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코스트코에서 장봐 나오는 길에 수프랑 치즈피자랑 크랜베리선데 시켜놓고서. 모닝빵은 장봐서 들고 나온 품목입니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더군요.(먼산)


1. 토요일에 일산 가려던 일정이 변경될 것 같습니다. 확정을 안했는데 그냥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어제 저녁에 어머니랑 둘이 앉아 있다가 일산 납골묘 갈 것 같다 했더니 '할머니 성묘도 안 가면서 그런데는 가?', '할아버지 병원에도 억지로 끌고 가야 가면서?'라며 비꼬시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가고 싶은 곳과 가고 싶지 않은 곳이 갈리니까요. 그리고 납골묘는 1년에 한 번 갑니다. 물론 시골에 있는 할머니묘에는 1년에 한 번도 안가지만..ㄱ- 거긴 지하철 타고 못가지만 납골묘는 지하철 타고 가면 어찌어찌 왕복 3시간 내로 해결 가능합니다. 가기 쉽다와 아니다의 차이도 있고, 제가 보고™드리러 가고 싶은 건 납골묘쪽에 계시는 분이니까요. 일이 다 마무리 된다면 그 때 시골에 보고드리러는 가겠지만 시작한다는 보고 드리러 가고 싶은 건 아니고.
여튼 갈지 말지 아직 고민됩니다.=ㅂ=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봐야 알듯..


1. 엔화의 상승력은 대단하군요. 아니, 이건 엔화의 상승력이 아니라 원화의 가치하락이라고 해야겠네요. 엔화뿐만 아니라 다른 화폐에 대한 가치도 다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한국 상태가 그정도로 안 좋다는 이야기인가 싶고. 그렇다면 현재 주가 오르는 것은 국내에서 사들이는 것?
이쯤되면 엔화도 최고치 경신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시간 날 때 엔화를 통장에 입금해야할텐데. 그래야 인터넷 환전이 편하니까요.


2. 10월 NT노벨 신간에 『문학소녀 견습생의 졸업』이 있는 걸 봤습니다. 만세! 나오면 2-3권을 한 번에 읽고 나서 치울 수 있겠네요. 그 때쯤 벼룩묶음 하나 더 올려야지. 앞서 올린 것은 안나가고 있는데 케세라세라~. 어떻게든 되겠지요.


3. 리복 이지톤은 다 마음에 드는데 운동용이라 통풍이 잘되는 타입으로 만들어 놔서 비가 오면 속수무책입니다. 아직 비올 때 신고 다닌 적은 없는데 실험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조만간 시간 되면 명동에 나가서 신발 사러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날도 쌀쌀해졌으니 검은운동화도 많이 나왔겠지요.


4. 통장잔고는 꾹꾹 눌러놓고....;
주 거래은행을 갈아타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몇 번 이야기 했듯이 제일은행이 주 거래은행인데, 파업이 장기화되고 정상으로 언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외환쪽 거래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외환담당자가 자리에 없어서 문의하기 어려웠던 적이 몇 번 있는데, 소액이지만 조만간 외환거래를 할 생각을 하니 바꿀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겁니다. 그러기엔 좀 복잡해서 머리아프지만. 옮긴다면 그 다음으로 거래를 많이하고 있는 KB를 쓸텐데, 여긴 타행송금 수수료가 어떤지 아직 확실하게 몰라서 패스. 그리고 10년간 꾸준하게 써온 은행을 바꾼다는 것도 걸리고요.
뭐, 제 성격상 말만 이렇게 하고 정상화를 기다리겠지요.(먼산)


0. 사진은 엊그제 얻어먹은 파운드케이크와 롤케이크입니다. 파운드케이크는 그냥 저냥 나쁘지 않았는데 롤케이크가 정말로 취향이었습니다. 폭신폭신한데다 달걀맛이 듬뿍 나서 딱 제 취향의 롤케이크더군요. 다른 데서는 롤케이크의 빵부분이 퍽퍽하거나 딱딱한 느낌이 있거나 한데, 이건 잼도 맛이 강하지 않고, 그리 달지 않고 폭신 달걀빵맛이라서 말이죠. 어렸을 때 먹은 그 빵맛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선물 받은것이니 어디서 사온 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흑흑흑. 이것도 이전의 '환상의 커피' 못지 않게 환상의 롤케이크로 남을 것 같네요.


1. SC 제일은행이 연봉제 관련해서 파업에 들어간 건 알고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많이 다루기도 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팝업이 뜨거든요. 주 거래은행이 SC 제일은행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다 인터넷에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지점에 가는 것은 1년에 몇 번 안됩니다. 그나마 엔화 환전 문제가 아니면 갈 일이 거의 없긴 하죠.

그래서 그냥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Cash Passport를 만들기 위해 갔다가 허탕을 치고는 파업의 불편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게, 저 캐시 패스포트는 달러로만 판매한답니다. 엔화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군요.(먼산) 그 사실은 안 것은, 한참 뱅뱅 돈 다음이었습니다.
종각역에서 →  제일은행 광화문점에 갔다가 → 외환담당자가 없다(파업중이다), 게다가 캐시 패스포트의 재고도 없다 → 다시 제일은행 종각점으로 갔다가 → 번호표 뽑고 20분 기다리다가(지점 내 창구 직원이 달랑 둘) → 대기 순번이 되어 신청 서류를 받고 작성한 뒤 → 작성 서류를 보고 창구 직원이 난처한 얼굴로 '달러만 판매합니다'라고 가르쳐 주었거든요.
좀 길지요.-ㅁ-; 여튼 캐시 패스포트를 판매하는 회사가 제일은행에 달러로만 판매한다고 한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엔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전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지 않은 제 실수가 더 크니 어쩔 수 없다며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지난주, 엔화가 좀 많이 떨어졌을 때 사둘걸 그랬다고 이를 갈며 후회하고 있지요. 괜찮습니다. 다음에 쓸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까 그 때까지는 한 번쯤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T

한줄 요약: SC 제일은행에서 판매하는 Cash Passport(캐시 패스포트)는 달러로만 판매됩니다. 엔화는 안돼요.


2. 그러고 나오는데 앞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네요. 뭔가 했더니, 그 앞에서 파업 관련하여 런던으로 간다는 팀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양입니다. 음. SC 제일은행은 한국은행이 아니라 외국계 은행이니까요. 항의를 하려면 런던까지..(아니, 이건 모회사에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협의체 같은 곳에 하는 것이었던가)

지하철의 파업을 포함해 남의 파업에 대체적으로 관대해진 것은, 그런 불편을 감수했을 때 나중에 내 직종에서 파업을 일으켰을 때도 남에게 할 말이 생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파업은 보통 회사에 대한 협상 결렬에서 발생하고, 그런 협상은 좀더 나은 업무 환경(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니. 파업할 권리가 있다면 웬만한 사정이 아닌한은 다른 사람들의 파업도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ㅂ- 여튼여튼 나중에 엔화 환전 시기만 잘 맞춰야겠습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귀족노조'의 파업은 좀....'ㅂ';;; 그거랑 정치적인 내용의 파업에 대해서는 공감이 안되더군요. 아마 저랑 정치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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