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와치필드 기념 회중시계입니다. 해마다 기념(애니버서리) 상품이 하나씩 나오던데 이 때는 가죽케이스에 가죽 끈을 달아 놓은 회중시계가 나왔습니다. 이대의 와치필드 가게에도 들어왔지만 일본에서 구입하면 환율 때문에 더 쌀 거라 생각하고 구입을 미뤘지요. 하지만 막상 일본에 가니 지유가오카 본점도 품절이었습니다. 허허허.
그래서 돌아온 뒤에 바로 이대로 가서 마지막 남은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케이스입니다.



종이부분을 빼면(서랍식입니다) 파란 가죽으로 싼 케이스가 나옵니다. 글씨는 은색이고요.



열면 이렇게, 다얀의 은색 스케치가 박힌 가죽 케이스가 또 나옵니다.



빼보면 이렇습니다.



안의 시계를 잡아당긴 모습입니다. 회중시계 상단의 고리에 가죽 끈이 매듭져 있고 그게 종처럼 생긴 가죽 케이스랑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끈을 다 당기면 케이스는 별도로 빠집니다. 시계와 가죽 케이스, 시계줄이 다 분리가 되는 겁니다.'ㅂ'



가죽 케이스에 넣어둔 채로 오래 놔뒀더니 시계 부분 표면에 가죽 자국이 났씁니다. 원래는 얼룩덜룩하지 않고 매끈합니다. 안의 일러스트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마시와 다얀, 지탄입니다. 숫자는 따로 없이 문자로 시간을 나타내고 있고요. 위의 케이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시계가 크지 않습니다. 한 번도 들고 다닌 적이 없는데 역시 이것도 장식용 소품으로 전락하고 말았군요. 하하.;

이후에 회중시계 타입은 시제품만 제작되고 시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MOE의 다얀 특집에서 진짜 회중시계 모양의 것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와치필드 온라인 샵에 등록되지 않았으니 시제품만 나왔다고 추측하는 것이지요.


엔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엔화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나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달러 연동 환율을 적용해서 그렇다는데... 어떻게든 해결 좀 해줬으면 합니다.ㅠ_ㅠ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지 않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