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즈음의 아침밥이었을 겁니다. 아침밥인데도 사진이 어두워 보이는 것은 아침밥 먹는 시각이 대략 6시 반 정도이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6시인데 이날은 이렇게 차려놓고 먹은 걸 보니 주말인 것 같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려 6시 반쯤 먹었을 겁니다.

집에서 쓰는 프라이팬이 오래쓰다보니 좀 늘어붙더군요. 그렇다보니 기름을 발라 굽게 되는데, 핫케이크는 기름이 잘 먹어야 깨끗하게 구워지는군요. 표면이 얼룩덜룩한게 기름기가 배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메이플 시럽 뿌려 먹으면 맛있지요.-ㅠ-
늙은 호박도 이제 호박죽 한 번 더 해먹을 분량 밖에 안남았는데 아쉽네요. 호박죽이 있으면 아침 저녁을 다 호박죽으로 해결하는지라... 게다가 맛있는 늙은 호박 만나기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이번에 잡은(?) 늙은 호박이 정말 맛있고 달달해서 오히려 단호박이 덜 달 지경입니다. 당분을 전혀 넣지 않아도 그 자체의 단맛이 참 좋네요.


1.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서 지난 여름에 새로 맞춘 안경으로 바꿨습니다. 그래도 눈 상태는 해결 되는 것 같지 않으니 이건 몸의 문제인가 싶긴 하네요. 눈의 초점이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런가 영양부족(-_-) 상태인가 싶네요. 으음. 어느 쪽이어도 이상하진 않아;


2. 검은숲이 시공사 자회사라. 그럼 새로 번역한 것인지 일부 수정만 했는지 비교해봐야겠네요.'ㅅ'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다른 엘러리 퀸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3. 저야 어정쩡한 인문학도로, 인문계이긴 하지만 학도라고 부를 정도의 과는 아니라서 말입니다. 실무형 수업을 더 많이 듣기도 했고요. 그래도 대학의 목적은 취직이 아니라 공부하기라고 생각하는바, 대학에서 순수학문형 과가 사라지는 것은 대학의 목적이 상아탑에서 금전탑으로 바뀌는 거라 생각합니다.-_-;
그랬는데, 모종의 통로를 통해서, 성균관대의 사학과가 사라질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앙대학교도 민속학과는 폐부 확정이라는 듯하고, 사학과도 입지가 줄어든다는데, 서울대 사학과도 비슷한 분위기인가봅니다. 성대 사학은 아예 없어진다는 듯?
이거 뭐임...
아니, 동북공정이든 뭐든,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대처도 못합니다? 종군위안부라든지 기타 과거의 여러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연구도, 연구자가 없으면 못합니다? 그럴진대 학과를 없애고 실무 위주로 가겠다고요? 그럼 대학이 大學이 아니라 代학이나 貸학이나 待학이 되는 겁니까? 단순한 스펙쌓기를 위한, 자기 이름값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한 그런 거라고요? 그런 건 대학원에서도 할 수 있다는 치졸한 변명은 하지 마세요. 점점 가방끈이 길어지면 그에 대한 교육비용은 점점 더 증가하니까요.
이리되면 사학뿐만 아니라 철학, 유학, 문학도 점점 입지가 좁아질겁니다. 중앙대나 성대나 재단에 기업이 들어가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마저 들더군요. 허참. 실적이나 평가, 이름만으로 교수를 채우고...

(음, 중구난방으로 글이 튀는군요.-_-)


4. 헉?
방금 인터넷 뱅킹을 하다가 확인했는데 SC제일은행이 이젠 스탠다드 차타드라고 뜨네요?; 왠지 쓰기 싫다.OTL 이 기회에 다른 곳으로 갈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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