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디에의 아침 메뉴는 한 종류입니다. 그게 모닝 플레이트던가, 그런 이름인데 빵과 버터와 잼이 함께 나온답니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팔던가요. 개점 시간이 7시 반인 것을 생각하면 아침 일찍부터 점심 직전까지만 파는 셈입니다. 언제 한 번 가서 먹어봐야지 했는데 계속 미루다가 G랑 함께 나가던 날,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G는 이날 처음으로 아몬디에에 갔지요.


저는 '아침 한 접시'(..)를 시키고, G는 핫초콜릿이랑 다른 몇 개의 빵을 함께 시켰습니다. 지금 보니 사과파이 비슷한 거랑 브리오슈를 시킨 것 아닌가 싶네요. 아니, 저거 브리오슈가 아니라 뭐더라...?;




앞쪽에 보이는 것이 제가 시킨 빵입니다. 잼은 블루베리랑 마말레드, 버터가 함께 나오네요. 버터는 그냥 버터맛. 무염 버터입니다. 빵은 한 종류가 아니라 다섯 종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장에서 파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나오는데, 견과류가 들어간다거나 말린 과일이 들어간 것이 많아서 G는 거의 손을 못댔습니다.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음;)




버터와 잼. 버터는 그냥 버터맛인데, 특별히 맛있다거나 특별히 맛 없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역시 모종의 이유로 많이 발라 먹지도 못했던지라..ㅠ_ㅠ
잼은 나쁘지 않았지만 직접 만든 것인지, 아니면 시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군요.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듬뿍 듬뿍 올려 먹기도 했고요. 그냥 먹어도 빵은 맛있더랍니다.





그리고 그 며칠 전에 먹었던 빵.



화이트 브레드입니다. 이거 한 덩이에 6천원. 아몬디에의 이런 덩어리 빵은 가격이 상당히 나갑니다. 거의 8천원이고 6천원 아래의 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니면 아예 크기가 확 작거나요. 케이크도 거의 6500원 선이니...;;




이 때 마카롱도 두 개 같이 시켰습니다. 바닐라맛이랑 커피였을거예요.




이것이 커피맛.

개당 1600원의 마카롱이지만 근처에서 살 수 있는 더 큰 2천원짜리 마카롱보다는 이게 좋아요.-ㅠ- 덕분에 마카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 간식비 지출이 커졌지만..;


모닝 플레이트는 5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차는 포함되지 않고 빵과 버터, 잼만 나옵니다. 리필도 안되고 그냥 한 접시 나오고 끝이지만,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으니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먹고 싶지만 그 기회가 언제쯤 올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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