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날마다 마시는 것도 아니고 생각날 때, 아주 가끔 마십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요.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원한 코코아나 시원한 음료보다는 따뜻하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십니다. 한 잔 가득 들이키고 나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시원해지고요.
상대적인 경험담이니 직접 경험했다가 '온몸이 끈적해! 땀 싫어!'라고 저를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사진의 코코아는 꽤 쉽게 제작했습니다. 집에서 코코아를 조금 가져오되, 단 맛보다는 쓴 맛이 도는 쪽이 좋으니 듀시스님이 주신 고디바 코코아-아직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에 발로나의 100% 코코아를 반 작은술 섞습니다. 비율은 취향대로 하지만 고디바 코코아 1~1.5 작은술에 코코아 0.5~1 작은술 정도면 괜찮습니다. 작은 병에 덜어 와서 저 커다란 컵에다가 가루를 붓고 팔팔 끓인 물을 한 큰술 정도 부어 가루를 갭니다. 고디바 코코아에는 설탕이나 우유 가루가 섞여 있을테니 생각보다 잘 녹습니다. 문제는 발로나죠. 100% 코코아라 물도 많이 먹고 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적당히 잘 풀렸다 싶으면 냉동실에서 3시간 이상 보관한 우유를 들고와 잘 흔들어 준 다음 코코아에 약간만 따릅니다. 액체 상태의 코코아와 찬 우유를 휘저어 잘 섞였다 싶으면 나머지 우유를 왕창 붓습니다. 냉동실에서 3시간 이상 보관했으니 적당히 얼어 있을 것이고, 그러면 사진처럼 언 우유가 사각사각 씹히는 맛있는 코코아가 됩니다.-ㅠ-

이어 쓰려 했던 잡담은 따로 글을 빼겠습니다. 중요한 공지사항(?)이 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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