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지만 100% 진담으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ㅁ-



아래 사진은 엊그제 먹었던 팬케이크.


앞,



뒤.


0. 이정도면 괜찮게 구워졌네요. 하지만 오뚜기 베이킹파우더와 제 혀가 상충하는 바람에 맛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다음엔 다른 베이킹파우더를 쓸겁니다. 하지만 그게 또 옛날 거라, 제대로 부풀지는 모르지요.-ㅁ-;



1. G는 선방했고, 저야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는 덜 받았지만 그럭저럭 선방했으니 이번 연말정산은 잘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이번 연말정산 때 13월의 세금을 뜯기는 사람이 많은걸요. 하기야 장기주택마련저축도 더이상 들 수 없고, 연금저축은 넣고 있는데다 자금이 묶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더 부을 생각도 없고요. 그렇다면 소비를 늘려야 공제를 받을 것이니 원래 공제를 받으려는 목적과는 상충합니다. 세금을 돌려받으려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함인데 소비를 늘리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기부금을 더 늘리기도 그렇고.

카드공제도 줄었으니 연말정산을 위해 카드를 긁는 것도 이젠 줄여야 할테고요. 현금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에서 공제를 더 많이 해주는 쪽으로 소비도 몰아야지요. 여튼 장마도, 연금저축도 안 들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 생각했는데... 누군가 아주 깔끔한 대답을 해줍니다.

"결혼하면 돼요."


..... 아.-ㅁ-;


결혼하면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나는군요. 아하하.;



당연히 그렇게 하면서까지 공제받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세금 더 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재정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여야죠. 핫핫핫.; (-_-)



2. 결국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세금 더 내려니 생각하고 모으는 게 낫겠네요. 그래도 통장 잔고는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것보다는 나을테고... 대신 미리 세금 낼 돈을 생각해서 13월의 용돈을 마련해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 달은 용돈조차 남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버는 돈이 많지 않으니 이번에 폭탄 맞은 어느 분처럼 많이 나갈 것 같진 않고..?)



3. 올해 저축액의 일부는 엔화쪽에도 돌려야겠네요. 여행갈 때마다 환전이 부담되니 차라리 여행비용 모으는 것과 같이 엔화를 모으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머피의 법칙에 걸려 환전할 때마다 엔화가 내려갈테니 펀드 드는 느낌으로 매달 환전하면야....
아. 엔화 수령이 문제로군요.; 외화통장을 활용할 수 있을지 문의해야겠습니다.-ㅈ-

저장해놓은 사진 중 어떤 걸 쓸까 하다가 문득, '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란 가사가 떠올라서 빈대떡 사진을 첨부합니다. 훗.-_-;



1. '적정 전세가'라는게 집값의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전세를 살았던 적도 있긴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저는 독립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으로 전세를 살았던 때는 대강 집값과 전세값을 알고 있는데, 실거래가 1억 7천의 아파트에 1억원 전세로 들어가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 때는 어언 *년 전이니 지금과는 집값이 사뭇 다를 때였지요. 그걸 보면 전세가는 대강 집값의 60-70% 선에서 결정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2. 어머니 曰,
"고속터미널의 래미안 알지? 거기 25평 아파트가 전세가 6억이란다."

.... 집값도 아니고 전세가 6억이랍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값보다 더 나갑니다.-_- 그러고 보니 근처에 있는 모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5억 정도인데 전세가 3억 8천. 전세가가 너무 오르는 것 아닌가라고 했더니 전세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다시 집값도 오른답니다. 전세가 오르면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심리가 생겨서 실수요가 생긴다나요. 하기야 지금은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은 강남 정도이려나요.


3. 집을 사는가, 아닌가는 본인의 목적에 따라 다를 겁니다. 앞으로 집값이 얼마나 떨어질지, 아니면 오를지는 감도 안 잡히지만-제가 그걸 알면 떼돈 벌었겠지요-내가 계속해서 살고 싶은 집이라면 구입해도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돈을 모으는 사이에 집값이 더 올라버리면?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겠지요. 하하하.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집을 산다면 현재 살고 있는 주변 지역으로 고를 겁니다. 새로운 지역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4. 첫비행님 블로그에 연말정산 말이 나온 김에..
방어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00% 환급은 무리였군요. 기준이 연소득 1700만원이라던 것 같은데. 여튼 G는 어머니의 카드 신공 덕분에 방어 성공. 주변에서는 13월의 세금으로 뜯기는 사람이 많다는데 조금이나마 돌려 받는 답니다. 저는 내년이 두려울 따름이고..ㅠ_ㅠ 그냥 포기하고 살면 편해요.;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뭔가가 올해엔 전혀 없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들은 대개 장기 투자형인데 이미 충분히 넣고 있다고 보거든요. 1-3의 내집마련과 P4를 생각하면 장기 투자보다는 유동성 자금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하여간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는 투자상품이라든지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ㅅ-
아무래도 옆집(?) 분들과 같이 재테크 소모임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 하하하...

어렸을 적에는...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리셋버튼을 누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MP가 바닥에 떨어져도 나리타 미나코의 『알렉산드라이트』나 『사이퍼』, 『내추럴』을 보고 있으면 MP가 회복되고 다시 기운을 얻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한데 작년부터는-정확히는 P3를 마친 직후부터는 리셋버튼을 눌러도 재시작이 안되고 MP의 회복도 굉장히 더딥니다. 외려 MP의 충전속도보다 소모 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1. 오늘 운동 겸 걸으면서 이모저모 생각했는데 MP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식이조절-체형의 회복입니다. 딱히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 깃든다는 말을 빼들지 않아도, 지금 가장 우선해야하는 것이 몸의 회복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체력과 체형, 둘다 5년 전으로 돌릴 생각입니다. 부단히 노력해야지요.-_-;


2. 식이조절을 시작하면 지름신이 오십니다. 팔랑귀가 어디서 얼핏 들은 이야기인데, 사람이 쓸 수 있는 제어력은 한계가 있어서 어느 한 쪽에 강한 제어력을 걸면 다른 쪽에는 힘이 약하게 실릴 수 밖에 없답니다. 제어력의 총량을 늘리면 되긴 하지만 최근에는 1과 관련해서 제어력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 식이 조절을 하다보니 다른 쪽의 지름 반동이 늘었습니다. 어제 올린 지름목록중에서 얼마나 질렀는지는 ... ... .... 때가 되면 말씀 드리지요. 하하하하하.


3. 올해부터 유니세프 기부금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등록되는 모양입니다. 15일에 간소화 서비스가 열린다니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그리되면 어머니께 간소화 서비스 내역서를 보여드리는 건 피해야겠습니다.
음, 뭐랄까, 옛날 어르신들은 종종 그러시지요.

"나 먹고 살 것도 없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나 도와야지 왜 남을 도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변 가까운 사람들은 알아서 먹고 삽니다. 하지만 그 알아서 먹고 사는 것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썼지만 1%로, 모든 것을 누리고 사는 사람으로서,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가 이것이라 생각하는 것일뿐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어떻게 행동하는 가도 천차만별이겠지요. 부모님께서 그걸 온당치 못하게 여기신다면 소저, 왼손이 모르게 행동하겠습니다.
이번에 간소화 서비스 내역 확인해보고 들어가 있으면, 내년부터는 연말정산 내역을 따로 보내지 말아달라 해야겠네요. 이번엔 제가 우편 봉투를 받았지만 어머니가 받으시면 좀 무섭긔...-_-;

아, 잊지말고 서비스 열리는대로 아침 일찍부터 간소화서비스 내역 출력해야겠습니다. 시간 지나면 분명 폭주할겁니다.


4. 집에 쌓아 놓고 안보던 온다 리쿠 책들을 이번 기회에 치워야겠습니다. 다른 책들이랑 묶어서 처분하려 하는데.. 끄응... 이제나 저제나 책 처분하는 것은 골치 아픕니다. 교보문고 중고센터를 쓸지 말지 아직도 결정 못했거든요. 거기에 쌓아 두었던 홍차 캔도 처분하고, 쌓아 두었던 케이크 그릇도 처분하고. P5에서 챙겨온 허니 몽블랑 그릇이랑 크렘 브륄레 그릇은 좀 아깝지만 말입니다. 집에 두고는 안 쓰고 있거든요.-ㅅ-

여기에 이어서..
평소 G의 방이 복작복작하니 물건이 많다고 불평했는데, 제 방의 수납 공간을 생각해보고는 두 손 들었습니다. 제 방 수납공간이 훨씬 많더군요. 특히 저는 베란다를 서재 겸 창고(...)로 쓰고 있기 때문에 서랍도 더 많고 둘 곳도 많습니다. 그런고로 저도 베란다 바닥 청소를 위해 짐 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주말에 날잡고 뒤집어 엎어야겠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책들이 거실로 빠질까요.-ㅂ-;



여튼 이 글의 결론은, '조금 더 빠릿하게 움직입시다!'

(카페 뎀셀브즈의 테이크아웃 컵. 이중 컵이라 홀더가 필요 없다는군요. 오오~)


포토샵에서 텍스트를 쓰려고 하니 이상하게 글자가 겹쳐지는군요. 포맷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시 하라는 계시일까요. 그렇지 않아도 파워포인트의 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 기회에 아예 윈도 7로 갈아탈까라는 생각도 조금 있고 말입니다.-ㅅ- 하지만 노트북에서 제대로 돌아갈지 미지수지요.;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가에 대해 자각 못하고 있다가 요즘 빌려오는 책이 상당수 요리책이고 열심히 디저트 레시피를 복사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좌절했습니다. 만들 수 있는 디저트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몇 가지는 만들고 싶긴 하더군요. 아, 하지만 지금 만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역시 땅콩쿠키.-ㅠ- 정윤정님 레시피를 보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만들기 쉬워요! 게다가 집에 몇 달 묵은 땅콩잼이 있다는 것이 포인트.


최근 이글루스의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서 빵집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금 찔렸습니다.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파리바게트 관련 리뷰도 자주 올라오는데, 아마 찾아보시면 최근 파리바게트 관련 글들은 거의 '공장빵'이란 걸 아실겁니다. 매장빵을 먹는 일은 사실 많지 않아요. 출근하면서 가보면 아직 매장빵이 나오기 전이라, 전날 나온 빵이나 아니면 진열장에 놓인 공장빵을 사야 합니다. 출근시간이 무척 이르다는 것이 이런 때는 장점이군요. 브라우니도 며칠 보관하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집어 옵니다.
매장 관리의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사보다는 각각 매장의 운영자-그러니까 주인이나 매니저에 달려 있습니다. 주인이 이런데 철저하지 않으면 아래 있는 아르바이트들도 그렇게 따라가지요. 빵집은 아닌데, 그런 매장이 집 주변에 한 군데 있습니다. 그 실상을 알게 된 것도 해당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누구 덕분입니다. 가끔 이용하지만 그 때마다 위생상태 생각하면 음.....; (먼산)


빵 하니까 생각나는데 요즘 점심은 주로 비스코티로 먹었습니다.(...)
Quest clear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부모님이 여행중이십니다. 엉망진창 식생활 ... 이 될리는 없고, 그래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습니다. 다만 월급날 즈음과 맞물려 현금 보유율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바람에 점심 값을 아끼기 위해 저녁에 비스코티를 구웠지요. 어머니가 보시면 그런걸로 밥이 되냐고 못 마땅하게 생각하셨을텐데 안 계시니 마음껏 만들어서 잘 챙겨먹었습니다. 우후후~
들어가는 재료라고는 오로지 달걀, 꿀, 밀가루, 통아몬드뿐이라 밖에서 사 먹는 빵보다 낫지요.-ㅠ- 게다가 오독오독 씹히는 그 식감이 참으로 좋습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예요. 단단하니까 오래 씹기도 하고요.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연말정산 환금액이 언제 나오는지는 이야기가 없답니다. 헐.
님들, 뜯어가는 것은 1월인가 2월 월급에서 홀랑 다 떼어가지 않았수? 빚 잔치(...) 해야하는데 언제쯤 주실랑가?


마무리는 발랄하게.
아침에 출근하는데, 지하철 출입구 계단을 내려가다가 뭔가 시야에 들어와 고개를 돌렸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보다는 상대방이 더 깜짝 놀란 것 같더군요. 계단 옆쪽에 화분이 놓여있는데, 화분과 화분 사이에 청소년 쯤으로 보이는 노랑 태비가 있었던 겁니다. 제가 내려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본 모양인데 저랑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으하하.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 인간의 말로 표현하자면 '우, 우왕?'쯤 될법한 얼굴로 보고 있더랍니다. 속으로 웃으면서 무심한척 고개를 돌리는데 어어어어어! 그 옆에 꼭 닮은 한 마리가 더 있어! 그 녀석도 눈이 동그래!
아마도 한 배에서 나온 두 마리가 조용한 토요일 아침시간에 나왔다가, 숨어 있는다고 한 것이 사람이 아주 가까이 지나가서 놀랐던 모양입니다. 그럴 때는 눈이 마주쳐도 아무렇지 않은척 무심하게 넘어가는거죠. 그 두 녀석들 굉장히 당황했을 겁니다.

훗.
8시 20분에 연말 정산 서류 정리 완료했습니다. 음하하하하!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준비한 보람이 있군요.+ㅅ+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가 열린다고 해서 그 때 맞춰 로그인하고 준비해서 서류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8시에 서비스 오픈하고 나서 조금 불안정한 것인지, 속도가 느려지더군요.

이번에야 처음으로 연말 정산 입력자료 넣기 전 후의 세금징수액을 비교해보았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사람들이 왜 연말정산으로 소득공제받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지 알만하더랍니다. 내지 않으면 월급의 반 정도가 홀랑 날아갈 것 같은 포~ 스~. 내년에는 어찌 되려나 걱정입니다.


사진은 「차와 함께 하는 느긋한 시간」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이전에 강남 교보에서 봤는데 견본으로 놔둔 책만 있어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쿠폰써서 주문 결제했습니다. 교보 해외주문 원서는 환율에 따라 금액 변동이 있으니, 환율이 낮아질 때를 기다려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반영됩니다. 그럼 거기에 할인쿠폰 적용해서 받으면 싸지요. 원서는 도서정가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이런 방법을 씁니다. 그래서 제가 교보를 못 벗어납니다.;
다만 거래처의 문제로 인해 일부 출판사의 원서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덕분에 문학소녀 지름신을 막을 수 있었을뿐이고.;

어제 루트에서 조금 폭주했다가 속이 또 확 뒤집어져서 흐물흐물 늘어졌습니다. 걱정했던 서류 준비도 마쳤으니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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