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갑자기 업무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그나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였지만 지금 개인적인 일도 폭주 일보 직전이라 걱정되네요.T-T;

그런 이유로 한동안 글이 뜸할지 모릅니다.; 책 리뷰도 써야하는 것이 몇 권 있는데 말이죠. 요리책 대강 훑어 본 것 두 종, TONO의 코럴이랑 이리에 아키의 란과 잿빛의 세계 2권. 너와 나 10권도 그렇고. 다들 미루겠습니다. 적어도 여기 써놨으니 잊고 넘어가는 일은 없겠지요?;
막노동 마무리 작업중.
막노동 시즌 2 대기 중. 그 마무리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체중 증가로 인한 오른쪽 무릎 통증이나, 어제부터 따끔거리는 오른쪽 허리는 어머니껜 비밀.-ㅁ-/
0. 새해 첫 업무일부터 징하게 태클 걸리고... 허허허허허.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다가 이렇게 갑자기 지적 들어오면 당황하지 말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다음부터는 진행하도록 하겠나이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서도 한 편으로는 '뭔가 수 틀리는 것이 있어서 지적 당한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음.ㄱ-)


1.  연말 폭식의 원인이 되었던 일도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만세! ;ㅁ;


2.  G4의 클리어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끄응. 그래도 비용 문제는 조금 해결이 될 기미가 보이네요.


0. 사진은 홍대 근처의 분식집. 전형적인 분식집인데 이런 분위기도 꽤 좋아합니다.-ㅠ-


1. 끄응. 그렇지 않아도 슬슬 폭탄 떨어질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못되는게 미안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해도 틀리진 않을 정도인데, 그 폭탄에 대해 어떤 도움도 줄 수 없거든요. 개인 사정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제가 중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그렇고...


2. 등짝이 당겼습니다. 자다가 그랬네요. 아니, 왜 등짝이 당기는거지? 라며 고민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어제의 테트리스! -ㅁ-;
그랬는데 테트리스 조각이 또 떨어져서 다시 또 테트리스를 해야합니다. 일단 조금 정신 수습하고...


3. 기획안 수정하다가 잠시 딴 짓 중입니다.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이런 소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예산 받아다가 마음 내키는 대로 쓰고 정산하는 것보다는 제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쪽이 쓰기 편합니다.(...) 그러니 주머니가 털리지.;


4. 일단 기획안 마무리 짓고 대나무밭에다 한 번 외치고... (응?) 테트리스 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로군요.'ㅅ'


태공의 상태가 내 상태.

으허허헉;ㅂ;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인데, 내일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3장짜리 짤막 기획안 작성. 아. 머리가 돕니다. 


사실 이 이야기하자면 좀 복잡한데....
지난 달 쯤에 타로카드 뽑았다가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대강 올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년에 일을 잠시 쉬려고 하고는 어떨까 싶어 뽑았더니만 쉬지 말고 계속 일하라 하더군요. 그 때는 코웃음을 쳤는데 지금은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돈 문제도 그렇거니와, 지난 주에 내년도 업무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와아! 담당자가 저로 정확히 박혀 있는지라 일을 쉬기가 애매하네요. 물론 떠넘기고 가는 방법도 있긴 한데, 업무 기획서를 쓰다보니 이거 제가 아니면 감당이 안됩니다. 업무 연속성의 문제도 있고 제 특화 기술(...)을 써야하는지라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일 쉬는 걸 결정하는 건 내년에나 확정될테니 그건 그 때 생각하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대강 마무리 지었으니 내일 오전에 한 번 더 검토하고는 검사 받고, 그리고 제출하렵니다.

저는 자기 전에 스트레칭하고 존 딕슨 카 읽다 잘거예요.+ㅅ+ 
행사도우미로 밖에서 뜁니다. 감기가 더 도지지 않기를.;ㅂ;
이번주는 둘째치고 11월도 바쁘단 말이예요. 흑흑흑.


0.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실리콘보다는 조금 단단한 느낌입니다. 이건 지난번에 전집 도착할 때 같이 들어온, 무민 틀입니다. 아직 얼려보진 않았는데 얼려도 맨 오른쪽의 세 캐릭터 빼고 나머지는 알아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얼리는 틀이니 차라리 우유를 얼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양갱 굳힐 때 써도 괜찮을테고요.+ㅅ+


1. 떨어질까 창피해서 시험 응시 사실 자체를 말하지 않았던 것이 하나 있는데, 붙었습니다. 만세! 이걸로 10년계획이 하나 줄어들었습니다. 무사히 완료.+ㅅ+ 그러고 보니 To do 목록에도 있었던 건가 싶네요. 턱걸이라도 붙은 건 붙은 거죠. 냐하하하;
근데 아주 높은 확률로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붙은 건 좋지만 한 켠으로는 조금 찜찜하거든요.-ㅁ-;


2. 연장 근무가 오늘부로 해제되었습니다. 만세! 이제는 평소처럼 편하게 운동하면 됩니다. 어제는 운동하고 들어와더니 이미 컴컴하더군요. 해가 더 짧아질테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운동은 계속해야합니다. 요 며칠 사이에 도로 불어나려는 기미가 보이거든요. 홋홋.


3. 가족여행 건 때문에 여행 패키지 가격을 보는데, 아무리 1급 호텔이고 해도 이 가격이 어떻게 나온걸까 싶은게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여행할 때는 패키지가 좋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홍콩여행에서의 교훈은 뒤로 하고 그냥 계획 짜고 싶어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_-a 하지만 넷이 같이 움직이다보니 가격차이가 만만치 않단 말입니다.;


4. 아침에는 화창하더니 다시 흐림. 그래도 어제만큼 습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ㅂ'


5. 빙고님께 가르쳐 드린다던 그 책 제목, 드디어 찾았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제 마음을 아는군요. 검색어를 일본소설, 추리소설로 넣고 검색했더니 첫 페이지에 딱 답을 내놓았습니다.(사실은 운이죠.-ㅅ-)
우미노 아오의 『해결사』. 이 책 리뷰를 써놓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책 제목이 세 글자였던 것이랑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는 것만 기억해서 찾기에는 쉽지 않더라고요. 흑.
마지막의 반전은 절대 알리면 안되는 거고, 왜 그 인물이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반전 때문에 풀립니다. 주인공 아저씨가 과묵한 인물이고 만화에서 자주 볼 것 같은 나쁜남자(...) 스타일이라 독특하기도 하고요. 다른 추리소설에서는 잘 안나오는 타입입니다. 제임스 본드 같은 타입이라고 하면 너무 치켜세우는 걸까요.;


0. 어느 날의 아침식사. 김진환 제과점의 자른 식빵이랑 복숭아, 수박. 잼은 월귤잼, 거기에 밀크티.-ㅠ-



1. 모종의 이유로 제 소관 업무를 다른 사람이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가 관리하는 것만큼은 안되는군요. 업무 점검차 갔다가 속이 뒤집어 졌습니다. 관리자야 어차피 업무를 떠맡은 입장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하아....

2.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과신이 오십니다. 그리고 지금 오셨습니다.(먼산) 냉장고에 모셔 놓은 이런 저런 재료들을 꺼내서 토요일에 판을 벌일 생각입니다. 과연 완성품은? -ㅂ-;
 

3. 교보 일서란에서 서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집어든 책이 대박입니다. 취향에 맞는 책이었던데다 가격도 은근 있는데, 20% 세일로 덥석 집어서 그나마 싸게 샀지요. 아..-ㅠ- 맛있는 책을 잘 골라와서 행복합니다. 조만간 리뷰 올리지요. 


4. 두 주 동안 내내 질렀던 물품들도 이제 슬슬 들어오고 있습니다. 냐아~. 자세한 리뷰는 주말에 올리지요.+ㅅ+ 그러니 주말에는 참 올릴 글이 많단 말입니다.
하지만 주말엔 또 약속이 있을뿐이고..-ㅁ-; 과연 언제쯤 올릴 수 있을까요.


5. 슬슬 책 읽으러 돌아갑니다. 아껴 읽고 싶은 마음 반, 빨리 읽고 싶은 마음 반이로군요.^^; 


0. 옛날 옛적, G의 생일날, G는 기프티콘으로 케이크 쿠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까맣게 잊고 있다가, 쿠폰 만료 3일 전에야 떠올려서 후다닥 케이크로 바꿔 왔습니다. 파리바게트의 고구마 케이크인데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음, 하지만 전 파리바게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은 카스테라류입니다. 본델리슈 카스테라도 맛있지만 옛날 카스테라도 맛있고 이번에 나온 달걀맛 많이 나는 카스테라도 좋습니다. 그건 나중에 감상기를 따로 올리지요.


1. 팀장이 넷 있습니다. 나이는 다들 많지 않나봅니다. 갑을병정이라는 이 네 팀장 중에서 갑이 일은 제일 잘합니다. 하지만 갑은 현재 다른 팀장들과 아랫사람들에게 백안시 당하고 있습니다. 그게 말이죠...

1.1 얼마전 회사의 대우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팀장 여럿을 포함해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같이 회사에 탄원(?)을 하려고 했더랍니다. 하지만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논의해 결정해서 갑이 회사쪽에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틀어졌습니다. 갑이 그 역할을 하기로 해놓고는 안 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말이죠...
1.2  회사의 대우가 부당하다고 맨 처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들쑤셔' 놓았던 것이 바로 갑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어차피 회사를 떠날 상황이니까 괜찮다며 자기가 이야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막판에 뒤집었는데 그게 말이죠...
1.3  회사에 '찍히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먼산)

1.4 일은 잘하지만 사람 부리는 것은 못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도 안해주고, 일 시키는 것도 잘 안되고, 일을 잘 가르쳐주지도 못한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일 진척이 잘 안되면 또 버럭 화를 낸다나요. 아래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이상하지 않네요.

1.5 하지만 갑은 속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내가 회사에 나서서 말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야'라고 하고 있지 않을까요. 다시 말해, 자기에게 십자가를 지운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지 않을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6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인데 아주 공감이 되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제가 아는 또 다른 상황과 상당히 닮았거든요.(먼산)



2. 이번에 프랑스에서 강화도의 외규장각 도서가 일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거기에 일본에 약탈당했던 왕실 의궤들이 하나 둘 돌아온답니다.

2.1 그러자 강원도가 말합니다. 그거 우리 오대산 서고에서 약탈당한 것도 있다능. 그러니 우리에게 달라능!
2.2 뉴스를 보니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끌어 들여 이야기하는 모양이더군요. 동계올림픽에 구경오는 외국인들이 볼 수 있게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종교계 이야기도 나온 것을 보니 오대산 월정사나 상원사에서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게 강원도청까지 합류했나봅니다. 인터뷰는 강원도청쪽에서 했더군요.
2.3 말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그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30억을 들여서 서고를 짓든 말든, 그건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구의 편의성와 보존 관리의 편리성, 보존 관리의 적합성 문제입니다.
2.3.3  연구의 편의성. 아주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 있다가 귀환하는 자료입니다. 기존의 자료들과 비교하여 어디가 다르고 어떻게 차이가 생겼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겁니다. 서지학적 연구 및 역사학적 연구가 아주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그게 강원도에 있다면? 비교 연구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강원도에 가더라도 최소 몇 년 간은 서울에서 연구를 충분히 마친 뒤에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3.4 보존 관리의 편리성. 있잖아요, 그거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들어오면 아마 국보, 혹은 보물로 지정될겁니다. 그런 자료를 오대산 산골짝에 놓기는 좀... (하기야 오대산 월정사에도 국보급 문화재가 있을겁니다. 기억이 맞다면 진신사리가 있지 않던가...)
그리고 산골짝에 가져다 놓으면 아무래도 마음이 안 놓입니다. 그렇다고 강원도 도청소재지인 춘천에 가져다 놓는다면? 아니, 저 문화재를 가져가겠다는게 원래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놓겠다는 이유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춘천이 아니라 당연히 오대산에 들어가야죠. 그것도 옛 서고 자리를 찾아서 그대로 복원 + 현대적인 시설을 갖춰야 할테고요.
2.3.5 보존 관리의 적합성 문제야 뭐, 산골짝에 있으니 산사태나 눈사태나 폭우 같은 천재지변에 괜찮을까 싶은 것도 있고, 만약 산불이 나면 어쩌나 싶은 것도 있고. 하기야 그건 서울에 있어도 마찬가지겠지요. 거기에 항온 항습 방범 체제도 갖춰야 할테고. 끄응. 그거 130억 들여서 시스템 갖추는 것보다 유지하는게 더 문제일 겁니다.;


근데 옛날에 있었다고 지금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건 약간 미묘합니다. 특히 책인데. 연구해야하는 자료인데 말이예요. 연구 자료를 단순히 '관광용 상품'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평창에 맞출 것이 아니라 조금 느긋하게 시간을 두고 연구자들이 차근차근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뒤에 오대산에, 옛 서고의 모습을 재현하고 첨단 방범방재 시스템을 겸비한 서고를 만들어 가져다 두어 박물관처럼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한다면 좋겠지요.
다만 책이라는 특성상,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정도의 조도에 둔다면 아무리 항온항습을 유지한다 한들 빛에 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_-; 이모저모 생각할 수록 어렵네요. 


0. 밀크티, 밀크티~♡


1. 스트레스가 역치값에 도달하면 폭발합니다. 그럴 경우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은 그 전에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려고 시스템이 움직입니다. 그러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폭식 혹은 지름신 강림이 등장하지요.

옙.;
아래 글 역시 아나이스 지름신이 오실락 말락하는 것을 보아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는 것을 돌려 말한 겁니다.-ㅁ-; 업무 마감일이 머지 않았는데 정리해야하는 것은 많다는 것이 최대 문제점... 하루 이틀 정도는 한눈 팔지 않고 업무에만 매진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업무 마무리 겸, 오늘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가장한 업무도 한 건 끼어 있습니다. 뭐, 이정도야 연말에 찾아오는 업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2. 백업한 파일 중에 제일 골치 아픈 것은 예전 야후 옥션 백업 파일들입니다. 그냥 날리기는 좀 아깝고, 하지만 그다지 자주 볼 것 같지도 않고. 역시 백업용 하드 디스크를 더 마련해야하나 싶습니다. 1테라 짜리가 있다면 이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놔둘텐데 말이죠.
이렇게 써놓고는 어제 저녁까지 붙들고 늘어져 결국 정리 다 하고 폐기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CD 200장!(...) 이것만 처리하면 됩니다.


3. 가만있자, 내일은 종일 출장이니 그 전에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성대입구 정류장 근처. 그러니까 서울과학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런 카페가 있습니다. 저 건물이 서울여대 무슨 캠퍼스라던가요. 그래서 저 카페도 서울여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층은 (취업)상담실 등이 있는 모양이고요.
이름이 cafe tralala인데(맨 뒤의 a는 방향이 다르죠) 저기 하얀 벽에 붙은, 마치 오메가처럼 보이는 것도 a일것 같더군요. 그런데, 연두색으로 칠해 놓으니 저게 꼭 농협 옛날 마크 같아 보여서 말입니다. 으하하.;ㅂ; 볼 때마다 흠칫흠칫하고 있습니다.


1. 문광부인지 문체부인지, 이름도 하도 많이 바뀌어 교육부, 보복부, 여가부와 함께 정식명칭이 헷갈리는 부가 저 가페 근처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위치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저 건물이 생기면서, 원남로터리에서 창경궁 입구로 걸어올 때 앞의 시야가 조금 막히거든요.
여튼 서울과학관 뒤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서울과학관도 문뭐시기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동계올림픽 관련 현수막을 서울과학관 건물에 걸었습니다. 입구에 걸어 놓은 것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은데 처마부분 전체를 가릴 정도로, 아주 커다란 현수막을 만들어 걸었습니다. 내용이야 평범하죠. 국민들의 열정이 평창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 냈다나 어땠다나.
그런 현수막 만들라고 내가 세금 낸 게 아닌데. 현수막은 '유치를 축하합니다'라는 처음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2. 요즘 지하철 도착 알림음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의 댕댕댕댕댕~이나 디리리리리~가 아니라 가락이 있는 걸로 바뀌었더군요. 솔미파라솔 보다는 훨씬 길지만. 여튼 제가 자주 듣는 건 두 종인데, 그 중 하나는 트럼펫 소리 같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 전철 도착 알림음과 매우 비슷해서 들을 때마다 화가 납니다.-_-; 출근할 때 일본여행 가고 싶어지는 소리를 들어야겠니!(...)


3.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군요. 그 물에 맞은 사람들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먼산)


1. 주말동안 신나게 FIKA에서의 먹부림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끝냈으니, 이제 한 동안은 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요. G는 피카의 먹거리보다는 북바인더스의 색연필에 더 반했습니다. 조만간 사러 가겠더군요.; 얼마나 사오려나. 저도 덕분에 지갑이 얇아졌습니다.;ㅂ;


2. 여튼 FIKA 방문 덕에 G에게서 퀘스트를 하나 받았습니다. 이달 중으로 끝내는 것도 가능하긴 할텐데, 빨리 해치워볼까요? -ㅁ-;


3. 잼이 1+1 행사를 하는 중이라 잽싸게 월귤잼 한 병(+한 병)을 샀습니다. 자아. 과연 맛은 어떠려나.


4. 이번 주가 7월 중에서는 가장 힘들 주간입니다. 잘 버틸 수 있어야 하는데.
.. 갑자기 외치고 싶어지는군요. "생존 전략!" (...)


5. 일단 결재는 내일 올리고. 오늘 올려야 하는 결재는 대강 마무리 지었으니 내일 것은 내일. 지금 해야하는 것은 금요일의 회의에 맞춘 프리젠테이션 준비.-ㅁ- 괜찮아요. 한 시간 반 정도쯤이야..^-T


6. 7월은 다얀의 생일이라 백천사(하쿠센샤)에서 내는 일러스트관련 잡지 『MOE』에서도 다얀 특집을 냅니다. 최근에 나오는 그릇들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다행이더군요. 취향이었다면 지금쯤 털렸을...; 그러고 보니 『101번째 아리스』에 등장하는 다얀의 이름도 와치필드의 다얀에서 따온 거라 합니다.-ㅂ- 이중 (지름) 펌프질이네요.
여튼 이번호 『MOE』를 보고 다얀에 대한 모에심이 깊어져서 아직 다 구입하지 못한 다얀의 이야기들도 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 2011년 하반기의 교보 플래티넘 자격 유지는 다얀이 해주겠네요.^-T 그런고로 조만간 구입해야하는 다얀 목록이 올라갑니다.(자, 프님, 긴장하시라능!)


비오는 날이니 사진도 화사한 걸 꺼내씁니다.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서는 이게 가장 화사하군요.
얼마전 G가 퇴근길에 사들고 온 해바라기입니다. 지난주엔가 사왔는데 물 갈아주는 걸 자주 잊어서 그런지 아주 길~게 가진 않더군요. 그래도 일주일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ㅅ<
G는 해바라기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건 꽃집에서 파는 시즌이 딱 정해져있고 굉장히 짧은 터라 집에 사들고 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졸업식에도 G가 해바라기를 들고 오겠다고 하더니만 졸업시즌에는 해바라기가 안 나오더라고요.-ㅂ-;

 
1. 먹고 탈날만한 것이 없었는데 어제 배탈이 났습니다. 배탈이라고 해도 체한 것이 아니니 그 다음날 먹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긴 하지만요. 아니, 그보다는 배탈 난 다음 날에도 먹는 것에 신경쓰는 일이 드물다고 정정하겠습니다.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지난번에는 위통이 며칠간 남아 있어서 고생했지요. 그건 아마 스트레스와의 협업(..) 때문일겁니다.


2. 어제도 살짝 불면증이 찾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잠잘 시간을 놓친 것이 문제였나본데, 최근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다보니, NCSI를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10시 넘어 들어갔더니 잠이 안 오더군요. 덕분에 20분 정도 굴러 다니다가 G가 들어오는 소리 듣고는 안되겠다 싶어 도로 나가서 오늘 만들려고 생각했던 음식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거까지 만들고 들어가 자려다가 또 잠이 안와서 도로 나와 잠깐 뒹굴거리다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기상시각은 5시 반. 어제 본격적으로 자러 들어가기 직전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작하는 걸 봤으니 수면시간은 평일보다 훨씬 짧습니다. 하기야 주말에는 놀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면을 줄이고 있으니..ㄱ-
불면 원인은 어제 있었던 ABC의 충돌입니다. 하하하. 부탁이건데 더이상 일 만들지 말아주세요.;ㅂ; 지금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버겁습니다.;ㅂ; 


3. 어제 책이 왕창 도착했습니다. 리뷰는 다 읽고 찬찬히 올리지요.+ㅅ+ 


어제 커피 과다 섭취로 고생했더니 지금까지도 몸이 흐늘거립니다. 그런 고로 저 커피는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플뿐이고...


1. 원인은 간단합니다. 요 며칠 커피가 떨어져서 못 마시고 있었거든요. 대략 2주 정도? 그 정도 커피를 안 마시고 홍차만 아침에 한 잔, 그리고 배고프면 믹스커피 한 잔 마시는 정도였습니다. 주말에는 밀크티도 만들어 마셨지만 집에서는 믹스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으니까 카페인 역치값이 내려갔던 모양입니다.


2. 커피 역치값이 낮아졌을 거라 생각하진 않고, 그저 평소 내리는 정도로 커피를 내렸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평소보다는 콩을 더 많이 쓴 것 같기도 하군요. 내린 분량은 대략 200-300ml 사이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건 아예 스타벅스 벤티사이즈 텀블러에 내렸기 때문입니다.


3. 출장가서 혹시 졸까봐, 회의 도중에 열심히 커피를 마셨습니다. 물도 마셨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을 자주갈 수는 없으니 물은 평소보다 적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더워 그런지 평소보다 물도 많이 땡기긴 하던데 참았습니다.=_=


4. 카페인 과다 투여 + 수분 섭취 감소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버틸만 해요.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서 버스를 타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니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맨 앞자리라서 덜 흔들렸을텐데도 빈속이라 그런지 나중엔 지하철에서도 멀미하겠다 싶었습니다.
이래 놓고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운동을 나가서 수분 섭취를 제대로 못했습니다.OTL 물이라도 제대로 마셨다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 다녀와서도 부유감 비슷한게 남은데다 휘청휘청 거리고 반쯤 넋이 날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다가 두 번인가 제대로 깼지요.


5. 결국 오늘 아침엔 카페인 과다 후유증 + 수면 부족 + 출장으로 인한 피로가 겹쳐 헤롱헤롱대고 있습니다. 흑흑흑. 해장(?)은 열심히 물을 들이붓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비타민 섭취(오렌지 주스)도 해야지요.




7. 그리고 이하는 약간의 헛소리.'ㅂ';

좋아하는 고양이의 종류는 지금까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는 장모종을 선호하지만 고양이는 단모종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기억이 남는 가장 최근에 좋아하던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였습니다. 근데 같은 단모종이고 닮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샴은 안 좋아하더라고요. 지금이야 코숏-그 중에서 고등어 태비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건 다얀이 고등어 태비이기 때문입니다. 핫핫핫;
여튼 왜 샴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기억이 났습니다. 이것도 어릴적의 학습효과더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동화 중에 『레이디와 트럼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 빙고님은 기억하실듯..? 기억이 맞다면 트럼프는 슈나우저 계통인데 작진 않고, 회색 털빛이었습니다. 레이디는 코커 스파니엘이고요. 이 두 마리 멍멍이들의 모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의 주 내용인데, 거기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이 세 마리 샴고양이입니다. 주인이 레이디를 데리고 아는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의 심술궂은 세 마리 샴고양이가 레이디를 괴롭히지요.-ㅁ- 새초롬하니 좀 무섭게 생겨서 그 때 '나쁜놈'으로 인식이 되었나봅니다.OTL 샴이 취향일듯하면서도 취향이 아니었던 이유는 이런데 있었군요.


하지만 고양이 기르기는 독립하기 전까지는 절대 무리라능...;


8. 그나저나 이동문제에 태클이 걸려 걱정이네요.=_+; 이걸 어찌 처리한다.;
보통 부모님(특히 어머니)과 목소리 높여 싸울 때는 감정싸움이 되기 쉽습니다. 직장에서 업무로 부딪힐 때는 그럭저럭 잘 참는 편이지만 어머니와 싸울 때는 그게 안되네요. 어제도 소리 버럭버럭 지르며-목청이 큰데다 자각이 없었음-화를 냈는데₁ 그러다가 결국 어머니가 외치셨습니다.

"너도 너 같은 딸, 아니 아들 래미 하나 낳아서 마흔 넘어까지 장가 가지 못하는 것 봐라!"





어머니, 그거..................... 손주의 게이저주인겁니까?(....)




₁ 어머니 입장에서는 자식이 대든거죠.-ㅂ-;






이렇게라도 순화하지 않으면 또 펑펑 울 것 같아서 말입니다.'ㅂ'; 지금 중간 쿠션이 되어야 할 G는 출장 가서 없고, 아버지는 관망형이시니까요. 그렇다보니 오늘 아침에도 한 마디 말 못들었습니다. 하기야 원체 아침에는 잠이 덜 깨서 대화가 없긴 하지만. 이번 사태는 좀 오래 갈 것 같군요.
뭐, 올해 들어서 거의 그렇지만 싸움의 원인은 선봐 vs 안봐입니다.
블로그에는 몇 번 썼지만 원체 밖에 나가서 약속 있는 걸 안 좋아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면 차라리 마음 편한데, 그런 약속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하는데 또 어려운 자리니까요. 그럴진대, 어머니는 자리가 생길 때마다 보라 하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래 글에도 썼지만 7월은 제게 죽음의 달입니다. 7월의 다섯 개 토요일 중 네 개에 업무가 걸렸습니다. 토요일을 못 쉬는 거죠. 주중은 어떤가 하면 원거리 출장 포함해 네 개입니다. 셋은 확정이지만 하나는 아직 미정이네요. 그러니 대강 적어보면,

이번 주말: 하루는 출근, 하루는 일정
다음 주: 원거리 출장(왕복 최소 4시간) + 토요일 일정
다음다음주: 출장 + 출장
다음다음다음주: 출장 + 출장 + 출장 + 출장+ 출장 (하루만 다른 일정. 토요일 포함해 4일 연속 업무 출장.)

맨 마지막의 출장 5연속 콤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출장은 출근 + 출장입니다. 출근해서 일단 업무 보고, 나가서 출장 가야하는 겁니다. 원래 이렇게 출장이 나가는 일이 적은데-6월은 출장 없었음-이상하게 한 번에 몰린단 말입니다.

출장이 잦으면 피곤할 수 밖에 없는데 어머니는 그런 것쯤 근성으로 이겨내고, 중요한 건 선이다라고 말씀하시니까요. 나가봤자 결혼할 생각 없으면 어차피 앞에 앉은 것이 돌하루방인지 망부석인지 장승인지 분간이 안될텐데(..) 거기서 정말 결혼할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낮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첫째 조건으로 생각하는 것이 뭔지 떠올리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발, 어머니,

구해주시려면 '세 배 빠른 것'이 뭔지 아는 사람으로 구해주세요.-_-
(하지만 차마 이런 말은 못한다.)


언젠가의 점심 밥상.
쇠고기 미역국의 미역부분만 건져 먹고, 집 냉동실에 있던 떡과, 역시 냉동고에 있던 바게트는 진한 갈색으로 바삭바삭 굽워 잼을 곁들이면 완성!
이런 메뉴는 비오는 날에도 좋습니다.-ㅠ-


(하지만 오늘 점심은 그냥 바게트. 잼이라도 있으니 망정이지.)


1. 징크스는 깨지는데 의의가 있다고 보지만,
ABC 중 A와 사이가 좋아서 이쯤되면 할만하다고 생각하면 꼭 사건이 터집니다. 오늘 아침에도 사소한 것으로 트집(?)을 잡는데, 속에서 열이 치밀어 올라 끙끙댔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수정안을 놔두고 왔더니 재 수정. 또 끙끙대다가 다시 수정해서 올려 확인을 받았는데... 데...... (으아악, 어쩔거야! A가 삐졌어! 으아아악!)
너무 열심히 수정해서 들이댔나봅니다. 목소리가 별로 안 좋군요. 흠.


2. 사람 앞에 앉혀 놓고 그 사람의 직업을 깔아 뭉개는 짓은 하지 맙시다. 와아. 눈물 나려 하대요.


3. 공공기관은 아래아한글을 너무 사랑해요.'ㅂ' ai 파일로 만든 것도 아래아한글로 다시 제작하라고 하니 거참. 일을 몇 번이나 시키는 겁니까. 그러면서 본인은 업무경감에 일조하지 않았냐, 이것도 없애고 저것도 없애고란 말을 하고 있으니. 하하하. 그저 웃습니다.


0. 얼마전 맛이 궁금하길래 사보았던 편의점표 커피. 카라멜 마끼아또 사기를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왜냐면 맛이 정말로 저랑 안 맞았습니다.; 카페라떼를 샀다면 그럭저럭한 맛이라 다른 거라도 먹어보자 했을텐데 이걸 마신 덕분에 더 이상 손을 안대기로 했으니까요.
(인공 캐러멜 향을 듬뿍 첨가한 달달한 맛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 전 주말에 직접 만든 캐러멜 소스 푸딩을 먹은 것이 문제였는지도.)


1. gloomy.
통장이 차면 털리고, 차면 털리고.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그런 상황이 계속 다가오니 쉽지 않네요. 게다가 이번에 털린 것은 G4의 예비금으로 가지고 있던 것이라 타격이 큽니다. 그걸 그렇게 쉽게 내어준 것은 G4를 가고 싶지 않다는 반증일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내년은 늦어요.;ㅁ; 늦는다고 생각한 시점이 적기라는 말도 있지만 정말로, 늦어요.;ㅁ;


2. 1과 관련해 다시 적(립)금 비율을 올려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하아.


3. 근데 내년이나 후년쯤 간다는 영국여행 적금은 언제 시작할 건데? 엔화도 환전 해둬야 하는 것 아냐?


4. 여튼 관건은 이번 여름이군요. 이번 여름을 잘 넘겨야 G4를 가든, 다른 길을 가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연...
여자와 같이 일하기 싫다는 글이 이글루스에 온 뒤 살짝 공감한 덕에..-ㅁ-; 하지만 뒤이어 떠오른 것이 있어 이런 걸 만들어봤습니다.


- 동료직원 중 여자들은 야근을 피하고 날마다 일찍 출근한다. 게다가 출근도 땡출근! 일찍 출근하는 날이 없다. 종종 지각하기도 한다.

- 여자들은 뒷말이 많아서. 게다가 암투도 대단하다. 윗자리 두고 싸우는 걸 보니 진짜 사이에서 스파크가 튀던걸? 무섭더라.


시각을 살짝 바꿉니다.


- 엄마는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며 나를 어린이집에 던져놓듯 내던지고 간다. 그리고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일찍 와서 데려가는데 나는 늦게까지 남아 있다가 엄마가 데려간다. 주말에는 피곤하다며 놀러가주지도 않는다. 엄마 나빠!

- 아내가 일하는 회사는 업무가 그렇게 많지도 않으면서 땡출근, 땡퇴근을 못 봐준다. 업무도 다했는데 왜 붙잡아두는 건지. 그 때문에 종종 아이 데리러 가는 시간이 맞지 않아 애가 힘들어 한다. 그 상사 누구야?

- 여동생이 아이 낳고 출근한지 얼마 안되어 애가 아파 급하게 병원에 가야하는데, 제부는 일찍 퇴근이 어렵다고 해서 여동생이 나가야했다. 그런데 조퇴하려니 '애가 좀 아프면 어때서'라며 상사가 눈치주는 바람에 오랜만에 친정 온 여동생이 하소연 하며 펑펑 울었다. 그 상사 누구야?

- 남직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회사인데 그렇다보니 결속력이 대단하다. 날이면 날마다 같이 모여 술 마시고 노는데, 젊은 직원들은 그렇게 모여 놀면서 아침에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출근한다. 그러니 아침 업무도 제대로 될리 없지. 자기 관리 좀 하면 안되나?




대~강 끄적여 본 것이니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ㅁ-;

사실 저 이야기를 맨 처음 들었을 때 떠올랐던 이야기는 이런 거였지요.
A, B 두 아주머니들의 대화입니다.

A: 따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B: 아유, 잘 지내요. 남편 잘 만나서 날마다 아침 밥상 차려서 침대까지 들고 온다네요.
A: 어머나, 시집 잘 갔네요. 그런데 며느리는..?
B: 아들 고생만 시켜요. 날마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침대에서 미적거리고, 아들래미가 밥상 차려서 침대에 가져다 주는게 일이랍니다. 흥!


옛날에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맥락이었지요. 그러니 case by case. 경우에 따라, 어느 시선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요.-ㅁ-




덧붙임.
그러나 이렇게 쓰고 있는 본인도.. 가끔은 '여자들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싶습니다. 산가 받고 육아휴직 받으면서 계약직이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업무 맥락이 끊길 수 밖에 없지요. 복직하고 나면 업무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애 때문에 조퇴를 자주 한다거나, 조퇴는 안해도 칼퇴근을 자주 한다거나.
... 이런 때 생각나는 건 역시 일미주임입니다. 홍자씨는 정말로 복 받은거예요.T-T

덧붙임 2.
그렇다고 같이 근무하기에 남자가 나으냐? 역시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대체적인 평이긴 한데,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일이 깔끔하고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평이 많습니다. 남자들은 업무 마무리가 늦고, 업무 관리가 안되고 등등의 이야기가 많지요.; 하지만 그건 개인차일 수도 있고요. 여자라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남자라고 또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동료를 만나느냐가 중요하지요.

덧붙임 3.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후에 더 다룰 수도 있습니다.'ㅂ';


멀리서 보면 담쟁이 꽃인줄 착각하겠더라니까요. 푸른 담쟁이 잎들 사이에 장미 한 송이가 덜렁 피어있으니 말입니다. 핫핫.
(사진 찍은 위치는 이대 후문쪽)


1. 6월 초부터 업무 상황이 꼬였습니다.
장황하게 쓰다가 보니 이게 정확한 내용을 써야하는지라 그 사이에 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니..

추가업무 요청 → 요청에 대한 적합성 조사 →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업무 실시 확정. 단, 추가 업무 대상자가 거의 대부분의 인원으로 결정되며 이에 대한 각 구성원의 동의는 거의 받지 않은 상황 → 내심 반발하고 있다가 → 결국 내용을 뒤집어 엎어서 혼자 추가업무를 맡아 하기로 결정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제가 다 뒤집어 쓰기로 했습니다. 허허허.
처음에는 이미 결정된 사안을 엎는다고 윗선에서 펄펄 뛰었지만 몇 시간 뒤에 가보니 혼자서 짊어진다니 일도 훨씬 편하게 굴러가게 되었다는 내용의 칭찬(위로?)을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짊어지면 후임자가 어쩌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전 제 (마음이) 편한 것이 우선이었습니다.OTL 이기적이지만 일단은 그래요.;


2. 1 때문에 6월 초부터 마음썼더니 이번주 들어서는 내내 숙면이 안되더군요. 자다가 3-4번 깨고 아침에는 피곤한 일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불면은 남의 나라 일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장난 아니던걸요. 게다가 수면 부족 때문에 식탐이 늘어납니다. 몸은 붓고 기력이 떨어지며 표정도 사라집니다.(먼산)
어제 그렇게 결정하고 나서도 밤에 3-4번 깨긴 했지만(실은 그 이상 깬듯..) 어쩔 수 없지요. 이번 주말에 다시 수면 사이클을 잡아주는 수밖에요.


3. 수면 부족의 원인 중 하나가 배고픔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는 건 아니고..


4. 체력과 기력과 식이조절을 동시에 이뤄내려면 역시 단백질 보급이 필요하네요.=_+
콩은 아직 제대로 나올 때가 되지 않았으니 닭고기라도? 요즘 돼지고기는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고요. 차라리 한우가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출처: 어머니)
달걀이 안되는 이유는 작년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두지요. 핫핫. 사실 다시 받아보고 싶긴 한데, 보건소에 갈까 어쩔까 고민입니다. 헌혈하면 같이 해주겠지만 빈혈이라 헌혈을 못하니까요. 게다가 지금 건강상태 생각하면 헌혈은 무리. 바로 감기 올겁니다.;


5. 일요일에 모임 있는 것도 넘어가고 오늘 잠깐 공방 들러서 선물(?)만 전해줘야겠네요.
내일은 그저 집에서 쉬기..OTL
무능한 뭐는 뭐보다 뭐하다더니.-_-

그렇다고 건너뛰고 업무 처리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말하자면 ABC(최종결재권자-중간결재권자-부장) 중에서 BC가 .... (이하 생략)

4자 대면인데, A 앞에서 당당히 업무를 떠넘기더군요. 그당시 A는 B와 C의 업무를 거의 대신 해주고 있던 상황입니다. C가 추임새를 넣고는 있는데 도움이 안되는 추임새고, 그렇다고 막내인 제가 입을 열 상황도 아니고요.


고객님을 위해서는 뭐라도 하는 척을 해야한다는 A의 의견에 반대를 들 수도 없고, 참. 사실 이런 저런 핑계 대서 안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업무란 말입니다? 게다가 저를 뺀다는 건 주요 업무 사항 하나를 통째로 빼먹는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어요.-_-

훗. 이 기회에 7-8월에 있을 업무도 떠넘겨야겠다. 젠장.-_-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이제 다른 사람 손을 타게되겠네요.;ㅅ;

여튼 지난주부터 있던 업무의 후폭풍으로 지금 급격하게 두통이 오고 있습니다. 간식은 땡기는데 입맛은 안 오는군요. 단 것만 찾고 있으니 참..-_-


0. 하지만 일요일 저녁에 약속이 생길 것 같으니..T-T
아는 분의 출산 전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쫓아가서 오래간만에 얼굴도 보고 공방 수업 땡땡이 친 것도 벌충을..
그런데 생각해보니 토요일도 일 있네요.(먼산) 일단 토요일에 좀 나가고 일요일엔 쉬다가 얼굴 도장 찍고 오는 방향으로 가야겠습니다.
사진은 종로2가 스타벅스의 태공. 달달한 것이 땡기니 이런 사진이 올라오네요. 태공이 등을 기댄 것은 메가톤 맛 프라푸치노..(...)


1.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격하게 받고 있습니다.
선의 100을 만나도 악의 하나 만나면 모든게 다 무너지는군요. 온몸..아니 온 마음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하고 싶지 않았는데.OTL 별 수 없지요.
다른 때는 아니면서 이런 때만 소심하다니...게다가 본인도 남에게 상처주는 말 잘 하면서.=_= (반성반성반성)


2. 여튼 업무로 돌아가야죠. 이번에 엑셀 좀 다루면서 이모저모 만져봐야겠습니다.


0. 어젯밤. 자려고 들어갔는데 미처 꺼두지 않은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 말을 걸어왔답니다. 침대에 누웠다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나가서 ... B29₁가 투하한 폭탄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살아 있긴 하지만 데미지가 상당한데다 폭탄을 투하한 쪽도 상당한 데미지를 입고 있었을테니...

엠바고가 걸려 있는 고로 나중에 무사히 해제되면 그 때 자세한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물론 위의 글이 100% 진담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지요? 비유 남발의 글입니다.-ㅁ-)



1. 『허니와 클로버』에서 마야마가 그랬지요.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기대설 수 있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맥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절감하는 것이 지금 상황. 통장을 보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2.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야겠네요. 여유자금이 너무 적습니다. 애초에 올 연말까지 마련하려 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본다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문제는 역시 먹는 것과 책인데... 데.....

3. 어제도 푹푹 늘어져 있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책 읽는 것 외에는 집에서 하는 일이 없군요. 아, 마비노기. 마비노기를 하면 다른 것을 할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_-; 이제 그만 손대야지.; 주말에만 하거나 가능한 손을 적게 대는 쪽으로 가야겠네요.

4. 이모저모 속만 달아올라서 토요일에는 K랑 같이 술 마시러 가기로 했습니다. 만난지 1*년인데 둘이 술 마시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₁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우절도 아닌데에에...;ㅂ;


이건 언제적 사진이더라.. 이런 느긋한 휴식이 참 절실합니다. 이제 겨우 수요일인데! ;ㅁ;


1. 발등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2. 그러니까 저는 원래 그 팀의 곁다리였습니다. '깍두기고 업무도 많으니 빼줄까?'라고 하시길래, '그냥 들어갈래요. 저도 하지요.'라고 했더니 '어? 정말 해줄래? 고마워. 자 이거.'라면서 폭탄을 주십니다. 팀 내에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던 중인데, 하겠다고 하니까 폭탄을 아예 넘겨준 겁니다.

3. 물론 제가 하겠다고 한 건 도와주겠다는 의미였습니다. 도와드릴게요를 하겠다고로 알아듣는 상황이라...(먼산)



4. 그래서인지 발목이 아픕니다.(...)
옳은 대답과 잘못된 대답. 그래서 A&A.

A1. 앗, 죄송해요. 제가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근데 세부 계획은 제가 모르거든요? 부장님께 문의해서 알려 드릴게요.



A2. 아? 전 일부 업무만 담당해서요. 부장님만 알고 계시거든요. 어, 그거 제가 알려 드려야 했나요? 어, 제 업무인가요? 제 잘못인가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그 다음날)

부장님과 이야기 해보셨어요? 제가 이런 저런 업무를 하긴 했는데, 다 알고 계신건 부장님이라. 제가 잘못한 게 맞나요? 아, 제가 부장님께 말씀 드려서 알려 드리라 할까요?


....

뭐랄까, 산넘어 산.
게다가 A2는 왠지, 아빠에게 야단 맞을 것이 있어 쭈뼛쭈뼛 다가오는 십대 소녀, 거기에 약간의 혀짧은 소리, 방어적인 몸짓(라이투미를 보셨다면 짐작 가실듯). 사회생활 초년생인 건 알겠는데, 그건 제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킬 뿐.


(사진은 S냥에게 받았던 'S냥근처빵집의빵' 이름은 잊었는데 흰색은 치즈요, 그 옆은 참치입니다. 올리브도 들어가 있으니 재료는 꽤 많은데 빵은 또 단빵계통의, 폭신폭신하고 가벼운 빵이더군요. 간식빵이라 해도 무리 없을듯.-ㅠ-)


0. 놀다 왔더니 오늘이 꼭 월요일 같군요. 글의 대부분은 업무 관련한 불평 불만들입니다. 허허허허.

1.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깝지도 않은 옆 부서 사람. 지난 달에도 한 번 그랬는데 오늘도, 출근시간 늦었는데 가방 가지고 들어가면 야단 맞을 거라면서 제게 잠시 가방을 맡기고 갔습니다. B랑 같은 사무실에 있으니 가방 들고 가면 지각이라는게 들통 나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무실을 쓰는 제게 온건데... 출근한지도 어언 몇 시간. 점심시간이 코앞인 지금까지도 가방을 안 가져갑니다. 허허허허.
하지만 솔직히 이분을 저어하는 것은 가방 문제가 아닙니다. "늦는 건 알았는데, 뛰기 싫었거든요." (...) 임산부라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느긋느긋하게 오는 건 좀...?;


2.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양해를 구합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업무 협조 명단에 올라 있으면 그것 참 거시기합니다. 거기에 그날 토요일의 출장을 위해 사전 작업을 해야하는 고로 퇴근 후 홍대에 다녀와야 한다면, 그래서 퇴근 시간을 넘겨 근무하기가 어렵다면 기분의 거시기함은 몇 배로 뜁니다. 과연 업무 협조 전화가 언제올까요? 오늘 중으로 올 가능성 보다는 내일 아침에 득달같이 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니면, 끝까지 안 오고 있다가 '업무 차트 안 보셨어요? 거기 있잖아요.'라는 말이 나올까요. 하하하하하.
(덧붙임. 담당자랑 대화하고 나서 위에서 불을 뿜었음.)


3. 전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합니다, 부장님. (사실 받는 건 포기한 상태임.)


4. 토요일의 출장은..(먼산) 오늘 점심 때 사전 모임 가지고 나서 확정해야겠지요. 인원이 확정되어야 내일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있을텐데.;


5. 적금을 들든지 아니면 G 친구에게 자금 관리 부탁하든지 해서 일정 금액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목표! 3년 이내에 대영도서관 다녀오기.(...) 과연 제가 개관시간에 맞춰갔다가 폐관시간에 맞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A가 업무에 태클을 걸었습니다. 이제까지 별 문제 없다 여겼는데 태클을 걸어서 '시간을 당기라'는군요.
그래서 대강 업무 루틴을 적어봅니다.

1. 임시로 개별코드를 받은 Records를 받음. 이 상태에서는 Records 개개의 등록 정보가 완벽하지 않음.

2. Records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Record에 확정 개별코드 부여. 이 부분은 내 업무가 아니라 약 20명쯤 되는 사람들이 각각의 Record를 확인하고 부여함. 부여 후에 이 정보는 타부서에 모여서 정리된 뒤 전체 공유 됨. 1에서 2 사이는 대략 일주일이 소요되며 단축은 어려움. Records가 대량으로 들어오는데다가 중간중간 탈락 Recods랑 입수 Records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_-;

3. 개별코드를 공유하면 그 후에 내가 프로그램에 Records의 정보와 확정 개별코드를 입력함. Records 정보만 먼저 입력할 수도 있지만, 개별코드를 순서대로 부여하기 때문에 미확정 개별코드를 입력하면 그 중 약 50% 가량은 개별코드를 수정해야함. 처음에는 Records의 정보를 일괄 업로드할 수 있지만 일괄 업로드한 후에는 Records의 정보를 하나하나 불러내 수정해야함.

4. 프로그램에서는 입력한 Records에게 다시 식별코드를 자동 부여함. 개별코드는 상대번호, 식별코드는 절대번호 정도로 이해하면 빠를 듯. 3-4는 내가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작업만 해두면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음. 대략 하루 쯤?

5. 이렇게 해서 Records는 정보 완결. 이걸 타부서2에 넘긴다. 해당 부서에서는 위의 '확정 개별코드를 부여한 약 20명쯤 되는 사람'이 취합한 추가 정보를 다시 취합해 외주를 준다. 그리고 거기서 개별 Records를 위한 카드제작 작업이 완결되는데 대략 보름.



그런데 A는 이게 길대요. 왜 그 전달부터 준비해서 작업해서 월초부터 외주를 주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불가능한 건 저도 '약 20명'도, 타부서들도 다 알아요. 근데 왜 A만 모르는 걸까요. 물론 외주가 나가 있는 사이-약 보름간은 플라스틱 카드 대신 종이 출력물을 쓸 수는 있습니다. 근데 자원 낭비로 보이는 건....(먼산) 제가 선뜻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제가 내년에도 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 그렇습니다. 다음에 이 업무를 맡을 사람에게 짐 하나 더 얹고 싶지 않거든요.

여튼 Yes라고 대강 대답해놓고 났더니 A뿐만 아니라 이젠 B까지도 왜 업무 처리가 늦은거냐, 이 사안에 대해 왜 보고를 하지 않았냐며 늦은 전화를.-_- 하아.



덕분에 업무하다말고 열받아서 땡땡이치고 업무 루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흥!


그건 그쪽 업무잖아요?
아무리 이전에 있던 곳이랑 업무 내용이 다르고 편성이 다르다고 하지만, 본인 업무를 (모르고) 내게 넘기고는 그걸 두고 나한테 압력을 두면 어쩌냔 말입니까? 왜 나한테 물어보는데요? 그건 이전에 하던 분이 하는 업무라 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릅니다? 업무관련이든 뭐든 전화 받는 건 안 좋아하는데 왜 비슷한 이야기만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 반복해서 물어보는데요? 그러면서 입에는 미안하다 고맙다 말은 달고 살지요?





지금 당장 위 내시경 받으면 70%의 가능성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중 한 곳 이상에서 염증이 발견될 거라는데 한 표 겁니다?


(덕분에 카페인 섭취도 늘었지요? 커피랑 홍차랑 믹스커피랑 번갈아 마셔대니 말입니다?)


(어느 날의 티타임)

1. 다혈질이라,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상대에게 항의 혹은 대드는 형국이 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무념무상으로 들어주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스킬이 필요하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자기가 힘들다고 자기 본연의 업무를 제게 떠넘기는 것은 질색입니다. 한 두 번 해주면 그 다음엔 당연히 '이번에도 해 줄 수 있지?'라는 반응이 올테니까요. 업무 반사를 하고 싶지만 그쪽이 상관이라 문제죠. 음, 아무래도 나이차 많이 안나는 상관과 함께 일하다보니 새로 오신 분이랑 파장이 잘 안 맞네요. 게다가 전화를 자주하시는 분인데 전 전화 받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먼산)
여튼 ABC 모두에게 말조심. 꼬투리 잡힐 일은 만들지 맙시다.


2. 엔화가 수직하락 중입니다. 오늘 제가 샀으니까 앞으로도 더 떨어질겁니다.(어?)


3. 빙고님 블로그에 댓글로 단다는게 까맣게 잊었네요.-ㅁ-; 클램프의 신작 「GATE 7」이 연재되는 잡지는 점프 스퀘어입니다. 교보에는 안 들어오던가, 그래서 간사이에 있는 S양에게 부탁해 접수했지요. 1편은 가지고 있으니 나중에 한국에 단행본 나오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4. 일요일은 날잡고 G랑 같이 놀았는데, 오랜만에 같이 놀다보니 내내 투닥거렸습니다. 말의 파장이 안 맞더군요. 파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공 주고받기에 가까운데,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나, 같이 오래오래 하려면 강 서브를 날리거나 받기 어려운 공을 주면 안되지요. 상대가 공이 떨어질 위치를 파악하고 역시 좋은 공을 쳐 보낼 수 있도록 통통통통 간격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겁니다. 그럴진대, 하도 오랜만의 대화라 그런지(반즘은 거짓말.-ㅁ- 평소 미소년으로 자주 대화합니다) 제가 보내는 공을 엉뚱한 곳으로 날려보내 대답할 말을 없게 만든다거나, 스파이크를 날린다거나 하는겁니다. 하아.-_-; 원하는 공이 아닌데 이렇게 날려주면 나보고 어쩌자는거냐. 그냥 통통 받아 쳐주기만을 바랬거든?

속으로 한숨만 푹푹 내쉬고는 한동안 혼자 놀러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같이 다녀도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없으니, 그냥 혼자 먹고 다닐래요.;ㅅ; 이거 먹자, 저거 먹자 했더니 그건 싫어, 안 먹을래 등등의 반응이 와서, 결국 다 저 혼자 챙겨 먹기로 결심했거든요.


5. NT 노벨 신작이 언제쯤 나오더라..?; 키노를 빨리 챙겨야할텐데 말입니다. 거기에 챙겨야할 책 몇 권 더.


6. 5월에 들어갈 비용 목록을 따져야겠네요. 그래야 4월 월급에서 얼마나 빼두어야 하나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버이날이랑 G 생일이랑, 도서관 등록. 엔화 환전을 추가로 할지 말지도 결정해야지요.


7. 이번 주말엔 집에서 노닥노닥.-ㅠ- 오랜만에 마비노기 목공질을 할까 했더니, 1월에 무릎 망가졌던 가장 큰 이유가 그거였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목공 1랭의 수련 수치를 채우겠다고 미친듯이 장작을 패며 8시간을 컴퓨터 앞에 책상다리 하고 앉아 있어서 무릎이 나갔지요. 간신히 90% 정도까지 복구한 무릎을 또 망가뜨릴 필요는 없는게로고.; 그냥 독서랑 가방 만들기로 마무리 하지요.


8. 주말에 가방도 괜찮은 것 있나 둘러 보러 나갔는데, 딱 이거다 싶은 가방은 못 찾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커다란 숄더백. 가능하면 방수 천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이대 앞에 예쁘장한 천으로 된 가방이 있어서 이걸 살까 했는데 25000원이나 부르는 것에 비하면 마음에 딱 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트박스에 갔더니 거긴 2만원이긴 한데 가방이 너무 크거나 조금 작거나 하네요. 큰쪽이 마음에 들었지만 평소 들고 다니는 물건을 생각하면 큰 가방은 외려 안 좋습니다. 아무래도 만들어야겠네요.-ㅁ-;

생각난 김에 평소 가방에 들어 있는 것을 적어보자면..

1. 노트북, 노트북 전원선, 디지털 카메라
2. 일기장, 다이어리, 만년필, 볼펜, 포스트잇
3. 휴지와 물티슈 등등
4. 부적이 들어 있는 작은 주머니
5. 립밤, 핸드크림, 안약
6. 읽을 책이 없을 때를 대비한 문고판 원서, 보통 읽는 책 1-2권. (요즘엔 Cafe sweets)

근데 이걸 다 넣고 가방 무게를 재면 3kg 될 거란 말입니다? -_-; 노트북이랑 책이 무거운 거죠.
부피는 아마 A4케이스 2-3개 정도이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가끔 장바구니 용으로 쓰는 보조가방이 있다가 없다가 합니다.

그래, 지난 1월에 천도 사왔으니 하나 쯤 만들어도 되는거죠. 그럴려면 가방끈으로 쓸걸 사러 다녀와야 할테고. 가방 속에 넣을 퀼팅 솜은 집에 있는 걸 쓸지 얇은 걸 새로 살지 고민해야하고.


9. 월요일은 업무가 없어도 괜히 더 바쁜 느낌입니다. 하하하;

아침에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커피 타임도 대강 이랬습니다.-ㅠ-


1. 혜화로터리에 있는 스타벅스가 없어졌습니다. 리모델링이 아니라 폐점이더군요. 둘 중 어느 쪽인가 했는데 완전히 간판 떼고 나서 그 자리에 현수막 붙은 걸 보고 알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온다네요. 물론 그 스타벅스에서는 주문했을 때 맛없는 음료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지만,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온다는 현수막을 보니 호랑이 없는 곳에서 여우가 왕이라는 속담이 떠오르더랍니다. 스벅과 투썸을 두고 저울질한다면 스벅이 나아요. 게다가 대학로에도 투썸은 충분히 많습니다.; 뭐, 스타벅스는 다섯 개 있던 것에서 하나 줄어 네 개가 되었지만..;


2. 생각지도 않던 업무가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포롱 떠올라, 어제부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도와주는 손이 있어서 일이 빨리 끝났네요.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정 지나고 나서, 한 번 더 작업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번 업무는 10kg짜리 박스로 하는 테트리스의 연장선으로, 박스를 뜯어 분배 세팅하는 작업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박스마다 들어 있는 내용물의 수량이 다르다는 점이지요. 수학적이라기보다는 산술적이지만, 그 머리를 데굴데굴 굴리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주문한 수량이 생각보다 적었네요. 나중에 부족할 것 같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요.-ㅅ-;


3.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꼭 지름에 대한 후회가 따라옵니다. 이번에 지른 물건 중 가장 고가의 물건이, 실은 가짜였다(-_-)라는 상황이라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음, 하지만 아직 제가 그런 물건을 쓰기에는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 덜 컸으니 이런 실수를 저지르고 손해를 본다 한 들 감수해야하는 겁니다. 능력도 안되는데 겁 없이 덤빈 것은 저니까요.
그 외에 지르려고 하다가 못 지른 것-천이랑, 아리츠구의 쿠키커터가 눈에 밟힙니다. 아리츠구 쪽은 정말 지르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손을 뗐거든요. 이 두 가지가 다음 간사이 여행의 이유 + 동력원이 됩니다. 으하하;


4. 사오고 싶었는데 사오지 못한 또 하나는 병아리콩입니다. 이건 나중에도 자세히 쓰겠지만 말린 병아리콩을 사오려다가 농산물은 반입금지품목이 아니었나 싶어서 마음을 접었거든요. 병아리콩 통조림은 구할 수 있지만, 심어서 키울 수 있는 말린 제품은 검색해도 안 나오더랍니다.ㅠ_ㅠ 그래서 지금도 병아리콩이 눈 앞에 아른 거리지요. 키워보고 싶었는데.;ㅠ;


5. 잊지말고 연꽃 씨앗도 더 구해놔야겠네요. 올해 꽃 보는 것은 어려우려나.
1. 마지막 날이라는데 종무식이건 시무식이건 전혀 관계 없는 곳이라, 그닥 실감이 안납니다.


2. 게다가 어제 저녁에 폭식한 덕에 몸이 부어 있어 더 그렇기도 하고..-_-; 건강관리 좀 해야죠.; 꾸준한 운동은 그럭저럭 실천하고 있지만 문제는 식이조절. 다이어트란 평생 가야하는 것.; 건강관리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계속 해야하는 거죠. 목표는 *년 전의 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지만 쉽진 않을 겁니다. 훗.


3. 새해 첫 날에 할 일은? 아마도 다이어리 제작 마무리.; 아직 다 안 끝났습니다.
날씨만 괜찮으면 설렁설렁 산책 나갈텐데 세밑 한파가 이어서 기승을 부릴테니 상황 봐서 결정하죠.'ㅂ'


4. 그러고 보니 오늘 금요일이었군요.OTL 하지만 실감이 전혀 안나는 것은 세밑=연말이라는 보정이 너무 커서 그런가봅니다.


5. 새해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저도 슬슬 계획 마무리 하고 달려야 겠습니다. 새해 계획은 새해에 올리겠습니다.
모쪼록 2010년을 충실히 마무리 하시기를! >ㅁ<
(신년이라고는 하지만 올 2월 2일에 태어나는 아기까지는 호랑이 띱니다. 토끼띠는 구정 당일부터 해당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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