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일입니다. 사회초년생 때는 돈 관리에 대해서 공부할 책이 썩 많지는 않... .. .은게 아니라 그 때는 매우 넘쳐났습니다. 근무하던 곳의 자료실에 비즈니스 관계 서적으로 돈 관리하는 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졌거든요. 그 때 보았던 수 많은 책들 덕에 지금의 무난한(빠득) 재정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트위터 타임라인 = 탐라-그러니까 제주도 아님-에 KBS 프로그램인 「자본주의 학교」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아, 물론, 저도 비판적 입장입니다. 예능도 선이 있는 거지, 만들려면 한국은행 금융교육과 연합하여 만들 것이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는 예능과 시청률에 가리우고, 적은 예산과 인력 부족(아마도) 등으로 쉽게 가는 프로그램을 만든 모양새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합니다만.=ㅁ= 국가기관과 함께하는 금융 방송은 딱딱하거나 재미없거나 하여 예능과는 거리가 멀고, 원하는 시청률은 못 뽑아 낼 테니 방송인-연예인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뭔가 뽑아내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하여간. 아침에 트위터 타임라인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https://twitter.com/beatdead22/status/1489810918804361220?s=20&t=2SYdm4Cwu_K043WDDtPrhA

 

성북동 김이사 on Twitter

“내가 들은 주식 팁 중에 최고는 이사 도와주신 기사님께 들은 얘기였음. "일단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부터 만들어라."”

twitter.com

 

내가 들은 주식 팁 중에 최고는 이사 도와주신 기사님께 들은 이야기였음.
"일단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부터 만들어라."

 

정론입니다. 이게 왜 정론인지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 거고, 이 트윗이 인용한 다른 트윗도 함께 보지요.

 

 

https://twitter.com/casuarius14th/status/1488506637703073796?s=20&t=2SYdm4Cwu_K043WDDtPrhA

 

대국적인 로설가 화식조(Cassowary) on Twitter

“애들한테 주식을 가르친다고요? 그 전에 빚이 얼마나 무서운 지부터 알려주는 게 진정한 자본주의 상도덕 아닙니까?”

twitter.com

 

 

애들에게 주식을 가르친다고요? 그 전에 빚이 얼마나 무서운 지부터 알려주는게 진정한 자본주의 상도덕 아닙니까?

 

 

이 또한 정론입니다.-ㅁ- 그래서 맨 위의 책으로 돌아가지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출간된지 상당히 오래된 책입니다. 저 표지는 2018년 판의 표지고, 원서 출간은 이미 1926년이랍니다.

http://aladin.kr/p/o1Vgk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도시 중 하나라 손꼽히는 바빌론, 이 책은 그곳에서 시작된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돈에 관한 바빌론 사람들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최

www.aladin.co.kr

 

검색해보니 대공황은 1929년에서 39년까지. 으으으으음. 대공황 직전의 호황기에 저런 책이 나왔군요. 하여간 저 책은 이야기책처럼 쉽게, 돈 버는 지혜를 설명합니다. 바빌론의 부자인 사람이, 자신이 원래는 빚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경험한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투자법이야 시대마다 다르니 넘어가고, 이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건 '어떻게 하면 빚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가'입니다.

이 부자 아저씨는 사업에 실패해 상당한 빚을 졌습니다. 소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소득으로 가족을 건사하고 빚을 갚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 때 쓴 방법이, 실제로는 생활비에 거의 쏟아 부어야 하는 소득을 10으로 보고, 이 중 8을 생활비에, 그리고 1은 빚 변제에, 마지막 1은 저축한다는 겁니다. 물론 채권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자신의 소득 상황을 설명하고 빚 변제 계획을 이야기하여, 적은 금액이나마 꾸준하게 갚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채권자들 입장에서는 황금을낳는거위-까지는 아니지만, 알 낳는 거위를 잡아 먹는 쪽보다는 알을 계속 낳도록 하는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한답니다.

 

다른 책들을 보면, 다른 일로 가외소득이 발생한 경우에, 절반은 빚 변제에, 절반은 저축하라고 보통 말합니다. 완전히 빚 변제에 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쉽지 않지요. 다만 이 방법은, 이 사람이 꾸준히 소득을 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합니다.

 

8:1:1의 조합으로 가계를 운영하다보면 비율이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변제금액과 저축금액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빚 변제가 끝나면? 그 때는 이미 충분한 여유자금, 혹은 종자돈도 생긴 뒤겠지요.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또, 8:1:1에서, 빚변제의 1은 반드시 원금상환을 동반해야합니다. 이자납부만 해서는 납득시키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이자납부만 한다면 빚이 끝나지 않습니다.=ㅁ=

 

이 이야기 외에 돈 모으기나 돈 버는 쪽의 책에서 또 많이 언급하는 내용은 저 여유자금의 규모입니다. 보통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1년치 급여를 모아두라고 하지요. 1년치 생활비도 가능하긴 하나, 생활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1년 소득을 모아 두는 쪽이 금액 가능하기도 쉽고요. 실제 백수로 지낸 시절, 생각보다 생활비로 빠져나가는 동이 굉장히 많았다는-1년 동안 사용한 금액이 예상 이상이었다는 사실에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2년 동안 빠져나간 금액이 얼마더라. 하하하하하.. (먼산)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요. 다시 돌아와서.

빚이 없는 경우, 저축은 보통 소득의 70~50% 하라고 합니다. .. 시도했다가 미치는 줄 알고는 그 뒤로는 얌전히 포기했습니다만. 70%가 가능하려면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직장이 가까울 것, 생활비가 들어가지 않을 것. 대개 엄마친구딸이 몇 년 만에 몇 천만원, 1억을 모았다더라는 이야기는 자식의 소득을 모두 부모가 관리하여 발생한 누적소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출을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저건 어려워요. 그리고 저 말을 신뢰하지 마세요. 대개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엄마친구는 자기 자랑과 자식 자랑을 좋아하는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50% 가량의 허세와 허풍이 섞였을 거란 겁니다.=ㅁ=

50% 저축하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대개는 소득의 70% 이상이 생활비인 경우가 있으니.. 그런 경우 남은 자금을 저축해야지요. 그리고 꼬박꼬박 나오는 건, 저축은 남은 돈으로 하지 말고, 반드시 급여가 들어오면 그 즉시 떼어야 한다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소비 충동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본인이 통제 가능하다면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지도... 아니, 저야 이미 몇 차례 겪었기 때문에 빚을 뼈저리게 싫어합니다만...(빠드득)

 

첫 번째 트윗의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은 주식 오래 하는 분들이 꾸준하게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그런 돈이 없다면? 하지마세요, 주식. 무슨 이야기냐면, 빚을 내거나 여유자금, 적금 등을 모두 주식에 쏟아붓지 말라는 겁니다. 나는 그 돈이 얼마건 간에 없어도 상관없다, 내 재정에 타격이 전혀 없다는 금액만큼만 넣으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왜 3천만원이냐하면, 그보다 적은 경우 주식투자의 이익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작은 금액으로도 주식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들이는 시간 대비 수익률을 생각하면 종자돈이 작을 경우 수익이 좋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적금 붓듯이 한다면? 차라리 주식 말고 펀드에 돈을 넣으세요. 나 말고 주식 잘하는 다른 전문가-펀드매니저에게 맡기라는 겁니다.

적은 돈으로 주식을 해서, 굴려서, 수익을 약간 냈다고 합시다. 그러면 '조금 더 투자했다면 수익을 더 보았을 건데'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요. 그래서 없는 투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빚을 내고, 다른 곳에 써야 하는 여유자금을 모두 넣기 쉽습니다. 그러면 투자에 실패했을 때 삶이 궁지에 빠집니다. 투자에 실패해서 전액을 잃더라도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없어도 되는 돈 3천만원은 그러니 ① 투자에 실패했을 때의 타격감 제로, ② 투입 시간 대비 수익의 효율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저 3천만원은 주식의 종자돈이라, 수익이 나면 붙여서 함께 굴려 볼리를 기대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수익의 일부를 다시 또 다른 여유자금으로 만들거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사용하면 됩니다. 시작은 3천만원이고, 그 굴리는 금액을 계속 키울지 아니면 계속 그 금액을 유지할지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다만 금액이 커지면 위험도 커집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도 그런 맥락입니다.

 

 

전체적으로 압축해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정기 소득은 생활비, 저축, 빚 변제(있을 경우. 없다면 종자돈 저축)으로 분리해 관리한다.

2. 개인이 하는 투자는 시간이 상당히 소비되므로, 적정 규모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

3. 주식은 위험도가 높은 투자이니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한다.

 

 

 

근데 왜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지?;

 

네입. 전시회 오늘 가봤더니, 일주일 더 연장이더군요. 그래도 오늘 가서 사람 덜한 곳에서 수륵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카메라 제대로 들고가서 지난 번에 사진 못찍은 것도 마저 찍어왔고요. 음... 50미리 렌즈는 단렌즈라도 줌이 가능하지만 35미리는 그야말로 단렌즈. 그래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찍을만 합니다.

지난 번에 안사고 미뤘던 도록이, 이번에 가보니 품절이더군요. 미니도록만 남아 있습니다.ㅠ_ㅠ

 

집에서 발굴한 P330도 있으니 올해는 핸드폰보다는 다른 사진기들을 써서 사진 정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핸드폰의 배터리 방전 문제라서요.

 

G가 애플스토어에 가고 싶다고 하여, 같은 IFC 몰에 있던 애플매장도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저도 그 옆의 아이패드 프로를 잠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오오. 프로..... 화면이 참으로 크더군요. 제 에어에 비하면 매우 큽니다. 에어로도 큰 화면이 나오면 좋겠지만, 애플 상황을 보면 그럴 것 같진 않고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스탠드바이미를 사서 큰 화면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비슷한 가격-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살 것이냐. 하지만 PDF 책을 보고 있노라니, 아이패드 에어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패드가 채워주더군요. 특히 아마존 재팬에 구입해둔 전자잡지들은, 프로로 보는 쪽이 합당할 겁니다. 그래요, 올해는 아이패드 프로용 적금을 하나 들어야 할 모양입니다.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제발, 설 전에는 끝나라고 빌었던 자금 난조가 해결되지 않았으니, 최소한 대보름 전까지는 끝났으면 합니다. 하.....;ㅂ; 블로그에는 육두문자를 적지 않기로 했으니 부디, 그 전에는 해결되어서 2월에는 새 서가를 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차량 타이어 교체 문제로도 한바탕했거든요.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타이어 교체를 하겠다고 내내 미뤘는데, 그걸 두고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아직도 해결 안한 거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한소리가 아니라 두 소리 들어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요. 자금 난조 해결 안되면 여유자금 해결이 안됩니다. 정말로요.ㅠ_ㅠ

(그간 지른 로오히 결제금은 어디서 나왔냐는 말은 우리, 하지 않기로 해요.-ㅁ-;;;;;)

 

 

이제 슬슬 자러 갑니다. 요즘 한창 읽고 있는 소설을 자기 전 마저 읽고 자야겠네요.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조아라 프리미엄.(2022.01.28. 기준)

현대, 회귀, 연기.

http://s.joara.com/2kWah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프리미엄 #Joara

아이돌 출신 배우 정연진, 드디어 발연기의 오명을 벗고 연기상을 받았는데!어쩌다 보니 아이돌로 성공했고 또,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되었다.지독하게도 열심히 살았다.이렇

api.joara.com

몇몇 장면에서 눈물 그렁그렁하며 읽고 있던 소설입니다. 연기 쪽 소설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보실겁니다.

8월 1일은 알라딘 새 상품이 올라오는 날이니 아침부터 새로고침하며 열심히 기다렸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는군요. 장렬하게 파산하려 합니다.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66374




메인은 유리머그와 유리컵입니다. 사르트르와 카뮈라는데, 알베르 카뮈는 모종의 사유로 저와 BC님 사이에서 일종의 금칙어(...)가 되었으니 패스. 그리고 유리컵은 뭐라해도 깰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글고 보니 오른쪽은 본마망의 초코타르트 같고 오른쪽은 샹달프....=ㅁ=



글라스는 두 개가 한 세트랍니다. 버지니아 울프-제인 오스틴, (사진 뒤쪽의 필기체), 존 스타인벡-레이브레드 베리(파스텔톤 글씨), 카뮈-사르트르(세로(?)글씨). 취향대로 지르시면 됩니다.







유리머그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8종인데 위대한 개츠비(맨 오른쪽),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연금술사, 파퍼씨의 12마리 펭귄. 그리고 사진에 없는 것이 채링크로스 84번지, 49호 품목의 경매, 반지의 제왕, 1984입니다. 다행히 유리머그도 안 끌립니다. 그러나...





그래요, 티코스터도 어차피 잘 안쓰다보니 끌리지 않습니다. 회색의 실리콘 코스터 세트(성, 셜록)와 사진에 보이는 가죽 코스터 세트(셜록, 나비)도 넘어갑니다. 그러나....







회생불가. 티타올에서 침몰했습니다. 맨 왼쪽의 진한 녹색이 버지니아 울프, 그 다음이 노인과 바다, 그 뒤가 모비딕, 그 다음이 월든. 으어어어어! 어떤 걸 고르란 말입니까! 다 살 수밖에 없어요! 고르기 어려워요!


녹색도 좋긴 하지만 남색을 더 좋아하고, 월든이나 버지니아 울프보다 모비딕의 바다 풍경이나 노인과 바다가 더 좋으니 그쪽을 지르지 않을까 합니다.ㅠ_ㅠ 하. 지금 장바구니 다 털면 다 살 수 있지만 그러면 안돼... 참아야 해...ㅠ_ㅠ


그리하여 오늘도 시험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여간 어제 트위터에 올라온 8월 알라딘 전자책 분야 로맨스와 BL 신간도 추가했으니까요. 지를 책은 많습니다.


조아라에서 로맨스를 적게 본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월별 신간 목록에서는 사야할 로맨스소설이 눈에 띄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보통은 기습 출간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종이책으로 나와서 그런가. 그나마 체크하는 건 거룩한 몽상님의 『레무리안』 정도입니다. 아차. 잊지말고 『아콰터파나』 신간도 체크하고 안 읽은 것도 마저 읽어야지요. 요즘 몇 권 밀렸을 건데.=ㅁ=


『아가씨는 커플메이커』는 작가 이름이 달라서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도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되었다가 리메이크 버전으로 조금 올라오다 말았던 그 작품이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거의 몰락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중매쟁이로 뒤쪽에서 이름을 날리는데, 성격 괴팍하기로 유명한 대공자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에게 중매 좀 잘 서달라고 의뢰를 넣는 이야기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꽤 고생하지요.


BL은 꽤 많습니다.

『신기한 점집』(4일)은 구입 여부를 고민 중이고 『1983년, 겨울』(9일)은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중이고,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2부』(17일)는 드디어 나왔으니 1부와 함께 장바구니에 담아 둘 것이고, 『마테리얼라이즈 외전』(17일)은 드디어 알라딘에 들어왔으니 당장 구입할 것이며 『나이트를 잡는 방법 외전』(22일)은 본편도 그렇지만 구입 여부를 고민 중이고, 『사랑의 조건』도 조금 고민중. 『부러진 검의 궤적』은 아마 구입할 겁니다.


그러니 다음달도 부지런히 벌어서 부지런히 책에 부어야겠네요. 책나무야 잘 자라라....(눈물)



스타벅스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따뜻한 카페라떼입니다. 콜드브류 라떼는 그닥........



어제 텀블벅에서 사고 싶은 것들 목록을 잔뜩 적고 보니 실제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나 싶어 서글프더군요. 과자류는 체중 관리 문제로 살 수 없고, 나머지는 용돈 범위 내에서 사기에 부담되는 것이 많아 내려 놓는 일이 많습니다.

지난 달에 월급을 받아 이리저리 이체를 다 하고 용돈과 생활비로 손에 남은 것이 대략 50만원이더군요. 50만원 전후인 겁니다. 저 금액의 쓰임새는 대강 이렇습니다.


-식비: 아침 점심 저녁 간식

-교통비: 주유비와 교통카드 납부

-전기 및 가스요금 납부

-책

-취미생활: 기타 등등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비와 책입니다. 식비가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고 책은 10~20만원 선이고요. 그 때 그 때 다르지만 10만원 전후입니다. 책값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조아라 개인지고, 요즘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보통은 방학 끼고 개인지가 폭주하더군요.

식비나 책이나 둘 다 충동구매가 잦은데 어쩔 수 없습니다. 핫핫핫. 요즘엔 이걸 시발비용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매 월급날 이브에는 통장 잔고를 탈탈 털어 남은 돈을 저금통이라 이름 붙인 통장에 넣습니다. 그게 가끔 발생하는 특별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입니다. 예를 들면 넨도로이드나 피규어 같이 가격은 비싸고 평소 용돈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걸 예비비로 처리하는 거죠. 그걸 용돈 처리하나 예비비 처리하나 비슷하긴 하지만 통장잔고에 따라 예비비 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여행 항공권 등은 모두 예비비 처리를 하고요.


지금도 예비비 통장에 여유 자금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근데 텀블벅에 올라온 것을 예비비 처리 해도 되냐는 매번 고민 됩니다. 끄응... 나중에 생각할래요. 이번 주말에 통장 잔고랑 월급날이랑 따져보고 결정을..

언제적 사진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아마도 겨울 전의 사진일 겁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스타벅스 부엉이 머그가 아니라 알라딘 데미안 머그를 쓰거든요.



1.공무원 공부

트위터에서 9급 공무원 공부 관련한 글을 보고는 등골이 오싹...

http://m.cafe.daum.net/ok1221/9Zdf/649355?svc=cafeapp&sns=cafeapp


아니, 등골이 오싹하다기보다는 머리가 아팠다는 말이 더 맞습니다. 읽고 나니 뒷골부터 스스슥 당겨 오더군요. 누구에게 뭐라고 해야하나요. 뭐라 할 수도 없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문제일까요. 읽고 나니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ㅂ; 아니, 그러려면 가장 먼저 결혼부터 해야할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일단 ...;



2.경제 관념

어렸을 때 따로 경제-그러니까 금전 관리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 두 손 모아 감사 드리고 싶은 것이 금전 관리 부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 주시면서 알아서 쓰도록 하셨거든요. 이 용돈은 부모님이 사주시는 군것질 거리와는 별도로 받았기에 어떻게 쓰든 제 마음입니다. 덕분에 중학교 때부터 만화책 등의 취미생활에 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지요.

거기에 세뱃돈도 건드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상당히 드문 케이스 같은데, 어렸을 때 저나 동생 명의로 통장을 하나씩 만들어 주시고, 명절 지나면 세뱃돈을 거기에 모으도록 하셨지요. 얼마간 모이면 보통 부모님들이 슬쩍 쓰시게 마련인데 어머니는 달랐습니다. 얼마 빌려 쓸게, 라고 이야기 하시고는 갚으실 때는 이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은행이자보다 높았지요.(아련) 그렇기에 지금도 어머니께 돈 빌려 드리는 것은 거리낌이 없 .. .. 다기 보다는 높은 이자를 노리는 속셈이 없다고 말 못하지요. 솔직히 어머니께도 그런 속내를 드러내보이기도..=ㅁ=


자식과의 금전 거래는 철저하게 하시는게 어머니의 신조다보니 종종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나이차이와 학과차이 때문에 동생과는 대학 등록금 차이가 납니다. 부모님이 대학원까지는 등록금을 대주겠다 하셔서 저는 거기까지 받았고요. 그냥 그런가 생각했는데 엊그제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나중에 네가 장학금 받은 거랑 네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산해서 동등하게 줘야겠다고요. 동생이 대학원 갈 가능성은 낮으니 그만큼을 금전적 보상으로 하겠다는 건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거기까진 전 생각도 못했는데.=ㅁ=



3.자금 관리

이율이 너무 낮다보니 금리 높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거기에 시간을 쓰느니, 차라리 원금을 더 모으는 것이 유리하겠더라고요. 그리하여 가능한 소비를 줄이고 이래저래 바구니를 만들어 담아 놓는데 머리를 씁니다. 지방에서 일하니 시간 내서 방문할 수 있는 은행도 많지 않습니다. 월급통장 은행도 휴가내지 않으면 못 갑니다. 여기 지점이 없거든요. 그나마 카드통장 은행이 있으니 다행인가요. 허허허.

사실 적금도 안 넣고 정기예금을 합니다. 적금이나 정기예금이나 금리 차이는 1%도 안 날 거고, 그러면 100만원당 1만원 남짓인데 그거 신경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기예금을 만들어 시간 날 때마다 통장에 밀어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총액을 따지면 적금보다는 정기예금이 많을 겁니다. 이것도 다년간의 제 생활습관을 정리한 뒤에 내린 결론입니다. 돈이 얽매이는 것을 못 참고, 어딘가에 묶여 있으면 굉장히 불안한 타입이라 그렇죠.



모님이 자금 관리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셔서 저도 생각난 김에 적어 봅니다. 올해도 어머니의 카드 신공 가호를 받아 무사히 연말정산 방어에 성공했습니다.=ㅁ= 하지만 건강보험비는 방어 불가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ㅠ_ㅠ



아차. 잊지말고 이달 말에는 동물농장 통장 하나 더 만들어야죠. 정기예금으로 해야 문제 없긔! 근데 서글프네요. 이거 원래 G4 끝내면 그거 보상으로 뭔가 하겠다고 모아 놓은 자금인데 그대로 목돈 통장에 흡수될 테니.;ㅂ;


월요일까지는 사무실 출근. 그리고 그 뒤로는 잠시 작업실에 출근합니다. 작업실 출근도 어차피 사무실 출근하고 동일합니다. 퇴근 시간을 아주 조금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보통은 거의 동일하게 잡습니다. 사무실도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갈겁니다...?




작업실에 오니 옆에서 옆구리 퍽퍽 찔러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저보다 훨씬 선배고, 그 분 앞에서 저는 덜여문 콩깍지 수준이라 옆구리 찔러주시면 감사히 받습니다.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라. 흑.;ㅂ; 그 앞에서 당당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요.


월급날이 다가오면 통장이 비는 건 알았는데 이번 달은 여행의 여파로 그보다 훨씬 일찍 통장이 비어갑니다. 다음달의 구정 준비도 해야 하는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살 것도 많은데? 이달에 여유 자금이 생기면 사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남은 통장잔고를 보니 명절 보너스를 기다렸다가 순서 봐서 구입해야겠습니다. 슬픕니다.ㅠ_ㅠ



그러니 여행 정산도 하고, 여행 관련 일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치우고, 이번 주 안에 방정리도 좀 하고, 그래서 진짜 새해를 맞이해야겠습니다. 할 일 목록부터 주르르륵 적어 보고, 일기장에도 적어야지요. Ki the Metal Butler를 포함해 시리즈 전체는 다 썼으니 이제 하나씩 푸는 일만 남았네요. 하하하하하.

잊고 있었던 물건 중 하나. 다윈을 구입했는지 어땠는지 잊었는데 말입니다. 끄응. 분명 집 어드메에 원서 두 권이 있는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이게 어느 쪽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원서 만화책을 넣어둔 책장을 찾아봐야겠네요.


아빠는 요리사의 방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걸 어디로 방출하느냐가 관건. G에게 방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책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보내주면 잘 쓸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독립문제는 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상황이 와서 보류 중입니다. 일단 출장 다녀온 다음에 생각하려고요. 이리 되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숙사 들어가면 가전제품 등에 대한 문제가 쉬워지는데, 공동생활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리고 시설이 어떻냐는 것도.



엊그제 모처에서 받은 프린터는 예상외로 준수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급지 장치의 롤러가 닳아서 그런지, 종이가 안 말려 들어가는 것 빼고는 괜찮네요. 그거랑 발열이 조금 심하고, 잉크 가루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 정도?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 것으로 보고, 아버지가 직접 AS 센터에 가보시겠답니다.+ㅅ+ 그래도 고이 받아서 잘 쓸 수 있을 것이니 다행이네요.




지름목록 중에는 파파 톨드미 작가의 포스트카드책도 있습니다. M님이 구입하셨다길래 아마존에서 중고 가격을 확인하니, 원가의 3-4배쯤 됩니다.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고이 마음을 접고 있긴 하고요. 그러고 보니 Cocohana인가, 2013년에 나온 시리즈는 뭘까요. 이거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G4가 끝나면 사고 싶은 것 두 가지를 목록에 올렸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적금을 들어야겠네요. 한 달에 10만원씩 모아 놓으면, 음. 가능할까요. 뭔지는 일단 비밀.=ㅁ= 덕분에 첫 월급을 쪼개고 또 쪼개야 적금을 부을 수 있겠습니다. 하하;


르 알라스카에서. 하드에 있던 이 사진을 꺼내들었더니 르 알라스카에 빵사러 가고 싶은 마음과, 여행 가서 간식 사들고 오고 싶은 마음이 마구 얽힙니다. 으흑.;ㅂ;


오른쪽에 보이는 오뚜기 비슷한 것은 G가 만든 인형입니다. 요즘 코바늘뜨기에 집중하더니만 저런 건 만들더라고요. 살짝 보이지만 꼬리도 있습니다. 큰 곰인형 같은 것도 만들던데 저는 딱 저정도가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작업 책상 위에도 G가 만든 핑크팬더-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핑크팬더는 꼬리가 길었지요? 그럼 팬더가 아니라 래서팬더였던 건가.

얼마 전부터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작업은 슬슬 들어가려 합니다. 몇 가지 고민중인 것은 있는데 그건 조금 더 두고 보고. 천을 추가로 구입할 것이냐, 솜을 구입할 것이냐는 정말 고민해야합니다. 아마도 하겠... 지요?; 연습삼아서 집에 있는 잘라 놓은 천들을 이어 볼까도 고민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다른 천도 전부 잘라둔다고 했지. 어차피 매트 하나 만들려고 생각했으니 해봐야죠. 문제는 그 뒷판이지만.; 그냥 뒷판도 퀼트로 해서 앞뒤로 만들까.ㄱ-; 그렇지 않아도 7월의 업무 폭주는 바느질을 부르고 있으니...;

지난 주에 저를 지옥의 문 앞까지 끌고 갔던 상황은 중간의 우여 곡절을 거쳐 결국 초안대로 통과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덕분에 하반기는 절대 긴축재정입니다. 뭐,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엊그제 제가 돈을 지나치게 많이 썼다고 푸념한데서 시작한 건지도 모릅니다만. 넉넉한 자금이 뒤에 없으면 마음이 조급하기 마련이라 그게 걱정입니다. 하여간 그만 놀고 업무로 들어가야지요. 하하.;ㅂ;


결국 이 글의 목적은 하드에 있는 사진 한 장 치우기..?


작물 채취 금지라는데, 요 앞의 상추는 누가 건드렸을까? -ㅁ-

하여간 지금 심정으로는 토마토가 조로록이 아니라, 근심이 조로록인 상황이다. 하하하.;ㅂ; 간만에 자금 관리 점검 좀 하자. 그 많던 통장 잔고는 어디로 사라진 거지?


사진은 지난 연휴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 목요일은 출근했으니 아마 목요일 저녁이나 수요일 저녁 쯤?
이 중 남아 있는 것은 얼마 없다는 것이 슬플 따름....

오감자도 이미 끝나고 없고, 새우깡은 절반이 사라졌고, 테스코 감자칩은 빈통만 남았고 ANNA 커피 과자도 이미 다 먹었고. 하하하. 가장 왼쪽에 있는 러스크는 건포도가 알알이 박힌 흑설탕 러스크인데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는게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다. 덕분에 홀랑 혼자서 다 먹었지. G는 건포도가 질색인지라 하나만 먹어보고는 손을 접었다. 그 옆의 나고야 과자는 센베 비슷한데 어떻게 보면 넓은 의미로 웨하스 같기도 하다. 위 아래의 과자는 전병처럼 약간 바삭하면서 달달한데 속의 크림은 바닐라라, 웨하스(웨이퍼)와 비슷하다.-ㅠ- 차과자로는 참 좋더만.


어제 올렸던 WTH. 정확히는 통장 잔고가 1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체 동산이 20%로 감소하는 거다. 하나의 통장 잔고만 줄었다면 내가 WTH을 외치진 않았겠지. 문제는 이 상황 자체가 집안 전체의 유동성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라 아마 다른 방법을 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모 저모 생각할 것은 많다.

유동성 위기로 머리카락 처리는 물건너 갔다. 일단 이 상태로 12월까지 버틸 생각이다.(데헷-_-) 버틸 수 있다면 아마 지금까지의 최대 머리카락 길이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저분한 것보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가 더 큰 문제다. 해결된다 하더라도 아마 머리 하러 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한 번 발생한 위기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


이번 주는 달랑 하나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어제 회의 후 업무가 배로 늘었다. 어제 업무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그에 대한 분석이 추가 되고, 새로 분석해야하는 거리가 떨어졌고.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백수짓이냐 싶기도 하지만 무덤은 내가 팠다. 고이 들어가 누워야지. 허허허.
<SYSTEM> 은행 잔고가 10%로 하락합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 Y/N

→ Y


은행 잔고가 10%만 남는 겁니다.(먼산)


이것도 한 번 올렸던 사진 같은데. 던킨에서 구입한 레드벨벳 도넛. 맛은 그냥 저냥이었을 겁니다. 레드벨벳 케이크 자체가 그리 취향이 아니라 그런 것도 있지만.

하여간 지금 읽고 있는 것은 『스타더스트』랑 『우리들의 시간』입니다. 『스타더스트』는 다 읽었으니 오늘 중으로 리뷰는 써놓고, 『우리들의 시간』은 조금 느긋하게 읽을 겁니다. 그리고 일어 번역서로 보고 있는 『죽음의 문』은 이제 시작이니 갈 길이 조금 멀었네요. 게다가 출근 시간에만 보는 책이라 더..'ㅂ';


올해 목표로 하고 있던 주변 프로젝트(...)는 하나가 발동 걸렸습니다. 오프에서 이야기할 것이라. 하지만 이게 해결되면 집에서도 상당히 숨통이 트입니다. 금전적으로는 곤란하지만 뭐..(먼산) 어떻게든 되겠지요.


어제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백수되기 직전의 은행 잔고를 떠올린 다음 하얗게 질렸습니다. 아놔.; 확밀아부터 당장 끊어야겠네요.-_-; 그런 고로 이번 시즌 지나고 상황 봐서 아마 접을 것 같습니다. 남은 아이템들이 아깝긴 하지만 만렙을 제외한 모든 목표는 이미 달성했습니다. 만렙도 중간에 120, 150으로 증가해서 그렇지 원래 목표했던 레벨 100은 이미 넘었으니까요.


사진 없이 그냥 올리기는 심심해서. 고리적 사진을 꺼내 들었음.'ㅂ';


주 이용카드는 체크카드이고, 체크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포인트 적립 혹은 할인이 필요할 때만 카드를 꺼내 쓰는데, 그나마도 매번 카드 금액을 통장에 이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 통장에 구멍이 나는 일.

그러니까 지난 주의 일인데, 충동구매 지수가 하늘을 치솟고 올라가 모 앱스토어에서 캐시를 긁었다. 묻지 말라. 뭘 샀는지 물었다가는 다칠지도 모른다. 하여간 모종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환불처리를 했다. 그랬는데 골치아픈 상황이 발생한다.
결제시점과 환불처리-즉 카드 결제 취소 시점의 차이 때문에 이달 결제 금액에는 결제 금액이 그대로 올라가고, 취소전표 처리는 다음달로 넘어간 것이다. 그대로 두면 7자리 숫자만큼의 금액이 이달에 통장에서 빠져나갔다가 다음달에 마이너스 처리가 되어 들어오는 셈이다. 번거롭다. 안 나가는 것이 무조건 최고다.-_-;

하지만 이걸 카드사에 전화 걸어서 해결하자니 골치아프고, 내 전화비용도 들고, 복잡하다. 어쩔까 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달 명세서에서는 결제금액이 포함되어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결제예정금액은 그 부분이 빠져 있다.(그래도 아슬아슬하게 7자리가 아닌, 근접한 숫자다.-_-) 그리하여 홈페이지에 들어가 바로 결제처리를 하여 카드 결제 대금을 몽창 뺐다. 휴우. 덕분에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가 도로 들어오는 복잡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만세! ;ㅁ;


하지만 이 돈은 고스란히 모종의 사업-이라고 해두자-에 쓰일 예정이다. 하하하.



어제는 일찌 감치 나가서 카드를 수령했으니 오늘은 일찌감치 나가서 택배를 보내자.-ㅂ-;


할리스의 핫초코는 이번이 두 번째. 처음 마셨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리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느끼했거든. 게다가 식으면 초콜릿이 굳어 덩어리가 진다. 그 물컹물컹한 초콜릿은, 마치 수프믹스를 덜 풀어서 건더기가 생긴 오*기 크림수프를 떠올리는 식감이다. 그리 좋지 않아....;
그래서 집에서 한 잔 만들어 마실까 했는데 일요일은 그냥 후다닥 지나갔고, 평일에는 만들어 마실 시간이 없다. 다음 휴일을 노려야 겠군.


가끔 모 잡지를 들여다보면 이게 왜이리 비싼가 싶은 것들이 있다.



잡지에서 찍어온 사진. 대략 200만원? 그정도 가격의 스툴이다. 파일 제목은 쿠션이지만 이게 스툴이라 치면 도대체 얼마나 굵은 실을 쓴건가 싶기도 하다.;




...
이건 보고나서 T님이 지르시지 않을까 궁금하긔...;...


저런 종류의 의자를 빈백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다이어터였나, 거기서 살찌는 이유 중 하나로 들었던 것이 저 의자란다. 의자가 푹신해서 움직임이 줄어들고 저기에 늘어져 있다나. 하지만 요즘 허리 통증으로 고생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저런 의자가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허리통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아프면 병원에 가라고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시는데, 조금 더 두고 볼 생각이다. 생활 습관 때문에 통증이 이어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염증이든 뭐든 문제가 생긴 건지 알 수가 없거든. 가능하면 전자이길 바라고 있는데 후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요즘 아버지도 허리 통증 때문에 일을 쉬시고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나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기는 조금 많이 미안하걸랑.
아버지의 입원은 전적으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어머니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 집에 있으면 TV 혹은 컴퓨터 화면을 본다며 앉아 있으시거든. 그러니 아무것도 못하는 병원에 들어가면 그나마 자세라도 나아질까 싶어서..(먼산)

내 허리 통증의 주범은 베갯머리책, 베갯머리 아이패드(확밀아)다.; 엎드려서 보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갔던거지.


생각해보면 오늘 오전까지 지를지 말지 고민중이라는 확밀아의 카드는 딱 아이패드 에어 가격이다. 하지만 난 에어가 딱히 필요 없으니까, 그런 쓸모 없는 지름에 솔깃하는 거겠지.-_-;그리고 한 번쯤 과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고. 하하하; 하지만 앞으로의 소비 상황을 생각했을 때, 60만원이라는 돈이 적지는 않다. 쓰려고 하면 못 쓸 것은 아닌데, 의미없는 소비에 들이 부어도 되는가의 문제인거지. 보일 때 질러야 후회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잘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인가. 소비를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골치아프다.
가끔 소비의 적정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 고민합니다.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제 내부에서 소비 패턴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발현됩니다.

1.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산다.
2.좋아하긴 하지만 당연히 살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사야하지 않나.
3.딱히 사고 싶은 건 아닌데 돈을 쓰고 싶었다.

3번을 보면 네가 무슨 갑부냐 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런 일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다가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러서 1100원짜리 스니커즈 하나, 아니면 1천원짜리 M&M 땅콩을 산다거나 하는 일 말입니다. 1천원 내외의 작은 소비도 저런 상황으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성 폭식과 비슷한 맥락을 따르는 거죠. 배고프지 않아도 먹고 싶으니까 먹는다. 사고 싶지 않아도 돈을 쓰고 싶으니까 산다.
자금 관리 측면에서는 최악입니다. 저걸 통제하지 못하면 돈이 새죠.

1번은 문제가 덜합니다. 하지만 1번과 2번의 경계가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는 번역 문제 때문에 100%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원서로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리타 미나코의 『CIPHER』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원서와 번역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번역본을 사고 싶고 새로 나온 애장판을 사고 싶습니다. 둘다 좋아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번에 구입한 『전문감정인 Q』. 최근에 구입한 앨리스 노벨. 이런 것은 읽고 싶어 사긴 했지만 사서 보지 않아도 괜찮을 작품들입니다. 그럼에도 구입하니 이건 2번의 소비 패턴에 해당합니다. 이건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네요. 집에 쌓아 놓고 읽지 않는 책들. 예를 들면 BRUTUS라든지, Cafe Sweets라든지. 사진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가 안 읽고 쌓아 놓은 책들. 그런건 충동구매를 넘어서서, 그냥 사고 싶어서 샀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건 한 번 읽고 방출하는 것보다 나쁘죠.(먼산)
1번은 상대적으로 필수 구매에 가까운 반면 2번은 충동구매입니다. 1번을 두고 가깝다고 표현한 건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꼭 구입해야 한다고 하고는 시간이 지나서 애정이 식는 경우도 발생하니까요. 지금까지 거쳐왔던 수많은 취미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니 1번과 2번의 경계도 모호하긴 한데, 그래도 2번은 확실하게 충동구매니까요.=ㅅ=

왜 이리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고 있냐면 어느 CD 때문입니다. 원래 음악을 즐겨 듣지 않으니 사도 한 번 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데, 한정판이고 세트이고 구하기 쉽지 않은데다가 있으면 좋다라는 생각에 구하고 싶습니다. 아주 높은 확률로 포장 안 뜯은 그대로 들어가 있을 텐데도 말입니다. 활용과는 별개로 구입하고 싶은 것이 생기는 법이지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잔을 몇 개 모아 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듣지 않거나 한 곡 남짓 들을 것을 알면서도 이것은 명곡이니까 구입해야 돼. 그리고 지금 한정인데다가 세일 중이니까, 기회도 좋으니까 사야해. 건강하고 바른 소비 패턴과는 거리가 멀죠. 그럼에도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것.
그런 목록을 적어보지요.-_-

- 바흐 칸타타 전집. 정원사님 댁에서 보고 홀랑 넘어갔습니다. 젠장. 교회력이라니.ㅠ_ㅠ
- 공의 경계 블루레이. 두말할 나위 있나요. 무조건 한정판입니다. 중고로 사도 이미 4만엔인 것은 안중 밖.
- 빙과 블루레이(일부만). 이것도 사고는 싶은데 보기는 할 건지.;

자아. 위의 CD는 넘어가고 다른 두 종류는 비슷한 상황으로 구입한 경우가 있지요. 소소하게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블루레이부터 그 전에 구입한 「바케모노가타리」블루레이. 그보다 확실하게 이 계륵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소녀혁명 우테나 LD 박스판」입니다. 설명이 더 필요한지? -_-;

단언컨대, 세 가지 모두 단 한 번도 전화 재생한 적 없습니다. 그나마 「바케모노가타리」는 1화를 보았습니다. 다른 건 1화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슬픈 사실. 애초에 LD 플레이어도 없습니다. 데헷.
어, 근데 더 재미있는 상황은 저 세 가지 모두 구입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구입을 조금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고 하니. 「신세기 에반게리온 TV판」DVD. 이것도 1화는 보았을 겁니다. 아마도. 예전에 「에바 序」개봉했을 때 비교한다고 같이 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회하는 이유는 내가 이걸 절대 끝까지 안 볼 걸 알기 때문에. 하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난 아직 「셜록」2기도 안 보았지. 분명 집에 블루레이도 있는데 이 무슨 짓인고.ㄱ-; 그나마 「스파이 펭귄」은 1화만이라도 보았고, 「남태평양」은 절반 정도 보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가.;ㅂ;


그리하여 갈대와 같은 소년의 마음은 오늘도 아마존 저팬 앞에 흔들립니다.(젠장)


어제 출장을 가서 회의를 다녀왔는데, 부평초처럼 흔들리는 즤 자리가 참 싫더랍니다. 일 자체는 재미있는데 회의나 외부 상황에 흔들려야 하는 건 질색입니다. 그래도 일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겁니다. 재미있다고 느껴질 때가 제일 좋은 거예요.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12월 말에 지르고 지금 그만두었어야 했어...;
원래 목표했던 레벨 100도 지난번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게임만 끊으면 되는데 아직 손을 못떼고 있네요. 이러다가 어영부영 레벨 120에 갈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 봐서는 레벨 120도 올 상반기 안에 끝낼 수 있을 테고요.-_-; 그냥 그대로 달리나.;


근데 또 다른 게임을 시작했지 뭡니까. 겨울왕국의 게임 버전이 있다고 해서 들여다 보니, 헥사입니다. 일단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해보려고요. 이쪽은 G가 훨씬 잘하긴 하지만.; 하여간 시작할 때 뜨는 디즈니 로고는 칠면조를 담아 놓기 위한 만찬용 접시 같아 보입니다.
만.. 하다보니 이거 이동 제한이 걸려 있군요. 공을 하나 움직일 때마다 회수가 한 번씩 줄어듭니다. 이런 게임은 질색임. 그런 고로 도로 삭제했지요. 하하; 전 무한으로 움직이는 쪽이 더 좋습니다.
(게임 하나를 피해서 다행이라 생각중)


이것도 이미 한참 전의 사진.
출근길에 찍은 사진인데, 동십자각 앞에서 북쪽, 그러니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쪽을 향해 찍은 사진임. 요즘에는 이보다 더 어둡다. 아직 동지가 되려면 3주는 남았으니 점점 더 어둡겠지. 하기야, 동지 즈음에는 8시에 해가 뜨니까 점점 더 어두워지는 건 맞을 거다.


D-2. Due date, 그 날짜가 월요일이다보니 우울모드도 가속하고 있다. 그 날 잠적할 가능성은 낮지만 없지는 않다. 작년은 아직 백수가 아니던 때였으니 12월 초의 우울모드도 그냥 업무 과다의 상태로 맞이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더 버겁다. 일이 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오히려 엉뚱한 곳으로 쌓이는 모양임. 그러니까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원망하면서 불평하면 조금 나은데, 내부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게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아마도.


일단 내일 전자책을 잔뜩 구입하고 잔뜩 보면 조금 나아지려나?


잘하면 내년에는 자체 생일 선물로 아이패드 에어 2를 구입할지도 모르지. 그러고 보니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생일 선물로 사과를 산 적이 있긴 하다. 그러니까 지금은 고이 서랍속에서 잠들고 있는 Red Queen이 첫 사과였지. 게다가 그것도 빨강색. 아이패드인 은탄환도 뚜껑이 빨강인 것을 생각하면 그 다음 패드도 빨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은탄환 썼고, 노트북 이름이 은십자가고. 그렇다면 다음 이름은 뭘로 붙이지? 예전에 아이디로 은 작살을 쓰는 사람도 보았으니 그건 넘어가고.
어차피 망상이고, 내년에 공기패드 2가 나와야 선물이 된다는 이야기니까. 하하하.;


애초에 백수생활 시작하면서 모아 놓은 돈을 다 쓰겠다고 생각했더랬는데 그게 쉽지는 않다. 힘들게 모아 놓은 돈이니까 가끔 폭주하면서 이것저것 구입을 해도 돈을 펑펑 쓰게 되지는 않는다. 그게 다행이지. 지금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더더욱. 점점 줄어가는 통장 잔고를 보고, 한 달의 고정 지출 비용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지만. 그래도 백수인데 한 달에 1백만원씩 쓰는 것을 보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조금 많이 심각하다.;ㅂ; 옷을 사는 것도 아니고 뭔가 다른 물건을 사는 것도 아닌데 왜!
하지만 따져보면 나름 타당하다. 식비는 한달에 25만 내외, 책값이 10만원 넘고, 보험비는 12만원씩 꼬박꼬박 나가며, 공방도 20만원. 그럼 나머지 부분을 줄여야하는데 힘들다.; 그렇지. 기타 비용을 줄여야 하는 것이 맞지. 아니면 식비를 더 줄이거나.ㄱ-;


나보다 먼저 백수 생활을 거쳐 일을 시작한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생각보다 돈이 푹푹 나간단다. 설마 그럴까 싶었는데 실제 계산해보니 그렇긴 하다. 돈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럼 흘러나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이번 겨울 말고, 그 다음 겨울에 들어갈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썩을.;ㅂ;!!!


리사이클링말고 업사이클링이라는 것이 있단다. 리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인데, 업사이클링은 쓰레기에 가까운 중고 물품들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가격을 더 받는 거란다. 그러니까 가수이자 예술가라는 모 아저씨가 하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일인가보다. 음, 개인적으로 그 아저씨는 질색한다.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건가.

하여간 업사이클링이 뭔가 대단한 것처럼 적어 놓은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거의 19세기 후반의 영국 크래프트 운동과도 닮았다. 그래, 장인 정신이 떠오른다.-_-;
어렸을 때 읽었던 어떤 청소년계 추리소설 중에 낸시라는 여자 탐정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었다. 지경사 문고의 『서커스 소녀의 비밀』이었나, 말모양 금목걸이(실은 함정)에 대한 소설이 있었는데, 언제였나, 금성출판사였는지 다른 곳이었는지에서 그런 종류의 탐정 소설을 전집으로 낸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보고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낸시 드류(였을걸) 탐정 시리즈 중에 거의 마지막 이야기로 퀼트 담요가 소재인 이야기가 있었다. 할머니가 만들었다는 그 퀼트 담요는 집안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이쪽 퀼트 조각은 집안 누구의 배냇저고리, 저 퀼트 조각은 어느 집안으로 시집간 누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 조각. 이런 식으로 모든 조각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러니까,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업사이클링의 원조는 어쩌면 저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옷이 낡으면 일일이 뜯어 수선해서 새 옷을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맞게 손질하거나, 아니면 천으로 환원시켜서 조각잇기를 통해 이부을 만들거나.
이불 만들기의 달인은 역시 린드 부인이었지.ㄱ- 『빨간머리 앤』 3권인 레드먼드 대학의 생활에서 퀼트 이불은 아주 중요한 코드였다. 노버스코샤의 엄청난 추위를 견디게 해준 건 작은 화로(난로) 외에 린드 부인이 "좀 먹이가 되느니 너희들이 써라."라며 건네준 좀약 냄새 풀풀 풍기는 퀼트 이불이었다. 그 좀약 냄새를 빼기 위해 패티의 집 뒷 마당에 널어 놓았더니 옆집 백만장자가 그 퀼트 이불에 홀딱 반해-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같은!-린드부인에게서 하나 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매트도 있다. 한국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천을 가늘고 길게 잘라 그걸 땋아 줄처럼 만든다음, 마치 짚방석 만드는 것처럼 돌려가며 바늘로 꿰맨다. 이런 것도 만들었다고 하니 과연. 그야말로 업사이클링이다.


갑자기 십자수랑 퀼트가 하고 싶어지는 걸 보니 진짜 스트레스 받긴 받았나보다. 사실 푸딩이든 전골요리든 만들고 싶었는데, G가 집에 없으니 혼자 해먹기도 그렇고. 그래서 김이 샜다. 뭐, 다른 것이라도 만들어야지.-ㅅ-; 원래대로라면 하룻밤 묵혔다가 만들어야 하는데, 더 두었다가는 어머니께 잔소리 들을 것이 분명해서 오늘 손 댈 생각이다.


그리고 오늘도 출근한 김에 조금 더 글 쓰고, 조금 더 있다가 백화점 들러 귀가 예정. 몇시쯤 나갈까. 거기에 내일도 별로 할 일 없을 텐데 그냥 출근할까.-ㅁ-;
(아...-_-; 시키지 않으면 출근 잘 해요.-_-)


어느 날의 간식 시간. 사악처럼 진한 커피와 아는 분이 먹으라고 사다준 파이 두 조각. 아침을 간단히 먹기 때문에 가끔은 이런 과한 간식도 좋다 생각했지만, 최근에 불어난 살을 생각하면 좀 줄여야 합니다. 일단 믹스커피부터 안 마시고, 그 다음엔 밥량을 조금 더 줄이고. 그리고 저녁에도 가능한 덜 먹고. 그래야 아침 운동도 제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어제는 침대에 들어가 책 읽다가 9시가 되기도 전에 뻗었습니다. 깨어 보니 3시 15분이라 조금 더 잤는데,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아침운동을 못 나갔습니다. 어헝.;ㅂ;


오늘 생각난 김에 확인해보니 아침운동 2의 거리는 4km로군요. 중간에 언덕 하나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평균 운동 수준은 되나봅니다. 아침운동 1은 2km도 안나올거라는데 한 표. 여기는 어디를 따라 걷느냐에 따라 언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이코 버전은 땡기지 않아서 놔두었는데 최근에 여러 변형 버전을 보고 눈이 슬쩍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안됩니다. 넨도로이드의 증식은 즤집에서는 허용되지 않으니까요. 하하하. 놓을 곳이 없습니다.=ㅅ=
그래봤자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여행 때 넨도롱 두 개 가량을 집어들고 올 가능성이 있군요. 사실 다음 여행 때는 아마 역대 최고의 여행 비용을 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달빠가 문제...(탕!)

내일쯤 슬슬 코스를 짜볼 생각입니다. 교통편 짜는 것만해도 일이더군요. 게다가 없을 가능성을 대비한 대안들까지 짜다보면 더 골치 아플 겁니다. 있기를 바랄 뿐인데 과연?


G는 어제 밤에 잠시 들러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도로 출근했습니다. 아까 점심 전에 퇴근해서 집에 가는 것 같던데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먼산) 허허허허허. 백수인 저는 그저 얌전히 들어줄 뿐.;


『헤스키츠 아카데미』는 11월 8일부터 개인지 수요조사 들어간답니다. 주문 여부를 고민하고 있고요. 저는 종이책을 훨씬 더 선호하긴 하는데, 집안의 종이책을 어떻게든 처분해야하는 상황에도 맞닥뜨려서, 가능하면 집 바닥에 쌓인 책을 처분하고 주문하든지 해야합니다. 책 우선 순위 정하는 것은 참 어려워요.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도착할 책 한 권은 들어오자마자 폐기 처분(...)될 예정이긴 합니다. 그도 그런게 원서인데다, 부록 때문에 주문한 거라..;


 『빙과』 리뷰는 조만간 올립니다. 이거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빙과』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정말 대단합니다.;


얼그레이맛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먹었다가 뒤통수를 맞았던 후추맛 사브레 쿠키. G가 잘못 사온 것인지, 저 빵집에서 잘못 내준 것인지는 알 수 없음.


어제 계속 놀고 있다가 오늘 와서 열심히 번역(해석)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패닉이 전해옵니다. USB가 통째로 날아갔대요. 분명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자료 날아갈 것이 무서워서 동시에 세 군데 백업을 해둡니다. 그래도 자료 어디 한 군데 날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하여간 인식이 안되어 포맷을 하긴 했는데 그 중에 백업이 안된 자료가 하나 있었던 모양입니다. 나머지는 USB가 아니라 메일로 주고받은 것이 있어서 최신버전은 아니더라도 이전 버전의 작업 문서는 있었대요.
일단 USB를 받아다가 복원 프로그램을 돌려서 복원은 했는데, 파일만 복원되고 그 자세한 내용은 속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상황입니다. 하나하나 확인해서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있네요. 일단 복원되었으니 그걸로 다행인지도?; 필요한 확장자부터 확인해서 파일 열어보면 그 중에 하나쯤은 있을 테니 말입니다. 문제는 개별 파일의 수정 일자가 없어서 열어보아도 언제 버전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OTL 거기까지는 복원해주진 않더군요.

하드디스크가 날아갈뻔한게 몇 번 있었던 지라, 그 뒤에는 무서워서라도 열심히 백업합니다. 현재는 USB, 노트북 두 대, 외장하드, 클라우드에 백업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파일은 외장하드에 있는데, 엊그제 백업했으니 다시 그걸 다른 곳에 백업해야겠지요. 외장하드가 두 개니 이럴 때는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알아요. 그 중 중요한 파일은 거의 없다는 것. 현재 가장 잘 접근하는 파일, 즉 업무 파일은 클라우드 백업을 하고 있으니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문득 생각난 건데, 몇 달 전에 연락온 친구 js의 딸에게 전해주겠다며 봉인했던 문서가 하나 있습니다. 정확히는 문서가 아니라 원고. 고등학교 때의 회지 원고. 원본입니다. 나중에 딸래미가 좀 나이 먹고 중학교 들어가면 건네주겠다 생각했는데 머지 않았습니다.(...) 써놓고 보니 조금 서글프네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단 말인가.


돈을 벌지 않게 되면서 금전감각이 어디 한 군데 망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은 합니다. 그러니까 확밀아에서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할 때마다 100만원쯤 가뿐하게 써도 - 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를 돌아보고는 기겁하거든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100만원쯤 쓰는 것은 허용 범위 안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진짜 어디 브레이크가 망가진 모양이로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0. 1일이라, 이것저것 이체한다고 통장에서 1백만원을 꺼냈는데, 이체 다 하고 나서 잔고를 보니 외려 있던 잔고도 까먹었다. 서글펐다.


1. 어제 G랑 합의해서, G의 이름으로 내고 있던 와이파이 모뎀을 해지했다. 아직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잔금 얼마가 다음달에 나온단다. 그래봐야 얼마 되진 않는데, 문제는 이걸 아버지 이름으로 돌려야 했다는 것. 에그를 종종 쓰긴 하는데, G는 SK로 요금을 옮긴 상태라서 할인이 안되어 아버지쪽으로 옮기려 했던 거다. 아버지랑 직접 통화를 하거나 해야 가능한데, 문제는 아버지가 가실 시간이 없다는 것. 통화도 쉽지 않다. 그래서 엔간하면 인터넷으로 처리하려고 했더니만, 생각해보니 와이파이는 앞으로 제대로 쓸 수 있는 기간이 1년 하고 조금 더다. 2년 못 쓴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수고롭더라도 위임장이니 뭐니 다 만들어서 KT에 가서 아버지 이름으로 신청하는 것이 낫다.

..
실은 인터넷으로 신청하려다가, 새로나온 모델들은 하나같이 구입가 4만원을 달고 나온데다 못생겼다는 것이 걸려서 그냥 있는 것 쓰기로 했다. 하하하하.;ㅂ;


2. 내일의 일정이 조금 골치 아픔. 끄응. 당장 오늘부터 에그를 못 쓰는 건데. 끄응. 어머니께 부탁드려서 오늘 중으로 해결 볼까?;


3. 조아라에서 마음에 들어하던 『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가 조만간 습작인 된단다. BL인데, 내년 초쯤 이북이 나온다는 군. 만세!

3.1 모 작품은 종이책으로 나온건 알고 있었는데,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엊그제 홍대 간김에 찾아보았다.
...
표지를 보고 고이 내려놓고 손 안대기로 했다. 자주 생각하는 것이지만, 종이책으로 낼 때는 가능하면 캐릭터 그림을 그리지 말라. 있는 환상이 사사사삭 부서지면 살 생각 안 든다. 물론 그림이 취향이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다. 난 이런 화려한 그림은 취향에 안 맞아서 더 그럴거야. (아마도)


3.2 최근 등록한 것은 『잔드바르의 여름』, 『집사님, 집사님!』(BL), 『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BL), 『주인 없는 궁』(BL). 대강 이 정도. 맨 마지막의 『주인없는 궁』을 제외하고는 다 연재중이며, 『주인없는 궁』은 BL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 단편임. 근데 그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잔드바르』는 상대적으로 잔잔한 로맨스이고, 다른 두 편은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다. 솔직히 말해서 『집사님』이랑 『행복한 꿈』은 둘다 봉인해두고 있음. 이건 『적월의 후』도 마찬가지다.


4. 교보에서 주문할 책들은 집에 가서 해야한다. 크흑. 은십자가는 윈7 64비트라 교보문고의 포인트 추가 적립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는다. 구입 예정 도서는 모 만화, 『오사카에 먹으러 가자』. CD 한 장도 주문 여부를 고민중이다.


5. 그러고 보니 『빙과』. 2권 마저 읽고 나서 리뷰 올릴 예정임. 권영주씨의 번역은 읽을 때마다 뭔가 미묘하게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빙과』에서도 그랬다. 그래도 온다 리쿠의 책들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보았는데, 몇몇 트릭이 일본어 말장난임에도 이걸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6. 하여간 지갑 단속 잘 합시다.ㅠ_ㅠ


쌀로별이랑 고프레, 빠삐요트 등을 생산하던 기린이란 회사는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어느새 롯데로 흡수 합병되었더라고요. 그런지 오래지만. 하여간 쌀로별도 이제는 롯데 마크를 달고 나옵니다. 아으... 아쉬워라.;ㅂ;



위의 이야기는 잡담이고.
오늘은 야근 당첨입니다. 당직 비슷한 것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들어갑니다. 덕분에 오늘은 아마 12시간 근무가 될 듯. 8시쯤이면 끝나겠지요. 하지만 야근 수당 따위는 없음.^-^ 넵. 따위입니다. 백수에게 야근 수당이 있을리 있나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일이 뜻대로 안 풀리면 폭주하는데, 오늘도 좀 그럽디다. 문제는 다음주에 있는 지방 출장인데, 어쩌다보니 날마다 숙소가 바뀝니다. 이 모든 것은 오해 때문. 그렇습니다. 제가 업무 파악을 잘 못하고 오해를 해서 그 출장을 꼭 가야하는 걸로 알았지 뭡니까. 담당자가 '왜 나한테 그런 걸 물어봐?'라고 화를 냈을 때서야, 제가 거기 끼어 있지 않는 걸 알았지요. 어차피 자비 출장(젠장) 이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덕분에 여린 가슴에는 스크래치가. 게다가 요즘은 이미 춘분도 지나 낮보다 밤이 점점 길어지니 주행성 인간은 이에 타격을 입고 부르짖습니다.
크리스마스야 어서 오련!
...

조금 많이 맛이 갔군요. 하하하하하하.


하여간 숙소는 전부 확정했으니 일단은 안심입니다. 짐이 많은 것이 걱정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요. 출장이다보니 아이패드와 노트북은 필수. 거기에 충전기랑, 와이브로 모뎀이랑 모뎀 충전기까지 싸들고 가야합니다. 데헷~★
어떻게든 되겠지요.-ㅅ-

잊지말고 이번 주말에 현금 확보 좀 해야 겠습니다. 은행 잔고는 점점 줄어가는군요. 크흑. 과연 올 연말까지 얼마나 안 쓰고 버틸 수 있을라나? 그런데 이번 주 중으로 여행 항공권 결재 하려고 했지? 기타 등등의 여행 비용까지 생각하면 .. 으허허헉.;ㅂ; 심장이 쫄깃쫄깃합니다. 잔고 없는데!


사진을 찍어 놓고는 이게 어디인지 홀라당 까먹은 인간. 끄응. 이게 어디였더라....-ㅂ-;


현재 업무 진행중.
이번 업무, 정확히는 프로젝트지만 1월 중순쯤에 완결이 난다. 하지만 가능하면 12월 말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임. 내 평소 성격을 생각하면 모든 종류의 업무 마감일은 원래 마감일보다 당겨서 준비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검색 자체보다는 그걸 어떻게 엮어서 풀어내느냐가 관건인듯. 지금 국중을 털고 있는데 그 다음에는 아마 ND를 털어야 할 것 같다. 언어의 장벽이 관건인듯.-_-; 과연 잘 찾을 수 있을까?

...
라고 적고 업무와 이쪽을 병행하다가, 지뢰를 밟았다. 만세! 엉뚱한데서 욕심은 많아가지고.-_-;
일단 윗선에 연락 없이 같이 진행해볼 예정이다. 가능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음.


그나저나 이쪽 업무를 하다보니 전직에 대한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물론 원래 하던 일도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저쪽 일도 해보고 싶어. 저 일도 재미있을 것 같아.
만약 내가 전직을 한다고 하면, 그건 미친 짓일거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니까. 아, 하지만 재미있어 보여...;ㅂ;

뭐,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 원래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저쪽 업무를 꾸준히 프로젝트 식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가능한 수준일지는 알 수 없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G가 받은 업무 평가는 나에게도 그대로 통용된다. 근태는 좋으나 성과가 없다. 그거, 작년까지의 내 업무 태도에 그대로 적용시켜도 맞는다. 하하하. 하지만 난 그에 대한 핑계를 대겠지.-_-;



스트레스 때문인지 다음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데 층격과 공포의 스케줄이다. 랄라~ 그래도 더 늙기 전에 해봐야지.

원래 올해랑 내년으로 예정했던 영국과 유럽 여행은 은퇴 뒤로 미뤘다. 그러니까 환갑 기념 여행으로 가는거야.(...)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돈을 넉넉히 쓸 수 있는 그 때로 미루겠음. 그 때까지 열심히 여행용 자금 모아 놓으면 되겠지. 음, 그러니까 넉넉잡아 한 달에 10만원씩 꾸준히 입금해서 적금을 들어 놓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요즘 유행하는 적금 방식 중에 바람개비 적금풍차돌리기라는 것이 있다는데, 적금을 달마다 하나씩 들어 놓는 거란다. 1월에 5만원짜리 적금을 시작하고, 2월에 또 5만원짜리 적금을 시작하고. 이리되면 12월에는 가장 많이 55만원의 적금을 붓게 되며 1월에 첫 적금이 만기되어 나온다. 만기된 적금은 또 다른 곳에서 굴리거나 아니면 60만원 짜리 새로운 적금을 들어 두는 거지. 이러면 점점 모으는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작업실 옆자리의 누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이라 한 번 써봐야겠다고 생각중.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볼까? +ㅅ+


사진은 창경궁의 돌담. 최근 창경궁의 돌담 처마를 고치고 있더라고요. 고치는 건지, 아니면 새로 올리는 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공사중인 것은 맞습니다. 형태가 바뀌나 싶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 처마 길이가 예전보다 조금 깁니다. 비 긋기에는 돌담 높이가 높아서 별 도움이 안 되지만 뭐...'ㅂ';


작업실에서 혼자 노닥노닥노닥. 그렇다 보니 졸려요. =ㅅ= 요즘 새벽에 꿈을 꾸느라 잠을 얕게 자는데, 아무래도 낮 동안의 카페인 섭취가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줬나 봅니다.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퇴근을 조금 일찍 하고 그러면서 홀랑 홍대 다녀오려고요. 오늘 치로리 3권이랑 칼바니아 14권이 나왔습니다. 간 김에 늑대와 향신료 16권이랑 17권도 사오려고요. 사려던 책이 한 권 더 있었는데 뭐더라? 아, 이번에는 꿈빛 파티시에 완결권 잊지 말고 사야지요.-ㅅ-


사람이 싫으면 나라도 싫어지는데, 아베 하는 짓을 보면 앞날이 암울하고요. 그러고 보니 비공식적 경로로 들은 정보 중에는 일본 정부가 일본 각지에 방사능 폐기물을 보내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는 안되는게, 방사능 폐기물을 보낸다고 한들 제대로 봉인만 되어 있고 땅에다 넣고 제대로 파묻어 버리면, 특별한 사고가 없는 한 문제 없습니다. 한국에서 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안되는 건 내집 앞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 때문 아니었나요. 사실 원자력 발전소랑 폐기물 저장소 관련해서 지역 가산점제를 제안한 분도 이글루스에 있던데...
하여간 폐기물을 전국으로 보낸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문제될 일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전제는 앞서 말했듯이 봉인이 잘되고 사후 관리가 잘된다는 것입니다. 둘 다 안되면? 두말할 필요 없지요.-ㅅ-;


위에서 사람이 싫으면 나라도 싫어진다는 것은 사실 호주를 떠올리며 쓴 겁니다. 호주사람이 싫은 것도 아니고 모종의 사유가...ㄱ-; 이건 오프에서나 말할 수 있는 것이겠네요.


커밍아웃도 아니고, 정치적 성향만 놓고 따지면 전 보수입니다. 하지만 진보에서는 보수라 하고 보수에서는 진보라 하지요. 정책 성향 자체는 진보적인데, 기본 성향은 보수라서 그럴 겁니다. 그것도 정책 성향이 아니라 몇몇 정책에 대한 성향일뿐, 전체적인 정책 성향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상복지보다는 차별 복지가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나저나 스트레스 지수가 점차 높아지는데, 이러다가 이번 주 안에 대규모로 카페뮤제오에서 뭘 지를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업무 과중 때문에 보너스™를 받아서 돈이 굳었거든요. 그렇다고 이렇게 막 쓰면 안되는데.ㄱ-; 요즘은 더더욱 용돈이란 걸 정해 놓지 않아서 그렇나 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다가 오늘 홍대 텐스미 들러서 뭐 하나 또 질러올지도?;


서울과학관화단은 높아서 올려다 보아야하는데, 그래서 거기 해바라기가 피어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단 저편에는 형광주황색의 코스모스도 피어있습니다.'ㅂ'


잠시 자금점검을 해보았습니다. 통장 잔고를 보고 있었더니만 얼마나 남았고 얼마나 썼는지 궁금하지 뭡니까.

전직한지 4개월하고 조금 더 되었는데, 그 간 기본비용™을 제외하고 얼마나 썼는지 보고 싶더군요.
노트북 145, 항공 35, 환전 68을 제외하고 한 달에 60씩 썼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옷 사는 것도 아니고, 다른 데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저 금액은 영 아닙니다.ㄱ- 얼마 썼는지 보고(!)를 들은 어머니가 시큰둥한 반응이었던 것도 이해가 가네요. 크흑.;ㅂ;
(그래도 저게 그간 공방비 + 보험+ 교통비 + 식비 + 책값 모두 합한 거라는데서 자기 위안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ㄱ-)


그리고 금요일 아침부터 G랑 대판 하고서 혈압올라있습니다. 하하하.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결혼 후의 시뮬레이션(!)을 G랑 하고 있는 것 같다니까요. 이번의 문제는 경제관념차이였습니다. 가치관 차이라고 해야하나.
근 30분을 글다툼(말이 아니라 글;)했더니 진이 다 빠지네요. 얌전히 업무로 돌아겠습니다. 하여간 이번 건도 생각해보면, 저처럼 성격 더럽고 참견 잘하는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타인을 위해서도 좋습니다.-_-;;;;


몇 년 전에 사두고는 계속 베란다에 상자채 두고 있었는데, 엊그제 살짝 충격을 받아서 내친김에 꺼내보았습니다.

이미 작업실 사람들에게는 제 성향에 대해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性)적 성향이 아니라 취미 성향 말입니다. 특이하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구나, 만화를 많이 보네? 등등의 말을 들으니 아예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겠다 싶어서 오타쿠라고 선언했습니다. 반쯤은 자포자기 상태에서 그랬는데, 덕분에 이미지가 고착화된 모양입니다.

엊그제 같은 방의 A(임의)랑 이야기를 하다가 베란다에 책이 쌓여서 곤란하다 했더니 놀라더군요. 책이 아니라 그,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인형 같은 것이 쌓여 있을 거라 생각했다나요.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니, 그런 이미지였단 말인가.-ㅂ-; 물론 그런 것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먼지 관리를 하지 않기도 하고 자리 차지하는 것이 골치 아파서 상자채 보관 중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제 방은 햇빛이 잘 들어서 변색이 쉽습니다.
하여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 책상에 하나 가져다 두기로 하고는 들고 왔습니다. 조립하는 것이 의외로 번거롭더라능.; 넨도로이드 미쿠는 머리카락이 워낙 길어서 균형 잡는데 문제가 없지만 이쪽은 스탠드가 없으면 자립이 안되네요. 머리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하하;

근데 놓고 나서 보니 옆에 쿠온지 아리스를 두고 싶어진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참고로 문학소녀님이 들고 계신 책은 쿠툴루입니다.(...)


다른 글을 많이 쓰다보니 일상글이 조금 밀렸네요.

북스피어 원기옥 2차는 뒤늦게 알아서 참여를 못했습니다. 진즉 알았다면 덥석 참여했을텐데요. 그 대신 얌전히 책 구입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마 『그림자밟기』책이 나오면 그 즈음 블로그에서 이벤트도 한 번 하지요. 2-3권 정도 더 구입해서 보내드리는 이벤트로 말입니다.'ㅂ'



가끔 항산(恒産)과 항심(恒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가 지금 돈을 안 벌고 딴 짓을 하고 있음에도 마음이 편한 것은 항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왔지만 빽(...)이 있어서 다시 직장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놀자놀자 탱자탱자 할 수 있는 겁니다. 하하하... 이거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로군요.OTL
하여간 2년 동안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놀겠다 생각했는데 업무 M이 끼어들면서 망했습니다. 크흑.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하여간 열심히 달려야 할거예요. 대신 나중에 직장에 돌아가도 업무 감은 안 잃겠다 싶지만... 만...;
게다가 쓰려고 생각했던 돈의 얼마간을 도로 확보할 수 있겠지만....;ㅂ;


지난 몇 달 간의 소비 패턴을 보니 확실히 식비 비중이 높습니다. 군데 군데 구멍 확 뚫리는 소비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고요. 그러니까 교토 여행 항공권 결제나, 노트북 구입이나. 이런 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비는 식비입니다. 허허; 지갑을 잘 관리해야겠네요. 그래도 아주 많이 쓰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정말 그런지는 가계부 보기가 무섭습니다.


지금 제일 걱정인건 사실 건강쪽이라. 여행 갔을 때부터 위에 이상조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락가락합니다. 여행 가서는 위가 굳어 있는 듯한-무기력 증상을 보였고, 다녀와서는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났으며, 엊그제는 그에 따른 폭식도 있었지요.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하하하.;ㅂ; 그러니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되겠지요. 그게 불가능할 것이란 점은 저도, 동료들도 다들 압니다. 하하하.;ㅂ; 게다가 계속 앉아서 책상머리 작업만 하고 있다보니 어깨가 굳고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픕니다. 데헷.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조절 더 철저하게 해야겠어요. 이번 주말 약속을 기점으로 한동안 약속은 없으니 외식 안해도 됩니다. 만세! (물론 다음 토요일에도 약속은 있지만...;...)


아래는 발랄한 아침을 시작하게 도와주는 코펜하겐 필하모닉의 지하철 연주입니다. 거참 절묘하네요.+ㅅ+





...
제목을 적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어제 나, 분명 수요일의 잡담이라고 하면서 올렸지. 으허허헉; 화요일에 수요일의 잡담을 올리다니, 시간을 달리는 건가! 아냐, 시간을 달리는 건 과거로만 가능해! 미래로는 갈 수 없어!

잠시 정신 좀 수습하고 오겠습니다.-ㅅ-;



태공이 깔고 앉은 건 1천만원입니다. 무서운 녀석 같으니라고. 1천만원을 저렇게 깔고 앉았다니!
물론 제가 시킨 겁니다.
넵.
약간 들떠 있는 것은 어제 조마조마하면서 보냈던 업무 C의 시안 메일에 대해 허락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지금 들떠 있습니다. ... 만 사실 지금 들떠 있는 것은 어제의 반작용입니다. 어제 저녁에 아주 깊은 빡침을 느꼈기 때문에요. 그 대상이 저라는게 문제입니다.
업무 B는 Presentation이 네 번 있는데 어제가 그 중 두 번째였습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서로 다른 주제로 Presentation을 하는데, 저도 나름 준비 한다고 했지만 같이 발표한 사람 중 한 명이 보고서도 아주 잘쓰고 분석 방식이나 흐름이 참신했거든요. 덕분에 자괴감과 자학모드에 돌변해서 오늘 아침에도 폭주했습니다.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점심 도시락을 까먹었거든요. 물론 다 먹은 건 아니고 빵 한 개 더 먹은 거지만 그것도 평소 안 할짓입니다.
본인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남이 잘하는 걸 질투하는 건 고자나 하는 짓이라고 시오노 할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 물론 제가 비틀어서 해석한 것이고 원문에는 '질투와는 달리 선망이 대죄인 것은 선망이 임포텐스가 임포텐스가 아닌 자에게 품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지요. 저는 그걸 저런 식으로 엉뚱하게 해석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제가 질투하는 대상은 不可能이 아니라 不行에 가까울 것인데 말입니다. .. 불행이 아니라 비행인가? 미행? 하여간 하지 않는 것 말입니다.-ㅅ-;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화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업무 C도 이 분들과 같이 하고 있는데, 다음주까지 약식 보고서 마감입니다. 알아서 주제를 선택해 만들어 오는 보고서입니다. 그랬는데, 프로그램을 써서 만들어야 하는 거라, 프로그램을 못 다루는 두 분에게 제게 토요일에 시간 되냐며 그날 가르쳐 달라고 하는군요.
그날은 쉬는 날입니다.
지금 17일 연속 출근이고요. 이번 토요일은 작업실 건물에서 뭔가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쉬면서 공방에 다녀올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또 나오라는 겁니다. 작업실에서는 못하지만 근처에서 만나서 하자고요. 게다가 가르쳐 주면 제 시간을 써야 합니다. 지금 다음주 마감인 약식 보고서가 하나, 제출해야할 시안이 하나, 리뷰가 하나. 그리고 슬슬 최종 보고서를 준비해야합니다. 세 개요. 이건 마감이 아직 두 달 정도 남았지만 그 사이에 Presentation이랑 기타 보고서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거 하거나, 아니면 밀린 책을 읽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하기야 그 분들이 제 상황을 알리가 없지요. 입밖에 꺼내서 이야기한 적이 없는 걸요.

프로그램 사용법은 물론 웹 검색하면 나옵니다. 저도 그렇게 익혔고요. 엑셀 쓰면 그 프로그램 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했더니 '나 엑셀도 잘 못 쓰는데'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아니, 그거 하셔야 편하다니까요. 아주 심오한 엑셀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VLOOKUP 같은 짜증나는 함수는 안 씁니다. 그저 행렬 작성하고 입력하는 작업만 잘 하면 됩니다.
지금 이걸 어쩌나 싶긴 한데, 어제 그 이야기가 나왔고 제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으니 그쪽에서 안해도 된다고 괜찮다고 하거나 그게 아니면 제가 하겠다고 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조금 있으면 다시 볼 테니 그 때 알 겁니다.

...

설마 이 글 보시진 않겠지.;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태공이 깔고 앉은 저 돈은 지금 다 적금으로 넣었습니다. 국민은행 앱을 통해 모바일 전용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가 1년 기준으로 3.4%입니다. 여기에 추천인 코드를 넣으면 0.1%인지 0.2%인지가 추가되고, 아이템 이체라는 걸 20회 이상 하면 추가 금리가 더 붙습니다. 계좌를 20개까지 만들 수 있다길래 한 달 최대 금액인 300만원씩 여러 계좌를 만들었다는 거죠.-ㅂ- 게다가 이 적금을 가입하면 농장이 생깁니다. 돼지 참 귀여워요!


0. 창덕궁 옆 어드메. 이 근처를 지나다닌 것이 어언 몇 년이건만, 이런 조형물(?)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게다가 주변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어! 그래도 곰이 참 귀엽더군요. 언제 날 더 좋아지고 잎이 파릇파릇하게 나면 곰이 덜 쓸쓸해보일까요. 화단 주변 정비를 하면 좀 더 나아질까 싶지만 말입니다.


요일의 잡담을 쓸 때만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인식합니다. 출근이지만 출근이 아닌 상황이라 그렇군요. 게다가 요즘은 일에 치여 공방도 못가니, 공방으로 그나마 요일감각 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희미합니다. 이렇게 허송세월하면 안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아침부터 자료 들고 와서 행복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자료를 행복하게 쳐다보는 것은 이게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이기 때문이지요. 영어보다는 일본어 쪽이 훨씬 편하게 와닿습니다. 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흥미있는 자료이기 때문이고, 대강 읽어도 되기 때문이지 소설은 아직 버겁습니다. 이거야 요약해서 제출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티스토리 로그인이 풀리는 바람에 또 글을 날려먹었.-_-+ 이놈의 티스토리. 요즘 로그인을 왜이리 자주 풀어 놓는 거냐! 그럼 자동로그인을 선택한 의미가 없잖아!)

돈을 받았습니다. 공돈은 아니고, 빌려주었던 돈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받으면서도 기분이 착잡한 것은 이 돈이 쓸 돈이라 그럴 겁니다. 지금은 쉬고 있으니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모아 놓았던 돈을 이렇게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것도 그 부분일텐데, 어쩌겠습니까. 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걸요.(목적어 생략)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받으면서도 기분이 가라앉은 건 그 때문일 겁니다.
그나저나, 이 돈 SC에 옮겨야 하는데 언제 하지. 은행갈 시간도 마땅치 않네요.


아직 본격적으로 G4가 시작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외식이랑 폭식 조짐이 있네요. 게다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 그런지 3월 초에 끝난 마법이 도로 찾아왔습니다. 원래 규칙적으로 하는터라, 최근 몇년간의 기억으로는 이렇게 당겨서 한 것은 작년 9월과 이번뿐입니다. 스트레스 받긴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티가 날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감기까지 낫질 않으니.-_-+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 쉬는 건 아니고, 그냥 내내 뒹굴거리고 있으니 오히려 마음이 불편합니다. 차라리 출근(..)해서 아야츠지 유키토 책이라도 보고 있는 것이 나아요.
수면 부족도 일주일 가량 계속되고 있는데,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랑 카페인 과다 섭취, 거기에 아야츠지 유키토가 원인입니다. 자기 전 읽는 책으로 관시리즈를 골랐다가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하고 계속 붙드는 바람에 말입니다. 게다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은 『암흑관의 살인』이라 두께가 만만치 않지요. 하하.;ㅂ;


하여간 다시 일(?)로 돌아갑니다.'ㅂ'


0. 이번 주 어느 날인가의 간식. 던킨마다 들어오는 도넛이 다른지, 이날 갔던 던킨에는 초코 후리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허니후리터랑 리얼카페모카만 들고 왔지요. 2500원이었던가. 초코후리터랑 리얼카페모카를 같이 구입하면 2600원이더군요. 모카가 1300원이니 초코후리터도 1300원. 허니후리터는 1200원입니다.


1. 하기오 모토
한국에 일본 순정 만화 대작이라는 『포의 일족』이 드디어 나왔는데 말입니다. 작가 이름을 들을 때마다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었다 싶더군요. 하기오 모토는 이름보다는 작품을 중심으로 들었는데 왜 이름이 이리 익숙하게 들리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깨달았습니다.;
모님이 극찬하신 센다이의 유명 과자가 하기노츠키.(...) 하하하하하.;ㅂ; 이것 때문에 헷갈렸군요!

참고로 하기노츠키(萩の月)의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어요.
http://www.sanzen.co.jp/brand/haginotsuki.html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스터드 크림을 카스테라로 감싼 겁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과자 설명 아닌가요? 물론 맛은 전혀 다를 겁니다.-ㅂ-;


2. 튤립
엊그제 (사진으로) 보았던 보랏빛 튤립은 굉장히 예쁘더랍니다. 아.../ㅅ/ 진한 보라색인데, 황제의 보라색보다 더 진하고 가라앉은 것이 멋지더군요. 그야말로 사신의 색입니다.=ㅂ= 튤립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문제는 알뿌리예요. 이걸 어떻게 관리합니까..; 화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인걸요. 게다가 요즘 같은 기후에서는 분명 우기에 곰팡이가 필테고요.(...)
히아신스와 나르시스도 그런데, 좋아하기는 나르시스쪽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키워본 적은 역시 없어요. 타샤 할머니의 정원을 부러워하는 건 수선화 때문입니다.-ㅂ-; 그러고 보니 수선화뿐만 아니라 붓꽃이나 꽃창포도 좋아하는 걸 보면 식물 잎사귀에 홀딱 반해있는지도 모릅니다.


3. 글연습
글연습도 부지런히 해야합니다. 정말로.; 글을 길게 쓰는 습관이 아직 제대로 들지 않았는데 부단히 노력해야지요. 요즘 글 수가 많이 늘어난 것도 그 일환입니다.-_- 일기도 써야하는데 이건 시간이 부족해서 손을 못댑니다. 한 번 일기를 쓰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니까요. 물론 날마다 쓰면 30분 정도에서 끝날테지만, 시간이 없다며 미루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도 습관을 들여야겠네요. 자기 전에 쓰기로 정하고 해볼까요.

4. 감기
지난 월요일부터 심각하게 감기에 걸렸습니다. 얼굴 전체에서 열이 나는가 싶더니 머리가 멍하고. 그러더니만 재채기를 반복하고(월요일) 콧물이 심하게 나며(화요일) 코가 막히고(수요일) 코막힘에 목소리가 가라앉는 증세(목요일)까지 거치더니 슬슬 좋아지려나봅니다. 종합감기약만 먹고 내내 버티고 있는데, 이제는 좀 나아져야죠. 아프면 안됩니다. 아프면....
감기의 원인은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수면 부족과 건조한 환경, 피로 누적, 환경 변화 등의 비중이 높습니다. 짚이는 것이 하나 더 있지만 패스.;


5. 확밀아
지금도 서버 점검이군요. 역시 Zotca라는 별명을 받을만...(....) 아마 오늘 금요일이라 사람이 몰려 그럴 겁니다.; 오늘 이것 저것 합성하는데 도전하려 했더니 말이죠.'ㅂ'


6. 파드되
지금 집에는 없지만 옛날 옛적에 보았던 발레 배경 BL 동인 소설이 있습니다. 제목이 마지막 파드되였나 빠드되였나 그랬지요. 구입했던 것은 재판이었고, 반쯤은 충동구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지금이라면 손 안댔을 타입이거든요.
지금이야 확실하게 제 취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때는 재미있으면 다 좋았으니까요. 같은 작가가 쓴 다른 소설들도 지금 생각하면 다 취향에 안 맞습니다. 전형적인 강공, 거기에 끌려 가는 수. 연약하진 않다고 하지만 공 앞에서는 한없이 약합니다. 특히 파드되는 주인공이 너무 휘둘리더군요.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속성이 주인공이나 주인수에게 모두 장착되어서 문제였습니다. 허허허...... 적다보니 지난번에 모님께 들었던 이야기가 모락모락 떠오르는 것이..;


7. 베란다 증식
바쁘다며 베란다 서재 정리를 소홀히 했더니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스캐너부터 사용해야하는데, 아직 손 못대고 있네요. 가능하면 내일, 당장 꺼내서 작업해야겠습니다. 흑흑흑. 그렇지 않으면 버릴 수가 없어요! 근데 스캔하고 나면 또 하드 용량이 부족하다며 끙끙댈 것 같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해결하지. 새로 1TB 외장하드를 사나요.;


8. 집, 감가상각
G4 때문에 직장을 내려놓는 대신, 어머니와 약속한 것이 바로 집 사기입니다. G4 끝나고 나면 일단 집부터 사겠다고요. 물론 G4에 쏟아붓는 자금 때문에 종잣돈은 다시 모아야 하지만 그래도 사긴 사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어머니와 저의 의견이 갈렸지요. 어머니는 '부동산 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곳에 집을 사라'하셨고, 저는 실수요에 가깝게, 계속해서 살 지역에다가 사고 싶다 했지요. 이런 의견 차이는 부동산을 어떤 재화로 보느냐는 시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집을 일종의 투자 자원으로 보고 있고, 저는 집을 구입 후 가치가 떨어지는 자원으로 보는 거죠. 금 같은 종류의 1차 자원은 가격 변동이 크지만 세계 경제가 발전하는 이상 보통은 올라가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2차 가공 자원들은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가격이 하락하잖아요. 그 대표적인 것이 차인데, 자동차는 구입하는 순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구입 후 한 번도 타지 않았다고 해도 구입한 가격 그대로를 받지는 못할 겁니다. 감가상각이라 부르던가요. 집도 앞으로는 구입한 뒤에 가격이 오르거나 하진 않을 거라 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가격이 오를가요. 경기도 안 좋은데 수요가 생길까요. 그러니 저는 떨어지더라도 돈을 투자하여 제가 살고 싶은 곳에서 계~속 지내고 싶은 겁니다. 문제는 그런 곳의 부동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지요. 하하.;ㅂ;


9. 슬슬 본업으로 돌아갑니다.


0. 합에서 받은 개성 주악. 덤으로 받은 건데 기름기 충만하지만 딱 하나, 마음에 점을 찍는 느낌으로 먹는다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확실히 합의 디저트는 제 돈 주고 사먹는 것보다는 선물받는 것이 좋다 싶으니, 제게는 라뒤레의 마카롱과 비슷한 맥락이군요. 아, 솔직히 한국에 들어온 라뒤레는 그다지 선물 받고 싶은 생각이 안들지만.-ㅁ-;
마카롱은 가끔, 아주 가끔 하나 먹는 것이 좋습니다. 허허허;


1. 이달 카드값이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만세! 뭐, 워낙 한도를 올려 놓았으니 한도 생각하면 이정도야 싶지만 그래도 가슴에 살짝 스크래치는 납니다. 흑흑흑.;ㅂ;
게다가 체크카드도 굉장히 많이 썼군요.;


2.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없어, 벌어 놓은 돈을 야금야금 쓰고 있지만 그래도 용돈 받는 날은 정해놓을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게다가 2월은 카드값과 체중이 동시에 폭주한 달이라 3월부터는 고삐를 잡지 않으면 안됩니다. 스트레스성으로 폭주한 건도 있긴 한데.


3. 윽. 세관통과 관련 서류가 오늘 등기로 도착한다는데. 저녁에야 집에 들어가니 골치 아프군요. 그렇다고 잠시 다녀올 수도 없고. 이건 내일 해결해야겠습니다.


4. 어제 오늘은 버스를 타기 위해 경복궁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침 출근 및 등교 시간대라 회사원과 학생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평소 출근시간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렇다보니 교복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취향이 아니라 문제지요. 일단 안국역 사거리를 기점으로 오른편은 남학생이 바글바글, 왼편은 여학생이 바글바글합니다. 학교 위치 차이겠지요. 하지만 역시 여학생들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은 고역입니다.-_-;


5. 화분 갈이 해야하는 화분을 하나 들고 왔는데 흙을 어디서 사느냐가 관건입니다. 아니, 어디서 화분갈이를 하느냐가 관건이군요. 화분갈이는 여기(글 쓰고 있는 곳;)에서 한다고 하면 역시 흙도 주변에서 구해야..? 아니, 그보다 간단한 건 아예 아침에 출근(..)하면서 사들고 오는 건데, 오는 길에 꽃집을 본 기억이 없단 말입니다. 끄응. 그렇다고 화분용 흙 사자고 배송비 들이는 건 내키지 않고.
조만간 흙 사다가 들어 나르겠네요.;
어제 어머니랑 이야기하고, 오늘 모임에서 이야기 하고 나서 떠오른 것을 두서 없이 적는 글입니다.


자식이 결혼해서 나가면 본가(부모님 집)에 방을 계속 두는가 아닌가가 화제에 올랐거든요. 물론 그 전에는 집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야기는 그 다음에. 하여간 저는 결혼하면 당연히 그 방을 치워야 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저야 생각이 없지만, 만약 제가 제 집을 얻어 독립해 나가면 제 방은 당연히 다 치우고 부모님 쓰시게 비우겠지요. 결혼은 생각해 본적이 없어 가물하지만; 만약 결혼하면 짐을 다 들고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건 G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G가 결혼하면 그 방을 제가 쓰고, 제 방을 옷방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그 이야기는 이미 전에도 부모님과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G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한데 오늘 모임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정집의 방을 치우면 시집간 딸이 서운하다는 겁니다. 아들의 경우에는 어떨지 몰라도 딸은 그렇다고요. 같은 모임에서 여동생이 결혼한 분도 여동생의 방을 그대로 두었답니다. 1년 정도는 그대로 둔다던가요.

저는 치우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이 괴리가 어디서 온 것인지, 주변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의 원천이 뭔지 깨달았습니다. 큰집. 큰아버지댁이었어요.-ㅁ-;
큰집의 사촌들과는 나이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그러니 저보다 훨씬 먼저 결혼했거든요. 큰집은 딸 하나, 아들 둘을 두었는데 방이 세 개라 아들 둘이 같은 방을 썼습니다. 딸이 결혼하자 딸 방은 작은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큰 아들이 결혼할 때는 다른 집으로 이사갔을 때였는데, 부엌 옆 방을 하나 비워서 거기에 냉장고랑 김치 냉장고 등을 넣어 두시더군요. 나중에 작은 오빠도 결혼하자 그 방은 그냥 두었습니다.
그걸 명절 때마다 매번 보고 있었으니 결혼하면 당연히 본가에서 방 빠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요. 자식들을 결혼시킨 집을 방문한 건 거기가 유일합니다. 외가쪽은 아직 애들이 어려서 결혼해서 나가려면 멀었어요. 그러니 알 수 없음.

다른 집을 방문한 경험이 없으니 어떤지 몰라 어머니께 여쭤보았더니 집마다 다르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하기야 이것도 그런 차이가 있겠네요.'ㅂ' 하지만 저희집은 결혼하면 방 비울겁니다. 본가에 돌아올 일 있으면 다른 용도(옷방이라든지)로 쓰는 방에서 자거나, 거실에서 자겠지요?



집 이야기도 잠시 나왔는데, 부모님(정확히는 어머니)과 저의 집에 대한 관념이 차이가 나더랍니다. 부모님은 집을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투자 개념으로 보고 계시더군요. 저는 집 역시 차 못지 않게 감가상각이 있는 재산으로 봅니다. 그러니 앞으로 집값이 오르든 말든 일단 제가 편한 곳에 사는 것이 최고인겁니다. 집을 팔 것도 아닌데 오르면 뭐합니까. 세금만 더 내지요.(먼산)
하여간 어머니가 서울 지역에서 오를만한 곳, 그래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짚은 곳이 마포 공덕이랑 왕십리네요. 둘다 내키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있는 곳이 좋아요. 뭐, 집을 산다는 건 아주 머나먼 날의 이야기라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을 미리 해두면 자금 마련을 위한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겠지요. 하하하;


0. 현재 남아 있는 노트들. 몇몇은 선물 예정이라 사실 얼마 남진 않았습니다.'ㅂ'; 무지개색 파워는 여전합니다. 이러다가 쟈들 정말로 변신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1. 요 며칠 몸이 부어 있는 것 같은데, 원인은 연말 연시의 과다한 소금 섭취입니다. 정확히는 소금보다 나트륨이지요. 외식을 많이 했으니 MSG의 농도가 높아졌을 거거든요. 평소에는 전혀 먹지 않다가 이러니 몸이 적응을 못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하여 오늘 아침은 팥국물, 반숙 삶은 달걀, 사과 반쪽, 우유 반잔이었습니다. 달걀 노른자가 짭짤하다 느끼는 걸 보니 입맛이 변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ㅠ-
(그래놓고 금-토는 외식 일정.;)


2. 춥다 춥다 하지만 오늘 아침 출근해보고 다시 깨달았습니다. 체감기온은 온도계와 별도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꽤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서 운동 나가도 괜찮았을텐데 춥다고 뻗어 있었거든요. 어제 어머니랑 좀 신경전을 벌인 것도 있었고요. 부모님 여행가시는데 잡일 떨어지는 건 즤그라..ㅠ_ㅠ
그 때문에 제가 아버지 메일로 여행사에 가끔 이런 저런 자료를 보내야 합니다. 왜 아버지 메일이냐 하면, 아버지도 나중에 여행 관련하여 자료 보낸 내역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거 정말 번거로워요. 친구 K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식들 잘 부려먹지요. 하하하.;ㅂ;


3. 1월 6일이 마지막인 전시회가 하나 있어 그것도 보러 다녀와야하는데, 아무래도 월요일 아침 일찍 짐 차려서 나갈 것 같습니다. 11시 약속이니까 평소 성격 대로 움직이면 한시간 남짓에 다 볼 수 있을테고. 거기서 이동하면 되겠지요. 그런 고로 이번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지지난주에 새벽부터 움직인 것보다는 나은가요.


4. 바티칸 전시회랑 호빗과 레미제라블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안에 언제 시간 만들어서 헤이리 한 번 다녀와야지요.-ㅂ- 이달의 여행(?) 목표는 헤이리.


5. 연말부터 폭주한 업무가 밀려오더니, 다음주의 일 때문에 오늘 내일도 바쁩니다. 하지만 내일은 오후에 치과 진료로 조퇴를 하니 같이 업무 맡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ㅠ_ㅠ 하지만 휴가 따윈 없다라는 상황으로 계속 나오는 지라, 그걸로 봐주시와요.;ㅂ;


6. G가 조리학원을 다니겠다고 신청을 했는데 저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지요.ㄱ-; 2월 중순까지 삐~만원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카드고 뭐고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통장잔고는 그 필요한 금액의 절반도 아니되어요. 흑.


7. 아, SC가서 체크카드랑 현금카드 연동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잊고 있었네요. 그건 언제가지. 국민은행에는 동전바꾸러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같은 날 해야하나. 다음주 쯤 시간 만들어서 다녀오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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