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보았던가요.
아니군요.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갔다가 1월 1일부터 무슨 행사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는 음료권을 연하장과 함께 파는 것으로 가격이 3500원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벅스의 상품권 카드였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그것이지요. 한정이라고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ㅅ- 어쨌건 이건 5만원 이상 충전을 해야살 수 있으니 기존의 스타벅스 카드도 팔겁니다. 그건 3만원 이상 충전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충동구매로 사 놓고는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그리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자주 마시는 음료인 카페라떼도 300원 올랐는데 자주 갈 일이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는 음료가 없다는 것이 참 슬프군요. 하지만 어차피 있으면 나중에 텀블러나 머그라도 살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신년 텀블러도 나왔던데 그닥 취향에 안 맞습니다. 하하하.
(스타벅스의 커피 값이 스리슬쩍 올랐다는 것도 기사보고 알았습니다. 어제 카드 사면서 음료 샀는데도 눈치 못챘지요)

사진은 없지만 이날 새로 나온 음료인 허니 오렌지 라떼를 마셨습니다. 제일 작은 크기로 시켜 마셨는데 마시고서 후회했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이더군요. 오렌지 시럽을 넣은 카페라떼입니다. 달달한 라떼는 그닥 취향이 아닌데다 오렌지 향이 느껴지니 거참 미묘하더이다. 작은 크기로 시켜서 다행이었습니다. 새로 나온 음료가 하나 더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안 마시고 말죠.

그리고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점점 신세계의 분위기를 띱니다. 제멋대로 붙인다면 신세계스러운, 혹은 삼성스러운 마케팅이지요. 한정 마케팅이야 일본에서 끌고 들어온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벤트는 가능한 크게 홍보하며 가격 올리는 것 같은 것은 한 줄 공지로도 안내하지 않는 것. 거기에 사은품을 주는 것도 점차 수를 줄이고 말입니다. 예전에는 텀블러 팔면서도 프리사이즈의 전 종류 음료를 마실 수 있게 음료 쿠폰을 주었는데 지금은 Tall 크기만 가능합니다. 330ml일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저 한정카드 판매 행사를 하면서도 음료 프리 쿠폰이 아니라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쿠폰을 줍니다. 어허허. 스타벅스 커피에는 우유를 넣지 않으면 맛이 희석되지 않으니 우유 섞인 음료를 선호하는데 아메리카노라니 말입니다. 뭐, 딱히 엊그제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마시고는 체할 뻔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는 거의 카페라떼만 마시거든요. 아메리카노는 마실 일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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