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강남 어드메 빵집의 빵. 여기 빵은 당일 먹어야 맛있다고 G가 그랬다. 사러 간 날은 맛있게 먹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으로 먹으려니 빵 맛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나야 뭐, 특별히 더 맛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들더만. 초코빵 한 조각만 먹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초코빵의 초코가 커스터드 크림이 아니라 가나슈여서, 내가 먹었을 때는 안 부드러웠거든.


제목대로.
바스트 모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엊그제 엔하 위키를 보다가 처음 알았는데 가끔 친구들이랑 농담하던 덜렁덜렁과 출렁출렁인가보다. 덜렁덜렁에 대해서는 언젠가 김은희의 『소년별곡』에서 언급했으니 넘어가고. 출렁출렁이 바로 바스트 모핑이다. 일부러 주어를 빼고 서술하고 있으니 주어가 뭐냐고 묻지는 말자.
하여간 어제 바스트 모핑을 보고는 잠시 감탄했다. 제대로 인식하고 바스트 모핑이란 걸 본 것이 어제가 처음이었거든. 20대 초반의 여성이 급하게 뛰어가는데 몸은 대체적으로 날씬하지만 육감적인데다 뛰어가면서 출렁거리더라. 보고서는 감탄하고 뒤돌아 서서는 곰곰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단순히 가슴이 큰 것만으로는 육감적인 바스트 모핑이 나오지 않을 것인데, 바스트 아래 선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에 살이 없어야 크기가 강조되더라. 아가씨는 몸에 붙는 흰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뛰는 동안 출렁거리는 것이 은근 멋져서..(응?) 신사력의 상승을 느꼈다.(....)

하지만 저렇게 출렁 거린다면 분명 C컵은 넘을 것이고, 그렇다면 허리 통증을 느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아무래도 가슴이 크면 무게가 있게 마련이고, 무게가 있으면 허리에 부담이 간다. 큰 것은 좋지만 허리 근육이 없으면 몇 년 뒤에 허리 통증이 심각하게 올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본인 자체도 가슴 큰 것에 대해 컴플렉스를 느낄 가능성도 있으니까. 옷 고르기가 쉽지 않거든.

바스트 모핑을 실물로 목격하고는 생물학적 분석을 하고, 그리고 신사력의 상승을 느꼈으니 어제는 참 보람찬 하루였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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