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달콤한 휴식이란 건 뻥이고.;
(솔직히 토요일이나 어제나 밤 잠은 제대로 못잤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카페인 과다.)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아침을 즐겼던 것은 지지난주의 일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묘하게 일이 꼬여서 바빴습니다.


토요일에는 소나기성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오전에는 G랑 같이 롯데백화점에 가서 아이쇼핑 겸 물건 확인을 했습니다. 전주에 전시품 할인판매를 하길래 한 번 더 볼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이미 다 팔렸더군요. 거기에 직원이 '해당 모델은 전시 할인 판매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살짝 빈정 상했고요.-ㅂ-; 그리고는 점심 때부터 저녁 때까지 인사동 길 건너편에서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 G랑 같이 만나서 귀가. 각각 약속으로 친구들 만나고는 영풍문고에서 만나 같이 왔습니다.

일요일에는 뒹굴뒹굴뒹굴 거리고 있긴 했는데...
오후 *시. 저녁 먹고 집에서 놀고 있을 때 G가 그럽니다. 신세계에 같은 상품 있나 확인하러 가고 싶다고요. 페점 시간이 몇 시인지 헷갈리긴 했지만 8시까진 할테니까 일단 나갑니다. 마침 일요일에는 8시 반까지 한다네요. 그래도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단번에 매장까지 올라가 확인했더니 여기도 전시상품 세일을 합니다. 알아보고 온 상품이었던데다 가격도 생각한 것보다 저렴하고. 그리하여 단번에 질렀습니다. G가 지른데는 옆에서 안 말린 제 책임이 제일 큽니다.(...) 보통 이렇게 지르기 직전까지의 상황이 되면 제가 제동을 거는데, 이번에는 안 걸었거든요. 그리하여 G는 그 자리에서 라임솔트를 지르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라임솔트의 정체는 이번 주 안에 공개하겠습니다.-ㅂ-;

G가 지를 수 있도록 옆에서 부추긴 것이 잘 한 것인지는 둘째치고; 그리하여 저는 참으로 알찬 주말을 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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