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야식테러 글 올리는 것을 보면, 저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만 하고 맙니다. 왜냐면 제 취침시각은 10시 30분이니까요.-_-; 보통 자기 전 30분 정도는 책을 읽기 때문에 글을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뭐, 자기 전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긴 한데요...

1. 9시부터 거실에서 굴러다니며 꾸벅거리고 존다.: 주로 주말이나 휴일의 이야기
2. TV 시청을 하거나 웹 서핑을 하다가 9시 반 경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서 책을 읽다가 잔다.
3. 할 일이 없어 9시경 침대에 올라가 책을 읽다가 9시 반에 뻗는다.
4. 마비노기를 하다보니 벌써 10시 반! 허둥지둥 컴퓨터를 끄고 방에 들어가 잔다.

대개 이렇습니다. 너무 알기 쉬운 수면 패턴이지요.ㅠ_ㅠ
자기 전까지 TV를 보는 일은 굉장히 드뭅니다. 보통은 컴퓨터 아니면 책인데요, 요즘은 책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집에 10시쯤 들어가 스트레칭하고 씻고 나면 거의 10시 반이기 때문에 책 몇 장 들어다보다 자기 바쁩니다. 컴퓨터는 아예 켜지도 않지요.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마비노기를 할 시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열심히 뗏목 다운힐로 돈 벌어야 약한 셋 구비가 가능하거든요. 세트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1천만 가량...?;



듀시스님께 받은 홍차입니다. 정확한 종류는 모르지만 티포트용 티백입니다. 컵용 티백은 작지만 이건 굉장히 크더군요. 2-3인용?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스트레이트를 거의 마시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마셔볼까 하다가 밀크티식으로 우렸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럭저럭이지만 대실패...; 차 비린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묘한 맛과 향이 납니다. 홍차양이 많았으니 우유도 많이 넣어서 우렸어야 했는데 우유에 비해 홍차가 지나치게 많았던 것이 실패원인입니다. 아직 남아 있으니 다음엔 그걸로 해봐야겠습니다.

아주 최근 사진은 아닐겁니다. 비스코티 만든지 몇 주 되었으니 10월 초 쯤의 사진일까요. 호두 비스코티를 한 바구니 가득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이게 아침이었을걸요.
드디어 어머니가 집에 컵이 많다고 불평을 하셨습니다. 나와 있는 컵만 해도 스타벅스 테이크아웃컵 모양의 그란데 머그, 작년 크리스마스 한정 테이크아웃컵 모양 머그, 부엉이는 나왔다 들어갔다 하고, 야호메이 컵에다 집에서 쓰는 물컵도 두 개. 그래서 몇 개는 슬쩍 슬쩍 빼돌려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어디에 보관할지가 문제로군요.;


맛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구입한 프렌치 카페 캬라멜 마끼아또 커피 우유.
일단 맛은 진합니다. 쓴맛과 캐러멜 맛이 강한데 말이죠, 그래도 달아요.........................; 가격은 1200원. 커피우유를 자주 마시지 않아서-흰우유만 사마십니다. 그나마도 1리터 팩;-그렇지, 자주 사 마셨다면 서울우유 삼각팩 다음으로 구입빈도가 높지 않을까합니다.'ㅂ'



인사동 맥도날드 입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밖에 나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3을 읽고 있었지요. 최근 일입니다.
홀랑홀랑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있는데 맥도날드 파트타임 직원이 제 근처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에게 뭐라 합니다. 할아버지, 나중에 카메라 보면 다 잡히거든요라고 했던가요. 나이 많은 분에게 좀 심하게 말하는 것 같다 싶었는데 어머나. 나중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보니 할아버지가 햄버거 종이로 녹색 팩을 싸고는 빨때를 쪽쪽 빨고 계시지 뭡니까. 음식을 사들고 왔으니 손님은 맞지만 이것 참..


 

정체를 알 수 없는 간식입니다. 우유에 타먹는 것 같기는 한데요....


우유 팩 같이 생긴 포장을 뜯으면 안에 이런 것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대충 이정도. 저 팩 크기는 300ml 가량 되어보입니다. 저기에 그냥 흰 우유를 부으면 딸기 우유가 된다는 것 같았는데 말이죠, 궁금해서 저걸 하나 씹어보았더니 느낌은 코팅이 된 마시멜로 같더군요. 쫄깃한 느낌인데 아무리 봐도 우유에 녹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직후 G가 컵에 이걸 붓고 우유를 부었는데 말입니다, 이날 오후 내내 식탁 위에 있더니 그 다음은 어찌 되었는지 행방을 모릅니다. 분리 수거 되지 않았을까요....


 

지난주인가에 부모님이 충남쪽 결혼식에 다녀오실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들고 오신 밤. 한 박스 사고 나서 벌레 먹은 밤을 덤으로 달라고 했더니 3kg이 덤으로 붙어왔습니다.-ㅠ-



덕분에 밤벌레 대신 제가 잘 먹고 있습니다. 훗훗. 아마 이건 저녁이었을겁니다. 밤은 달큰하니까 역시 커피가 제격이죠.



이거야말로 밤에 올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순대랑 떡볶이. 몇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한 간식입니다. 아니, 간식이라고는 하지만 이게 그날 저녁이었고요. 다만 떡볶이의 양념이 달달한데다 지나치게 매워서 위가 좀 고생했습니다. 그냥 순대만 사다 먹을걸 그랬군요.
순대 가격도 올라서 저 만큼이 3천원이랍니다...(훌쩍) 언제 맛있게 전통순대 하는 집이 있으면 찾아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병천순대 먹으러가기에 너무 멀고 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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