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파는 저 왕만두(포자)는 롯데백화점에 취영루가 입점해 팔기 시작한 것이 처음이라고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니 정확하진 않지만, 그 뒤에 신세계가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리뉴얼을 하고 거기에도 생겼지요. 근데 취영루만 기억하고 신세계에 입점한 가게 이름은 기억을 못합니다.^^;

처음에는 신세계보다 롯데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동안 신세계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취영루에 가서 G랑 나란히 사들고 먹어본 결과, 맛이 변했습니다. 예전 그 맛이 아닌 것 같더군요. 그리하여 그냥 신세계만 다니고 있는데, 여기도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닌 것 같더랍니다.
그래도 가끔 생각나면 갈 수 밖에 없지요. 맛있는 왕만두를 판다는 연남동쪽은 제겐 너무 멉니다. 대학로나 종로 주변에서는 파는 곳을 모르거든요.-ㅁ-;



이하는 잡담.

1.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했는데, 어제 그 샌 물에 홀딱 젖었습니다. 화를 가라앉히려고 꾹꾹 눌러 참다가 생각해보니, 반면교사로군요. 제가 생각하는 제 단점이 *년 묵으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그냥 허허롭게 웃고 싶..... 었지만 결국 여기저기 투덜투덜 불평하게 되더군요. 이제 불평은 그만하고 속을 다스려야지요.


2. 오늘도 오후는 출장.


3. 비가 하도 오니까 의자에 칠해 놓은 니스가 손에 묻어나더랍니다. 끈적끈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이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비 예보가 토요일까지에서 일요일까지로 늘었는데, 다음주는 반짝반짝한 햇살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빨래가 바짝 마르는, 그런 날씨 말입니다.;ㅅ;


4. 요즘 먹고 싶다 생각하는 것.

4-1. FIKA의 셈라. 묘하게 계속 떠오르네요. 포장이 되려나? 그럼 빵만 싸와서 집에서 먹게 말입니다. 모닝롤로 만들까 생각했는데 밀도가 낮아서 흐물흐물해질게 눈에 선해서 말이죠.

4-2. 서대문 목란의 탕수육과 군만두.;ㅠ;

4-3. 성신여대 근처, 아틀리에 마미의 초콜릿 케이크.(하악!)

4-4. 여의도 엘리스 파이의 타르트. 이건 주말 내에 다녀오려고 했지만 아틀리에 마미랑 비교해서 둘 중 하나만 고를 것 같군요. 다른 쪽은 그 다음에 다녀오겠지요.

4-5. 나폴레옹 제과점의 팥빙수. 팥을 맛있게 하는 곳이라 팥빙수도 괜찮다고 들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날씨가 흐리니 빙수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5. 요즘 만들고 싶다 생각하는 것.

5-1. 가방은 제작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머니를 어떤 천으로 할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5-2. 공방 작업물은 거의 여름 내 결판(?)을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5-3. 십자수는 다시 손 놓고 있으니 시작해야하고,

5-4. 갑자기 스콘이 확 땡기네요. 엊그제 첫비행님이 옆구리를 퍽 찔러주신 덕분인가봅니다.;

5-5. 스콘과 더불어 티세트용 쿠키도. 코코아 쿠키랑 땅콩버터쿠키. 코코아 쿠키는 이전에 만들어봤으니 이번에 다시 만들어 보려고요. 그리하여 4-3, 4-4, 5-4랑 같이 챙겨서 티세트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하하하하;



출장 전 점검을 들어가야겠네요. 파일 검토부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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