인 한 번 해보고요.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있던가.

연간 성과 재평가와 내년 목표 성립은 연말에 합니다. 옷과 구두는 고민좀 하고. 누전은 확인 안해봤네요. 구급상자는 본가에는 있지만 자취방에는 없고요. 전문 코치에게 평가 받는 건 아직. 휴가는 가지만 매년 다른 곳에 가진 않습니다. 가는 곳이 거의 일본이다보니 비슷하죠.



2.계절마다

오일 교환과 타이어 확인 등의 자동차 점검, 옥외 상수도 점검, 정원 정리와 잡초 제거, 가구와 물건 배치 점검 및 재배치, 봄 가을의 대청소로 난장판과 벽장 창고 창고 청소.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주고 재활용품은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버리기, 계절 스포츠 즐기기, 원하지 않는 잡지와 우편물 구독 해지

자동차 없어요. 다세대라 상수도 점검은 필요 없어요. 정원 없어요. 가구는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찬장 정리만 하면 됩 .. .. .. 본가는 조금 다르군요. 베란다의 난장판을 정리하고 재활용품(책)은 정리하고 버려야 하는데. 계절 스포츠는 ... 포기. 잡지 구독은 안하고요, 우편물 구독 해지는 생각해봅시다.



3.매월

머리 손질, 대금 청구서 결제, 안면 마사지, 연극 관람, 오래된 친구와 연락하기 및 새 친구 사귀기, 음악 연주회나 시 낭송회 참석, 박물관이나 미술 전시회 관람, 침대 매트리스 뒤집기, 세차하기, 냉장고 정리, 집안 한 곳을 집중 개선하기, 그림 스케치 시 바느질 뜨개질 조각 등 창조, 격조있는 영화관람. 전기나 고전문학 읽기, 사진 앨범 정리하기

에이, 머리 손질을 매주 하는 건 머리 짧을 때만 그러는 거고요. 대금 청구서는 매번 들어올 때마다 합니다. 마사지는 패스. 친구 연락은 ... 지금 저 G4 끝날 때까지는 잠적중이거든요. 연극, 음악, 시, 박물관, 미술 전시회는 패스. 전시회는 가끔 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만 봅니다. 빈도로 따지면 1년에 많아야 두 번. 영화관람도 거의 그렇습니다. 차가 없으니 세차도 안하고. 냉장고 정리는 이번 주에 하겠습니다. 냉동칸에 두었던 물병은 버리고. 집안 집중 개선은 아마도 창문에 완충재 붙이는 것으로. 창조적인 행위인지는 모르지만 만드는 건 꾸준히 합니다. 고전문학은 아니고 책은 매주 보고요. 사진 정리는 웹으로만 하고 인화하지는 않으니 앨범 정리하는 일도 없죠.



4.매주

빨래하고 색깔별 옷 정리, 재래시장에서 가족과 함께 장보기, 새로운 것 시도하기, 자기 자신에게 봉사하기, 모공 관리하고 팩하기, 창조적인 일하기, 가족과 통화하기, 저녁 파티 열기, 요가 강습 받기, 운동과정에 스트레칭 포함시키고 매주 한 번 하기, 춤추러 가기

빨래는 당연히 합니다. 하지만 색깔별로 정리할 정도의 옷이 없고요, 장보기는 주로 마트에서 합니다. 새로운 것의 시도는 아마 업무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봉사하기 위해 쉬는 시간을 가능한 많이 줍니다. 팩은 아직 안하는데 시간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해야겠네요. 가족과는 매주 보고 있으니 통화는 패스. 요가나 스트레칭이나 춤도 패스.



5.매일

하루 동안 할 일 목록 만들어 모든 걸 지우기, 일지 쓰기, 아침 식사 먹고 건강에 좋은 음식 먹기, 10분 동안 거실 정리하기, 좋은 일하고 관용을 베풀고 많이 웃기, 걸려 온 전화 받거나 다시 전화하고 이메일 답장하기, 음악 듣기, 조리법 없이 음식 만들기, 일주일에 4-5일 운동하기, 하루를 반성하고 명상하고 휴식하고 요가하기, 섹스하기, 새로운 모국어 어휘 공부, 새로운 외국어 어휘 공부, 인터넷으로 기사 읽기, 순간에 충실하고 과정을 즐기기, 하루를 평가하고 덤덤해지고 교훈을 얻고 산뜻한 기분으로 취침

업무리스트나 그날의 할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다 해치오는 것은 종종 합니다. 날마다 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이 리스트를 안 만드는 이유이기는 하지요. 나머지 중에서 해볼만한 것은 어휘 공부랑, 하루 평가입니다. 평가는 일기로 할 수 있으니까요. 한 단어라도 공부하면 그것도 도움이 될 거고. 하여간 다는 아니더라도 몇 가지는 도전할만 합니다.



6.연령대별 체크리스트: 필요한 것만 발췌

16세: 운전면허
18세: 문신(25가 되면 안할 수 있음)
20세: 좋은 소비 습관, 투자하기, TV 끄기, 운동하기, 친구 만들기
21세: 주도 배우기(알코올 중독 조심!)
25세: 종합 비타민, 기부하기
33-35세: 성형수술
40세: 권장 의료 검진 받기, 안식년 얻어 세계 여행, 중년의 전기 기술
48세: 은퇴하기 전에 할 일 여덟가지. 1.노후 자금의 규모 설정, 2.보험의 보상 범위 확인, 3.달력에 검진 일정 기록, 4.사회보장 연금 신청시기 확인, 5.퇴직 후 소득 계획 수립, 6,연금수당 정하고 은퇴 자금의 투자 여부 고려, 7.유언장 검토, 8.긴급 자금 확보, 섬유질 많은 시리얼과 블루베리, 차 마시기
50세: 변화 추구. 자신의 정체성 확장, 자신의 개성 살리기, 운동 시간 늘리기, 젊은 마음과 긍정적 사고방식 유지
60세: 학위 취득, 창의력 발휘, 두뇌활동, 일의 계속, 여러 연령대를 사귀기
70대: 정신건강 관리, 여러 사람과 접하기, 사회활동으로 새로운 친구 만나기
100대:


100대는 생각 안할래요. 그래서 안 적었습니다.

한국은 운전면허 취득이 주민등록증 발급 후에 가능할 겁니다. 16세가 아니죠. 문신은 18세부터 할 수 있으므로 도전할 수 있지만 하고 싶은 마음을 25세까지 참으면 그 이후로도 안 할 수 있답니다. 문신욕이 10대의 충동적인 욕구라는 걸까요. 21세에는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알코올 중독을 조심하라는데, 술을 좋아하는 것에 비해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술도 음식의 하나로 보니 궁금하지만 입에 안 맞으니까요. 무엇보다 비염 등이 있어 감기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므로 감기 걸리기의 보조제인 알콜은 자주 피합니다.

25세부터는 종합비타민을 먹고 정기적인 기부를 하라는데 둘 다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성형수술은 아마 죽을 때까지 못할 것 같네요. 무섭습니다.

의료 검진은 꾸준하게 받을 것이고, 세계여행은 안식년을 못 받을 테니 은퇴 이후에나 가능할 겁니다. 은퇴하기 전에 해야하는 것은 다 자금 관리문제네요. 이것도 생각할 부분. 사실 제게 제일 중요한 건 집입니다 주거를 어디로 할 것인지, 주거의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하니까요.

50대 이후의 이야기는 이후 차근차근 생각할거예요. 다만 60세에 새로운 학위를 취득하라는 것은 솔깃합니다. 다시 도전을..?



12월을 맞아 리셋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ㅂ' 새해 계획 세우기 전에 한 번쯤 볼만하죠.

제목에는 자기계발서냐고 적긴 했지만 조금 다릅니다.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꽤 맛깔나게 이야기를 풀어냈거든요. 게다가 적은 내용이 나름 다 이해가는 내용이고 중요하다 생가하는 부분들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습니다. 나름 동감가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원제는 design yourself입니다. 그러니까 디자인이라는 것이 단순히 미술적이거나 예술적인 요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다 혹은 기획하다라는 의미와도 통하는 겁니다. 가꾼다는 의미도 있어 보이고요.


도서관에서 충동적으로 지어들고 나온 책인데 표지부터 시작해 내용 편집까지 저자가 신경쓴 것 같더랍니다. 그도 그런게 저자가 Karim Rishid, 현대카드 디자이너거든요. 그 사실을 알고 표지를 다시 보니 표지 본트가 눈에 익습니다. 현대카드의 그 독특한 폰트와 닮았어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저랑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이나 옷 챙겨 입고 가꾸는 부분은 저랑 안 맞습니다. 핑크나 실버라니. 으어어어어억; 게다가 가장 잘 입는 색은 아마도 흰색. 무리예요. 저는 안 맞는 색입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무채색 위주로만 입는 것도 좋은 건 아니죠.


앞부분은 자신이 어떻게 디자이너가 되었는지를 중심으로 다루고 뒷부분은 그 과정에서 깨달은 여러 원칙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106)

저녁 파티를 한 달에 한 번씩 하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전 반년에 한 번도 버거워요. 그것도 초대할 친구가 있고 초대할 공간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친구들과 모이는 것은 자주합니다. 그 친구의 범위를 어디까지 두느냐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아마도?; 흥미로운 친구를 데려오라고 시킨다는 데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흑거미 클럽』이 떠올랐습니다.


(111)

배우자나 파트너(애인)를 선택할 때는 정반대의 사람보다는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이 좋다고 적었네요. 사랑이라면 모를까 은근은근한 관계라면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는 쪽이 호감을 더 쌓기 좋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공통점이야 찾으면 되니까요. 제일 중요한 문장은 다음.

(중략) 그리고 직업과 관련해서는 상의할 사람이 따로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인데, 그 자양분과 인정을 배우자에게서 구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배우자에게서는 배우자를 찾으라.

동감입니다.


(127)

여자의 화장에 대해서도 화장은 적게할 수록 효과가 더 크다고 하는군요. 파운데이션, 볼연지, 립스틱, 아이라이너. 그리고 유효기간이 없다고는 하지만 시장에 갓 나온 고급 제품이 낫다고도 적습니다.


(143-144)

남자든 여자든 날씬한 몸매가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하기야 어떤 옷이든 소화할 수 있는 몸매가 되려면... 하하하하하;ㅂ; 하지만 여자에게 '1년 내내 흰 옷을 입으라. 흰 옷을 입은 여자는 천사 같다'고 하는 것은 좀. 자기 취향을 이런 곳에 은근 슬쩍 반영하고 있으니 이 책을 100% 신뢰하지는 맙시다.


(159)

장기 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잊기 전에 올해 안에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할 것. 보고서야 생각났습니다.


(167)

TV를 보는 대신 매일 20분씩 책을 읽으라. (중략) 독서는 능동적인 반면 TV는 수동적이다.

TV뿐만 아니라 제게는 연극, 공연, 뮤지컬과 같은 것도 얼추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시각적인 것보다는 텍스트를 더 좋아하지요. 만화는 뭐냐 물으신다면. 하.하.하.


(180)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부터 3개월 간의 목표는 무엇인가? 내년까지의 목표는 무엇인가? 5개년 계획이 잡혀 있는가?

목표는 다 있지만 매번 새로 판 짜는 것을 잊습니다. 해야죠.


(200)

차에 필요한 것: 여분의 타이어와 타이어 교체용 공구, 유리 세척제와 종이타월, 등록증, 보험증서, 정비교본. 자동차를 거실로 여기고 돌보라. 규칙적으로 정비하고 운전하기에 최적의 상태인지 확인하라.

생각 못했던 부분입니다. 종종 동료들의 차를 얻어타는데 그 때마다 관리 안된 차와 관리 잘 된 차는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근데 성별차는 없을 듯. 개인차라고 봅니다. 그도 그런게 아버지 차는 .. (하략)



(201)

재정.

재정의 모든 측면은 효율적이어야 한다.

지출 한도를 알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소비하지 마라. 분수에 맞게 살고 신용카드를 너무 많이 긁지 마라.

다른 것보다 맨 아랫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분수에 맞게 살라.. 훗. 이게 쉽지 않다는 건...ㅠ_ㅠ

재정의 효율성 측면은 엑셀파일로 관리하고 있으니 그럭저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으로 돈을 버는 것 같은 투자 문제는 쥐약입니다. 저는 원금 손실을 질색하는 타입이라 매번 쌓아놓기만 하거든요. 굴리는 것도 일입니다.



(240)

잠을 잘 자라. 매트리스는 질 좋은 것으로 구입하라, 시트는 면이나 리넨이 이상적이다.

매트리스는 없으니 패스. 대신 요는 좋은 것으로 .. ... 이건 나중에. 이사간 다음에 생각하렵니다. 시트는 확실히 면이 좋아요. 바득바득 빨아서 햇볕에 바싹 말리면 좋은 냄새가!



그 외에 책 맨 뒤에,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할 것을 연, 월, 주, 일 단위로 적어 놓았습니다. 한 번쯤 가볍게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연말에, 연초 계획 세우기 전 한 번 읽어보세요.:)


카림 라시드. 『나를 디자인하라』, 이종인, 미메시스, 2015, 12800원.


개정판이 올해 나왔는데 도서관에 안 그래도 책이 두 권 있더군요. 한 권은 판형이 큰데다가 도판 중심이라 ... ...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그게 신판이라면 음... 읽기 어렵겠네요.'ㅂ'; 전 글이 많은 쪽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 저녁은 안 먹는 쪽이 위장건강에 좋지만 점심 먹은 직후부터 배가 고파서 오늘은 저녁을 먹겠다 결심했더랍니다. 그리하여 저녁을 먹는 대신 오후의 모든 간식을 치우겠다고 하고, 훌륭하게 이룬 다음 집에 돌아와 찬장에서 올 여름을 보낸 메밀 비빔면을 삶았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차라리 집에 건면을 가져다 놓고 양념장을 만들어 내킬 때 만들어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은 했지요.



평소 점심 때 달걀을 먹지만 오늘은 저녁에 먹었습니다. 이유는 아주 황당합니다.-_-;

오늘 아침에 점심 도시락으로 싸들고 간 달걀이 삶은 달걀이 아니었던 겁니다. 삶은 달걀은 아래칸에, 날달걀은 윗칸에 넣어두는데 오늘 아침 무슨 생각이었는지 윗칸에서 달걀을 꺼낸 겁니다. 정말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네요. 점심 때 달걀을 까려고 톡톡 두드려 깨는데 갑자기 물이 흐릅니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 직후 깨달았습니다. 날달걀. G에게 이야기를 하니 대화창 너머에서 폭소하던걸요.



하여간 이렇게 먹고도 부족해 사과 하나까지 잘 먹은 지금 배가 고픕니다. 이제야 눈치 챘네요.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위가 망가진 겁니다. 이유야 간단하지요. 지금 벌여 놓은 일과, 10월에 해야 하는 일과, 11월에 할 일, 그리고 12월 마감인 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머릿 속에서 탭댄스를 추는 겁니다. 그러니 두통과 위장장애가 동시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 정말, 스트레스에 약한 몸뚱이여. 여기서 먹을 것을 더 먹는다면 그 다음에는 체중증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노도와 같이 몰려 올 것이니, 작작하고 조절합시다.ㅠ_ㅠ

2012년 결산은 두 번에 나누어 했습니다. 2011년에 작성한 To do 목록(링크)이랑, 주제어에 따른 결산(링크)에 맞춰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중간에 To do 목록 결산한다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네요. 일단 To do 목록부터 점검합니다.


1.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진행한다.(1월)
2. G4를 클리어 한다.(계속)
3. 엔화를 확보한다. 파운드화나 유로화 등은 아직 고민중.
4. 상반기에 눈 딱 감고 사서 고생한다.
5. 십자수 진도를 나간다. 이번에는 공수표가 되지 않기를.
6. 잡지를 스크랩하거나, 스크랩한 잡지들을 스캔하여 자료 폐기를 한다.
7. 저염식을 유지한다. 마음을 다스리고(-_-) 충동적인 식습관을 줄인다.
8. 상반기에 자금 확보를 하여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긴다.
9. 여행 총 비용을 계산하고 확보한다.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온다.
10. G4의 진행을 위한 기초 자료들을 제작한다.
11. 출력용 편집을 마무리한다.(1-2월 중 완료)
12. 복근을 만든다.(...)


거기에 2012년에서 이어지는 것들
13. 피크닉 세트 바구니를 만들고 소풍을 나간다. 푸딩, 밀크티, 커피, 쿠키를 담아 들고 나가기.
14. 몸무게 앞자리 수를 바꾼다. 그리고 유지한다.
15. 건강을 유지한다. 아침운동, 오후운동은 꾸준히.
16. 크런치 100개가 한 번에 가능할 정도로 연습한다. 푸샵은 30개를 할 수 있게 한다.
17. 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
18. 노트북 하드 디스크를 SSD로 교체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확 증가한다는 말에 홀렸다.


1.아르바이트는 무사히 했습니다. 예상만큼 많은 돈은 벌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나았지요.

2.G4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10번의 기초 자료는 거의 손을 안댔군요. 너무 놀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만해도 코 앞에 관련 업무가 떨어졌는데 이제서야 끙끙대고 있어요.

3.엔화 확보는 했지만 그 사이 예상대로 엔화 환율이 떨어졌고, 9번의 여행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원래 잡아 두었던 여행이 두 번에 걸쳐 날아간 덕에 말이지요.

4.상반기 고생은 했고, 5.십자수 진도는 거의 못 나갔으며, 6.잡지 스크랩은 몇 가지만 했고, A4 크기를 넘는 몇몇 잡지들은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7.저염식을 유지하는데는 그럭저럭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충동적 식습관은 남아 있네요. 폭식 기미도 뭐,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12의 복근은 식이를 확 줄여서 지방이 없어져야 조금 보이더군요?; 그래도 14의 몸무게 앞자리수 바꾸기는 한 번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확인하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고요. 15는 오후운동 없애고 아침 운동만 하고 있는데, 요 몇 주 사이 새벽운동을 소홀히 합니다. 16의 크런치는 아직 70개까지만.; 17은 요즘 못들었습니다. 모니터 앞에만 있어서 그런가봐요.

11의 편집은 마무리 해서 제작을 들어갔는데 13년에는 공방에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서야 다시 손 댈 예정입니다.
18의 하드디스크는 SSD로 교체하지 않고 SSD를 단 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러므로 8의 보릿고개는 ... (먼산)


1. G4를 클리어 한다.(계속)
2. 십자수 진도를 나간다. 이번에는 공수표가 되지 않기를.
3. 저염식을 유지한다. 마음을 다스리고(-_-) 충동적인 식습관을 줄인다.
4. G4의 진행을 위한 기초 자료들을 제작한다.
5. 복근을 만든다.
6. 몸무게 앞자리 수를 바꾼다. 그리고 유지한다.
7. 건강을 유지한다. 아침운동, 오후운동은 꾸준히.
8. 크런치 100개가 한 번에 가능할 정도로 연습한다. 푸샵은  30개를 할 수 있게 한다.
9. 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
10. 피크닉 세트 바구니를 만들고 소풍을 나간다. 푸딩, 밀크티, 커피, 쿠키를 담아 들고 나가기.
11. 공방에 꾸준히 간다.
12. 상반기를 무사히 보낸다.(ㅠ_ㅠ)
13. G4의 마무리를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해서 1단계 완료를 12월까지 마친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소비를 조금 단속하는 것. 내년 초에 일시적일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독립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 자금이 상당히 많이 필요해요. 그걸 벌어 놓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인데. 과연?

하여간 2014년은 To do도 새로울 것 없이 무사히 잘 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주제어에 따른 정리.

1.공방.
2013년은 설렁설렁 다녔습니다. 일단 지금 쌓여 있는 책들을 모두 완성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인데, 가능할지 어떨지 모릅니다. 목표는 그렇긔.

2.만들기
십자수. 천 잘라 놓은 것을 제작하고, G랑 합동으로 제작하자고 했던 노트북 케이스도 만들 예정입니다. 도안부터 짜야하는데 쉽지 않긔. 태피스트리는 일단 상반기 보낸 다음에 생각하렵니다.

3.책
이건 앞서 정리했으니 넘어갑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구입 후 대부분의 책은 방출 예정입니다. 만화책도 보관 공간의 문제 때문에 바로바로 정리하고 있고요. 하지만 조아라 개인지는 읽고 나서 어찌 해야하는지가 고민. 보관하고 싶은 것과 아닌 것이 나뉘기 때문에 고민인 겁니다.;

4.만화
기억에 남는 것이 거의 없...나..?;

5.애니
2013년의 애니메이션은 『사이코패스』. 사실 이것 외에는 끝까지 본 애니메이션이 거의 없을 겁니다. 『가르간티아』도 보다가 멈춘 상태고. 『로그 호라이즌』은 주인공 시로에의 성우가 이전에 하트 커넥트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놈이란 걸 알고는 감상을 멈췄습니다. 소설쪽이 더 마음에 든 것도 있고요.
『언어의 정원』, 『에바 Q』도 있긴 한데...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보고 나면 기억이 휘발됩니다.

6.지름
노트북. 8월의 여행. 그 외의 지름목록은 덜하지만. 아, 12월 30일에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게임 캐시는 결국 구입하지 않았는데, 어제와 오늘 내내 후회했습니다. 역시 지름은 타이밍이예요.ㅠ_ㅠ

7.음식
베이커스 테이블 좋아요! 어반나이프랑 봉살롱은 간다 간다 그러고 여즉 못갔는데 1월 중에 도전 예정입니다. 에그토크도 한 번 더 가고 싶은데.-ㅠ-

8.여행
...ㅠ_ㅠ
2013년에 두 번이나 날렸어요. 엉엉엉엉엉. 침대차 프로젝트로 계획한 여행, 두 건이나 날렸어요. 이제는 여행 계획 짤 기력도 없어.;ㅂ;

9.10년계획
지금 중요한 건 올해를 무사히 보내고, 내년 초에 독립하기 위한 자금을 어떻게든 확보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3년간 웅크렸다가 다시 작업. 일단 앞으로 10년 내에 할 것은 G4 클리어, 그리고 집 사기입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열심히 할 거예요.+ㅅ+



그러므로 다들 즐겁게 새해 맞이하시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모님 말씀하시길,

"결혼은 판단력이 모자라서 하는 거고, 이혼은 참을성이 부족해서 하는 거고, 재혼은 기억력이 떨어져서 하는 거야."

명언이십니다.T-Tb



이 분은 결혼을 늦게 하시면서 자연스레 자식을 안 낳았는데, 결혼 당시에는 다들 '노후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하더니만 지금은 거꾸로 '노후 걱정 없어서 좋겠다'라고 하더랍니다. 이것이 시대의 변화. 그 때는 자식이 노후보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식이 노후걱정이라는군요. 하하하하.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말을 듣고 뜨끔했습니다. 돈과 시간이 없다면서 미루고 있는 것이 몇가지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올 하반기에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지르면 어쩌시겠나요. 그리하여 전 예정했던 G4.5 혹은 G5를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과연 손이 남아날까요. 칼을 비롯한 날붙이를 무서워하는 주제에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또 미룰테니까요. 후년에는 시간이 없고 거리가 멀다며 미룰 것이고, 그 다음에는 돈이 없다면 미룰 것 같고요. 그럴 바엔 지금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

검도도 시작할까 고민했는데 이건 아직도 고민입니다. 그냥 집 근처 구민생활관에 등록해서 검도 배워도 괜찮을까요. 여름부터 시작하게 될텐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여름에는 무진장 덥잖아요. 그래도 아침 첫 수업 듣고 운동하고 나서 출근하면 좋을텐데. 운동보다는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역시 고민입니다.


그리고 B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니다.; 그런 고로 정 시간이 안되면 토요일 아침에라도 들렀다 출근해야겠네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양심이 찔려서 견딜 수 없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는 것은 변명이지요. 어떻게든 시간을 내면 다녀올 수 있는 것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_ㅠ


자투리 시간도 조금 더 열심히 활용해야겠습니다. 읽을 책을 오늘 또 쌓아 놓았으니 말입니다. 근데 미쓰다 신조의 책은 왜 갑자기 인기 폭발인거지. 얼마 전만해도 도서관 서가에 얌전히 있었는데 말입니다.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만발이네요. 그러고 보니 『엿듣는 고헤이지』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아무래도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고 미루고 있던 몇 가지도 마저 해치워야지요.+ㅅ+ 하나 하나 적어두었다가 해결할래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업무부터.;
0. 자기계발

0.1 공방
올해의 최대 수확은 역시 금박찍기입니다. 상당히 진도를 나갔는데 역시 처음 찍다보니 마음에 들게 나온 것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 r님께 책 보낸다고, 메일로 주소 여쭙는다는게 계속 잊고 있었..ㄱ-; 몇 달 째 책이 얌전히 놓여 있네요. 참고로 제 책도 금박 찍기는 두 번 정도만 금박을 더 찍으면 됩니다. 마음에 들게 찍히지는 않았지만 뭐, 그러려니 하지요.

0.2 G3.5
G3.5와 업그레이드 모두 완료했습니다. 만세! 원래 2012년 계획에는 없었지만 갑작스레 시작하여 2012년 상반기는 거의 혼이 나갔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쳤으니 다행이지요.

0.3 G4
그럭저럭...?; 하지만 아직 시작이라 갈 길이 멉니다.

0.4 그외 만들기
최근 몇 달 간 만든 것만 떠오르네요. 주로 먹는 것에 치중했다고 기억합니다. G3.5와 G4 때문에 넋이 날아가 만들기에는 소홀했습니다. 심지어는 올해 다이어리도 속지만 다시 끼워 넣어 재활용 합니다. 하하하;ㅂ;


1. 책
따로 올렸으니 그걸로 끝!
가장 많이 읽은 것은 『로그 호라이즌』인가요. 아니, 그것 말고 요리책인지도 모릅니다. 『타샤의 부엌』도 많이 보았지요. 올해 독서 특징 중 하나는 영어 원서 레시피도 꽤 찾아 보았다는 겁니다. 최근에 본 영어 요리책 중에서는 『The all about American Cookies』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시피도 굉장히 상세하게 나왔고 기본 레시피부터 변형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다루었더군요. 하지만 깜박하고 2012 책 목록에는 안 올렸으니, 2013 독서목록에 포함하겠지요. 그건 스미튼 키친 레시피 북도 마찬가지입니다.-ㅁ-;


2. 만화
『은수저』일 겁니다. 그 외에는 2011년에도 많이 보았던 모 BL만화. 『아빠는 요리사』도 자주 보았습니다. 구입한 것도 이 세 종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물론 작년에 이어 『골목길연가』도 잘 챙겨보았습니다. 그리고 『골목길연가』는 2012.8 여행에도 영향을 주었지요.


3. 애니
『빙과』.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외에 『언덕길의 아폴론』도 몇몇 장면은 좋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 외의 애니메이션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군요. 아,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블루레이까지 사두고는 잊고 있었네요. 하지만 이건 작년 애니메이션으로 해야겠지요?


4. 지름, 영화, 드라마, 관람
워낙 많이 돈을 써서 뭐가 최대 지름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눈물) 이미 올 한 해 벌어 놓은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데서 지름 수준이 드러나지요. 영화는 본 것이 거의 없습니다. 호빗을 보면 그게 2012의 최대 영화가 되려나요. 그러나 언제 볼지는 저도 모릅니다. 드라마는 없음, 관람은 역시 '터키 문명전'이 최고였습니다. 바티칸박물관전도 보러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결정은 못내렸습니다. 용돈이 부족해서 순위가 밀렸어요. 그러나 지금 충동구매 식으로 레미제라블과 호빗을 이틀에 걸쳐 뛸까 고민하고 있다능.=ㅅ=


5. 음식
만들기는 꽤 만들었지요. 맛있는 것이라면 레더라. 레더라를 가장 자주 갔습니다. 그 외에는 붓처스컷. 역시 자주 갔습니다. 제 평소 식생활에 비하면 간간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홍대 카네마야도 여름 즈음에 자주 갔나봅니다. 쿠키는 C님이 만들어주신 쿠키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하반기에는 G가 제과교실에 다니면서 빵을 잔뜩 가져와서 행복했습니다. 가장 자주 간 곳은 스타벅스인 것 같군요. 스벅의 크로크무슈는 정말 좋아요. 그러고 보니 홍대 벨로도 자주 갔지요. 여름 홍차 음료는 자주 즐겼지만 하반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홍대에는 이런 분위기의 가게가 없는 만큼 시간 날 때 자주 가야하는데요.;ㅂ;
여행가서 먹은 음식도 많았습니다. 교토 마르브란슈의 몽블랑, 우메조노의 두유 프렌치토스트, 기온 키나나의 아이스크림, 고베 L'ami와 나라의 대불푸딩.
올해의 커피는 빈스서울 토라자랑 코스타리카, 모님의 아버님이 볶으신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ㅠ- 거기에 카페 보헤미안. 여기는 기회 될 때마다 자주 가야합니다.


6. 여행
2012년 여행은 두 번이었습니다. 앞쪽은 가족여행, 뒤쪽은 G랑 같이 간 여행. G와 같이 간 간사이 여행은 나라와 고베까지 찍은 장대한 3박 4일 여행이었습니다. 목적했던 것은 거의 다 달성했지요. 고베의 L'ami, 나라의 대불푸딩을 모두 얻었고 거기에다 가장 중요한 여행 목적인 『골목길연가』 배경 골목도 다녀왔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도 가보았고요. 그러니 만족합니다. 은어 도라야키를 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7. 10년 계획
G4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적었던 것처럼 자금 확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연초에 가능한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상반기가 편할 것인데, 과연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네요. 직장에서도 여러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치 앞도 바라보기 어렵고요. 그래도 큰 방향키는 잡아 놓았으니 그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겠지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떨지.
은행빚 다 갚는 것은 이미 2011년에 완료했고, 덕분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편했습니다.
G의 충고에 따라 여유자금과 소비자금을 함께 놓아둘 예정입니다. 어차피 그 부분이 소비자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알아서 나누어 쓸 수 있겠지요. 여유자금에서 소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 유동성 확보에는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만, 일단 모아두렵니다.


0. 대학로 파랑새극장 스타벅스도 혼자놀기 괜찮다. 이날은 혜화동@마르셰 가기 전이었음.


1. 아이허브의 장바구니를 이리저리 담았다 뺐다 하며 결국 고른 것은 오가닝 건포도랑 믹스건과일, 몰라세스(당밀)이다. 근데 이거 합해야 16달러. 배송비는 10달러. 배보다 배꼽이 큰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배송비 무료 어쩌고는 해당이 안되는 금액 맞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쓸데 없는 지름은 안하겠지.
레이디핑거 추가 주문하고 만델린 주문하면 연말 연초 준비는 끝. 아마도. 그리고 만델린을 제외하고는 주문 끝냈다.


2. 정신 붕괴.
물론 내가 한 짓을 보면 이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붕괴는 어쩔 수 없다. 엉엉엉엉엉. 보고서 상태가 엉망이었던 걸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 인지 몰라. 흑. 자중하고 반성하자.


3. 2 때문에 넋이 날아가서 이번 주말에 하려고 생각했던 모든 일을 홀랑 날리고 그냥 칩거하기로 했음. 흑흑흑;ㅂ;


0. 사진은 글의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아마도)
이제는 먹으면 안되는-먹으면 다음날 퉁퉁 부어서 먹을 수 없는 돈가스입니다. 엉엉엉엉엉;ㅂ;
(낮에는 먹을 시간이 없음;..)


1. 오늘 G와의 대화.
G의 친구중 한 아이가 있습니다. 저는 그 아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G는 성격이 유한 편이라 친하게 지내지만 저는 그런 아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 지금 생각하면 동족 혐오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여간 오늘 G는 업무를 하다가 문득 그 아해가 평소 자주 입에 담던 말을 떠올렸다 합니다.

그러니까 걔가 '나는 너보다 수능 잘 나왔는데 여기(같은 대학) 들어왔어.' 라는 말을 했다더군요. 듣기로는 한 두 번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ㅁ-;
보통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대강 두 가지 이유지요.
나는 너보다 잘났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현재의 나는 너보다 못났어라는 것을 감추고 싶은 것.
두 가지가 종합되었을 때 저런 허세를 부리게 되지요.
그리하여 그런 말을 하며 '갸가 그러는 걸 보고 있노라면 뇌조 수컷이 떠오름'이라고 했더니 G가 포복절도합니다. 살다살다 이런 비유는 처음이라네요.

아니, 왜! 군함조가 아니긴 하지만, 군함조나 공작 같은 예쁜 녀석들에게는 비유해주기 싫고, 괜히 짝짓기 전용 공터에서 암컷들 앞에서 나 쟤(다른 수컷)보다 잘 났음!을 강조하기 위해 털을 부풀리고 고고하게 워킹중인 수컷 뇌조가 떠오르는 걸 어쩌란 말입니다.

...

이 모든 것은 『붉은 여왕』의 후폭풍...ㄱ-;


근데 저도 저런 허세 잘 부려요.ㄱ-;
저런 허세 부릴 때는 그저, '쟈가 요즘 자신감이 없구나'라든지 '쟈가 요즘 일이 안풀리는구나'라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OTL


2.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이달 개봉이군요. 개봉하는 줄도 몰랐는데... 이번은 15분이 아니라 뭐랍니까.-ㅁ-;
...
그러고 보니 핫토리 세이지도 은근 카노하 앞에서는 허세 부리는 듯. 뇌조보다는 조금 낫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과지요.; 검은 닭?;; 아니, 그러기에 닭은 일부 다처라서 안 맞는데.-ㅁ-;


3. 미국 대통령 쿨리지의 일화랬던가. 역시 『붉은 여왕』에서 보았을겁니다.
음, 그러니까, 대통령 부부가 농장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닭장에 갔더니 수탉이 있더랍니다. 그 앞에서 농장 관리인이 영부인에게, 수탉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교미를 한다고 하자 영부인은 '그 말 제 남편에게 꼭 들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합니다. 잠시 뒤, 그 이야기를 들은 대통령. 그리고 물었습니다. '수탉이 한 마리의 암탉과 교미하나요?' '아닙니다. 전부 다른 암탉입니다.' '그 이야기, 제 아내에게 꼭 들려주세요.'
피장파장이군요.-ㅂ-;

그와 비슷한 이야기 중에도 신하의 아내를 호시탐탐 노리던 왕이, 신하가 멀리 전쟁 나간 틈을 타서 신하의 집을 방문했답니다. 그러자 신하의 현명한 아내는 왕의 흑심을 눈치채고 만찬 요리를 모두 닭고기로 통일합니다. 왜 닭고기만 나오냐에 대한 짧은 문답을 거친 다음 왕은 얌전히 물러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어떻게 조리했건 닭고기는 다 닭고기고 어떤 외모를 하고 있건 여자는 다 여자죠.-ㅁ-;


4. 조아라의 『마법스프』를 읽다보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ㄱ-; 가끔 정중한 문체를 쓸 때-고어체는 성경체와 유사하고, 속에 들어 있는 몇몇 이야기들은 동화 코드를 가져다 썼는데 그 영역이 방대합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당연하거니와, 러시아 민화에서 나오는 황금사과라든지, 사랑의 도피를 실패한 케이스라든지, 얼음성이라든지. 그리고 불의 마법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코드가 몇 가지 보이네요. 물고기로 만들었다는 건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니까요. 영웅과 요정의 사랑 이야기는 로도스도 전기의 판과 디드리트를 떠올리게 하고. 중간에 등장한 유리소녀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읽은 독일쪽 민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순간 산산조각 나 부서져 버릴 운명의 소녀 이야기였지요. 그 어둡고 암울한 느낌의 그림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하여간 읽으면서 하나하나 옛 이야기를 되새길 수 있어 더 재미있습니다. 지금 찬찬히 다시 훑어보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그 전에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동화가 보이는군요./ㅅ/
다만 BL이라 이쪽에 익숙하지 못한 분들은 힘드실지도.^^;
1. 일요일 약속의 여파가 의외로 큰가보다. 어제도 혼자서 끙끙대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도 혼자서 이모저모 되새기고 있는데....
쓰다보니 오해의 여지가 있어 첨언. 내가 되새기는 건 '싸우고 나서 보니 내가 그 때는 그렇게 반격했어야 했는데'라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1월 1일의 약속 이후로 최악이다. 아니 그보다 더 기분 나쁜지도 몰라.


2. 보고서 제출 후 그로기 상태다. 토요일에는 그래도 평소처럼 돌아다녀야 한다면서 나갔는데, 어깨에 5kg의 짐을 지고 돌아다니다보니 무리가 갔나보다. 게다가 일요일에 정신적으로도 타격을 받고 나니 이것참. 게다가 그 여파는 월요일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토요일의 폭식, 일요일의 만식(晩食) 때문에 몸이 부었다. 보통 몸이 부었나 아니나는 신발을 신었을 때의 반응(?)을 보면 아는데 어제는 발이 꽉 끼었다. 하하;
그리고 일요일부터 어제,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약먹은 병아리 마냥 지하철 안에서 고개를 가누지 못한다. 굉장히 피곤하다.

...
설마하니 이거 방광이나 신장쪽 문제인가.ㄱ-; 뭐, 종종 있는 일이긴 하지만.


3. 카드 결제 금액은 대부분 일정하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로 항공 마일리지 모으는 것은 요원하다. 지금 찾아보니 대한항공의 경우 월 150만원을 쓰면 연간 12000마일을 모을 수 있다는데 .... 내 입장에서는 헛소리다.ㄱ-; 내가 월 150만원이나 카드를 긁을 수 있을리 없어. 아니, 연간으로 생각해도 저 금액은 나오지 않는다. 차라리 월 50만원을 카드로 긁고, 나머지 금액으로 여행을 가고 말지.(응?)
가장 주된 소비금액은 교보문고다. 그 외에는 가끔 긁는 항공권 정도? 어차피 숙소는 엔화 현금 결제니까 관계 없다. 그 외에는 슈퍼마켓에서 체크카드 긁는 것이랑 현금 쓰는 것이니. 으음. 언제 한 번 소비 상황을 뒤져봐야겠다. 가계부 엑셀파일만 보면 바로 알테니까.


4. 그 rotten tomato는 나한테 그랬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열심히 돈 모았는데, 소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이제는 돈 나올 구멍을 더 만드는 쪽에 주력한다고. 그리고 사고 싶은 것은 참지 않고 다 산다고,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이, 썩을. 그러니 rotten tomato라고 딱 잘라 적어놓는거지. 아니, rotten egg쪽이 더 강했을라나?
누구는 소비 줄이고 또 줄이고 줄여도 가끔 폭주하는 것 때문에 머리 부여잡고 있는데...-_-+ 그래, 내가 머리 아파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찔려서 더 화났다.


5. 어쨌든 아침만 되면 스트레스성으로 제과점에 들러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 간식을 사와서, 주워 먹고는 괜히 먹었다고 후회하는 일은 그만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퇴근하면서 몸이 완전히 늘어지길래 못참고 배스킨라빈스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주워먹었는데, 먹으면서도 '내가 왜 이 맛없는(無味) 것을 먹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하. 그러게. 왜 먹니.


6. 토요일 저녁 때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12월이 벌써부터 두렵다. 정말로.
아마 12월의 블로그 분위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대강 짐작하겠지만 12월이 되면 정말로 기분이 가라앉거든. 근데 올해는 거기에 12월이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로 더 가라앉을 일이 하나 더해졌다. 그리고 그 때도 살이 빠지지 않고 현재 상태 그대로라면 ... 위험하다.;


7. 그런 고로 일단 앞자리만이라도 바꾸는 것이 올해 목표.-_-; 더이상 이런 상태로는 안돼.

* 아래 글은 임시저장을 반복한 글이라, 글 항목에 따라 작성 시점이 다릅니다.-ㅂ-;



0. 사진은 달달하지만 글은 달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지만. 스트레스의 원인 분석을 하면 ⓐ P4ing, ⓑ 아침의 다툼, ⓒ 식이조절, ⓓ 자금 관리, ⓔ a~d를 조합한 뒤 그로 인한 또 다른 스트레스 창출: ⓔ1 '과연 내년에 일을 쉴 수 있을까' ⓔ2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서 부피가 안 줄어' ⓔ3 '차라리 내년에 P4를 잠시 쉬고(곧 기각) ⓔ4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 ⓔ5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 등으로 나눌 수 있음. (...)


1. 분석해보니 사실 다 쓸데 없는 고민이긴 하지만. 그리고 글을 쓰는 사이에 모종의 일이 있어서 회복되었다.ㄱ-;


2. 아이쭈님의 글을 보고서야 새로 그릇 벼룩이 있었다는 걸 알았는데, 다행이다. 사고 싶었던 그릇은 없었다.
어차피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눈호강이라도 하자고 전체적으로 훑어 보았는데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도 몇 번이나 적었지만 선망. 질투는 7대 죄악이 아니라지만 선망은 죄악이지.
하여간 어느 그릇이건 간에 지금의 내가 살 수는 없으며, 마음에 확 와닿는 것도 없었다. 살 수 없다는 건 그릇들이 거의가 일상 그릇이기 때문. 일상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그릇인데 지금의 나는 그런 여유가 안된다. 시간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여유도. 부엌의 통제권은 내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니 더더욱. 자기 최면인지도.;

게다가 요즘 내가 사고 싶은 그릇은 티웨어 쪽이고 커피웨어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다. 아직 나 자신도 내 그릇 취향에 대해 정확히 파악은 못했는데 오베론이나 판타지아나, 대체적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을 좋아하나 보다. 의외로 이런 그릇이 쓰기 어려운데 말이지. 푸른 그릇은 그리 선호하지 않으며 다얀 사각 접시 같은 따뜻한 색채의 그릇을 산다. 수프를 담는 그릇이나 카페오레볼에도 잠시 홀려 있던 때도 있었으나, 곧 가라앉고 지금은 처분 여부를 고민중이다. 실제로 죽을 담을 때 쓰는 것은 옻칠 그릇 뿐이더라고.-ㅂ-; 그 때문에 나무그릇을 몇 개 살까 하다 말았다. 이것이 괜찮은지 어떤지 감이 안오니까. 나중에 다시 옻칠 그릇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구입할테지만, 내가 원하는 건 요즘의 디자인에 옛 옻칠 방식을 고수한 것이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현대적으로 화사하게 만든 건 관심 밖이다.


(이후 첨가)
내용이 우울해서 내두고 있다가 지금 다시 붙잡고 쓰는데; 내 취향이란 건 참 확실하다는 걸 깨달았다. 몇 번째 일본여행 때, 진보쵸 근처의 어느 커피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커피잔을 찍었거든.(링크) 남색 잔은 지금도 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 다음 사진에 취향이라고 찍은 것이 노리다케가 아니라 웨지우드 오베론이다. 속으로 마구 웃고 있음.


3. 유라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7월 방영작 'K' 보고는 홀랑 반했다. 하하하하; 보면서 취향이 확실한 것도 나름 문제다고 생각했어. 취향이라고 찍어 놓은 인물이 안경 냉미남. 아마도 집사계.; 적당히 하시죠.;


4.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데, 가치평가 말이지.
재화나 서비스 등에 대한 가치 평가 중에 지불 용의 금액에 대한 것이 있더라. 그러니까 어떤 서비스가 유료가 된다면 얼마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거지. 나는 마케팅이나 경영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흘려 듣고 있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대학도서관을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나.
근데 아주 간단히 답이 나오더라. 그러니까 연회비 *백만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 다만, 이것은 대학원생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경우이고, 만약 학부생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못한 자격이라면 아예 유료 자격에 대한 지불 가치가 없다. VIP 서비스가 아니면 이용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건가?


5.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데2, 백곰카페.
아래 오후3시님 댓글을 보고 「백곰카페」성우진이 어떤가 보러갔다가 기겁했다. 백곰카페의 주요 등장인물 셋의 성우가 장난 아냐.-_-; 도대체 제작진들은 무슨 생각을 한거지?;
백곰과 팬더와 그리즐리가 주요 등장인물이라 하면, 백곰은 사쿠라이 다카히로, 팬더는 후쿠야마 쥰, 그리즐리는 나카무라 유이치. 아마 목소리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뭐... 소리가 절로 나올텐데, 사쿠라이 다카히로는 「코드기어스」의 스자쿠고 후쿠야마 쥰은 를르슈다. 거기에 나카무라 유이치는 최근 「이누보쿠 시크릿 서비스」에서 남자 주인공 목소리 들으며 소름이 오도독 돋았는데, 바로 그 성우다.ㄱ-;
아마 팬더의 목소리는 를르슈보다는 아오이 토리(「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의 변태 남주인공)일거라 생각하는데 말야. 아니면 와타누키 키미히로라든지. 어느 쪽을 생각해도 잘 어울리는데 그 두 성우를 골라 배치했다는데 제작진의 생각이 참 궁금하다만.;
1. 가출했던 어이를 찾아오기 위해 부단히 뛴 결과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정상생활이 가능하긴 하군요. 대신 저는 '입이 가벼운'이란 타이틀을 따게 될 것 같습니다. 저야 전공이 그런 쪽이라 그렇다고 혼자 우기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여기저기 찔러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겠지요. 하하하.


2. 요즘 잠도 잘 자는 것 같은데 왜 수면 부족? 묘하게 피곤하네요. 아침에 감기가 들어올려고 준비하더니만 그래서 그런가. 오늘은 그래도 간만에 해가 조금 보이니 다른 날보다는 낫습니다. 피곤한건 아마 아침 운동시간에 늦지 않게 일어나려고 30-40분 전부터 10분 단위로 깨기 때문일겁니다. 하하하; 어떤 때는 벌떡 잘만 일어나는데 어떤 날은 깼다 잤다를 반복하네요. 오늘은 핸드폰 시계를 세 번 확인했습니다.-ㅁ-;


3. D-1.OTL
그러고 보니 이번엔 아무런 준비 안했구나..;


4. 문득 내년에 해야하는 일에 대한 To do 목록을 작성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잘 작성해야하는데, 사실 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다만 내년의 일정이 오리무중이라 방향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난관입니다. 일단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이 갈고 닦을래요. 인문서적도 더 많이 보고, 공부도 더 하고, 특히 과학서적도 열심히 읽어서 고등학교 때 수준만큼이라도 상식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겠다 싶습니다. 아..;ㅂ;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저도 몰라요.


5. 그 외의 목표라고 하면 역시 체중감량? 운동 꾸준히 하는 것과 이것 두 가지를 목표로 두고, 거기에 여행 정도... 이번 주말에 연필 붙잡고 끄적끄적 해야겠습니다.
운동은 좋군요.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앉아 포스팅을 하는 것이고.....;;
그러니 부피감축(..)을 위해서는 식이조절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옆에 있는 과자 못 놔두고 뜯는 짓은 작작해야겠지요. 하지만 다음 주말을 생각하면 도로 우울해져서.-_-; 아니 이런 걸로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한 두 번 그런 것도 아닌데.

여튼 다음 주말은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습니다. 잘. 


0. 여름 내 신나게 얼려먹던 요거트들. 점심 끼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빵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채워주었지. 게다가 아이스크림 소비도 이 덕분에 꽤 줄일 수 있었다.


1. 화분 중에 잎이 도톰한 식물을 심어 놓은 것이 있다. 모종용 작은 비닐(플라스틱)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인데 따로 분갈이는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그런데 이게 올 여름부터 폭풍 성장중이라, 잎이 도톰해지고 줄기도 굵어지고 잎 크기도 커졌어. 자리를 옮긴 것도 아니고, 그 전까지는 잎사귀 몇 개만 나와 있던 거라 그 성장의 비밀이 무언가 곰곰이 생각했더랬지. 그리고 깨달았어. 그 사이에 변한 것이라고는 파리 한 마리 뿐이란 걸. 그러니까 화분 근처에, 사무실에 갇혀 있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왕파리 시체가 있길래 쓰레기통에 버릴까 하다가 별 생각 없이 화분에 넣었거든. 어차피 흙색이랑 비슷하니까 눈에 안띄어서 괜찮겠더라고. 그랬는데 그 뒤로 이 풀이 엄청나게 큰거야. 오늘 아침에도 한 마리 있길래 이번엔 다른 화분 위에 올려 놓았다. 이게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파리 한 마리의 양분이 생각보다 괜찮은가봐. 하기야 옛날 옛적에 보았던 어느 만화에서는 국화를 크고 소담하게 피우는 비법으로 사람의 시체를 들었으니까. 사카구치 안고의 소설에서 유래되었다고는 하지만 벚나무 아래는 시체가 있다는 속설도 있잖아? 하기야 그걸 가장 잘 써먹은 것은 클램프이지.


2. 친구 K의 충고대로 어머니를 모시고 어느 강연회에 가볼까 헀는데 어머니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니 같이 갔다가는 외려 폭탄이 날아올까 무섭다. 그냥 가만히 있을까. 아. 어제도 타로카드 뽑아본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었다. 그도 그런게 그제는 공방 다녀오는 날이라 귀가가 늦었고, 그 전날보다 두 시간 덜 잤다.(...) 그러고도 어제는 조금 눈꺼풀 무거운 것 외엔 별 문제없이 일하는 걸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가봐. 무엇보다 금요일이란게 아무렇지도 않은 가장 큰 이유겠지만. 거기에 오늘 새벽에는 일어나서 기계적으로 옷 갈아입고 나갔더니 비가 오네. 운동 못하지. 투덜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와 어제 사놓은 투게더를 꺼내 한통을 혼자 다 해치웠다. 근데 빙그레의 기술력도 엄청나게 발전한게, 그 한 통을 다 비웠는데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 우와! 드디어 공기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구나! 질소로 만드는 과자보다 더 대단해! (...)


3. 으윽. D-*. 그 날 생각만 하면 지금부터 머리가 아프다. 괜찮아. 그거 끝나면 그 다음엔 알바 두 건이랑 가족 외식이야. 조금만 참아. 그 때만 버티면 돼.
대신 그날은 조금 폭주할 생각임. 브레이크는 걸어 놓은 상태에서 엑셀레이터를 밟는 느낌이지만 뭐, 거기까지는 허용할 생각임.


4. 커피를 안 마시는 + 못 마시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믹스커피는 마신다. 그건 지금 간식수준이야. 아침에 달달한 간식이 땡겨서 커피를 마시는 것임. 아무래도 이 커피를 끊어야 위가 회복될 것 같은데 말이지. 어제 스트레스로 폭식한 뒤에 내내 위 상태가 안 좋아서-역류 현상이 있었음-고생했는데. 이런.-_-;


5. 오후 간식으로 먹고(마시고) 있는 이름있는집의 생강말차. 젠장, 속았다.;ㅁ; 설탕물이야.;ㅁ;


6.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라인은 11월 1일에 공개한단다. 이번에도 도장찍기 이벤트를 벌일텐데, 또 다이어리인가. 어차피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쓰지 않으니까 상관없지만. 데미타세가 있는지만 확인하면 돼. 은근히 이게 수집욕을 돋운단 말이지.


7. 빙고님의 바티칸 기적조사관 2권 감상 보고서 떠오른 것. 그러고 보면 나도 캐릭터 묘사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야가 어떤 인종인지, 키가 얼마인지, 머리카락 색이 어떤지 눈 색이 어떤지 거의 쓰지 않아. 왜냐하면 나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거든.ㄱ- 특별히 묘사할 필요가 없는거야.; 외려, 히라가랑 로베르토가 학교에 도착해서 사무국에 갔을 때, 담당자가 고개를 들었는데 눈이 파랗더라 하는 것이 불필요한 묘사-군더더기로 느껴졌거든. 나중에 복선이라도 있는건가.
여튼, 요즘 머릿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좀 받기는 받았나보다.-ㅁ- 야들이 이렇게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주로 그런 때니까.


8. 크리스마스가 두달도 안남았다. 올해 To do 목록에는 하나만 남겨 놓았는데 그거의 달성 여부를 확인하자면...(...) 아.-_-; 어제와 오늘 아침의 나태한 생활이 다시 떠오르는 군. 간식 재조절 들어가야겠다. 이런.;


0. 교보빌딩에 걸린 이달의 글귀. 인생은 더하고 빼고 하여 0으로 수렴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나쁜 기억도 잘 잊어버리니 보통은 더하고 쪽에 무게가 실리겠지요. '한쪽 편만 들지 않는다'는데서 슬며시 웃었습니다.


1. 세상에는 여자사람이 있고 남자사람이 있습니다. 子가 사람을 뜻하므로 여자사람은 역전앞과 같은 뜻이겠지만 여자 남자로 나누는 것보다는 여자사람 남자사람이 조금 더 중립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므로 저렇게 적었습니다.

1.1 여자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는 제 어머니 연배이며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
그 여자사람은 언젠가 어떤 말을 한 적 있습니다. 전해들은 것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받아 들인 속의미대로 적자면 대강 이렇습니다.
"여자한테 무슨 직업이 필요해?"

1.2 여자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나이는 제 어머니 연배이며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습니다.
그 여자사람은 언젠가 어떤 말을 한 적 있습니다. 전해들은 말이지만 대강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밖에서 일을 하느라 애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생각해.) 내 며느리는 집에서 살림만 했으면 좋겠어."
그러고 보니 그 딸도 직업을 가졌는지는 기억이 가물합니다.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는 직장 다녔던 걸로 기억합니다.

1.3 여자사람이 또 하나 있습니다. 나이는 제 어머니 연배이며 딸만 둘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중역, 정확히는 관리자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관리자를 맡은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한 것은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업무 대선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여자사람이 어제 어떤 말을 했습니다. 직접 들었는데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여자는 나와서 일하지 말고 집에서 집안일 해야지. 그래야 집이 잘 돌아가지."


2. 딱히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1.3의 여자사람이 그렇게 말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집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었고, 맞벌이로 돈을 벌지만 생각보다 돈이 안 모인데다 외벌이인데 집에서 살림하면서 재테크에 성공한 친구들이 자기보다 더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타당하지 않을까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말꼬리가 저렇습니다.-ㅁ-/ 살림하는 사람이 재테크에 다 성공하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재테크도 능력차..;;)

2.1 추석 당일인가, 아침에 MBC에서 기획 특집 정도로 다룬 결혼과 미혼과 부모와 자식에 대한 이야기가 꽤 인상 깊었는데, 아니나 달라, 방금 전 1.3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나오더군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예전에는 안하면 더 후회였던 것에 비해, 요즘은 다들 안하니까 안해도 덜 후회하나봅니다. 저야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 생각하지만 짝을 열심히 찾을 생각은 없는데 주변에서는 옆구리를 찌르는군요. 요즘 어머니가 잔소리 덜하신 건 왜 그런지 무서울뿐이고..(다시 살빼야지.-ㅂ-)

2.2 안 후회하려면 열심히 살아야죠. 결혼하면 균형 유지하고 육아하고 하는 데서 상당히 열심히 살아야할 원동력(이유?)가 생기지만 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나태해질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육아의 경우 게임 퀘스트랑 마찬가지로 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하면 다음 퀘스트가 자동으로 날아오니까요.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본인이 그 퀘스트 설정을 해야하니 추진력이 조금 떨어지거든요. 제 경우엔 특히 그렇습니다.-ㅂ-; 혼자 들볶지 않으면 늘어져요.;

2.3 그런 의미에서 10년 계획을 수정해서 다시 잡아야겠습니다. 근데 이 소리 지난번에도 한 것 같은데?;
약 *년 전에 세웠던 제 10년 계획은 그럭저럭 클리어.... (아마도) To do 목록이랑 섞어서 다시 만들어야겠네요.


0. 이 싱싱한 과일 사진은 현재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아니, 아주 조금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타민 부족인지 몸이 흐느적 거리는군요.-ㅁ-;



1. 현 상황 한 줄 요약.

<SYSTEM> 키르난은 G4 시작단추를 눌렀습니다.



2. 1번 관계로 아마 올 하반기는 거의 잠수 모드일게 확실합...-_-a
주말 약속에 전혀 나가지 않는다 해도 이해해주셔요. 아, 빙고님은 텀블러 건으로 한 번 뵈어야 합니다.^^; 그 건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만 지금 샤바케 진도가 거의 안나가고 있다는게 문제고.; 이제 팥앙금 책을 다 봤으니 샤바케도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1번 관계로(2) 재정계획에도 아주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통 생에 있어 가장 큰 지름을 집 장만으로 잡고, 그 아랫 단계를 결혼이라 한다면-병이나 기타 등등은 제외하겠습니다;-그 다음 단계쯤 되는 비용이 들어갈 겁니다. 순수비용에다 부대비용을 더하면 그 쯤 되겠네요. 하지만 통장 잔고는 절대 거기에 못 미친다는 것. 하지만 빌려준 돈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G에게 읍소할뿐입니다. 이미 구두허락은 받긴 받았고...


4. 이렇게 되면 마마마 블루레이를 구입하지 않은게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사야지~ 그래놓고 마감일을 놓치는 바람에 주문을 못 넣었는데 이렇게 되려고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 역으로 지름에 실패한 김에라면서 시작버튼을 누른 것도 있으니까.-_-;


5. 근데 또 앞으로 세 건 정도의 여행 계획은 어쩔거야. 이거 합하면 부대 비용이..;ㅂ;


6. 올 하반기에는 체력관리를 포함한 자기관리를 좀 해야겠네요.(먼산)


0. 코난을 보러 가던 날. 시작하기 10분 전이었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더군요. 하지만 시작했을 때쯤에는 거의 모든 좌석이 차 있었습니다. 메가박스에서 자막판을 봤는데 자막 번역은 그럭저럭.. 다만 언제나 그렇듯 호칭문제가 걸리더군요.-ㅂ-

1. 끄응. 늦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상당히 괴롭습니다. 게다가 저녁 때는 늦게 자다보니 피로가 누적되나 봐요.

2. 그 때문에 지금 며칠째 감기기운이...;

3. 그 때문에 지금 몸살기운도....;

4. 오늘은 저녁 운동도 건너뛰었습니다. 흑, 얼마만에 건너뛴거냐.;ㅂ;

5. 아마 8월 중순 이후는 또 잠수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과 시간과 체력이 부족합니다. 하하하하하.

6. 진짜 배째고 G4를 들어가면..ㄱ- 그거 비용이 장난 아니거든요. 지금 그 중간과저응로 G3.5를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그 코스도 여섯 자리 수의 금액이 날아갑니다. 그러고 보니 6년전부터인가 고민하고 있던 소목과정. 이것도 여섯 자리 수죠. 하하하하하하.

7. 호기심이 많고 욕심이 많은 것은 좋지만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진 말아야할텐데요. 근데 그게 참 어렵단 말입니다....


언젠가의 점심 사진. 볶음국수를 열심히 해먹던 때의 사진인데 아래는 신세계에서 떨이로 사온 돈가스입니다. 잘라다가 식빵사이에 끼워 먹으니 그대로 가츠샌드가 완성되었습니다.-ㅠ- 그 때야 고기가 마구 땡기던 때라 돈가스가 더 먹고 싶었지만 지금은 위의 양배추 듬뿍 들어간 국수쪽이 더 먹고 싶네요.


1. 공방을 잠시 쉴까 어쩔까 망설이고 있는데, 이 모든 건 게으름 때문입니다. 게을러지니 공방 다녀와서 피곤한 것도 싫고, 그러니 집에서 편하게 뒹굴거리고 싶은거죠. 하지만 공방도 안가면 배우는 것 하나 없이 집-일-집-일을 반복하며 주말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으름뱅이가 될거예요.-_- 그건 막아야..;


2. 지금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건 지난 주부터 수면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의 수면 부족은 뭐가 원인인지 잊었는데, 요 며칠의 수면 부족은 낮잠입니다. 지난 주말에 집에서 굴러다니며 낮잠을 잤더니 밤잠이 안와서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더니 어제는 또 천둥 소리에 잠을 설쳐서....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엔 수면에 방해되는 무엇인가가 있으면-주로 소리-잠을 푹 못 잡니다. 나이 탓하기 전에 생활 습관부터 다시 바로잡아야겠네요.
잠을 푹 못자면 간식이 땡기니, 숙면은 체중감량할 때 필수 요건입니다.-ㅁ-/


3. 아버지가 일을 쉬시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즐거운(아마 속은 아니실듯-_-) 목소리로 '나 이제부터 백수다~'하시는데 참...;ㅂ; 일감이 없어서 일을 쉬는 것이니 마음이 더 안 좋아요.


4. 제목에 금기라고 적었는데, 금기라기보다는 규칙이나 규정이라고 하는 쪽이 맞을겁니다. 아침 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서 비오는 날은 쉬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내키면 운동을 나갔고요. 그래서 자동으로 비오면 쉰다는 공식이 생겼는데, 어제 오늘 그 공식이 깨졌습니다.-_-; 우산들고 운동하러 나갔어요. 어헝헝헝헝......
그래서 이제는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는 이상은 걷기 운동은 계속합니다. 왠지 무덤 판것 같긴 한데.. 데..;ㅂ; 장마철이 머지 않은 시점에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운동 많이 빼먹을거예요.


5. 어쨌든 오늘은 있어도 9시 반 취침에 도전합니다. 어제도 그랬다가 아버지 + G 귀가 소리랑 천둥소리에 깼지만 오늘은 푹 잘 수 있기를.. 그렇지 않으면 공방에서 뻗을 겁니다.;


0. 어젯밤. 자려고 들어갔는데 미처 꺼두지 않은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 말을 걸어왔답니다. 침대에 누웠다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나가서 ... B29₁가 투하한 폭탄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살아 있긴 하지만 데미지가 상당한데다 폭탄을 투하한 쪽도 상당한 데미지를 입고 있었을테니...

엠바고가 걸려 있는 고로 나중에 무사히 해제되면 그 때 자세한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물론 위의 글이 100% 진담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지요? 비유 남발의 글입니다.-ㅁ-)



1. 『허니와 클로버』에서 마야마가 그랬지요.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기대설 수 있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맥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절감하는 것이 지금 상황. 통장을 보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2.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야겠네요. 여유자금이 너무 적습니다. 애초에 올 연말까지 마련하려 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본다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문제는 역시 먹는 것과 책인데... 데.....

3. 어제도 푹푹 늘어져 있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책 읽는 것 외에는 집에서 하는 일이 없군요. 아, 마비노기. 마비노기를 하면 다른 것을 할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_-; 이제 그만 손대야지.; 주말에만 하거나 가능한 손을 적게 대는 쪽으로 가야겠네요.

4. 이모저모 속만 달아올라서 토요일에는 K랑 같이 술 마시러 가기로 했습니다. 만난지 1*년인데 둘이 술 마시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₁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우절도 아닌데에에...;ㅂ;


꽤 오래전의 티타임이네요. 모시떡이 있는 걸보니 남산에서 꽃비를 맞고 온 날인가봅니다. 모시떡은 들고 오고 나서는 부모님께 '길거리 음식 사먹지 말라'라는 훈계를 들어서 삐졌습니다.-ㅂ-; 그 옆의 치즈케이크는 패션파이브 것.



블로그에서 일본여행 관련 글을 읽다보니, 2007년의 여행 때도 끼니 제 때 안 챙겨먹고 돌아다니다가 현기증이 난 경험을 했더군요. 올 초의 일본여행 때는 밥은 제대로 챙겨먹었지만 피곤이 쌓여 그런지 현기증 비슷한 증세가 있었습니다. 어질어질한 것이, 눈의 초점이 제대로 안 맞고 풀리는 느낌이더군요.-ㅁ-; 요즘도 가끔 그럽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길을 걷다가 문득 초점이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허허허;


거기에 요즘 위상태도 영 아닌것이..-ㅁ-; 혹자는 점심을 밀가루-빵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밥이 더 안 들어가는 걸요. 집밥이 아니라면 입맛도 돌지 않고(...), 찬밥이라면 아예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급식세대가 아닌 고로 도시락은 학교 다닐 때 먹은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찬밥은 먹고 싶지 않은 것도 도시락을 내켜하지 않는 이유고요,

그렇다고 뜨끈한 국을 곁들이자니, 식생활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게.. 듀시스님께도 지난번에 들었지만 작년쯤에 관련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식전 식후 2시간 동안은 가능한 수분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도 가능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고요. 국은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심지어 쇠고기 미역국도 그렇게 먹어서 처음엔 어머니께 야단 맞기도 했지요. 지금은 아예 건더기만 주십니다.(닭고기 국물은 예외. 닭국물은 맛있습니다.-ㅠ- 그리고 닭고기 국물은 수분 섭취라기 보다는 소화잘되는 국물이라는 느낌이고, 생각만큼 자주 먹진 않아요.)
카레 같은 걸죽한 소스는 수분섭취라는 범주에서 조금 비켜나지만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점심 식사로는 먹을 수 없습니다. 도시락이 안되는 이유도 먹는 장소가 냄새가 나면 안되는 장소라는 것도 있었찌요. 빵(주로 바게트)을 고집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빵은 냄새가 나지 않으니까요.

때문에 종종 직장동료들에게 식습관에 문제가 있지 않냐고 우려를 사기도 하는데 식생활이 규칙적이라 그런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에 취약한데다 위가 안 좋은 편이라 요즘에는 상태가 안좋네요. 카페인 섭취량은 이전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갑자기 이러는 건 스트레스 외엔 생각할 수 없으니... 잠시 홍차를 끊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허허허. (차라리 밀크티를..)

하여간 요즘의 식생활은 이렇습니다.

0600-0615 아침식사
0800 홍차
0830-1000 드립커피 1잔 분량. 물 1리터 가까이 마시기
1100-1130 점심식사
1330- 수분 섭취 재개

수분 섭취 후 점심을 먹기까지의 시간이 한 시간으로 짧긴 합니다. 저녁은 퇴근 전에 간단히 간식을 먹는 것으로 끝내거나 퇴근 후 우유나 과일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쯤부터 위가 망가져서 저녁 때 집에서 뭘 못 먹겠더군요. 먹고 나면 속쓰림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뒤집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 우유와 과일을 못 먹은지 일주일 되었네요.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 뭔가를 먹으면 1030 취침 때까지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식사에 지장이 있습니다.-ㅁ-;
사실 위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 과자지만..;
그게 어쩌다보니 과자가 제 관리하에 들어오는 바람에 과자를 달고 살아서 저 수분 섭취 사이클이 무너지고, 짠 과자의 섭취 때문에 몸이 붓고, 평소 안 먹는 과자라서 몸 상태도 영 아니라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주변에 뿌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다 처분하고 본래 식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요! (...)

이게 제대로 돌아가면 몸이 꽤 가볍습니다.'ㅅ' 하루 2리터 수분 섭취도 잘 하고 있고요. 다만 그 때문에 요즘 티타임 간식은 밀가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음료랑 밀가루 간식을 같이 먹으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러니 티타임은 커피나 홍차만 마시거나, 가끔 초콜릿을 곁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밀크티를 만들어서 식사 겸으로 하거나.

여튼 밀가루 과자가 사라지고식생활이 돌아오면 괜찮아지겠지요. 이러면서 주말에는 오월의종 바게트랑 이대 앞 페기 파이랑 이대 뒤 라본느타르트를 노리고 있으니, 식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1. 일단은 수분 공급부터.(호로록)


2. 어제 배탈이 났습니다. 진도로 표기하자면 7-8정도. 8까지는 아니고 7정도는 될겁니다.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배탈이지요.-_-; 근데 어제는 좀 심했습니다.

2.1 배탈의 원인 1. 22일까지였던 우유. 이걸 사올 때 냉장고 안쪽에서 집어 왔나 아닌가 기억이 희미한데 바깥쪽에 있었던 것이라면 냉기를 덜 쐬었을 수도 있지요.-_-;

2.2 배탈의 원인 2. 몸을 조이는 옷. 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하하하하.;

2.3 배탈의 원인 3. 몸상태 = 월례행사.
대체적으로 월례행사 시작전에는 화장실을 잘 못갑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게 되면 슬슬 시작하나 생각할 정도인데 최근 2주 정도는 화장실 못가는 것이 평소보다 좀 심했습니다.-ㅈ-;

2.4 배탈의 원인 4. 스트레스.
화가 난 상태에서 좋지 않은 우유를 마시니 위가 파업을 일으킨 모양입니다.
화가 난 이유는 조금 복잡한데...

- 올해 C₁가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 있었던 C는 털털한 성격에 호탕하고 멋진 누님(...)이었는데 이번에 온 C는 나이가 좀 있고, 외모만 보았을 때는 꽤 까다롭고 꼼꼼해보입니다. (실제 겪어보면 거기에 소(녀)심이란게 붙습니다.)

- 오늘 부서 회식이 있는데 C의 생일이 엊그제였다고 해서 돈을 모아 생일 선물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 물건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가 고르기로 했지요.(자원했음)

- 생일 선물을 이야기 했던 사람이 처음에는 금액을 너무 높게 잡았더군요. 1/3로 줄여놓고는 물건을 사러 돌아다니는데, 그 금액이 또 너무 작다보니 금액 맞춰 고르기가 어렵더랍니다.

- 바디샵 핸드크림으로 결정해놓고 바디샵에 갔는데, 점원이 절 유령취급 하더랍니다. 물어볼 것이 있어서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 본척만척하고 제 앞서 계산을 하려는 (실제 구입) 손님에게만 사근사근 말을 하는군요. 생각 같아서는 다른 매장에서 사고 싶었지만 근처에 다른 매장은 없고, 갈 시간도 없습니다.

- 한참을 기다려 물어보고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없겠다 싶어 도로 집에 들어와, G랑 같이 대학로 바디샵 점원의 무례함에 대해 토로하고는 다시 나갑니다. 처음 나갔을 때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생긴 일입니다.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G에게 연락해 그 자리에서 물건을 샀겠지요.

- 바디샵 갔다가 다시 사러가는 사이에, 저녁으로 우유랑 과일을 챙겨 먹고 있었는데 화가 난 상태에서 마셔서 소화가 안되었나봅니다.-_-;



배는 아래쪽부터 아파왔는데 나중에는 체기 증세까지 있었거든요. 그래도 토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어서 참았는데 차라리 토하는 쪽이 나았는지도 모릅니다. 우유가 문제였던 걸로 추측하는 만큼 일찌감치 처리했더라면 밤새 배잡고 끙끙대지는 않았을테니까요. 9시부터는 방에 기어들어가 끙끙대고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배탈이 나면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는데 어제는 계속해서 아랫배가 아프더군요. 저녁 때 시작해서 아침까지 계속 아픈 것도 오랜만입니다.

아침 7시를 기점으로 상태가 호전되었는데-아마도 아침에 먹은 약 덕분인듯-그래도 아랫배의 통증은 미약하나마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월례행사의 문제인가봐요. 그래도 오늘 저녁 회식은 먹을 수 있겠지..(먼산) 저 하나 때문에 회식 미루기가 그래서, 억지로 끌고서라도 갑니다.



₁제 블로그에서만 통용되는 호칭입니다. 이니셜 놀이를 하지 않을 때의 ABC는 각각 최고결재권자, 그 다음 결재권자, 바로 위 결재권자입니다. 저는 결재라인이 짧은 편이라 셋만 체크하면 되거든요. C는 부장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C'나 C''로 지칭되는 것은 타부서 부장들.
1. 회식은 안 좋습니다. 아무리 일찍부터 먹는다고 해도 평소 간단히 먹는 식생활을 무참히 무너뜨리니까요. 그게 전체회식이 아니라 부서 회식이라면 더욱더. 게다가 높은 분을 모시고 가는 다음 회식도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까지 포함하면 세 번. 게다가 이번엔 부장님 생일이 있다 해서 간단한 선물도 사야하고. 거의 5만원 가까이 모아 선물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조촐하게 2만원 안쪽에서 하는게 좋아요. 비싸게 받으면 받는 사람도 버겁단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식이 내키지 않는 것은 공방 수업을 빼먹기 때문. 요즘 뭐든 하기 싫어서 늘어지고 있는차에 공방 수업도 느릿느릿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빼먹으니 마음이 불편하네요.=ㅂ=;


2. 아마존.-_- 처음에 네가 보여준 배송비는 그게 아니었잖니? 7불은 어디서 튀어 나온 거임?


3. 2와 관련해, 질러 놓고 보니 배송기간도 4월 21일에서 5월 21일 사이네요. 썩을 놈들. 내가 다시 주문하나 봐랏!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거니 질렀지만, (게다가 일본 아마존에서는 책 가격만 20배가 넘음) 이런 일이 아니면 주문 할 일 없는거지. 흥!


4. 노리다케 가격이 오른다는 정보를 친구에게 들었는데 다행히 저는 노리다케에는 눈이 덜 가더랍니다. 게다가 통장잔고도 영 아니고, 지금 필요한 건 티세트가 아니라 접시쪽. 3단 접시 트레이 같은게 있으면 좋은데 , ATS에서 파는 것은 2단. 그나마 지금도 재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ㅂ' 접시가 먼저니 티세트는 아직 멀었어요. 그리고 지금 베란다가 엉망이라 일단 치워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마 주말에 시간이 되면 북오프에 가지 않을까 싶네요.


5. 북오프에서 처리하려고 생각하는 건 일본에서 사온 오야리 야시토의 한정 화집. 1만엔인가 주고 샀는데 두 번 꺼내보고는 볼 일이 없더랍니다.-ㅁ- 역시 제 취향은 「북으로」랑 마법사의 탑인가, 뉴타입에서 연재한 만화까지네요. 그 이후 작품은 그림체 변화도 있고 해서 두어도 소용 없다 싶었습니다.; 그 김에 Cafe Sweets도 몇 권 치울까 생각중. 이것도 증식하고 있는데다 최근 두 권 정도를 더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거든요. 아, 하지만 토요일은 또 오전에 공방 다녀올 생각이었고 오후 약속도 있고. 계획 세우기가 난감하네요. 에잇. 어떻게든 되겠지. 정 안되면 북오프 가는 것은 그 다음주로 미루든지 해야죠.


6. 요즘 퇴근 후에는 운동 > 저녁식사 > 마비노기 > 웹서핑 혹은 독서 > 취침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근데 이 외에 정말로 하는 게 없어 문제입니다. 십자수틀이라도 건드려야하는데 이것도 조금 손 대다가 다시 몇 달째 방치중. 이봐..; 무기력증이 도진건지 업무할 때는 안 그런데 집에만 들어가면 뻗습니다. 건설적인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한게 언제적 이야기더라? 여튼 조금씩 조금씩 바지런해지면 게으름병도 조금은 가시겠지요. ... 아마도.;
1. 말차라떼 레시피 완성.

2. 천혜향이나 한라봉을 쓴 젤리. - 성공 가능성 낮음. 만들기 전에 재료가 동 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3. 말차 티라미수. 마스카포네 치즈를 다 쓴데다 한 동안은 코스트코에 갈 일이 없네요.

4. 복분자 무스. 이건 생크림이 문제.; 3-4를 함께 만들면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식이조절중에 디저트를 만드는 것은 자학입니다. 하하하하하.

5. 『학원 키노 2』 사오기. 라이트 노벨 쪽은 최근 읽어보고 싶다 생각한 것들 목록을 뽑아 본 뒤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6. 일서는 할인쿠폰이 나오는대로 바로 주문할 겁니다. 3월 시작하자마자 7만원이라. 어차피 그 중 4만원 넘게가 G 책이지요.

7. PS3는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이랑 사양 확인하고 구입할 생각입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구형 가격이 떨어질테니 말입니다. 이쪽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있으니 뒤로 미루고...

8. 병아리콩 카레는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다음 글에 이어 쓰지요.-ㅈ-;



일이 밀린 것의 원흉은 마비노기이나, 3월 내 이 모양일겁니다. 3월에도 이벤트가 있어서 날마다 접속해 한 바퀴씩 돌고 나면 .. 음..(먼산) 평일에는 거의 시간이 안 나겠어요. ; 주말마다 하나씩 클리어 한다 해도 만만치 않겠지.;ㅂ; 아, 3월 주말에 또 킹스 스피치 보러 나가면... (먼산)
1. 산만병이 도졌습니다.
이 산만병의 특징은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 일 하다가, 저 일하다가, 다시 이 일로 돌아왔다가 다른 일에 손대면서 앞서 하려 했던 일을 까맣게 잊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망증이 심해져요.-_-;
산만병이 발생한 원인은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여 작업준비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많은 작업을 소화하려 하려는 겁니다. ①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계산기 두드리고 끄적이면서 인터넷뱅킹 로그인해서 작업하다가, ② G가 말 걸어 와서 대답하다가, ③ 교보문고 창을 열어 선물로 주려 한 도서를 주문하고, ④ 이글루스에서 글 3개를 띄워놓고 번갈아 읽다가, ⑤ 티스토리 링크 글들을 차례차례 읽어보고 있다가, ⑥ 본 블로그 댓글 달다가, ⑦ G가 주문한 CD를 정리해 주문하고 ⑧ 다시 이글루스 글 읽다가, ⑨ 계좌이체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동 로그아웃된 인터넷 뱅킹에 다시 접속해 작업하다가, ⑩ 뭔가 계좌 잔금이 안 맞는다는 것을 깨닫고 숫자를 확인하니 엉뚱한 숫자를 입력해 이체했습니다.-_- 그나마 제 계좌 내에서의 작업이라 이체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로군요.

이런 산만병이 있으니 종종 업무 기획안에서도 숫자(주로 연도)를 틀리곤 해서; 나중에 확인하고는 가슴 쓸어 내린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기획안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구나.;
(이 글 쓰면서도 D님 메일 출력하고, 메일에 걸린 링크 몇 개 확인하고, 예약할까 말까 고민하고, 이글루스 글 열어보고, G랑 대화하고...)


2. 그러고 보니 위의 업무 흐름도에 하나가 더 있었군요. 씨네 21 이번호 읽기. 「블랙스완」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궁금한 김에 기사를 훑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발레리나 두 사람의 대화도 있는데 좀 무섭긔..; 발레는 예술 + 운동(무용)이라 양쪽의 분위기를 다 닮았나봅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내용도 그렇거니와 엔딩이 걸려서 못 볼 것 같습니다.
아, 봐야할 영화 목록에 「라푼젤」도 있는데 말예요. 이건 또 언제 보러 가나.; 여기에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다녀오는 것까지 챙기면 2월 주말 일정이 복작복작 바쁩니다.


3. G가 제 식이조절 + 운동에 대해서 한 마디.
차라리 운동을 하지 말라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라 반박은 못하겠던데....-ㅂ-;

몸의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운동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잠시(한 주라도) 쉬고 있으면 그 동안 먹는 것이 그대로 몸에 반영이 됩니다.ㄱ- 그러니 운동을 절대 빼먹지 말고 계속 해줘야 하는 것이고요. 이제부터는 날도 풀리고 하니 운동하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3-4월에 있을 황사가 문제죠. 추운 것이나 더운 것은 참으면 되지만 황사는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으니까요.

어쨌건 외부 운동은 그렇다 쳐도, 최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아까 아침 운동하면서 문득 생각나던데, 수명이 늘어난다고 절대 좋은 것이 아니예요. 생텍쥐페리의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그래프로 떠올리세요. 수명이 늘어나면 그 그래프의 X축이 오른쪽으로 길어지면서, 그래프는 0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래프 모양이 완만해진다든지, 최고점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든지, 고점이 한동안 계속 유지되다가 완만하게 하강한다든지는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경써야 합니다.=_+ 건강상태가 안 좋은대로 몇 년을 간다면 좋은 일이 아니지요. 오랜 병에 효자 없다고도 하고, 병이 오래 지속되면 노후자금에 대한 걱정도 될테고 이모저모 머리아픕니다.
전 가늘더라도 짧은 삶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어요.;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결론은 벌써부터 몸 이곳저곳이 삐걱거려 걱정이라는 겁니다.;


4. 근데 나, 원래 무슨 이야기 쓰려고 했지..?

떡국이 괴식이어도 괜찮습니다. 국물 + 가래떡이면 그것이 떡국이고, 그러면 한 살 더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이 사진은 지난 설 당일에 찍은 거랍니다.-ㅁ-



1. 한 살 먹으면 어머니의 결혼공격이 좀 잦아들지 않을까 했는데 외려 정초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십니다. 어머니..;
매년 토정비결 보는 곳의 아저씨는 '눈을 낮추면' 된다는데 그렇게 말한다면 결혼 못할 사람이 어디있나요.OTL 여튼 올해는 공격이 더 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방어력을 올리려면 P4를 진행하면 되는데 올해는 목표를 딱 하나만 잡고 거기에 매진하겠다고 했으니까요.-_- 솔직히 말하자면 P4 진행하기가 무서운 겁니다.(먼산)


2. 채소수프는 결국 카레가 되었습니다.-ㅁ- 지금 보글보글 끓이고 있고요. 다만 여기 들어간 것의 정체가 평소와 아주 달라서 아마도 저만 먹을겁니다. (감자 없고 고기 없고 곤약이랑 고구마가 들어갔음)
토마토 캔도 결국 안땄고...; 이건 나중에 토마토 소스만들 때 쓸까봐요.'ㅂ'


3. 피규어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지금 클램프의 기적 부록 피규어를 어떻게 보관할지를 두고 고민중이거든요. 보크스에서 투명케이스를 사다가 보관할까 싶다가도, 케이스를 놓을 베란다(겸 서재)의 햇살 들어오는 것이 피규어에 괜찮을라까 생각하면 망설여지지요. 일단 책장 위를 건드려 피규어 종이 박스를 꺼내야 하는데, 거기 있는 박스들도 들여다보고 치워야 하는데 바닥에 놓인 물건이 너무 많으니 꺼낼 의자를 못 넣겠어요.; 토마토 통조림도 그 아래 놓여 있고.ㅠ_ㅠ
지금 당장 해야겠네요.;


4. 감기는 와 있는 건 확실한데 나가려는 건지 주저 앉으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과를 지켜봐야..'ㅂ';
채소 듬뿍 카레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일단 정리부터 시작합시다.

단 것이 몹시도 땡겼던 어느 날. 아침 티타임 시간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단추 같은 것은 잼병이고, 이미 다 먹고 사라진 잼 대신 인스턴트 블랙 커피가 들어 있습니다. 믹스 커피를 한 잔 마신 뒤에는 단 맛을 조금 가리기 위해 블랙 커피를 마셨지요.

물론 이 사진은 며칠 된 사진이고 지금 제 옆에는 오늘의 티타임 간식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건 아마 다음주나 그 다음주쯤 올라오겠지요.-ㅂ-;


1. G한테는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그리 쉽게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먼산)
조만간 G가 여행 간다 하니 저도 피크닉 여행(가제) 간다 해도 별 말씀 없으실 것 같네요.


2. 올해 목표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 라고 적고 나서 1월 1일에 쓴 계획을 훑어보니 이런...-ㅁ-;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딱 하나만 빠집니다. 하지만 다른 쪽의 욕심은 외려 늘었네요.
최종 목표는 체중감량, 체력증강, 자금관리(엔화보유 포함). 다른 쪽은 다 리셋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계획 하나가 빠졌는데 그건 1월 한 달을 보내고 나서 '리셋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제외했습니다. 1월 한 달 간, 바쁘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도서관 한 번 안 갔거든요. 리셋이 되지 않는다는 건 1월 내내 느끼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든 간에 리셋 버튼 누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


3. 일단 남은 연휴 기간의 목표는 이번에 새로 사온 천으로 만드는 매트. 손바느질로 꼬물꼬물 만들어야지요. 혹시 다른 장식을 하고 싶어지면 그 때 뜯어서 다시 하고..


4. 웡...... 혼자있으면짖는개™와 애잡는부모™는 2011년에도 여전하군요.


5. 오늘은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를 다 훑어보고 방출 여부를 결정해야지요. 우선권은 1권을 가져가신 마스터님께.-ㅁ-


6. 며칠 간 애니플러스를 틀어 놓고 있다보니 이런 저런 신작 애니도 많이 봅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뒤의 마기카는 라틴어 제목으로 Magica라 된 것을 보면 매지컬과 같은 의미인가봅니다.
여튼 마녀가 등장하는 부분의 영상이 제 눈을 휘어 잡았습니다. 음, 미술 공부하셨거나 그 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보면 더 재미있을 듯. 저는 좋아하긴 하지만 눈썰미가 좋은 편은 아니라(이것도 갈고 닦아야 합니다) 100% 붙잡아 내진 못하더군요. 내용 분석한 사람들이 캡쳐한 부분을 보니 우왓 싶은게...;;;
일단 마법소녀물이지만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건 감안하고 보세요.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아주 기대하는 애니입니다.


7. 자아. 오늘은 잊지말고 여행 마무리 글도 올려야지요! >ㅅ<

마시고 싶지만 마시고 나면 잠이 안 올겁니다.; 이번 여행 첫 날도 좀 당했(?)기 때문에 무서워서 못 마셔요.;ㅅ;


일단 다음주 중에 해야하는 것.

1.사진 정리 및 글 정리. 이건 아마 다음 주 중에 하고 구정 중에 열심히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여행에 대한 짤막한 언급은 노트북에 대강 끄적여 두었으니 천천히 올리겠습니다.-ㅁ-

2. 커피사오기. 커피가 다 떨어졌으니 다녀와야지요.

3. 책 사오기. 최근 홍대에 다니질 않아서 나온 책 체크도 못했습니다. 츠다 마사미 신작도 챙겨올거예요.>ㅅ<

4. 안과. 눈 상태가 이상해서 한 번 검진 받아보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하는 목록도 잘 적어서 챙기겠습니다.-ㅂ- 운동, 식이조절, 체중감량, 생활습관 바꾸기. 그리고 운동은 음...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것이 있으니 체력이 허락하면 조만간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과연..?




여튼 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이야기는 다음주 중에 조금씩 풀겠습니다!

어렸을 적에는...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리셋버튼을 누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MP가 바닥에 떨어져도 나리타 미나코의 『알렉산드라이트』나 『사이퍼』, 『내추럴』을 보고 있으면 MP가 회복되고 다시 기운을 얻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한데 작년부터는-정확히는 P3를 마친 직후부터는 리셋버튼을 눌러도 재시작이 안되고 MP의 회복도 굉장히 더딥니다. 외려 MP의 충전속도보다 소모 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1. 오늘 운동 겸 걸으면서 이모저모 생각했는데 MP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식이조절-체형의 회복입니다. 딱히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 깃든다는 말을 빼들지 않아도, 지금 가장 우선해야하는 것이 몸의 회복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체력과 체형, 둘다 5년 전으로 돌릴 생각입니다. 부단히 노력해야지요.-_-;


2. 식이조절을 시작하면 지름신이 오십니다. 팔랑귀가 어디서 얼핏 들은 이야기인데, 사람이 쓸 수 있는 제어력은 한계가 있어서 어느 한 쪽에 강한 제어력을 걸면 다른 쪽에는 힘이 약하게 실릴 수 밖에 없답니다. 제어력의 총량을 늘리면 되긴 하지만 최근에는 1과 관련해서 제어력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 식이 조절을 하다보니 다른 쪽의 지름 반동이 늘었습니다. 어제 올린 지름목록중에서 얼마나 질렀는지는 ... ... .... 때가 되면 말씀 드리지요. 하하하하하.


3. 올해부터 유니세프 기부금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등록되는 모양입니다. 15일에 간소화 서비스가 열린다니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그리되면 어머니께 간소화 서비스 내역서를 보여드리는 건 피해야겠습니다.
음, 뭐랄까, 옛날 어르신들은 종종 그러시지요.

"나 먹고 살 것도 없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나 도와야지 왜 남을 도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변 가까운 사람들은 알아서 먹고 삽니다. 하지만 그 알아서 먹고 사는 것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썼지만 1%로, 모든 것을 누리고 사는 사람으로서,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가 이것이라 생각하는 것일뿐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어떻게 행동하는 가도 천차만별이겠지요. 부모님께서 그걸 온당치 못하게 여기신다면 소저, 왼손이 모르게 행동하겠습니다.
이번에 간소화 서비스 내역 확인해보고 들어가 있으면, 내년부터는 연말정산 내역을 따로 보내지 말아달라 해야겠네요. 이번엔 제가 우편 봉투를 받았지만 어머니가 받으시면 좀 무섭긔...-_-;

아, 잊지말고 서비스 열리는대로 아침 일찍부터 간소화서비스 내역 출력해야겠습니다. 시간 지나면 분명 폭주할겁니다.


4. 집에 쌓아 놓고 안보던 온다 리쿠 책들을 이번 기회에 치워야겠습니다. 다른 책들이랑 묶어서 처분하려 하는데.. 끄응... 이제나 저제나 책 처분하는 것은 골치 아픕니다. 교보문고 중고센터를 쓸지 말지 아직도 결정 못했거든요. 거기에 쌓아 두었던 홍차 캔도 처분하고, 쌓아 두었던 케이크 그릇도 처분하고. P5에서 챙겨온 허니 몽블랑 그릇이랑 크렘 브륄레 그릇은 좀 아깝지만 말입니다. 집에 두고는 안 쓰고 있거든요.-ㅅ-

여기에 이어서..
평소 G의 방이 복작복작하니 물건이 많다고 불평했는데, 제 방의 수납 공간을 생각해보고는 두 손 들었습니다. 제 방 수납공간이 훨씬 많더군요. 특히 저는 베란다를 서재 겸 창고(...)로 쓰고 있기 때문에 서랍도 더 많고 둘 곳도 많습니다. 그런고로 저도 베란다 바닥 청소를 위해 짐 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주말에 날잡고 뒤집어 엎어야겠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책들이 거실로 빠질까요.-ㅂ-;



여튼 이 글의 결론은, '조금 더 빠릿하게 움직입시다!'

2010년에 찍은 사진이지라 로고도 2010.-ㅁ- 하지만 글은 2011 것입니다.

올해의 할 일. 1월 1일에 대강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지요.'ㅂ'


1. 1월의 할 일로 친구들 만나기. 원주 내려가야하는데 갈 수 있을라나 몰라요. 가, 긴 가야하는데...(먼산) 친구들 얼굴 못 본지가 어언 2년이 되었기 때문에 한 번 쯤 내려가야합니다. 어흑.;; 1월이 아니면 시간이 안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여름 휴가기간에나 가능하려나요.
아, P님 만나는 것도 해야하는데...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건 구정 전, 아마도 셋째 주나 넷째 주쯤 날짜 잡고 다녀와야겠습니다. 이건 필수 코스.


2. G4 준비작업이 들어갑니다. 요약하면 G4P. 올 여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것을 기회로 업무 하나에서 도망칠 예정입니다. 윗분들이 허락할지는 알 수 없군요.'ㅅ' 하지만 어쩌겠어요. 하겠다는데 말리시진 않겠지만 안 좋은 얼굴을 할 것이 빤히 눈에 보입니다. 흠.


3. 하지만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일 것은 자기관리입니다. 하나는 역시 체중감량 및 부피감량. 다른 하나는 체력관리입니다. G4 때문에라도 체력관리는 필수이고, 그걸 위해 1월 한 달 동안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쉽지 않겠지요. 하지만 어차피 해야하는 일입니다. 지난 3년간 너무 손을 놓았다는 생각이 드니 다시 다잡아야겠지요.


4. I님 의 2010년 결산 포스팅보고는 확 자극 받아서 저도 올 한 해 열심히 자금 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역시 목표는 70%인데, 쉽지는 않을겁니다.(먼산) 일단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_-; 여튼 일단 도전은 해봐야지요. 과연 연말에 몇 %를 달성할 수 있을지?


5. 12월 중에 해야하는 공방 작업도 다 밀렸네요. 핫핫핫. 올해 목표는? 일단 벌여 놓은 일들 다 마무리 짓는 것. 이 때문에 고민중이긴 한데, 아예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해서 제작용 책장을 출력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위의 4와 충돌하는군요. 어떻게 되려나.-ㅅ-;



이번 주말 중에 열심히 고민해보고 추가로 더 적어보겠습니다. 1월 1일 버전이니 수정되면 제목도 바뀌겠지요.-ㅁ-
1. 마지막 날이라는데 종무식이건 시무식이건 전혀 관계 없는 곳이라, 그닥 실감이 안납니다.


2. 게다가 어제 저녁에 폭식한 덕에 몸이 부어 있어 더 그렇기도 하고..-_-; 건강관리 좀 해야죠.; 꾸준한 운동은 그럭저럭 실천하고 있지만 문제는 식이조절. 다이어트란 평생 가야하는 것.; 건강관리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계속 해야하는 거죠. 목표는 *년 전의 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지만 쉽진 않을 겁니다. 훗.


3. 새해 첫 날에 할 일은? 아마도 다이어리 제작 마무리.; 아직 다 안 끝났습니다.
날씨만 괜찮으면 설렁설렁 산책 나갈텐데 세밑 한파가 이어서 기승을 부릴테니 상황 봐서 결정하죠.'ㅂ'


4. 그러고 보니 오늘 금요일이었군요.OTL 하지만 실감이 전혀 안나는 것은 세밑=연말이라는 보정이 너무 커서 그런가봅니다.


5. 새해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저도 슬슬 계획 마무리 하고 달려야 겠습니다. 새해 계획은 새해에 올리겠습니다.
모쪼록 2010년을 충실히 마무리 하시기를! >ㅁ<
(신년이라고는 하지만 올 2월 2일에 태어나는 아기까지는 호랑이 띱니다. 토끼띠는 구정 당일부터 해당되겠지요.)
1. 로미오는 왜이리 곱슬머리이며...-ㅁ-; 줄리엣이 더 나이들어 보이는 것은 단순히 삽화 때문?
햄릿은 잘생긴 일러스트 보는 재미로 다녔지만 솔로천국, 모태솔로를 부르짖는 제게는 염장의 도를 넘어섰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깨버릴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그게 될지는 모르지요. 시간이 너무 없어서...(먼산)

어제 1막 1장을 깨보았는데 쉽지 않더랍니다. 생포 챙기는 것은 둘째치고 슬슬 무기 데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네요. 지금 가지고 있는 무기 중에서 가장 데미지가 높은 것은 이샤크(라이트닝 완드 정령)인데 수리가 어려워서 차마 이걸로 쓰겠다는 생각은 못하겠더랍니다. 그냥 들고 덤빌까요. 썬더도 쓸 수 있으니.-_-; (거기에 숙백 라완도 최소 2개는 있고)


2. 시간이 없다고 앞에 썼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취침시각입니다. 요즘 9시 반이면 침대에 기어들어가거든요. 들어가서 책 한 두 권 들춰보다가 엎어져 자면 보통 10시 반 전에 잡니다. 퇴근하고 나서 가볍게 운동하고, 씻고, 스트레칭하고 나면 벌써 8시. 잠시 웹서핑하거나 마비노기하다가 보면 8시 반. 그럼 슬슬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모저모 가방 정리하고 일 정리하고 나면 9시가 넘고, 그러면 자기 전에 읽을 책을 정리하고 침대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보니 저녁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대고 있는 건데, 아침에는 6시 반에 출근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없지요. 하하하. 잠을 줄이면 가능하긴 할텐데 지금의 체력 상태에서는 그냥 이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게 낫겠다 싶더랍니다. 해가 없을 때는 5시 반에 맞춰 일어나기가 어렵거든요.-ㅁ-;


3. 애보기는 참 힘들군요.(먼산) 게다가 머리만 큰 애들이라면 더더욱.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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