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저녁은 안 먹는 쪽이 위장건강에 좋지만 점심 먹은 직후부터 배가 고파서 오늘은 저녁을 먹겠다 결심했더랍니다. 그리하여 저녁을 먹는 대신 오후의 모든 간식을 치우겠다고 하고, 훌륭하게 이룬 다음 집에 돌아와 찬장에서 올 여름을 보낸 메밀 비빔면을 삶았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차라리 집에 건면을 가져다 놓고 양념장을 만들어 내킬 때 만들어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은 했지요.



평소 점심 때 달걀을 먹지만 오늘은 저녁에 먹었습니다. 이유는 아주 황당합니다.-_-;

오늘 아침에 점심 도시락으로 싸들고 간 달걀이 삶은 달걀이 아니었던 겁니다. 삶은 달걀은 아래칸에, 날달걀은 윗칸에 넣어두는데 오늘 아침 무슨 생각이었는지 윗칸에서 달걀을 꺼낸 겁니다. 정말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네요. 점심 때 달걀을 까려고 톡톡 두드려 깨는데 갑자기 물이 흐릅니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 직후 깨달았습니다. 날달걀. G에게 이야기를 하니 대화창 너머에서 폭소하던걸요.



하여간 이렇게 먹고도 부족해 사과 하나까지 잘 먹은 지금 배가 고픕니다. 이제야 눈치 챘네요.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위가 망가진 겁니다. 이유야 간단하지요. 지금 벌여 놓은 일과, 10월에 해야 하는 일과, 11월에 할 일, 그리고 12월 마감인 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머릿 속에서 탭댄스를 추는 겁니다. 그러니 두통과 위장장애가 동시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 정말, 스트레스에 약한 몸뚱이여. 여기서 먹을 것을 더 먹는다면 그 다음에는 체중증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노도와 같이 몰려 올 것이니, 작작하고 조절합시다.ㅠ_ㅠ



어제 올렸던 애니메이션을 찾았습니다.T^T 아, 역시 혼자서 끙끙대지 않고 물어본 것이 정답이었군요. 영어로 wolf and pig로 검색하면 바로 나왔던 모양입니다. 일본어 제목은 가타카나로 オオカミとブタ(늑대와 돼지)라고 적었으니, 저 검색어로 안 나온 것이 나름 이해가 됩니다.ㄱ-;



이번 주 식생활이 엉망이 된 가장 큰 원인은 채소입니다. 채소수프가 상했더라고요. 지난 주에 만들어 놓은 것인데 냉장고에서 상하다니 원인이 뭔가 싶기도 하고요. 아침에 끓여 먹다가 양파건 곤약이건 닭가슴살이건 다 신맛이 나길래 확인차 하나씩 더 먹어보고는 고이 폐기했습니다. 냄새는 이상하지 않은데 이런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거겠지요. 그리하여 내일부터는 도로 아침은 핫케이크로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먹고 싶은 걸 먹을 가능성이 제일 높긴 하네요.


아침을 그렇게 대강 챙겨먹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종일 일이 많았습니다. 업무 보조로 들어간 건이 계속 이어지는데다가 쉴 여유도 안 주고 몰아치더군요. 거기에 모처에서 점검 나온 것도 있었고, 그것도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이 있어 서둘러 작성했고, 그거 결재받고 나서 오후에는 작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 업무의 연속.ㅠ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참고로 점심은 아침에 싸간 사과 하나랑 달걀 하나였습니다. 중간에 뭐 챙겨먹으려고 했는데 간식 꺼낼 틈도 없었습니다. 저녁 행사 때 간식이 조금 나왔으니 망정이지. ... 그게 그대로 저녁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리하여 배고픈 김에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ㅠ 내일 아침을 맛있게 먹기 위해 오늘 저녁은 체스터튼으로 하겠어요.

베드로님께서 말씀하시길, 너와 가장 가까이 있는 책 23쪽 다섯 번째 문장은 무엇이뇨?


높이뛰기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다른 누구보다 더 높이 뛰거나 아니면 어떻게든 자신이 더 높이 뛴 척을 하라.


...전자로 노력하겠습니다.



건강검진 후의 점심 식사. 동행인의 속이 괜찮았을라나 모르겠네요. 이날 수면내시경 받고, 기타 등등의 초음파 검진까지 다 받은 뒤에 이런 걸 먹었으니. 기름지고 매운 것 말입니다? 제 쪽에 놓인 것은 라볶이였는데 달달한 맛의 전형적인 떡볶이 국물이더랍니다. 언제 방에서 만들어 먹겠다고 생각했지만 게으름에 져서 여즉 못해먹었네요. 다음주쯤엔 만들어서 도시락 대신 싸들고 가볼까.=ㅠ=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식생활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식생활은 사실상 불균형에 가깝습니다. 꼬박꼬박 시간 맞춰 챙겨먹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저녁 때 아이스크림(통)을 퍼먹거나 하지요. 이런 이야기는 블로그엔 안 올렸지만 최근 두 달 동안 아이스크림에 쓴 간식비가 식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주로 투게더와 구구크러스터를 사다 먹었지요.(...) 냉동고가 없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얼리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그래서 먹다가 남으면 고이 폐기합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 하셔도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하하하하.


아침에는 주로 수프라 멋대로 부르지만 채소찜에 가까운 무언가를 먹고 거기에 당면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달걀은 빼먹지 않고 넣습니다. 가끔 전날 저녁에 회식 때문에 고기를 먹거나 하면 달걀은 빼기도 하지요. 거기에 우유 100-150ml를 마시고요. 이번 수프는 당근을 빼고 안 넣었기 때문에 재료는 양파, 양배추, 곤약, 닭가슴살이라는 묘한 조합이네요.

봄에는 점심으로 베이글을 먹었지만 두 달쯤 먹으니 내키지 않아서 그 다음은 오뚜기 핫케이크. 하지만 그것도 두달 안 지나 물린 덕에 지금은 뻥튀기. 이것도 물릴 지경이라 슬슬 다른 메뉴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다른 적절한 메뉴가 없어요. 냄새가 나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으며 딴 짓하면서 밥 먹을 수 있는 간편식. 하지만 대체제가 없는 고로 아마 계속 뻥튀기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빵집 빵은 시골이다보니 마음에 드는 것이 없네요. 대부분 기름진 것이 많아서....

주식은 짜지 않은 것과 기름지지 않은 것을 주로 하는데 가끔 내키면 두 주에 한 번, 혹은 삼 주에 한 번 정도 라면이나 쫄면 같은 인스턴트(레토르트)를 먹습니다. 식단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트륨이 없어 그런 것도 있어요. 하기야 주말에 집에 가면 밑반찬 덕분에 나트륨 섭취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줄줄 꺼내 놓느냐면, 검진 중 체성분 분석결과를 보고 좋은 의미로 당황했기 때문입니다. 체성분 측정결과가 48-49% 수준의 적정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을 50%라고 하면 제 수치가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50% 이상인 항목이 하나도 없네요.

체성분 분석도 체중, 제지방량, 근육량, 체수분량, 단백질, 무기질까지가 다 50% 전후 수준. 이야아아... 이렇게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데....; 조절치를 보면 체지방량은 0.2kg이 적고, 근육량은 0.1kg이 적고, 체중은 0.4kg이 적습니다. 으어어어! 정말 선방했어요! 그러니 이 상태로 주우우욱 이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근데 왜 가끔 기력 하강이나 체력 하강이 일어나는지 원. 이건 나중에 피검사 결과를 봐야 알겠네요. 콜레스테롤과 철분이 걱정됩니다. 아, 골밀도는 나이 적정 수준, 정상이래요. 그거 듣고 오히려 놀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배를 들면서 분식집에 갔던 것도 있겠네요.

...

동행인의 건강상태는 안 물었습니다. 물어봐야 화만 돋을 테니 자세히는 듣지 않았습니다.



종합검진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직장인 검진은 받았지만 그나마도 백수기간 동안은 안했고요. 초음파고 뭐고 한 번도 안 받았는데 시간이 그래도 많이 들지 않아 다행입니다. 대략 4시간? 그나마도 복부 초음파를 위해 수분을 다량 섭취하는 문제랑 수면 내시경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죠.=ㅅ=;




결과는 한참 뒤에 나오니 그 사이에는 다른 짓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결과가 나오면 이어서 계속!

온당치 못한 식생활입니다.(도망)




무게에 져서 쌀은 못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짐이 조금 많아서 말이죠. 다음주에 들고 오거나, 부칠 생각입니다. 부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요. 들고 다니기 쉽지 않으니까요. 평소 짐 무게가 3kg을 가뿐히 넘습니다. 노트북과 그 부속, 거기에 아이패드만 해도 3kg 넘게 나오죠. 게다가 기타 등등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슈퍼 두 곳을 둘러 가격 비교를 하는데, 한 곳은 어묵이 2890원에 두 개를 묶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도로 나와서 다른 곳에 가니, 거기서는 하나만 놓고 팔더군요. 그쪽을 집었습니다. 물론 지방2로 돌오는 길이라 다시 돌아가기 번거로웠던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주에 두 번 어묵을 먹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위장 용량의 한계라는 거죠. 5백원 더 주고 한 봉지 더 받느니, 한 봉지로 끝내는 쪽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본 사진을 생각하면 식생활이.. 으으으으음....;




이중 맨 오른쪽이 어묵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먼산)


요일감각이 떨어지네요. 날짜감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제목을 적다가 오늘이 화요일이구나 싶더랍니다.



독립이라고 딱 잘라 부르기는 모호한 상황이지만, 하여간 세끼를 제가 챙겨먹다보니 비정상적인 식생활로 흘러 가더랍니다. 평소는 어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그래도 건강한 식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덕분에 몸이 부었어요. 이건 식생활뿐만 아니라 생활 때문에도 그렇지만 먹는 것의 영향이 더 클 겁니다.


어제도 밤에 아이스크림 콘 하나 먹고 잤거든요. 자기 세 시간 전에 먹었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수면 부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4시간 이상이더라고요. 과식을 할 경우 12시에 밥을 먹어도 6시까지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습니다. 소화가 더디죠. 일반적으로는 아침이든 점심이든 먹고 나면 그 다음 끼니 때는 배가 고파 올 텐데, 운동량의 여부와는 관계 없이 소화가 더디니 양을 적게 섭취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오늘 아침의 사진입니다. 새벽에 끓여 먹었는데 여즉 소화가 되지 않았네요. 평소 출근해서는 음료 1리터 가량을 마시는데 그러면 화장실 한 두 번은 가기 마련이나 전혀 안갑니다. 소화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하하.



결국 제대로 된 끼니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점심이나 가능한가봅니다. 아침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먹고, 저녁도 사과랑 우유로 적절히 끝내야 겠네요. 하지만 퇴근하고 씻고 나면 먹을 수 있는 마감 시간을 넘기기 일수라.. 결국 안 챙겨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안 챙겨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잠이 얕습니다.





...

2년 동안 만든 식생활의 여파가 이모양이니.. 크흑.;ㅂ;



사진은 이글루스를 돌다 어드메에서 저장한 사진. 이런 스타일 참 좋아요. 부럽..... ... (먼산) 아니,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다니까요.=ㅁ= (물론 어깨보다 위의 모습은 도전하지 않을 것임)



시청 앞이 뚝딱뚝딱 공사하는게, 아무래도 스케이트장을 만드나 봅니다. 이미 트리는 들어섰고. 교보빌딩에 달린 것처럼 거기에도 커다란 판을 달았는데, 이번 문구는 토닥토닥입니다. 손글씨 같은 폰트를 재현했지만 각 글씨는 '사진을 픽셀'로 사용한 형태로군요.
음, 하여간 보고서 ㄹ이 두 개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빠졌는지는 바로 아실 것...(탕!)


존 루이스가 세일을 시작했는데 여즉 안가고 있습니다. 가서 질러도 놓을 곳이 없어요.(먼산) 그냥 독립하면서 살림은 집에서 적당히 안 쓰는 들고 가서 쓰렵니다. 짐이 많아야 뭐하나요. 하하하하하.
(무엇보다 현금 잔고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


전자책 구입 목록 올려 놓은 것과 개인지 목록 올려 놓은 것은 여전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보는 전자책 등록이 늦어요. 특히 그래출판쪽이랑 BL쪽은 상당히 늦습니다. 기다리는데 참.ㅠ_ㅠ 공간만 있다면 사실 집에 있는 여러 개인지들도 고이 모셔두고 싶은데 그게 안되어 아쉽네요. 완전히 독립하지 않는 이상, 지금보다 책짐을 늘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하.;ㅂ;


그러고 보면, 언젠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평생 돈을 모아 그 돈을 탈탈 털어 넣어야 한다'고 불평한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 계속 고민했는데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원하는 집이 너무 커요. 물론 제가 원하는 위치에 있는 집이긴 합니다만, 저는 혼자 살 것을 생각하고 자금 계산을 했으니, 당연히 집 크기도 혼자 살 크기가 되어야 합니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혼자 살 거라면 그에 맞게 집도 작은 곳으로 가야합니다. 만..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의 집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네요.;ㅅ;
(종로구에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 대부분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죠. 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이 듭니다.)
피터 맨젤과 페이스 달뤼시오의 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 『헝그리 플래닛』을 보았거든요. 그 때도 꽤 재미있게 보았는데 얼마전 T님 이글루에서 『칼로리 플래닛』 감상을 보고 나서야 다음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목도 닮았지만 프로젝트의 느낌도 닮았고, 『헝그리 플래닛』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도중에 『칼로리 플래닛』의 프로젝트도 시작했습니다.

『헝그리 플래닛』은 세계 각국의 가족들이 일주일 동안 무엇을 먹는가에 대해 사진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각 가족들의 뒷 이야기, 그들의 문화, 그들의 식생활을 함께 다룹니다. 『칼로리 플래닛』은 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가족이 아니라 개인 버전의 사진을 찍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을 섭외하고, 그 사람이 하룻동안 무엇을 먹는지를 보며 사진을 찍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슷할 것 같지만 내용은 두 책의 방향은 서로 다릅니다. 개인의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더 내밀하고 진솔합니다. 그리고 마음 아픈 이야기도 여럿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했고 책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실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은 다음이 훨씬 더 복잡하더군요. 예를 들어 앞부분에 나온 어떤 이는 하루 식사에 비정제 우유 한 컵이 들어 있었습니다. 피터랑 페이스는 건기 당시의 해당 지역의 소에서 유지방이 얼마나 나오는가에 대한 자료를 찾았고 관련 연구를 얻어 그 우유 한 컵의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커리를 먹었다 치면, 해당 커리를 만들 때 들어가는 기름 한 큰술까지도 다 일일이 계산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접 조리하여 먹으니 그에 따라 칼로리가 굉장히 달라지거든요.

그렇게 계산한 1일분의 식사 칼로리를 적은 사람부터 많은 사람까지 주르륵 배열하고 실었습니다. 원래는 101명을 하려 했다가 지면 관계상 21명을 제외했다는군요. 총 80명입니다. 여기에는 아마 페이스와 피터 본인의 칼로리도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식문화나 문화, 세계화, 빈곤, 농업. 이런 쪽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읽으시고, 아니시더라도 한 번쯤 볼만합니다. 책이 두껍고 무거워서 다루기 힘들다는 것이 최대 문제로군요. 저도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니까요.



그리고 읽고 나면 미묘한 죄악감이 듭니다. 너는 그렇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하루 섭취 칼로리가 800칼로리 뿐인 곳도 있고, 그나마도 가뭄으로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가난해지기도 한다는 말이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비가 제 때 제대로 온다면 그 사람들은 굶을 일도 없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요. 환경 재난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뉴스를 다루는 선진국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그런 작은 나라겠지요.

읽으면서 내내 마음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좋았씁니다. 이런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책인걸요.



피터 멘젤, 페이스 달뤼시오. 『칼로리 플래닛』, 김승진, 홍은택 옮김. 윌북, 2011, 25000원.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크런키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하나 집어 들고 왔습니다. 예전에는 이 크기에 이 두께가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1천원. 물가는 참 무섭군요.


물가가 무섭다고 하며 일본은 같은 기간 동안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고 투덜댔는데, 오를 조짐이랍니다. 아베노믹스가 경기부양을 엔저 + 물가 상승으로 잡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정치를 어떻게 하든 일단 경제가 살아나고 보면 지지율은 오를 것이고, 그 다음에 정치는 멋대로 해도 되니까요. 경제가 도로 가라앉으면 도로 자리를 빼앗길테고요. 그래서 역사 관련 헛소리는 상대적으로 잠잠한 것 같다 싶은데,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잠잠한 것이지, 독도 망언은 종종 튀어나오고 시마네 현의 독도의 날 행사도 공식화 한데다가 역사서에서 종군위안부(일본군 성노예)도 뺀다고 하지 않습니까. 역사는 모르는 것이 약이 아니라 모르면 바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일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한 짓을 안한다고 쓴다고 해서 그게 안 한 것이 되진 않습니다. 그걸 모를리 없는데,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이군요.

흔히 말하는 유토리 교육은 결국 실패로 갔는데, 한국에서도 그 유토리 교육 따라하다가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으음. 그렇다고 학력 신장 위주로 하면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 위주로 교육이 흘러갈테고, 그렇다면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뒤처지고 결국 힘들어지겠지요. 그걸 막기 위해 만든 것이 이해찬 교육(-_-+)인 겁니다. 결국은 실패로 끝났지만요. 어떻게 하든 한국 상황에서는 좋은 학교,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이어진다고 보고 있으니 입시에서 사교육이 들어가는 비중은 줄일 수 없을 겁니다. 가끔 나이드신 분들은 80년대 초반의 과외금지가 나았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머리 좋고 공부 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고요. 교육 자원을 균등 분배한다는 점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무리죠. 학원도 못 없애는 판에 과외를 없앤다? 불가능합니다.

...

아침부터 이런 우울우울한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어제에 이어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고.;
살이 찌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 지금 그렇습니다. 음식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학하는데다가, 옆구리랑 뱃살이랑 허벅지 살이 늘었거든요. 안돼요. 이러면 정말로 사람 우울모드로 빠지는 것 금방입니다. 다른 쪽으로 스트레스 성 지름이 늘더라도 과자 섭취를 줄여야죠.


그리고 오늘의 패닉 2. 생협에서 듣고 원 출처인 로오나 경 이글루에서 확인했습니다.
톰 크루즈, '전투요정 유키카제' 헐리웃 실사판에 출연
첫비행님과 빙고님은 패닉에 빠지실지도 모릅니다. 이미 FSS로 한 번 타격을 입으셨을텐데.... 저는 그냥 톰이 부커가 되든 말든 저 영화는 유키카제 하나만 믿고 갑니다. 할리우드니까 유키카제 만큼은 멋지게 만들어 줄 거라 믿고 말입니다.
후카이가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갈리겠네요. 이병헌이나 비 데려다 시킨다면 유키카제를 아무리 잘 만들었다 한들 절대로 안 볼 겁니다.(...) 설마 시키진 않겠지.;


노트북의 화면이 작아서 상당히 불편하네요. 아무래도 이러다 노트북 지르지 싶고. 어쩐지, 다들 노트북 큰 걸 쓰는 이유가 있었어.ㄱ-;
문제는 커도 얇고 가벼운 걸 원한다는 겁니다. 맥에에다 윈도를 깔고 돌려버릴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그건 좀.; 제가 쓰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윈도 기반이라 꼭 윈도를 깔아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더블 부트겠지요. 그건 별로 내키지 않는데. 하지만 맥에어가 아니면 삼성 밖에 없을 것 같고. LG는 요즘 무슨 기종이 나오는지 소문도 안 들리고. 그리하여 고민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허허허.


내일부터 신세계가 또 세일 들어가는 모양인데, 빌레로이앤보흐의 마리에플루어(Mariefleur)를 반값 할인한답니다. 어차피 꽃무늬라 취향은 아니군요. 사실 이것말고 레녹스의 꽃무늬도 조금 땡겼지만 그건 다용도 볼이라기에 패스. 쓸 일이 없습니다. 근데 저 철자를 마리에플루어라 읽다니. 전혀 아니잖아! 독일어라 생각하면 마리에플로이르?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어제도 확 밀어버릴까(지워버릴까) 고민했습니다. 토요일에 뒤집어 엎어버릴까 했던 그 사건 이후에 각성요정을 만나는 일이 아주 드물어졌거든요. 덕분에 지금 카드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흑. 가챠 돌리면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비노기에서 이미 몇 번 겪었습니다. 뽑기 운이 좋은 편이 아니예요. 그러니 11연 가챠를 11번 돌려 원하는 카드 한 장 안나온다더라는 몇몇 사람들의 한탄이 제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말이라니까요. 그래서 열심히 참고 있습니다. 요즘 스트레스 지수를 보면 이걸로 100만원 긁는 것은 손쉽겠더라고요.-ㅁ-;
(차라리 몇 달 붙들고 기다리는 것이 나을텐데..)


식단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는 3월부터 내내 하고 있는데, 역시 쉽지 않군요. 오늘은 도시락(?)을 안 들고 온 덕에 그냥 빵이 될 듯합니다. 이러다 귀찮으면 건너 뛸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지.;


화초 옮겨 심기, 꽃 주문, 은행 이체, 은행 이자 확인 등등이 이번 주, 남은 날들의 할 일.


아참, 잊지말고 오늘이나 내일 쯤 확밀아 화집 도착한 것도 사진 찍어 봐야지요.'ㅂ'


지난 금요일인가의 점심입니다. 배탈 나서 아침에 고생한 뒤인데도 꿋꿋하게 빵.-ㅁ-; 빵도 자주 먹으면 밥 못지 않게 소화 잘 됩니다? 아마도 그럴거예요. 중요한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기름진 빵이고, 소금도 많이 들어가지 않은 빵이란 것. 아, 하기야 비닐 안에 들어간 저 설탕 토스트는 설탕도 기름도 염분도 높을 겁니다. 그러니 가끔 땡길 뿐이지요.


저녁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 속도 몸도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집어 먹고 있으니, 충동은 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도 그렇게 저녁을 챙겨 먹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도 부어 있거든요. 수면 부족은 당연하고요. 물론 수면 부족의 제1원인은 소설입니다. 어제 조아라 소설 한 편을 열심히 읽었거든요. 원래 엊저녁에는 공부해야했는데 또 소설을 붙들고 있었던 데다, 소설 뒤끝이 찜찜해서 잠자리에 들어서도 끙끙댔습니다. 소설은 좋은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코드 하나가 들어 있었거든요. 소설도 좋고 좋아하는 등장인물도 있지만 참, 그거 하나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D님이 주신 빵을 먹고 나니 언제 분당에 빵사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하지만 갈 시간은 언제인가.;


화요일의 Presentation 준비는 최소 토요일까지는 마무리 해야하고, 토요일에는 공방이랑 꽃집 다녀오는 것을 같이 해야합니다. 아, 잊지말고 꽃집에 전화해서 바로 찾을 수 있게 부탁해야겠네요. 토요일에는 저녁 일정이 있고, 아마 일요일도 나올 것 같습니다. 집에 있어 봐야 또 굴러다닐테니까요. 이러니 요일 감각이 날아가지.-_-;


날이 흐리니 평소보다 더 으슬으슬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0. 이게 뭐더라. 햄에그 뭐시기였을텐데, 가격대비 성능비가 안 좋았습니다. 이게 4천원을 넘겼는데, 차라리 잉글리시 머핀 한 봉지 사다가 집에서 해먹겠어요.-ㅠ-;


1. 여기서는 잠시 반말체로.

지난주 화요일에 사람 복장을 뒤짚어 놓은 업무불량자는 어제도 한 건 하셨다. 이 사람은 중간관리자를 맡고 있는데 팀 내의 업무를 조망하는 능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업무 시간 배분이 안되는 건지, 업무 마감시간을 간당간당하게 남겨 놓고 '아, 이 업무 해야하는데'라는 일이 잦다더라.
이번의 경우에는 분명 마감일을 몇 번이고 공지했는데, 미루고 있다가 마감 다음날에 와서 업무를 처리하고, 최종 서류 마감 중인 사람-이쪽은 일은 꼼꼼히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에게 가서 다시 하자고 하여 한참 막바지였던 서류를 다시 작성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어제. 그 내용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는데 말이지, 본인이 결정해서 일을 두 번하게 만들어 놓고는 그걸 또 뒤집어 엎었다. 문제는 그 옆에 서류 작성자가 있었다는 것. 본인이 주장하여 안해도 될 일을 해서 서류 양도 두 배로 늘렸건만, 그걸 도로묵으로 만들어 서류 작성자가 헛수고를 한 셈이 되었다. 아, 내 표정도 그 때 썩어가고 있었을거다.
그래도 업무는 무사히 마무리 하여 오늘 완결했다. 그 2탄이 추석 직후에 온다는 것이 문제다.


2. 어제도 자신감 상실. 나 잘 하고 있는 것 맞나? 계속 그렇게 돌아보고 후회하고, 의문이 들고 하는 건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으으. 난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다. 아니, 내가 나를 돌아보는 것 자체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인 거잖아.;ㅁ;


3. 어머니는 오늘 지방에 내려가셨습니다. 무사히 오늘 안에 올라오실 수 있기를 바랄 따름이지요. 흑흑.;ㅂ;


4. 이번 추석 기간에는 리포트 + 독서. 마비노기는 줄이고 싶지만 그게 될까요.


5. 초콜릿을 구입해서 뭔가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은 이미 하늘로. 버터만 사다가 냉동고에 쟁일 생각입니다. 스콘 만들 버터를 지난번에 다 썼거든요.


6. 살이 빠지면 장골이 보이는구나~라는 모님의 글에 심히 자극받아 저도 다시 빡세게 단속들어갑니다. 으.. 그럴려면 간식을 줄여야하는데 어려워요!


0.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효자베이커리에 가고 싶습니다.;ㅠ; 저 쿠키가 딱 제 취향이거든요. 단단하고 바삭하게 부서지는게 좋아요. 먹다보니 이것 참 익숙한 맛일세 싶어 기억을 뒤집었는데, 답이 바로 나옵니다. 그 왜, 어렸을 때 자주 먹었던 동물원 쿠키말입니다. 체크 쿠키라 전혀 다른 타입인데도 식감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쿠키이니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저거 그냥 두면 한 봉지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맛있는 것일 수록 피해가야지요.
위에 올라간 것은 잉글리시 토피였는데 어디서 받았는지는 잊었습니다. 초콜릿 안에 진득한 캐러멜이 들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쿠키가 더 마음에 들어서 토피 맛은 기억도 못하는군요.;


1. 외식 금지령 2탄.; 지난 주말의 식생활도 그랬거니와 그제 저녁을 또 돈가스로 먹었다가 어제 몸이 내내 부어 있었습니다. 평소 먹는 것보다 훨씬 간간했으니 당연히 소금 섭취가 늘었고,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몸이 붓더군요. 지금도 그 여파로 부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라 그런지 갑작스런 소금 섭취가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조심은 해야지요.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폭주했다가 뒷 수습이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하하.;


2. 스타벅스에서 레드빈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냈습니다. 결국 녹차빙수잖아요? 그냥 그린티 프라푸치노 사다가 통조림 팥 섞어 먹는 것이 쌀지도...; 그러고 보니 그린티 프라푸치노는 다른 간얼음음료에 비해 비싸군요. 재료비 때문인가. 아무래도 말차가 비싸잖아요.


3. 스타벅스에서 머그랑 텀블러가 잔뜩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지갑을 위해서 다행이네요. 무엇보다 책 주문하려고 통장에 남겨 두었던 돈이 어느 새 카드값으로 다 사라지고 안 남았습니다. 으헝;ㅂ; 그 돈들 다 어디로 갔지?


4. 최근 한 두 달 간, 수요일 저녁만 되면 미친듯이 자괴감에 빠지는데 어제는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어제의 심정을 한 줄로 줄이면..
왜 사니? -_-;


0. 대학로에서 보았던 올드카. 근데 이게 무슨 차인가요. 홍대에서도 한 번 봤는데(K랑 같이) 같은 차를 대학로에서 보니 신기합니다.+ㅅ+


1. 모처에서 솔로 계급을 보고. 당근 원수입니다.'ㅂ' 하지만 저는 원수라는 말보다 대마법사라든지 우화등선이라든지 승천이라든지가 좋습니다.(...) 그건 제가 밀리터리 소설보다 판타지 소설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능.
남녀 성비가 올바르지 않은 라인을 걸어왔냐 물으시면 웃지요. 절반 이상은 성비가 반반이었습니다. 성비가 안 맞았던 것은 중학교 2년과 고등학교 3년뿐이고 대학교도 반반이었어요. 직장내 비율은 별로 아름답지 못하지만.


2. 보통 체중감량보다는 그 뒤의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하는데 사실입니다. 갑자기 엊그제, 예전에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때는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나 생각해봤더니, 감량 후 약 6개월 동안의 식습관이 환상적이었던 겁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였는데, 졸업 후 아르바이트 하러 갔던 곳의 직원식당 주방장님이 대단했거든요. 음식 솜씨가 아주 좋으셨습니다. 남자분이신데 전체 직원 수도 그리 많지 않고 하니까 매번 자율 배식에, 채소도 듬뿍, 그리고 반찬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면 간간하다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음식 만드는 것도 직접 개발하시면서 하시더군요. 지금도 거기서 먹었던 양송이 수프가 떠오릅니다.;ㅅ; 진짜 맛있었어요.......
하여간 그 덕분에 점심은 반찬 많이 밥 적게 먹어도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런 식단이 약 반년간 계속되었으니 운동을 적게해도 별 문제 없었고요. 그리고 그 때는 나이가...(하략)


3. TGIF가 아닌 이유는 토요일에 내키지 않는 약속이 있기 때문이고. 아아아.ㅠ_ㅠ 그냥 저 좀 내버려 두시면 안되나요, 어머니?
(게다가 일요일은 폭우. 어차피 집에서 폭우를 구경할 예정이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4. 건강상태가 엉망이라는 증거. 머리가 무겁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살짝 감기 기운이 찾아오는 것 같아 긴장했는데, 새벽에 추워서 그랬나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감기가 오겠군요. 조심, 또 조심.


5. 공방에 갔더니 아로*민 여성용 비타민을 추천하시네요. 가격 비교를 해보고 고르렵니다. 그나저나 빈혈 개선을 위해서는 철분도 필요한데, 철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간이나 살코기나 달걀 노른자를 먹어야 하고 엽산(녹색 채소)도 섭취해야하며 비타민 C도 같이 먹는 게 좋답니다. 단, 차 종류에 들어 있는 탄닌은 철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하므로 탄닌은 피하라는데...; 어떻게 조합해서 먹어야 할지 머리를 써야겠습니다.-ㅂ-;


6. 그나저나 버터가 들어간 간식 만드는 법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 지수가 확실히 높구나 싶었습니다. 집에 있는 버터만으로는 제가 만들고 싶은 분량을 소화 못하겠네요. 더 사올까?


1. 스트레스 수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주말부터의 식생활이로군요. 덕분에 3주 걸려 내려놓았던 것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2. 그 문제의 정점을 찍은 것은 어제 회식입니다. 어제 회식을 하고 돌아오면서, 역시 제게 회식은 있으면 안되는 것이란 결론을 얻었습니다.T-T

2.1 집밥이 아니라 바깥밥입니다. 디저트 류도 가능한 제한하고 있는-주말이 아니면 먹을 수 없기도 하지요;-상황에 맵고 짠 음식이 들어가는데다, 90%의 확률로 적량보다 더 먹습니다. 아니, 90%가 아니라 100%로군요.

2.2 평소보다 더 먹는 것은 평소에는 6시 이후의 음식 섭취를 굉장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나 과일로 간단히 먹고, 요즘에는 그나마 과일도 줄입니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는 안 먹을 수 없으니 먹게 되는데, 맵고 짠 음식을 6시 이후에 잔뜩 먹으면? 오늘처럼 위가 움직이질 못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상태가 영 안 좋네요. 지금 내시경을 받으면(아니, 음식이 내려가야하니까 내일?) 100%의 확률로 식도염 나올겁니다. 몸 상태가 그렇네요.

2.3 결론은 회식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인원이 적다보니 한 명이 빠지면 금방 티가 납니다. 게다가 어제 회식은 무려 ABCD 공동 (부서) 회식.-_-; 빠질래야 빠질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번 회식 뒤에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도망갈렵니다. C는 다음에 또 언제 회식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전 안갈래요.;ㅂ; 아니, 못 갑니다.;ㅂ;

3. 도로묵이 되었으니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겠네요.(먼산) 몸도 부어 있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불편하지만 감내하고 다시 식이조절. 흑흑흑.;ㅂ;
1. 마지막 날이라는데 종무식이건 시무식이건 전혀 관계 없는 곳이라, 그닥 실감이 안납니다.


2. 게다가 어제 저녁에 폭식한 덕에 몸이 부어 있어 더 그렇기도 하고..-_-; 건강관리 좀 해야죠.; 꾸준한 운동은 그럭저럭 실천하고 있지만 문제는 식이조절. 다이어트란 평생 가야하는 것.; 건강관리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계속 해야하는 거죠. 목표는 *년 전의 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지만 쉽진 않을 겁니다. 훗.


3. 새해 첫 날에 할 일은? 아마도 다이어리 제작 마무리.; 아직 다 안 끝났습니다.
날씨만 괜찮으면 설렁설렁 산책 나갈텐데 세밑 한파가 이어서 기승을 부릴테니 상황 봐서 결정하죠.'ㅂ'


4. 그러고 보니 오늘 금요일이었군요.OTL 하지만 실감이 전혀 안나는 것은 세밑=연말이라는 보정이 너무 커서 그런가봅니다.


5. 새해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저도 슬슬 계획 마무리 하고 달려야 겠습니다. 새해 계획은 새해에 올리겠습니다.
모쪼록 2010년을 충실히 마무리 하시기를! >ㅁ<
(신년이라고는 하지만 올 2월 2일에 태어나는 아기까지는 호랑이 띱니다. 토끼띠는 구정 당일부터 해당되겠지요.)
지난 주말에 다녀온 카페도 있는데 사진 정리를 아직 못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할 수 있으려나요. 내일이나 모레쯤 정리하면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뭐, 최근에는 다닌 곳이 많지 않아서 사진도 별로 없고, 그래서 조금은 아껴두는 것도 있지요.'ㅂ'

1. 지름신이 오시는 것을 보면 식이조절은 그럭저럭 되고 있나봅니다. 하지만 음식을 지르는 것은 달갑지 않아요.
지름신과 식이조절이 상관관계는 이전에 모 잡지에서 슬쩍 읽고 지나간 기사 때문에 강화되었습니다. 귀가 얇아서 그런 종류의 연구 결과가 납득할만하다 생각하면 바로 영향이 오거든요. 내용이 뭐였냐면 식이조절이든 충동구매든 자신의 의지로 제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지력총량의법칙(...)에 따라 둘다 조절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겁니다. 식이조절 중에 충동구매도가 높아지는 것이 이런 이유였구나 싶더니만, 그 다음엔 충동구매도를 놔두고 식이조절에만 신경을 쓰게 되더랍니다. 식이조절이 충동구매 조절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식이조절 쪽이 더 어렵고 말입니다.

하여간 요 며칠 동안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 들여다보며 '이건 다음 주에 스트레스 받으면 지르고, 저건 그 다음에 지르고' 라며 순위를 정해놓은 것을 보니 지름신이 오시는 건 맞고, 식이조절은 잘 되고 있나봅니다.


2. 말은 그리해놓고 오늘 홍대 나가면 과자 잔뜩 사오려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하하하. 아마도 쇼콜라윰에 가겠지요.


3. 엊그제 이글루스 밸리에서 셜록 홈즈풍 서재에 리볼텍 레이튼교수를 세팅한 글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미니어처 만들기와 리볼텍 레이튼 교수에 대한 지름신이 동시에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홍대가는 김에 텐시노스미카도 다녀와야겠군요. 하지만 리볼텍 레이튼 교수는 거의 품절이던데?; 영 안되면 텐바이텐에서 돈 더 주고 사겠지요. 거기까지는 안할 가능성이 높지만.; (텐바이텐 가격은 39000원 조금 안됩니다. 텐스미는 3만원 대 초반이었다고 기억함.)


4. 아이패드 나오면 당장 지름!
이라고 생각했다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아이패드도 마음에 들었지만 맥북에어 신형이 더 와 닿았거든요. 가격을 생각하면 맥북에어가 더 좋아라고 보고 있고..-ㅂ-; 하지만 있는 위키는 어쩌냐란 생각도 조금. 그러고 보니 엊그제 이런 생각을 했는데..

= 은색이니까 실버. 은색하면 떠오르는 것은 달. 은색 달이라면 Silver Moon. 흔히 하는 것처럼 줄이면 SM... 어?
= 탄환이 뭐더라. 은 탄환이라면 늑대도 잡는다고 하니 좋은 의미잖아? (찾아보니 Silver Bullet, SB. ... 카레?)
= 은쟁반. Silver Plate. SP. 이미 습삐가 이름을 가져갔으니 안되지.
= 은쟁반에 올린 포도. 줄이면 SG. 이건 안해.
(하략)

이름 만들고 있는 걸 보니 조만간 들어오겠군요.(먼산)


5. 대화 혹은 상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분야가 있으니, 재테크와 연애문제입니다. 온라인에서 하는 것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언제 한 번 날 잡아볼까요.
(T님과 I님을 물끄럼 바라보며.....;;..)


6. 오늘 오후에는 필히 '영국은 맛있어' 리뷰 작성하겠습니다. 크흑.;



덧붙여.
S냥. 고디바는 포기라네. 비용이 너무 커.;ㅂ;
하지만 문명하면 안되죠. 문명하면 정말로 문명™할 것이 분명하기에 참고 참습니다. 마비노기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게임 중독 상태를 경험하고 있는지라 문명이 무섭습니다.;ㅂ;

G가 마비를 잠시 접고 있기 때문에 더 심심해졌습니다. 그러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목공과 야금뿐. 그나마 목공도 요즘 저녁 때 (만화)책을 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듭니다. 주말에도 비슷한 생활이고요. 뭔가 좀 만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만드는 것 하니 떠오릅니다. 내년도 다이어리 편집은 완료했습니다. 적당한 종이를 구하는 것과 표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만 해결하면 되네요.

그나저나 지금 베끼고 있는 퀼트 도안은 왜이리 복잡 다단한건지. 그래도 이거 하나 만들면 예단 하나 해가는 것과 필적하는 대작이 될겁니다.(신부이야기의 영향임.-ㅁ-) cm 단위로 치수가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복잡하네요.


내일 반차를 낼 수 있다면 박물관 뛰는 건데, 과연 위에서 허락을 해줄지가 관건입니다. 솔직히 물어보기도 겁나네요. 안된다고 할까봐 무섭습니다.-_-


화요일 오전의 출장은 원래대로 돌아갔고. 원래 예정되어 있는 출장건이 하나 있었는데, 다른 출장이 겹치는 바람에 그쪽에 간다 하다가, 뒤에 나온 출장 쪽을 다른 분이 가기로 해서 저는 원래 출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복잡하지만 가서 강의 듣는(교육) 출장이니 아주 힘들지는 않겠지요. 가서 딴 짓할 시간이 조금 나려나~.


불량식품까지는 아닌데, 평소 식생활에서 조금만 흐트러져도 몸 상태가 확 달라집니다. 지난주, 이번주에 온몸으로 체험하고는 초콜릿과 커피믹스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고로 오늘은 커피 사러갑니다. 용돈이 부족해서 가능한 미루려고 했는데 커피가 있어야 군것질을 덜 하겠더라고요.


어제 간송미술관 위치 파악하러 나갔다가 날이 너무 어두워져서 제대로 확인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성대 주변에 생긴 이런 저런 카페를 네 다섯 개 정도 봐두었습니다. 분위기는 상수동 쪽인데 성대 근처에 있으니 이것도 나름 재미있군요.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다녀야겠습니다. 주말에 노닥거리기 괜찮은 곳을 챙겨야지요.


G가 요즘 주말 약속이 계속 밀려 있어 혼자 놀기를 반복하다보니 다시 외로운 늑대 한 마리가 되었습니다. 외롭긴 한데 옆에 누가 붙어 있으면 그것도 귀찮다고 할 것이 뻔하니, 그냥 앞으로 한 동안은 계속 고고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아니라 명륜골 늑대겠군요. 훗.


공포의 시간이 20분 남았습니다. 부디 살아 남을 수 있기를.-_-;

카페인의 후폭풍도 숙취라면 숙취입니다. 카페인에 취해 있다가 오는 것이니까요.

어제 카페인을 평소의 4배 정도 섭취했다가 상당한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컨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어 감기 기운도 있네요. 어제는 늦게 들어오는 날이라 평소보다 잠이 부족했고, 카페인 때문에 숙면도 못이뤘으니 지금 하품만 연속 해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업무는 그럭저럭하고 있으니 그것도 나름 신기...

(아아. 사진을 보고 있자니 마카롱이 땡깁니다.-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과 채소의 다량 섭취랍니다. 채소수프를 다시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토마토 통조림을 사왔습니다. 한동안은 콩과 양배추와 양파가 듬뿍 들어간 채소 수프를 먹겠군요.>ㅠ< 여기에 으깬 감자랑 요구르트를 곁들이면 맛있겠네요. 거기에 간식은 저 마카롱. 아우~
(식단 짜놓고 보니 균형은 잘 맞는듯?)




감기 기운이 있어 목이 으슬으슬하게 춥길래 들고 온 숄을 둘둘 감고 있었더니 '럭셔리해보인다'는 말도 듣는군요. 오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지 몰랐어!

(아, 물론 마비노기의 경우는 제외;..)

(사진은 닭갈비. 뜨거운 음식은 맛있게 찍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붉은 음식은 더! ;ㅠ; 떡볶이나 즉석 떡볶이는 맛있게 찍은 기억이 없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관련 연구 결과 중에 그런 것이 있더랍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충동구매율이 높아진다고요. 연구자는 그에 대해 '자제심의 총량은 일정. 근데 그 자제심을 음식 유혹 참기에 대해 써버리면 지름에 대한 자제력을 쓸 정도로 남아 있지 않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슨 여성지에서 본 것이지만 나름 재미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에도 귀가 솔깃하다보니 이달에는 카드 명세서 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돈을 썼습니다. 카드 명세서뿐만 아니라 통장 잔고도 두렵습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들어와 있는데다 사고 싶었던 것이 몇 가지 눈에 확 들어왔으니, 거기에 기간 한정과 카드가 결합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이름하여 지름 폭주.; 식비도 그렇고 책값도 그렇지만 이달의 '잡비'는 지난달의 전체 용돈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식비와 책값도 지난달의 배는 나왔을겁니다. 하지만 마음의 허전함은 여전하니 무엇으로 달래야 하는고......

(여기에 대해 연애나 결혼이라 하시면 저 버럭 화냅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것은 책 밖에 없군요. 그래, 너 밖에 없다.T^T
앞 뒤 이야기 다 잘라놓고 이야기 하면, G에게 '식생활 그렇게 하면서 체했다고 우는 소리 할 거면 집어치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 표현이 꽤 과격해졌긴 했는데 G의 심정은 저랬을겁니다.;
미소년으로 대화하면서 간식으로 뭘 먹네 과자를 얻어 먹었네 그래서 실컷 먹었네 해놓고는 어제 체했다고 우는 소리 했으니 말입니다. G에게 지적 받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최근 며칠간은 식생활에 그리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쌀밥은 하루 한 끼 정도만 먹고 점심과 저녁은 그냥 적당히 때우고 있지만, 그렇다고 짜고 맵고 달달한 식당밥을 먹기는 싫고, 집에서 도시락 싸오면 찬밥이라 그도 싫습니다. ... 최근들어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졌나봅니다. 허허허.

지난주부터의 점심은 어머니가 만들어오신 쌀뻥튀기-튀밥에 마시는 요구르트였습니다. 덴마크 일 때도 있고 서울우유 것일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러했지요. 그리고 저녁에는 간단히 딸기 우유. 가끔 초콜릿이 땡기면 먹기도 했고요. 써놓고 보니 이거 좀...;


어제는 평소보다 과식을 좀 많이 했다는 기억이 있지만 적고 보니 식생활에 문제 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G에게 혼난 이유는 오늘 밖에 나온 김에,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속 텅텅 비워놓고 죽도 아니라 그런 음식 먹는다고 야단맞은겁니다. 하지만 전 뜨끈한 국물이 마시고 싶었던거라고요. 게다가 죽은 미덥지 않습니다. 밖에서 먹는 죽은 또 간간하기도 하니까요. 양도 너무 많습니다. 섭식 조절이 잘 안되는 터라 양이 많으면 많은대로 다 먹습니다. 충동조절이 어려운게지요.




그런 이유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 한 포트를 홀랑 다 비웠다는 건 G에겐 비밀입니다.
더불어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 숏 사이즈로 마시면 2200원이라는 것도 말 못합니다. 오늘 처음 사봤거든요. 사놓고 보니 정작 마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대로 놔두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후후후.

(폴앤폴리나의 스콘과 화이트바게트와 스타벅스 치즈케이크를 탐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태공.)

제가 식이조절을 하는 이유는 더 좋아하는 음식들을 맛있게 먹기 위함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경우엔 밥보다 빵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보다는 간식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가끔은 간식이 끼니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의 식생활을 들여다보면 가끔이 아니라 자주 그렇지만 말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입고 싶은 옷을 잘 입기 위한 몸매 관리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상당부분 차지하지요.

제가 좌측통행을 하는 이유는 제가 좌파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믿으시면 난감합죠.;
따지고 보면 중도우파쯤 된다 생각하지만 통행은 좌측통행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하철 안에서 환승통로를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는 제가 좌측 통행을 하는지 우측 통행을 하는지 잊어버립니다. 그야 가장 빠른 길을 따라 걷고 있으니 그 때는 우측인지 좌측인지 알게 뭡니까. 대체적으로 제가 다니는 지하철의 환승경로는 좌측통행을 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방향은 일단 그렇죠.'ㅂ'; 예를 들자면 동대문 운동장에서 2-4호선 환승을 할 때, 사당행에서 내려 삼성행 또는 홍대행 지하철을 탈 때는 어느 쪽이건 좌측으로 붙는 것이 편합니다. 또 홍대에서 동대문운동장에 와 환승할 때도 당고개행을 탈 때는 좌측통행이 편합니다.
그래도 전 중도 우파, 혹은 중도 좌파입니다. 가운데를 걸어갈 때도 많거든요.

제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조앤 플루크의 레이크 에덴 시리즈 미 출간본을 읽기 위함입니다.(어?)
지금 당근케이크 읽고 있습니다.-ㅠ- 다행히 이번 권은 입맛이 확 당기는 레시피가 없습니다. 읽기 전에 책 맨 뒤에 실린 레시피 목록을 훑어 보니 그렇더군요.

제가 일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본 원서를 읽고 일본여행가서 쇼핑을 조금더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고 보니 태공망에 대해서 이전에 한 번 쓴 적이 있지만 그 포스팅이 여기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워낙 예전에 올린 글이고 그 때 글은 검색어(태그)를 넣지 않았으니 찾기도 어려울테고요.
후지사키 류의 <선계전 봉신연의>(한국 번역본은 봉신연의로 되었을겁니다)의 주인공인 태공망입니다. 봉신연의자체가 은주혁명을 배경으로 한 신선소설-동양판타지니까 당연히 실존인물인 태공=강태공=태공망이 맞습니다. 일본 원서 완전판 완결권 한정으로 저런 인형을 넣어주길래 충동구매했습니다. 몇 년 전 이야기지요.
1. 선수단 환영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그 때문입니다. 서커스가 벌어지는 동안 일어난 다른 일들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선수단 환영식에 대한 대대적인 기사를 보고서 이마에 힘줄이 솟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서커스도 끝났습니다. 겨울에 있을 피겨 선수권 때까지 큰 서커스는 없겠지요. 서커스는 열심히 보여주고 있지만 빵은 해결 못했으니 완전히 가리지도 못했을건데 이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했다고 봐야할까요.

간만의 정치+사회불만 글이었습니다.-_-+


2. 어제 6시 반쯤 종로경찰서 맞은편 횡단보도에 서 있었습니다. 신호가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신호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바뀌질 않습니다. 퇴근 시간 때는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그런가 싶었는데 거의 5분도 훨씬 넘게 기다렸습니다. 이상하군요. 횡단보도 신호뿐만 아니라 차선 신호 자체도 바뀌질 않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그냥 건널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교통경찰 오토바이가 두 대 지나갑니다. 퍼레이드는 이쪽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그 사이 경고등을 단 경찰차가 몇 대 지나갑니다. 머릿 속에 물음표가 떠오를즈음 중심 차량이 지나가는군요. 검은색의 고급 차량이 오성홍기를 달고 휙 스쳐갑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면 1번에서 언급한 서커스의 목표는 후진타오의 방한에 맞춰 일어날 촛불행사를 막는 것이었을까요? 가능성이 굉장히 높군요. 서커스에 밀려 후진타오의 방한은 사람들에게 잊혀졌으니까요. Free Tibet 시위도 없었고, 중국의 인권 개선 요구 시위도 없었고, 반중 시위도 없었고.


3. 이 시기면 항상 그렇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훗.-_- 원인이 하나가 아니고 제가 제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한 달 전에 내시경 받았을 때는 큰 문제 없다고 했으니 그냥 버티렵니다. 약 먹어도 원인 제거가 안되면 금방 재발한다니까요.


4. 아, 원인 중 하나는 확실히 해결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집에 원두 커피가 쌓였습니다. 허허허; 덕분에 오늘도 아침부터 상큼하게 원두 커피로 시작을.-ㅂ-; 그리고 요즘 아침마다 밀크티를 마십니다. 우유 100% + 홍차 1-2 티스푼일진대, 위가 속 편할리가...


5. 하여간 이번주만 지나면 다시 식생활 개선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좀 건강하게 가야겠습니다. 흑;
어제 점심을 급하게 먹어서인지, 아니면 과식 때문인지, 아니면 점심 후에 먹은 옥수수과자(노점에서 파는 노란색 왕관모양 과자)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위벽을 압박해서인지 어제 점심부터 위장 장애가 있었습니다. 체한 것과 비슷하게 위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겁니다. 체한 것과는 달리 명치가 답답하거나 아픈건 아니고 단지 위가 단단하게 뭉쳐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거든요. 비가 계속 와서 제대로 운동 못한 것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유도 이런 것 저런 것을 다 생각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보는 것은 과식입니다. 빨리 먹는 것, 많이 먹는 것을 양쪽 다 말하는 거죠.(먼산)
아침에 아무 것도 안 먹는 것이 낫긴 했을 건데 어쩌다보니 밀크티 한 잔과 과일을 먹었습니다. 식탐은 몸과는 별개니까요. 덕분에 지금도 속이 더부룩~합니다.


GM 다이어트 식단을 제대로 다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섭취량 조절 문제 때문에 그러니 이번 주말이 지나면 바로 들어가지 않을까요.'ㅅ'







하기야 위장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잦은 식이조절(다이어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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