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브웨이의 쿠키입니다.
아주 가끔 서브웨이의 샌드위치가 땡길 때가 있는데, 빵 외의 다른 것이 먹고 싶을 때 그렇습니다. 물론 샌드위치도 빵이지만 그래도 식빵과 잼의 조합은 아니잖아요. 평소 점심은 식빵과 잼이거든요. 간식이 종종 배보다 배꼽이 큰 형태로 등장하긴 합니다. 매번 빵만 먹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고요.

제가 빵 씹고 있는 걸 보면 주변에서는 왜 밥이 아니라 빵이냐, 빵 가지고 되냐, 질리지도 않느냐 하는데 저는 그 이야기 고대로 돌려주고 싶습니다. 왜 밥만 먹어요? 밥 가지고 돼요? 밥이 질리지도 않으세요?(...)
이 모든 것은 맛없는 밥을 먹느니 빵을 먹겠다고 주장하는 한 인간의 분투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대로 믿으시면 조금 곤란합니다?;


하여간 이날도 아침에 서브웨이 들렀다가 달걀샐러드 샌드위치 주문해놓고 보니 쿠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 개에 1천원인데 어쩔까 하다가 오트밀 건포도랑 마카다미아였는지 화이트초콜릿이었는지 다른 쿠키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커피랑 함께.'ㅂ'


<SYSTEM> 키르난은 서브웨이 쿠키를 경험했습니다. (Exp +10)


오트밀 건포도 쿠키는 그래도 덜한 편이었는데, 그래도 저 둘을 같이 먹으니 속이 느글거리더군요. 미국식 쿠키인지 약간 단단하지만 쇼트닝 같은 걸 듬뿍 넣은 그런 맛입니다.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느끼한 것을 두 개나 먹었으니 속이 울렁거리죠. 그래서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하다 생각했던 겁니다.

파리바게트에서 구워파는 쿠키하고는 조금 다른데, 그쪽은 같이 느끼하긴 해도 조금 더 단단하고 달달하고, 이쪽은 약간 쫄깃한 타입의 쿠키입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드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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