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남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일주일전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 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지만, 그 일 때문에 차라리 이글루스 연애밸리에 취미 비슷한 남친 구함 글을 날려보낼까 진지하게 고민했기 때문에 그렇죠. 추석 때 예상보다는 덜한 어택 때문에 안심하기도 했고..
(가장 공격을 많이 날려야하는 어느 분이 지금 코가 댓자는 빠져서 한 번도 그런 이야기가 안나왔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제가 남자친구, 혹은 애인으로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취미가 비슷하거나 공유가 가능하며, 상대의 취향을 존중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런 사람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대학교 때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대개 그런 타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 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었지요. 하.하.하. 사람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연애를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_- 위의 이유로 제가 제 선택을 100% 믿지 못하거든요. 거기에 좋아하는 감정이 확 생겼다 확 식는 경우도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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