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하지만 아침에 커피 챙겨오는 것을 잊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들고 간다 생각하고는 그대로 엎어져 잤으니까요. 흑흑.


1. 포트가 망가지니 뜨거운 물을 마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수기는 저 멀리까지 뜨러가야하고, 다른 사무실에 있으니 조금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찬물을 마시기에는 날이 춥죠. 주말 동안에 새로운 포트를 찾거나 새로운 포트를 사거나 해야겠습니다. 집에 있던 포트는 결국 망가져서 버렸나보네요.


2. 포트를 사야한다고 했더니 S가 가르쳐 준게 유리포트.; 몸통이 통째로 유리입니다. 예쁘지만 실용성은 떨어지는게, 전 유리가 무섭습니다. 유리를 보면 '언젠가는 깨뜨리겠지'라고 생각하며 겁부터 먹기 때문에 쓰는데 부담이 생기거든요. 그러니 이번에도 안전한 제품으로 구입하고.. 코스트코에도 다녀와야겠어요.


3. 아침 일찍 운동을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운동을 다녀오게 되더랍니다. 적막한 길거리를 걷고 있자니 '이 무슨 *신짓이고'라는 사투리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낮 동안에 잔뜩 먹어서 식이조절 실패하고는 그걸 복구하겠다며 새벽부터 일어나 설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바보짓도 이쯤되면 수준급입니다. 차라리 안 먹고 이렇게 운동하면 살이 더 빨리 빠질텐데?


4. 오늘은 운동화를 한켤레 더 사러 나갑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할까 하다가 그냥 명동 ABC마트에 가기로 했는데, 만약 여기에도 찾는 모델이 없다면 그냥 온라인에서 주문해야지요. 예전에 신었던 모델이라 발은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볼이 넓고 등이 높고 발 자체도 커서 신발 살 때는 반드시 신어봐야합니다. 그리고 발 크기도 딱 두 사이즈 중간쯤 되거든요. 신어보지 않으면 발이 불편하다고 안 신고 다닐 가능성도 높아서 ...;


5. 10월 초가 정신 없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끄응. 주말 중에 서류 작업 완료하고 메일 보내야할텐데 되려나. 그러고 보니 원고 마감할 것도 하나 있었네요.OTL 이건 대강 어떻게 쓸지는 잡아놨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원고 썼는지 봐야 확실히 더 잡을 수 있고..
이건 원고 마감이 아직 여유 있으니 다른 원고 훑어 보고 제 원고 방향도 맞춰야겠습니다.


6. 일본여행을 갈지 말지 정하지 못했으면서도, 일단 가려고 생각한 간식집은 모두 구글맵에 등록했습니다. 하하하;
일정을 줄이면 어떻게든 혼자 갈 수는 있는데, 간다 해도 미련이 남아서... 차라리 엔화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일정 잡고 갈까요. 흑. 어쩌지..;ㅂ;


(덧붙임)

7. 야근야근열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업무업무열매는 던져졌습니다. 훗. 먹어야죠.-_-;
확정되면 조금 더 자세히 쓰겠지만, 한 사람이 빠진 업무공백을 제가 몸으로 때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고 반 정도만이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0. 주말에 구웠던 쿠키. 정확히는 반죽을 냉동해두었다가 주말에 굽기만 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에 파삭함이 조금 덜하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집 밖에서는 맛볼 수 없는-구하기 어려운 쿠키니까요.-ㅠ-
아버지는 쓰다고 투덜대셨지만 그건 탄맛이 아니라 발로나 무가당 코코아 때문인거고....


1. 추석 전주라서 그런 것은 딱히 아닌데, 이번 주는 업무가 많습니다. 추석이기 때문은 아니고 이 기간에는 원래 업무가 많긴 많지요.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앉아 있을 새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녔고요.


2. G를 꼬셔서 같이 갈까 했던 여행이 저 혼자 가는 쪽으로 다시 가닥이 잡혔습니다. 어차피 혼자 가나 둘이 가나 여행비용은 동일합니다. 숙박비는 제가 부담하기로 했으니까요. 다만 첫비행님이 쓴 글을 보니 쪼~금 걸리는 것이 있지만 케세라세라. 그냥 갈래요. 이러다 몬쥬 원전이 난리나면 ...ㄱ- 그 때는 일본 정부와 동전과 몬쥬원전 관리주체(누구더라?)에게 화내면서 포기하겠지요. 아니, 거기가 난리나면 여행은 둘째치고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겁니다. 한국도 난리가 날테니까요.
여튼 여행 계획은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장소는 간사이나 홋카이도 둘중 하나. 간사이쪽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3. 엔화를 더 모아야 하는데, 엔화 환율은 안 떨어집니다. 훗. 하지만 엔화 환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장잔고. G4의 시작으로 통장잔고가 더 아득해보이는 고로...(먼산)


4. 어쩌다보니 어제 운동화를 사러가서는 리복의 이지톤을 집어왔습니다. 원래 이걸 살 계획은 아니었는데, 정말 어쩌다보니 집어 왔네요. 원래 검은색 운동화를 사러 간 것이었는데, 아직 겨울 운동화가 나오지 않아 그런지 마음에 드는 검은 운동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검은색 중 신을만한 것을 고르다보니 이지톤이 걸리더군요. 사고 나서 생각났지만 이전 운동화도 리복이었습니다. 다만, 이게 발에 딱 맞아 그랬는지, 아니면 관리 소홀이라 그랬는지 지난 4월에 산 것이 벌써 망가졌거든요. 마음에 드는 신발이 있으면 그것만 줄창 신고 다녀서 그런가본데 이번에는 리복말고 다른 걸 사겠다고 하고는 덥석 집어든게 리복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ㅁ-; 하지만 이지톤은 한 번 신어보고 싶었으니 괜찮습니다. 검은색이라 출퇴근용으로도 무리 없고요.
신어보니 확실히 엉덩이랑 허벅지 근육이 긴장되는데, 이게 오래 되면 허리나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두고 봐야겠지요.


5. 주말에 부모님이랑 같이 가족 외식을 하다보니 폭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 몸 상태가 정말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부어 있네요. 이번 한 주 동안 음식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_-a 추석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친척집에도 가지 않고 집에서 가위질(...)을 하고 있을 예정이므로 추석 음식에 대한 폭식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춰야지요.; 여튼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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