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라고는 하나, 매우 늦은 이야기입니다. 피규어 재발매 소식이 에바 인포(www.eva-info.jp)에 올라온 때가 이미 2019년 8월입니다. 수량 한정 재발매였으니, 실제 발매는 그보다 더 앞섰겠지요. 역시 트위터에서 정보를 보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twitter.com/sdf_p_qwe/status/1277234652952973317

 

파랑 on Twitter

“여러분 혹시 라미엘 피규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진짜 너무 가지고싶다 솔직히 이건 방에 전시해도 아무도 오타쿠라 안하지 않을까?”

twitter.com

 

라미엘이 누구인지는 홀랑 잊었지만, 저 피규어를 보는 순간, '아, 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직관적인 모양의 사도지요. 끼이이이이익과 삐이이이이익의 중간쯤 되는 괴성을 지르면서 네르프 본부를 드릴 공격하던 사도 아닙니까. 몇 차 사도였는지도 홀랑 잊었는데 보고 나니 탐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미있는 이름이 나옵니다.

 

 

EVANGELION

CRYSTAL OBJECT / 6th ANGEL

小樽 大正硝子館

 

제작처가 나왔잖아요. 오타루라고. 그래서 오타루 大正을 넣고 검색을 돌리니, 오타루에 있는 유명 유리공방이 나옵니다. 오타루 가본 기억은 있지만 먹는 쪽에 집중해서 오르골이나 유리는 관심이 덜했습니다.

이름은 오타루 다이쇼 가라스칸. 다이쇼가 일본 연호이니 그 때 만들었다는 이야기일겁니다. 하여간 오래되었다는 그 유리공방과 Eva를 함께 검색해봅니다.

 

 

www.eva-info.jp/5602

 

ゆるしと×小樽大正硝子館コラボの新作「ゆるしとマドラーセット」が発売! « エヴァ・イン�

EVANGELION STOREオリジナルキャラクター「ゆるしと」のガラス商品「ゆるしとマドラーセット」が、2019年4月27日(土)より発売開始!商品概要ゆるしと×小樽大正硝子館コラボに待望の新作「ゆ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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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정보만 올라오는 사이트에, 머들러와 유리공방의 신작 콜라보가 나옵니다. ... 아니, 뭔가 이상하지만 유리 머들러니까, 오히려 안심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에바 인포에서 小樽 大正硝子館로 검색합니다. 그리고 짜잔!

 

 

www.eva-info.jp/6584

 

「クリスタルオブジェ:第6の使徒」数量限定で再販決定! « エヴァ・インフォメーション

手作りにこだわり、再販が難しいとされていた「クリスタルオブジェ:第6の使徒」が新価格数量限定で再販決定!本商品は、「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に登場する謎の巨大使徒「第

www.eva-info.jp

 

정보 확인 완료.

 

가격은 세금 빼고 15500엔입니다. 더하면 상당하겠지요.

 

www.evastore.jp/products/detail/1208

 

EVANGELION STORE

クリスタルオブジェ:第6の使徒

www.evastore.jp

이쪽이 초판 버전이랍니다. 에바 스토어에서 가격은 13200엔. 재고는 없습니다.

 

www.evastore.jp/products/detail/12712

 

EVANGELION STORE

クリスタルオブジェ:第6の使徒 Ver.2

www.evastore.jp

이쪽이 두 번째 발매 버전인데, 가격은 17050엔입니다.

 

 

보면 탐심이 생기니 견물생심이지만, 재고도 없고 재발매까지 되었던 제품이라 구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수공 제작이니 입수는 불가능하겠지요. 그리하여 지름신은 얌전히 물러갔습니다. ... 아마도?

 

 

노리다케가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토토로 그릇 시리즈도 노리다케에서 내거든요. 머그나 접시, 도자기 인형도 노리다케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 콜라보레이션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뭐, 생각 이상의 퀄리티이긴 합니다만...'ㅂ';



출처는 프리미엄 반다이 샵. 상품명은 에반게리온 × 노리다케 티 커피 컵 & 소서 페어 세트. 그러니까 찻잔으로도 커피잔으로도 쓸 수 있는 잔과 잔받침 두 조 세트인 셈입니다. (링크)



이게 뭐야! 싶은데, 소개하는 그림을 보고 나면 납득이 됩니다.




그림을 놓고 보니 모티브로 했다는게 이해가 되고. 하하하하하.




찻잔 바닥면을 보면 스리랑카 제작인가봅니다.



잔받침 바닥에도 NERV 로고가 있군요.





전체적인 무늬는 깔끔합니다. 오히려 아는 사람만 알아볼 것 같은 그런 포스가 풍기네요.





이쪽도 마찬가지.



M님은 이걸 보시고 5분 안에 마시지 않으면 다 식는 거냐 하시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오미자차나 히비스커스처럼 빨간 차를 담아 마셔야 할 것 같........ (이미 상상했다.)




페어 세트라 위의 잔 두 개, 받침 두 개, 총 4점이 세금 포함해서 19440엔입니다. 일반적인 노리다케 찻잔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고요. 그래도 그냥 노리다케보다 마음이 더 가는건 역시 에바라서. 하하하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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