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짧게 정하느라고 앞 뒤 수식어를 다 잘랐지만 원래 문장은 이렇습니다.

"책상 위에서 펜과 종이와 가이드북과 인터넷으로 짜는 뒹굴뒹굴 여행 놀이 하기"


말은 그렇지만 그 중 하나는 날린겁니다. 항공권 예약까지 하고 발권을 남겨둔 상태에서 여행을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비밀. 뭐랄까, G에게 이유를 이야기 했다가 비난 한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아예 입다물고 있기로 했습니다. 1차적인 이유는 G에게 이야기 한 것이었고, 2차적인 이유는 S에게 이야기 했지요.
요약하자면 후일을 기약한다 정도?

관련 포스팅은 이쪽입니다. http://neutrino.byus.net/runrq/551
올 추석 때 후쿠오카 여행을 가려고 계획까지 다 세워 놓았던 것입니다. 언제든 꺼내써도 좋을 여행 계획. 그러니까 나중에 부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절대 무리지만. 아니, 내년도 무리고 후년엔 딴 짓하려고 생각중이니 무리. 결국 언젠가 스트레스 게이지가 머리 끝까지 올랐을 때 카드 긁고 날라버리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여행계획짜기 귀찮다는 분들은 활용하셔도 좋습니다.(먼산)


위 글을 읽으면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도쿄여행의 경우도 일정이 90% 완료입니다. 10%는 그 동안 나올 다른 정보들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남겨 두었고요. 실제 최근에 읽은 가이드북 덕분에 일정 변동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확정은 아니지요. 두고 봐야 아는 것이고.
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일정 뿐만아니라 금전적인 부분-어디서 얼마 쓰고 총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가-라는 것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 포스팅은 아직 비공개입니다. 올 여름이 지나면 공개로 돌리지 않을까 싶군요. 일정이 좀더 확실해지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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