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번에 구한 외장하드. 뭘로 쓸지는 미정입니다. 일단 앞서 만들어 놓은 외장하드 100G짜리는 파티션을 둘로 나눠 각각 실드와 랜서라고 이름을 붙었는데 이번에는 통으로 쓸까 합니다. 망가지면 통째로 날아가지 파티션 한 쪽만 살아남을 것 같진 않거든요. 이번에는 이름을 뭘로할까 고민인데, 노트북을 따라 Marple로 할까요. 절대로 장수할 거라 보장합니다.(...)


노트북이나 하드를 포함해 전자기기가 고장났을 때, AS 센터에 가면 이중적인 감정이 듭니다. 하나는 이게 진짜 고장이 아니라 쉽게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AS센터에 가서는 정상 작동하면 골치 아프니 망가진 것이 맞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의 노트북, 브라운 신부님께서는 말썽을 부린 것이 맞습니다. 아마도.ㄱ-;

지난번에도 증상 설명을 간단히 했지요.

윈도 8에서 7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엊그제 윈도 7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DVD롬에 넣고 시도를 하는데, 윈도 8에서의 BIOS 설정을 조금 바꿔야 하더군요. 물론 DVD롬 부팅을 맨 위에 올려 놓는 것은 당연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Secure Boot를 작동하지 않도록 하고 돌려야 한다네요.
그리 했는데 안 깔립니다.
정확히는, 윈도 설치 작업 도중에 시스템이 다운됩니다. 다섯 번을 시도하고는 이번엔 윈도 8로 부팅한 상태에서 설치를 시도했는데, 설치는 되었지만 재부팅하고 설정하는 화면에 들어가다 말고 멈췄습니다. 이번에도 시스템 다운. SSD에 깔아서 그런가 싶어 이번에는 HDD에 설치를 시도했는데, 그쪽에는 OS를 깔 수 없다고 윈도 8 상태에서 에러를 내는군요. 만세! -_-;

그래서 어제 AS센터에 이메일로 상담 요청을 했는데, 저녁 때야 답변이 왔습니다. BIOS에서 설정을 하나 바꾸고 시도해서, 그래서도 안되면 서비스센터로 직접 방문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도했다가 또 실패. 하하하하하.

실패할 것을 가정하고 토요일로 AS센터 예약을 잡아 놓았는데 마음이 급해지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예약을 취소하고 금요일로 변경합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에 출근하기 전 다녀왔습니다.

데헷.
역시 제 노트북 답습니다.-_-; 거기서도 시스템 다운이 되는군요. 이번에는 조금 상태가 나아진 건지, DVD롬으로 부팅시켜서 설치를 시도했을 때, 그래도 설치 화면까지는 들어갑니다. 설치 단계에서 0%로 멈출뿐이지요. 마우스는 움직이지만 프로그램은 안깔립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 맡기도 돌아왔는데 여즉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아직도 말썽인가보네요. 괜히 비용 들여서 맡기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리되면 고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 노트북을 들고 와야 지금 쓰는 노트북의 시스템을 밀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건 XP라 시간도 무진장 오래 걸린단 말입니다.-ㅅ-;
(생각난 김에 오늘 들고 가서 아예 시스템을 밀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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