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스벅 마카롱은 바닐라의 칼로리가 더 낮습니다. 피스타치오과 초콜릿이 같다는게 희한하더군요. 초콜릿이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1. 손글씨 쓰는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볼펜이 아니라 만년필로 쓰고 있자니 쉽지 않습니다. 저는 볼펜 특화형 필기를 했기 때문에 펜을 쓰는 것은 어렵거든요. 학교 다닐 때도 필기할 때는 거의 볼펜을 쓰고, 펜은 잘 안 썼습니다. 가계부랑 여행 기록은 만년필을 쓰지만 지금도 일기 쓸 때는 볼펜을 쓰지요. 그래서 가방 속에는 항상 필기도구가 셋입니다. 만년필, 굵은 볼펜, 연필. 요즘에는 연필은 잘 안쓰지만 그래도 들고는 다닙니다.
근데 의외로 잉크가 많이 드네요. 이 정도 속도라면 아마 이번에 베끼기 다 끝나고 나면 새로 잉크 한 병 사도 되겠습니다 이번엔 무슨색으로 살까. 갈색? 분홍은 그리 내키지 않고 말입니다. 언제 한 번 교보 가서 색을 둘러봐야겠네요. 알파에서도 취급하는 건 아는데, 예전에 보았던 기억에는 몇 가지 색 밖에 없었습니다.


2. 주말에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날짜 잡았습니다. 의례적인 것이라, 걱정할 것은 빈혈하고 콜레스테롤뿐이네요. 빈혈이야 이번에도 주의 등급일 것 같고, 콜레스테롤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도 높게 나오면 식생활을 더 뜯어 고쳐야합니다. 고칠 것도 없는데.; 아니, 아이스크림 전면 금지가 되려나요. 아니면 달걀 노른자를 아예 먹지 않는다거나?


3. 이번주는 목요일이 고비로군요. 허허. 오늘은 잊지말고 커피콩 사러 가고. 그 외에 또 뭐가 있더라?
구입했을 때의 기록이 있나 싶어 검색해보니 있군요. 근데 글 번호가 158번.; 진짜 예전에 샀네요. 2006년에 구입한 걸로 나옵니다. 그런 고로 지금은 구입 당시보다 색이 많이 진해졌을 겁니다. 실제 쓰면서도 예전만큼 흐린 색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현재 반병 정도 남아 있습니다.(구입기 링크)

잉크병 상자 사진은 있는데 병 사진은 없네요. 이건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 패스.;



필기한 종이는 걸리버지 미색입니다. 살짝 노랑빛이 도는 종이지만 흰 종이(A4)에 써도 색 차이는 그리 나지 않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잉크 넣으면서 썼던 휴지고요.;

진한 남색에 가깝고, 구입한지 시간이 지나서 색이 진해졌지만 그렇다고 검은색으로 보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잉크를 사서 처음 넣어 썼던 당시에는 잉크를 넣어 크래프트지나 콩코르지에 필기하면 색이 훨씬 밝은 색으로, 묽게 돌았습니다. 그러니까 진한 바다색 쯤?;

만년필은 다이어리의 가계부 기입 및 여행 시 여행기록 기입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잉크를 많이 쓰진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써서 다음 잉크를 사게 된다면 그 때는 역시 Waterman 갈색으로 써보고 싶네요. 어떤 느낌일라나.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썼던 파이롯트의 제도용 잉크는 몇 년 두었더니 그대로 굳더군요. 이건 조금 진해졌지만 그 외에는 쓰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역시 비싼 것이 좋은 것?;



실은 이거, thespis님께 만년필 잉크 리뷰하겠다고 하고는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는겁니다. 아하하;ㅂ; 늦어서 죄송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