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다 식물 사진입니다.


분명 이름을 알았는데 홀라당 잊은 관목류. 상당히 달달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길과 화단을 분리하는 역할로 많이 쓰더군요. 나중에 검은색 열매가 달립니다.
몇 년 전에 블로그에 올려서 이름을 얻었(알았)는데 말이죠...




미니 장미인 것 같습니다. 꽃의 직경이 1.2cm를 안 넘어요. 앞쪽에 보이는 잎사귀들은 다른 것이고, 장미꽃 주변으로 보이는 타원형 잎사귀가 장미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참 귀엽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인형놀이를 떠올렸으니.. 하하하;
하지만 최근에 읽은 미쓰다 신조의 책 덕분에 인형의 집이 좀 무섭습니다.;;




역시 정체를 알수 없는 꽃. 잎사귀를 보면 아까시랑도 비슷한데 감이 안옵니다.; 향은 달랐던 걸로 기억하고요.




봄에 개나리를 닮았지만 개나리가 아닌가 했던 영춘화입니다. 잎이 아예 개나리랑은 다르지요.



이쪽이 개나리입니다. 잎이 훨씬 크고 매끈합니다. 영춘화에 비하면 얇은 편이고요. 가지도 다르고...
이래놓고 내년에는 또 꽃 보면서 저게 무슨 꽃이더라 하겠지요.-_-;




흰색 꽃이 피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만 뱀딸기 꽃이었습니다. 노란 화심이 있는 흰색 꽃잎이라 딸기랑 비슷하긴 했거든요. 뱀딸기는 색의 조합이 참 예쁩니다.+ㅅ+





조팝나무인가 아닌가 헷갈린 나무에서 열매가 달립니다. 일단 벚꽃류는 절대 아니고. 아직은 녹색의 동글동글한 열매만 달려 있네요. 익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겁니다.




광화문 앞 보도에 저런 화분을 놓고 꽃을 한 가득 심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쪽은 마가레트? 거기에 앵초인가요? 아냐, 같은 마가레트인데 색만 다른 건가.




이쪽은 복슬복슬한 종류의 꽃이랑 다른 꽃을 함께 심었습니다. 꽃 공부를 더 해야해...ㄱ-;





이런 조합도 재미있네요. 가장자리에는 채송화, 그 안쪽에는 잎이 조금 삐죽삐죽해보이는 큰 꽃. 안쪽에는 역시 마가레트-가 맞는지 알 수 없지만-를 심었습니다.



확실히 몇 년 전보다 꽃이 더 화사합니다. 물론 제가 많이 걸어다니고 많이 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작년에 비해서 훨씬 많은 꽃과 나무를 보고 다니네요. 그러니 더 열심히 공부해서 알아채야지..-ㅂ-
지난 주에 건너 뛰고 올리지 않았더니, 이번 주말에 찍은 꽃들 포함해서 양이 확 늘었습니다. 게다가 그 사이 아카시아도 만발했더군요.; 토요일에 퇴근하는데, 축축한 밤공기 사이로 진하게 아카시아향이 풍겨오는 터라 달아서 혼났습니다. 너무 달아요.;ㅁ;

하여간 오늘은 비도 오고 하니 몰아서 환한 사진들을 골라 올려봅니다.


붓꽃인지 꽃창포인지 헷갈리는 풀, 첫 번째.




붓꽃인지 꽃창포인지 헷갈리는 꽃, 그 두 번째.


위와 아래 사진이 각기 다른 꽃인 것으로 추정되니 둘 중 하나는 붓꽃이고 하나는 꽃창포겠지요. 전자가 붓꽃, 후자가 꽃창포가 아닐지 추정합니다. 하지만 이걸 보면 조금 더 확실해지지요.

S냥의 제보인데, 꽃창포는 노란색 심이 있다고 구분한다네요. 근데 또 식물도감을 보면 헷갈리고 말입니다. 일단 둘다 붓꽃과입니다. 학명이 양쪽 모두 Iris로 시작하는군요.




이게 꽃창포입니다. 옆에 피는 건 ... 금어초? 며느리밥풀꽃? 하여간 대롱대롱 매달리듯 달리는 꽃입니다. 사진 찍은 위치는 교보빌딩 바로 옆이니 나중에 다시 확인해야겠네요.
청계천을 비롯해 중구와 종로구 물길에는 노란 꽃창포를 많이 심었습니다. 키도 훤칠하게 크고 꽃도 큽니다. 노랑색을 주로 심었던데, 이거랑 비교하먼 위의 보라색이 붓꽃인지 꽃창포인지 알겠지요. .. 근데 이 사진 보니까 첫 번째가 꽃창포이고 두 번째가 붓꽃인가 싶은데.... 헷갈립니다.;




지금은 홀랑 다 지고 없는 함박꽃, 혹은 작약. 작약은 한자이름이고 함박꽃이 한글이름인가봅니다. 하여간 참 잘 보았습니다./ㅅ/




머리 장식으로 써도 될 정도로 꽃이 크고 아름답더군요.




무꽃만발. 이렇게 화사하게 필 줄은 몰랐습니다.




무슨 꽃인지 알 수 없음.; 근데 이건 어디서 찍었더라.




사진 순서를 보아하니 출근길에 어디선가 찍은 모양입니다.
라고 쓰고 다음 사진을 보다보니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 났습니다. 인사동 입구에서 찍었어요.-ㅁ-; 인사동 입구 쪽에 있는 횡단 보도 중, 풍문여고 쪽 횡단보도를 건넜더니 눈 앞에 이런 꽃이 보이더군요. 고민하다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 들고 찍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꽃일까.-ㅁ-;

풍문여고 길 건너편에서 찍은 이 것은 병꽃이랍니다.




이것도 무슨 꽃인지 궁금합니다. 이건 여기뿐만 아니라 종로구에서 조성한 다른 화단에서도 보았습니다. 잎을 봐서는 천남성? 하여간 그, 먹을 수 있는 꽃과 비슷한 종류 같은데 말이죠.




꽃이 독특합니다. 종이접기로 만든 모빌처럼, 굉장히 입체적으로 생겼거든요.
S냥 제보, 이건 매발톱.




그리고 그 옆에는 토마토 모종이 있습니다. 저런 종이봉투에 담긴 것을 보니 또 재미있네요.:)




앞서 올린 글에 지나가는 분이 이 꽃이 말발도리가 아닌가 하셨는데(링크) 확신이 안 섭니다. 근데 꽃이 닮았고, 이것도 나무인 걸 봐서는 가능성이 높군요.'ㅂ'




이미 대부분의 꽃은 다 지고 조금 밖에 안 남았더랍니다. 근데 제가 찾아본 말발도리 사진에서는 꽃의 끝부분, 아니, 모여 있는 부분이니까 오히려 아랫부분인가요. 거기가 조금 뾰족해 보이던데 이쪽은 둥글둥글합니다.




역광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 한가운데는 아카시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아까시나무, 아카시아. 저렇게 큰 나무가 아직 남아 있네요. 벌들은 한참 좋아할 땐데, 요즘 꿀벌을 거의 못봤습니다. 이러면 식물들이 열매 맺기 어려울텐데.




종로구청 옆 화단. 화사합니다. 색색으로 눈이 아플 정도네요.:)




지나가다보니 가운데 보이는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꽃 이름 찾는 것도 참 어려워요.-ㅁ-

역시 S냥 제보. 이건 분홍 바늘꽃. 정말 수술이 바늘 같아요.+ㅅ+



이건 종로소방서 근처입니다. 여기도 꽃 양귀비가 여럿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저렇게 뾰족하게 솟은 꽃 이름이 뭐더라? 히아신스처럼 꽃이 모여피는 저 꽃 말입니다. 이름이 기억 날듯 말듯합니다.;ㅁ;




꽃양귀비만 찍으려 하다가 실패. 꽃이 안 보이고 풀만 보이는군요.




이건 패랭이꽃인가. 아냐, 이게 데이지인가. 패랭이꽃은 꽃잎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으로 삐죽삐죽하죠. 이건 작은 꽃잎이 여러 개 보여 있으니 데이지..?




이건 찔레꽃입니다. 장미도 활짝 피었던데 그건 패스. 장미는 많이 찍었으니까요. 대신 흰색 찔레꽃을 찍어봅니다.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참 많은 꽃이 피었네요. 5월이 가고 6월이 오고, 장마철이 오면 꽃 사진 찍기도 어려울겁니다. 그 전에 많이 찍어야지요.


그나저나 올 장마는 일찍 온다는데.ㄱ-; 벌써 걱정됩니다.


아직도 정체를 밝히지 못한 나무입니다. 조팝나무인지 아닌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정체를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꽃이 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팝나무가 열심히 꽃을 피우는군요. 요즘 버스정류장 가로수에 핀 하얀꽃을 보니 이팝나무 같더군요.




이대후문이니 아마 이대부중? 어디서 달큰한 향이 나길래 올려다보니 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등나무는 좋은데, 그 아래에 떨어지는 벌레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하하.;ㅂ;




종로문화원 옆 채마밭. 요 일주일 사이에 부쩍 컸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듬성듬성했는데 지금은 꽤 많이 컸고. 거기에 딸기 꽃도 많이 피었더라고요.




딸기꽃도 은근히 예쁩니다. 하기야 흰색과 노란 꽃심의 조합이 안 예쁠리 없지요.^^:




벌써 딸기가 열린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먹고 싶진 않아요. 차도 바로 옆이라 ....(먼산)





혜화로터리에서 성대입구로 걸어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화단입니다.




초롱꽃? 아니겠지요. 꽃 모양 자체는 크로커스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일 겁니다. 솔직히 모양보고는 문어비엔나라 생각했습니다..ㄱ-; 꽃 벌어진 모습이 딱 그래요. 속에는 노란색 수술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노란색으로 보이진 않네요. 아무리 봐도 모양이 문어비엔나.....




봄부터 사진 찍었던 화단은 이렇게 푸릇푸릇합니다./ㅅ/





창덕궁 오른편 화단은 거의 눈높이입니다. 가슴높이라, 서 있으면 화단 위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토끼풀 무더기.




저 하늘색의 작은 꽃은 별꽃이라 불렀던 것 같은데 원래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이것도 꽃다지나 냉이꽃이 핀 다음에 피더군요. 소꿉놀이 할 때 자주 썼습니다.(...)




토끼풀도 흰색 말고 약간 자줏빛으로 물든 것이 보입니다. 저걸 엮어서 팔찌 만들었던 기억도 있긴 한데,. 요즘에는 화관만들 정도로 많이 못 구할걸요?



라일락은 사진을 놓쳤습니다.ㅠ_ㅠ 내년에는 꼬오오옥 제대로 찍어보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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