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검색을 하러 잠시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뒷목부터 혈압이 올랐습니다.

연꽃은 lotus. 학명으로는 Nelumbo Nucifera로 연꽃과(Nelumboaceae)에 속합니다.
수련은 water lily. 학명으로는 Nymphaea tetragona로 수련과(Nymphaeaceae)에 속합니다. 수련의 한자명은 水蓮이 아니라 睡蓮입니다. 완전히 달라요.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연은 당연히 전자입니다. lotus. 근데 수련을 그려놓고 석가탄신일이라 하면 뭡니까!

나름 법명도 있고 불교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 번 버럭했습니다. 차라리 다음이 낫군요. 거기는 로고가 이렇습니다.




연등이군요.
그러고 보니 올해 연등행사는 못보았네요..;ㅂ;





말은 이렇게 하지만 엊그제 조계종에서 인천공항에 가서 항의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렇게 수선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공사에 항의하고 항의 자료를 신문기사로 내도록 하는 쪽이 나았어요. 종교적 형평성을 요구하고 싶었다면 점잖게 해도 되었을 겁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불교계에 대한 호감을 깎아 내린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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