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수증 정리중. 앞의 몇몇 여행은 없지만 그 뒤의 것은 다 모아 놓았습니다. 아마 훑어보면 일본 물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읍읍읍))


여행 다니는 동안은 꼭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닙니다. 거기에 시간과 행동 내용을 적어두면 나중에 여행기 올리고 일기 쓸 때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게에서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고 모았다가 그 때 그 때 업데이트를 합니다. 그러면 가계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지요.

수첩의 크기는 A7. 180도 펼쳐지는 수제품입니다. 제작은 당근 제가.'ㅂ'(링크) 한참 전에 만들어서 두고두고 잘 쓰고 있네요. 속지 교환도 제가 하면 되니 마음 편합니다. 후후후.

하여간 이번 글은 수첩을 보면서 떠오른 잡다한 여행 기록을 적어봅니다.


1.연휴에 여행을 가면 피곤하다.
공항버스를 성대입구에서 탔습니다. 대여섯명 정도 탔나, 그랬는데 자리가 다 찼습니다. 그래서? 서울대병원 정류장 이후로 6011번 버스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습니다.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물론 버스를 못타면 비용 더 내고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공항철도로 서서가면 됩니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부터 이런 일이 다가오면 당황해서 머릿속이 비게 마련이지요.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공항에도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하하하.


2.녹색창구도 사람이 많다.
미도리노마도구치라고 하지요. JR 패스 등을 살 수 있는 사무실도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그래도 15분 정도 줄서고 끝났는데, 돌아 나오고 보니 제가 줄 선 것보다 훨씬 더 길게 줄을 섰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철도-JR의 예매 시스템은 아직 윈도 3.1 같아보입니다.(...)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치면 윈도 95?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최근의 웹 기반이나 윈도 기반보다는 튼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이부분은 철도 예매 시스템을 잘 아시는 분께 설명을 넘깁니다.;


3.N'EX, 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커피도 괜찮군요.
이번에는 N'EX-Suica를 끊었습니다. 5500엔을 지불하면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에다가 1500엔이 충전된 스이카-교통카드를 주는 겁니다. 예전에는 스이카를 JR 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시스템 공유가 되어 그런지 사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편도 1200엔하는 케이세이라이너를 탈까 했는데, 제가 도착하는 시간대에는 도쿄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없어서 중간에 갈아타야 하더랍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닛포리에서 반드시 갈아타야 하고요. 신주쿠로 직행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N'EX를 탔습니다.
(N'EX 차량 보고 G는 펩시 콜라보레이션이라 했지요.)

타고서야 여기서도 이런 저런 음식을 판다는 걸 알았는데, 한정 커피가 있길래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작은 사이즈로 한 잔 시켰습니다. 300엔인데 용량은 180ml남짓? 200은 안 될 것 같군요. 아주 작은 잔이지만 커피가 진해서 마시기는 좋더랍니다. 킬리만자로 맛있어요.-ㅠ-


4.100% 초콜릿 카페, 메이지
긴자에 있는 메이지 본사에는 1층에 100% 초콜릿 카페가 있습니다. 스카이트리점에서는 이런 저런 작은 소품도 파는 모양인데, 여기에서는 초콜릿과 카페 메뉴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리뷰하지요. 상상을 초월하는 맛의 초콜릿들이 많습니다.


5.아마존이랑 HMV 박스는 과대 포장
사진이 없으니 이것도 말로만. 진짜 과대포장이더랍니다.ㄱ-; 규정 크기의 상자만 있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좀 심하더군요.


6.폴 바셋 신주쿠 점
이제 폴 바셋은 노무라 빌딩 지하의 점포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이전하고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나 싶었지요. 안쪽의 햇빛 잘 들어오는 자리에서 잠시간 노닥노닥하면서 초콜릿 팬케이크를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번 여행 때 마신 커피는 다 괜찮았습니다. 심지어는 스타벅스 커피조차.; 가장 먼저 마신 것이 스타벅스 인천공항점의 카페라떼. 그 다음이 폴 바셋 카페라떼. 그리고 스타벅스 아키하바라점에서 마신 오늘의 커피,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의 N'EX 한정 커피 킬리만자로. 다 좋았어요.

그렇게 사루가쿠 다녀오지 못한 마음의 위안을..;ㅂ;


7.七十二候, 일본의 유행
트렌드라고 할까 유행이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유행이라 적었습니다. 식생활 관련 잡지나 무크지를 자주 들여다 보는데, 살펴보니 이번에 72후라는 단어를 내세운 책이 많더군요. 저도 이번에 한 권 사들고 왔습니다. 일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음력 1년을 72로 나누어, 5-6일 단위로 기후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라나요. 그러니까 한 주 단위보다 조금 더 세분한 겁니다. 음력 단위니 어떤 시기는 뻐꾸기가 울고, 어떤 시기는 벼가 패고 등등의 이야기려나. 그 시기에 맞춰 제철 음식을 해먹거나 절기를 지낸다는 등등의 생활 주기인가봅니다. 재미있네요.


8.비싼 것이 항상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 케이크도 그렇고, 백화점 지하매장에서 사왔던 튀김도 그랬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던 고기감자 크로켓이었지요.
그리고 케이크는, 제 입이 보수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커피 없이 케이크를 먹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도 같이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무스케이크가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 케이크보다는 간식으로 부를 수 있는 작은 과자 종류가 더 좋아요.-ㅠ-;


9.Via Inn Akihabara
이번 숙소는 아키하바라 남쪽에 있는 비아 인 아키하바라였습니다. 트윈 2박에 23400엔이었나. 저는 할인을 받아서 22700엔에 묵었습니다. Jalan 포인트가 조금 있었거든요. 하여간 아키하바라 워싱턴이나 아키하바라 렘보다 훨씬 저렴해서 여길 골랐는데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고, 아키하바라 역에서 호텔에 오려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보행자용 작은 다리(철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래도 그 다리만 건너면 바로 호텔인데다가 역에서 가까운 것 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도 깨끗하고, 욕실이 시스템-아마도 따로 붙여 설치한 타입이란 점을 제외하면 작지만 넓어보이는, 괜찮은 방입니다. 조식도 무료고요. 그리고 택배도 잔뜩 맡아 주었..;...
무엇보다 아키하바라는 역에 대형 무지도 들어와 있고, JR선이랑 히비야선이 둘다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한 도쿄나 오차노미즈가 가깝습니다. 진보쵸가 가까운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덕스러운 이야기는 빼자고요.'ㅂ')


10.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의 스타벅스
저는 제2터미널을 이용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출국층에 있었는데 여기에는 일본 각 지역의 지역 한정 텀블러와 지역 한정 머그가 있습니다.(...)
정말로요.
아니, 그럼 지역 한정의 의미가 없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좋습니다. 뭘 샀는지는 곧 사진 찍어서 올리지요.-ㅂ-;

(짐작하실 분이 아마도 있겠지. 하하하하하하하하.)


11.제2터미널 85번 게이트 근처의 매점
거기에는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G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모형을 보고 홀라당 반해서 갔는데, 맥주랑 간단한 스낵(음식)을 파는 곳이더군요. 둘러보다보니 야마자키라는 메이커의 빵이 있는데, 큰 슈크림이랑 치즈케이크빵이 정말 맛있어 보이더랍니다. 일단 둘을 구입하고 메뉴를 보니 아이스크림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아이스크림을 판다네요. 300엔. 이정도면 공항 가격치고 괜찮습니다. 콘이 와플콘이 아니라 그냥 일반 콘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
어머.-_-;
이 천상의 맛은 홋카이도에서 먹은 맛?; 설마 재료를 홋카이도에서 공수해왔나? 그렇지 않아도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홋카이도 제품이었지! 어헉! 홋카이도의 맛이 나는 진한 아이스크림! 어헉;ㅠ;

게다가 슈크림빵은 점심 대신 먹었는데, 이게 또 대단히 맛있더랍니다.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뻑뻑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그야말로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겉은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게 참 맛있습니다. 이야아.


혹시 이쪽 게이트를 이용하신다면 꼭 가보세요.
보통 이렇게 뒹굴뒹굴 놀면 구체적인 가게 이름을 언급하게 되기 마련인데 좀 미묘미묘한 부분이 있어 거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글을 보셔도 알테고 사진만 봐도 '아, 이 가게!'라고 하실테니 그부분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갑니다.

엄;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 그 가게는 데면데면합니다. 맛있다고는 하는데 몇 년 전의 방문에서도 그렇고 블로그에 글 쓴 뒤에 달린 댓글도 그렇고 조금 미묘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대면하고 말했다면 그냥 무난한 이야기였을텐데, 말로 했을 때와 글로 읽을 때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댓글로 피드백을 받았을 때 여린(...) 가슴에 슬쩍 생채기가 났더랬지요. 그 뒤로는 글을 쓸 때도 가능한 감정을 배제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미묘~하게 걸렸습니다.

그 가게도 1인 1메뉴입니다. 유명한 가게라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저희가 앉아 있는 동안 자리가 없다며 돌아선 사람들도 꽤 보았습니다. 메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장식을 잘 해서 주기도 하고 이정도면 먹을만 하다 생각하고요. 어쩌면 디저트의 기준 가격이 일본에 맞춰져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케이크 한 조각당 5-6천원 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디저트에, 이렇게 장식해서 먹을 수 있다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맛도 괜찮고요.




지유가오카의 파리 세베이유(해당 글 링크)에서도 비슷한 메뉴를 보았는데, 이쪽은 오렌지 크림입니다. 맨 아래는 파이, 그 위에 크림을 넣은 미니슈를 괴어 놓고 다시 크림을 듬뿍 짠 다음 맨 위에 미니슈를 더 올립니다. 아래의 파이시트 사이에도 오렌지 커스터드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확신은 못합니다^^;-을 발랐고 슈는 속을 채운 것은 물론, 위에 캐러멜을 발랐습니다. 쌉쌀한 맛과 딱딱한 질감을 동시에 내며, 부드러운 크림이 있으니 좋더군요. 다만 오렌지향에 대한 호불호는 조금 갈릴지도..? 전 달달한 커스터드 취향이라 오렌지가 들어갔다고 했을 때 살짝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맛있었습니다.-ㅠ- 전 역시 슈크림파인가봅니다.




이쪽은 크레페 수제트. 망고였던가, 레몬이었던가. 하여간 그쪽 크림이었는데, 얇은 크레페를 펼쳐 스폰지 시트를 올리고 그 위에 크림을 짠 다음 크레페로 감싼 겁니다.(아마도;) 마카롱은 그냥 저냥. 새콤한 레몬맛이지만 약간 질긴(?) 느낌에 달달했다고 기억합니다. 상대적으로 기억에 더 남았어요.;




기대했던 몽블랑. 장식이 멋지죠.
하지만 제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몽블랑 위에 올라간 것이 초콜릿 젤라토였는데, 초콜릿 맛에 몽블랑이 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쪽 크림에도 뭔가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아쉽다는 기억만 남고 왜 그랬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OTL 상황을 보니 아마 속에 든 크림에다 오렌지나 레몬 등을 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안젤리나의 몽블랑을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이 몇 년 전 먹은 Passion 5의 몽블랑이니, 대체적으로 크림은 가벼운쪽에 다른 향이 안 나는 쪽이 취향인가봅니다.-ㅁ-;

뭐, 그래도 한참 앉아서 맛있는 걸 나눠먹고 신나게 수다를 떨었으니 만족할 법하나, 살짝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원래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나, 직원이 제 등 뒤를 왔다갔다 거리는 것이 신경쓰이더군요. 제가 통로쪽에 앉아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등 뒤를 왔다갔다 하며 눈치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 왼쪽 테이블은 그 사이에 세 번 정도 바뀌었는데 그 동안 내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랬나요. 보통 그러면 접시를 치워준다거나 하여 눈치를 주거나 재주문을 돌려 요구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
너무 예민하게 느낀건가.OTL


맛은 있지만 사람이 많고 정신 없어 느긋하게 즐기는 분위기랑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가끔 모일 때가 아니면 갈 일이 없긴 하지요. 그냥 그렇게, 제게는 가끔 생각날 때 한 번 가는 그런 가게입니다.


0. 염장사진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보고 있는 저는 하나도 염장이 안됩니다. 왜냐면 맛 없었거든요.ㄱ-

음, 그러니까 이날은 G랑 같이 모백화점에 있었습니다. 홀랑홀랑 식품매장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던 찰나, 슈크림이 G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도 2천원인가, 그정도 하던 걸로 기억하는데 G가 신나서 구입하더군요. 저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배가 불러 슈크림이 먹고 싶지 않아서 그랬을 거예요. 아, 그보다 제가 먹고 싶었던 소라빵이 품절이라 그래서 시큰둥했을 겁니다.
(쓰다보니 기억이 되살아나네요.-ㅁ-/ 이건 추석 전의 기록..;...)

G에게 반을 갈라보라고 해서 사진을 찍고는 한입만 맛 보았습니다.

... 왜 크림에서 밀가루맛이 나는거지.
크림이 텁텁합니다. 매끈하게 입에서 녹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입자가 남는 것처럼 입안이 까끌해집니다. 그리고 제겐 조금 달다 싶고요. G도 처음엔 맛있게 먹더니 결국 하나를 혼자서 다 먹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그런고로 이건 염장이되 염장이 아닌 사진입니다.



1. 어제부터 계속 듣는군요.
"마음의 준비는 되었어?"
어, 음...; 사실 조금 두근두근합니다. 넵; 기대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픈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평소 맡을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을 맡게 된 거라 궁금하거든요. 업무상, 그리고 제 직업상 절대 맡을 수 없는 영역이 손에 들어오니까요.(...) 별 다를 것이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뭐, 전 일이 한꺼번에 닥쳐오지 않는 이상 일이 많은 걸 싫어하진 않습니다. 바쁘면 딴 생각-자괴감이라든지-_--을 할 시간이 없어지니까요. 그리고 바쁘면, 스트레스를 덜받는다는 가정하에, 몸무게도 줍니다. 하하하하;


2. 주변 정리를 좀 해야하는데 한다 한다 하고는 움직이질 않게 되네요. 버릴 것도 많은데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언제 날잡고 다 치워야지.=_=a 아니, 날 안 잡아도 되니까 조금씩이라도 치워야지.


3.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업무가 들어왔습니다. 만세! 이제 하러 가야지요.+ㅅ+


4. 어제 고민하던 원고는 결국 두 종류 써서 보내고 둘 중 골라주세요~라고 메일 보냈습니다. 하하하하;
리치몬드 제과점을 안 건 홍대를 다니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점이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빵을 산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번 안됩니다. 가격이 비싸니 들어가서도 구경만 하고 돌아나오는 일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빵쪽 물가가 상승하니 이제 리치몬드 과자는 그럭저럭 허용범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이 더 무섭군요.

리치몬드의 슈크림이 맛있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었지만 슈크림이 땡기는 날이 그리 많진 않은데다, 슈크림이 먹고 싶은 날에는 리치몬드가 너무 멉니다. 대개 먹고 싶으면 참거나 적당히 때우는데 이날은 마침 먹고 싶다와 리치몬드가 근처에 있다가 맞아 떨어져서 슈크림을 샀습니다.


옆에 있는 것은 그 근처 다른 제과점에서 산 대량생산형 슈크림입니다. 먹어보니 겉은 그래도 바삭한 편이지만 속의 크림은 뻑뻑합니다. 크림이 꺼졌다는 느낌이네요.

오른쪽에 있는 것이 리치몬드 슈크림입니다. 불어로 썼지만 그건 그냥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대 리치몬드는 밖에 걸어둔 간판에 독어로 이름을 써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리치몬드란 이름도 철자를 생각하고 보면 동 떨어져 있고요. 이름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줄이고..

맛은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제 입맛에는 일단 안 맞았고요. 슈크림치고는 끈적한 맛이라고 평하겠습니다. 슈껍질은 촉촉한 것이 크림이 한 가득 들어 있어 크림과 일체가 된 느낌이고, 달걀맛이 많이 나지만 이건 그리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크림인데, 부드럽다기보다는 끈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스터드로만 듬뿍 속을 채웠는데, 달긴 단데 그래도 달지 않다는 이상한 표현 밖에 못하겠네요. 슈크림 치고는 그리 달지 않다 싶지만, 그래도 단데다가 그 단맛이 강조되어 있나봅니다. 우유맛이 듬뿍 난다든지 하진 않았으니까요. 더블크림으로-생크림과 커스터드를 섞어서 만들었다면 더 나았을까요.

그래도 가격 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개당 1300원인데 크림이 한 가득 들어 있고 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적당하지요. 오히려 저렴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옆의 슈크림은 가격은 싸지만 크림이 적고 맛도 떨어집니다.

그러니 포인트는,
- 슈의 껍질이 바삭하지 않아도 괜찮다.
- 껍질에서 달걀맛이 나는 것이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 생크림 같은 사도(..)가 섞이지 않고 커스터드의 끈적한 맛이 강조되어 있다.
- 가격 대 성능비가 괜찮다.

라는 겁니다.

취향이 아닐 것 같긴 하지만 다음에 G에게 사다줘볼까요.
가끔 이대에서 집까지 걸어가다보면 이대 지하철 출구 바로 근처에 슈크림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식종류를 줄이다보니 그림의 떡이라, 쳐다보기만 하고 지나쳤는데 지난 주말에 홍대까지 걸어가다가 잠깐 들러서 하나 샀습니다. 솔잎이 들어간 크림을 넣어서 솔잎 슈크림이란 이름으로 팔고 있더군요. 슈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빵집인데 분위기는 주택가 골목길 어디에 있을 법한 동네빵집입니다.


그러니까 이대입구역에서 나와 아현으로 아주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보입니다.
슈가 잔뜩 준비되어 있습니다.

낱개로 사면 600원, 세트로 사면 그보다는 조금 쌌다고 기억합니다. 6개 들이가 2500원이던가요? 하나 사서 덥석 입에 물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사진은 찍었지요.



동글동글한 모양이 아니라 길죽한 모양입니다. 에클레어 반쪽짜리랄까요? 오른쪽 끝에 볼록 나와 있는 부분이 크림 자국입니다. 주문하면 바로 뾰족한 침을 찔러 넣고 크림을 짜서 넣어줍니다.



크림에 생크림은 안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커스터드 크림만 들어가 있고요. 색은 아주 살짝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솔잎이 들어갔다더니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안에 보이는 조각들도 솔잎 조각으로 보이고요. 씹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맛이 아주 조금 쌉쌀합니다. 쓰다고 외칠 정도는 아니고, 달달함을 살짝 감춰주는 느낌일까요.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먹고 나면 혀에 살짝 쓴 맛이 남아 있습니다. 걸릴 정도는 아니고 가볍게 남아 있고요.
600원에 저정도 크기, 저 맛이라면 괜찮습니다. 슈크림을 자주 먹진 않지만-저는 바삭한 쿠키파입니다;-나중에 티타임에 곁들여 보고 싶습니다.-ㅠ- 올해 안에는 한 번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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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저는 지금부터 또 나갑니다. 오늘은 도서관-결혼식-시험의 삼 박자! -_-;;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지금부터는 거의 인터넷 접속을 못할겁니다.(아마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지난번에 티매트의 비밀과 관련한 글을 올리겠다고 하고는 한참이 지났습니다. 그게, 티매트의 비밀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 hoo~머그를 쓴 것이라 가능하면 hoo~머그에 대한 글을 올린 뒤에 쓰려고 했더니 뒤로 밀린 겁니다. 어제 올려도 됐지만 어제는 반쯤 넋이 나가 있어서...(훗-_-)


첫비행님이 보고 예쁘다고 해주신 매트. 검색해보니 제가 作폴더에 올리지 않았더군요. 아마 이전에 이글루스에서 올리고는 백업글을 올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날의 사진은 전날 구운 비스코티와 밀크티로 이게 지난 일요일의 아침이었습니다.-ㅠ-
부모님은 강원도에 가셨고, G는 내버려두면 아침 기상시간이 천차만별이라-이날은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운동 다녀온 다음에 간단히 먹고 나서 G와 함께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G는 그게 아점이지요.



거실에서 찍었더니 빛이 많이 들어와서 색이 좀 날아갔습니다. 쿠리팅도 꽤 가지런히 되어 있는 이 매트는.......



뒷면이 이렇습니다.



끈이 달려 있지요?



매트를 돌려 놓고 찍었습니다. 오른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왼손이 도우려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ㅂ';
하여간 한 쪽은 위의 사진처럼 끈이 있고, 다른 쪽은 이렇게 주머니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안쪽은 동일하게 파랑 체크입니다.



전체를 보면 이렇습니다.
감이 오십니까? 이건 티매트가 아니라 북커버입니다.(먼산)
그러나 사이즈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몇 권의 책에만 딱 맞아들어가서, 쓰는 일은 거의 없는 불행한 북커버입니다. 이 북커버는 원래 한길사에서 나온 시오노 나나미의 하드커버 책-<남자들에게>를 제외한,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 등의 하드커버에 맞췄습니다. 책들이 두껍기 때문에 일부러 책등 두께를 감안해 만들었더니 커버가 길어져서, 웬만한 두께의 책이 아니면 맞지 않습니다.(...) 만들고 나서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나중에 언젠가 다시 만들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만드는 것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마름질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시 만들면 그 때는 NT소설 사이즈로 만들겁니다. 음, 요즘 손이 쉬고 있는데 내년도 다이어리 만들기 전에 한 번 들어가볼까요. 붉은색 천을 이용해 델피니아 사이즈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NT야 어차피 책 두께는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일반적인 크기로 맞춰도 되겠지요. 제작기나 기타 특성은 그 때 사진 찍어가며 올리겠습니다.



이날 점심 후의 간식입니다. 전날 슈크림 먹을 때 B가 따로 한 박스를 챙겨주어서 세팅을 해보았습니다. 뭔가 통일성 없는 세팅인데 말입니다.
왼쪽 상단의 녹색 컵은 200*년의 일본여행 때, 복주머니 행사 후 싸게 나온 컵을 구입한겁니다. 주인은 G. 용량이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스타벅스머그보다 큽니다. 벤티 사이즈도 없었던 때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리 큰 컵을 만들었을까 싶더군요. hoo~는 이번 스타벅스머그이고, 왼쪽 하단의 유리포트는 제나 글래스의 유리포트인데 저기에 인도네시아 토라자를 내렸습니다. 대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쯤에 원주 남부시장 내의 수입물품가게에서 16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굉장히 가볍고 튼튼한 허브티용 유리포트입니다. 안에 허브티 용으로 추정되는 거름망이 딸려 있습니다. 언젠가 저기에 생로즈마리 몇 줄기를 넣고 허브차를 만들었다가 한 모금 마시고는 버렸던 기억이 있지요. 제 입맛에 허브차는 대부분 치약맛으로 느껴집니다. 하하하; 슈가 올려진 접시는 위타드의 핫초콜릿잔에 딸린 접시입니다.
이러니 뒤죽박죽일 수 밖에요.



마지막 사진은 슈크림의 확대샷! >ㅠ<

 

티매트 관련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보니 뭔가 빠진 것 같습니다. 티매트 글이 올라가기 전에 써야하는 글들이 있어서 그 글이 뒤로 밀렸는데, 분명 hoo~는 올렸고. 빠진 것이 뭔가 싶어서 뒷 사진을 보니 이 글이 먼저 올라가야 합니다. 하하하;; 그러게 미리미리 글 올릴 걸 그랬군요.(훌쩍)

지난 주말의 먹부림은 두 개의 글로 나뉘어 있습니다. 앞쪽 음식들은 따로 글을 올리고 이쪽부터 씁니다~.


토요일에 S의 생일 모임으로 명지대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점심은 화덕피자와 리조토 등을 먹고 조금 걸어내려가서 할리스로 자리를 옮겨 신나게 수다를 떨었지요. 이날 S는 아침에 B네 집에 가서 시폰 케이크를 구웠고, B는 제과하는김에 슈도 함께 만들었습니다.-ㅠ-


제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쪽은 할리스의 카페모카 레귤러 사이즈. 너무 답니다.T-T KTF의 20% 할인 때문에 싸다 생각해서 시켰는데 그냥 카페라떼를 시킬걸 그랬나 싶더군요. 하지만 이날은 당분 부족기미가 좀 있어서-두통-일부러 달달한 것으로 시켰습니다.



B가 손수 만든 슈크림. 모양이 동글하니 예쁘게 나왔습니다. 단, 크림이 조금 걸리는데요, 짤주머니로 넣었더니 이게 제대로 안 들어가더랍니다. 몇 개는 반 갈라서 넣었다는데 그래서인지 크림이 많이 들어간 것과 아닌 것의 편차가 좀 있습니다.
속의 크림은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섞은 더블 크림입니다. 커피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미고의 케이크박스에 얌전히 쌓여 있는 슈크림. 보기만해도 흐뭇합니다.



크림이 제대로 안 찍혔군요. 아쉽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수제 커스터드 크림에 생크림을 섞었으니 말입니다. 비어드 파파 등의 슈에 들어가는 크림은 커스터드 믹스를 썼을 것이니 비할바가 못됩니다. 크기는, 양으로 승부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리따운 시폰케이크. 더 구워서 바닥면은 까맣다고 하지만 모양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제대로 식히지 못해 조금 습기가 있지만-표면은 끈적한 편-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저는 이걸 먹고 나서 입안이 또 꺼끌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왜이러나.OTL
물어보니까 베이킹소다도 아니고, 고급형 베이킹파우더라는데 말입니다. 이리 되면 제 입은 더욱 못 믿을 것이 됩니다. 흑흑흑. 그래도 마지막 한 조각까지 알뜰하게 챙길 정도로 좋았습니다. 간만에 먹는 케이크라 그렇기도 했지요.
요즘은 크림이 있는 쪽보다는 없는 쪽을 선호하는데, 나이들어가는 것이 이런건가 싶습니다. 아직 과자도 좋아하지만, 선호하는 과자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지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B에게 보내는 개선사항들.
슈 말야. 촉촉한 것이 좋아서 달걀을 많이 넣었다고 했나? 달걀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달걀맛이 지나치게 강한 감이 있었어. ^^; 혹자는 달걀비린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G는 크림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크림이 조금이라고 투덜대던걸. 다음에는 원하는대로 크림을 발라먹는 방법으로 해볼까..-ㅠ-

그러니까................

오늘 10시까지 상부기관에 보고해야하는 공문서를 받은 게 오후 1시. 열심히 작성하다 보니 2003-4년도의 자료가 필요해 서고에 들락날락 거렸지요. 서고에 들락날락 하기 직전, 엊그제 온다고 했다가 쨌던 중요 손님이 갑자기 방문하신답니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셔서 다행이었지만 뭐....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으니 잠시 옛 사진을 꺼내보지요. 지금으로부터 약 10일전의 사진입니다.(...)

홍대 르뱅의 쿠키 세 봉(쇼콜라, 녹차, 코코넛), 하겐다즈 파인트(티라미수, 둘쎄데레체), 집 근처 제과점에서 산 슈크림.

세팅해봤습니다.
녹차 쿠키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견과류가 들어가는 쪽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화이트 초콜릿을 넣으면 너무 달아지니 그건 또 내키지 않고요.
슈크림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8개에 2천원 하길래 비싸다고 생각했더니 속이 생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조금 뻑뻑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슈크림 금단증상에 시달렸던 일이 떠오르면서 진작 가볼걸 그랬다고 후회했지요.

그리고 카페라떼.

얼룩덜룩하지만 이런 것도 좋아요.-ㅠ-

지난 달 말의 일이로군요. 사진 날짜가 25일이니 일요일의 일이 맞나봅니다.
그 전날 롯데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 갔다가 비어드 파파의 슈크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닐라로 하나 먹고 나서는 종일 슈크림 금단증상-슈크림을 먹다가 안 먹었을 경우 마구 먹고 싶어지는 상태-에 시달려 다음날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그게 일요일이었지요. 찐빵이 사고 싶었지만 산하네 분식은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지 열려 있지 않아서 포기, 그리하여 팥찐빵 대신 나온 것이 찹쌀떡입니다.

맛있는 팥앙금이라면 그냥 앙금만 줘도 잘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시판하는 팥앙금은 너무 달아서 싫어하고요. 호빵도 찐빵과 비슷하지만 자주 먹지 않는 것은 팥이 너무 달아서 그렇습니다. 거기에 기왕이면 팥의 형태가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부분은 완전히 으깨져 있지요. 그래서 찐빵 대신 찹쌀떡을 선택해야 했을 때도 슬펐지만 가능하면 맛있어 보이는 것을 고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대복(大福: 다이후쿠).

사실 다이후쿠나 찹쌀떡이나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그저 다이후쿠 쪽이 좀더 크다는 것 정도일까요?
황당했던 것은 이 다이후쿠가 국산이라는 겁니다. 어디 지방 특산물전을 하는데 그 중에 특산물로 나온 것이 대복이었습니다. 찹쌀떡이 아니라 대복이라. 찹쌀떡이 없어지고 대복만 남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찹쌀떡은 찹쌀떡, 대복은 대복이니까요.
양쪽의 색이 다른 것은 오른쪽이 쑥 찹쌀떡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리 달지 않고 괜찮았지만 개당 1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좀 아쉽군요.

이쪽은 비어드 파파 슈크림 3종 세트입니다. 물론 이렇게 세트로 파는 것은 아니고 바닐라, 초코, 녹차 크림의 세 종류가 있어서 하나씩 사온겁니다.


이쪽이 초코크림.

비어드 파파 하면 모 여배우 전 남편이 떠오르긴 하지만 지금도 계속 사장인지는 모르지요. 게다가 매장도 상당히 축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롯데에 다시 입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장세인가 싶기도 하지만 슈크림도 유행이 좀 지났지요. 저야 유행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생각날 때 찾는 편이지만, 비어드 파파의 경우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점이 있어서요.
그러니까 처음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예전의 크림맛이 아니예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느끼하고 더 끈적한 느낌? 커스터드 크림에 생크림을 섞은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데 뭔가 느끼하고 맛이 덜합니다. 그 사이 일본의 슈크림들을 먹어서 입맛이 까다로워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의 제 입맛에는 부족합니다.


뒤샹과 C4의 슈크림에 도전하고 싶지만 밀가루 금식 기간인지라 지금은 안되겠지요. 나중에 양쪽의 슈크림을 비교해서 먹어 볼 생각입니다. 거기에 미고의 모카 에클레어도 있다면 금상첨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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