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조리나 조리 음식들이니 요리에도 안 들어가지만 일단 만들어 먹는 이야기니까요. 어느 날 락식에서 주문했던 음식들이 다 도착해 찍었습니다. 레드홀릭의 젓가락 떡볶이는 1+1으로 두 개 구입해서 네 개 받았는데, 그 중 둘은 G에게 주고 제 몫으로 챙긴 두 개는 다 먹었습니다. 나중에 리뷰 올리고, 오늘 올리는 것은 우동.

비오고 스산한 날씨다보니 이전에 먹은 에비텐 우동이 떠올라서요.


에비텐이니 해석하자면 새우튀김인데, 새우가 올라간 우동이 아니라 국물에 적셔 먹는 마른튀김이 새우맛인겁니다. 아마 마른새우를 섞었을 거예요.






원래는 저 은박 포장 자체가 냄비 역할을 하는데 그걸 쓰는 게 더 번거로운 것 같아 냄비에 물 끓여서 투하했습니다. 거기에 별도 포장인 튀김을 올리면 금방 완성. 간간하지만 의외로 괜찮더군요. 하나에 2800원이던가. 그 정도 가격이었다 기억하는데 재구매 생각이 있습니다. 쓰읍...-ㅠ-



하지만 오늘 저녁은 회식. 속도 별로 편하지 않은데 고기라니.ㅠ_ㅠ 부디 살아남기를...ㅠㅠㅠ


어느 날의 점심. 초코파운드케이크. 선물로 들어온 것을 제가 홀랑 들고와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밥이 아니라도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됩니다. 밥만 식사인 건 아니니까요.-ㅠ-;




어느 날의 아침. 아침 식사로 이런 걸 먹었다는 것이 나름 문제...
맛은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식단을 생각하면 절대 좋지 않은 그런 맛입니다. 하하;




포크가 하나인점에 주목을...
물론 남겼다가 다음날 점심으로 G랑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매번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도 왜 사먹는 걸까요.




어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만두 네 개에 도합 6천원. G랑 둘이 먹었는데, 앞은 채소만두, 뒤는 새우슈마이였습니다. 새우슈마이가 2천원, 만두가 1천원이었지요. 슈마이 가격이 비싸다고 투덜댔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납득했습니다. 다음에도 먹을 생각 있습니다.-ㅠ-;




오늘 아침의 간식 및 점심 간식. 근데 확실히 밀가루가 들어간 간식을 먹으면 수분의 흡수가 더딥니다. 그런 고로 아침 간식은 밀가루보다는 초콜릿류가 좋아요. M&M 땅콩이라든지.



그리고 어제 아침, 근수를 달아보고 예전에 달았을 때보다 *kg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으하하하하.;ㅂ; 도로 빼야 건강한 몸이 될 테니 노력해야지요. 흑흑흑.
방만한 식생활이라 제목에 적은 것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평소 인스턴트는 불량한 식생활이라며 피하는 주제에, 스트레스 받았다고 마구 인스턴트랑 지나치게 짠 음식들을 찾는 것이 눈에 보이거든요. 사실 최근 몇 주간의 식생활에서 짠 것-그러니까 라면이라든지, 감자칩이라든지 사다 먹은 것을 주르륵 올려보면 상태가 심각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참...; 주중에는 괜찮다가 주말만 되면 이런 불량식품(!)을 챙겨 먹으니까요.

이건 얼마전 주말에, G랑 같이 TV를 보고 있다가 모 TV 프로에서 새싹비빔국수가 맛있다는 평가를 보고는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당장 집 근처 마트를 찾아갔는데, 회사가 큐원이라 그런지 없더라고요. 농심이나 풀무원 같은 회사보다는 조금 마이너하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던 지라..'ㅂ'; 그랬는데 방송 덕분에 화제가 되었는지 이번 주말에 갔을 때는 한자리 떡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면발의 비법.
만드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을 팔팔 끓여 5분 동안 두었다가 따라내고, 찬물로 면을 헹군 다음 소스와 새싹 플레이크를 넣고 비비면 됩니다. 만약 물이 아주 뜨거운 물이 아닐 경우, 정수기 물일 경우에는 5분보다 더 오래 두라고 하는군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봉투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아래 깔린 것이 새싹 플레이크, 분홍색이 비빔소스입니다.
사진 하단 부분에 면이 살짝 보이는데, 쌀국수와 비슷하게 살짝 투명한 면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둥지냉면의 면과도 비슷하네요. 이쪽은 둘둘 말려서 있는 것이 모양새는 달걀말이 같더만..-ㅂ-;;




그리고 완성 사진. 하하하하;
색이 그리 안 진해보이는데 소스를 덜 넣었기 때문입니다. 짤까봐 적게 넣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소스 맛은 비빔면과 유사하지만 그보다는 덜 달고, 더 맵습니다. 먹을 때는 모르는데 먹고 나면 뒤에서 화악 매운 맛이 오네요. 게다가 새싹 플레이크도 비비면서 넣으면 이게 좀 서걱서걱하게 씹히지 않을까 했더니 비비는 과정에서 불어나는 모양입니다.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여기에 겨자를 조금 더 넣고, 약간의 신맛을 가미하는 것이 좋지만 인스턴트치고는 준수합니다. 가끔 비빔국수 혹은 비빔냉면이 생각날 때는 이거 한 그릇으로 끝내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로요.



다음에는 진짜 겨자와 식초를 추가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ㅠ-




그러나 어제 저녁.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허리통증의 원인 중 하나가 체중이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ㅠ_ㅠ;;; 저녁이랑 외식 금지로 도로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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