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의 트와이닝 얼그레이. 홍차를 홀짝임 <양의 눈물>을 보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보니 상당히 산만한 만화로군요.-ㅂ-;


봄은 봄인가봅니다. 어머니는 오늘 입춘이라며 나가셨고 아버지는 봄맞이 건축박람회에 다녀오신다며 훌쩍 나가셨습니다. 그러고는 두 분은 지금까지 연락 두절. 간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계시려나요?
그 와중에 딸래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 이 아니라 이유가 너무 많아 해결이 힘든 기분저하로 우울해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일단은 시간이 지나서 마법이 끝나야 하고, 식이 조절을 하든 운동을 하든 해서 몸 부피를 목표 수준으로 돌려야 하며(35까지 53이란 목표;), 밀려올 업무와 밀려올 과제와 보고서를 무사히 헤쳐나가야 합니다.

이런 때 느긋한 티타임이라도 즐기면 좋으련만 그것도 힘듭니다. 지금 밀가루 금식중이거든요. 그러니 떡이나 튀밥(쌀뻥튀기)으로 티푸드를 해야겠지요. 슬프게도 집 주변에 튀밥을 파는 곳은 없으니 떡을 먹어야 하나 싶지만 시판 떡은 제겐 조금 많이 답니다. 거기에 머릿속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THE 라멘에서 본 일몬 라면.;

누구 말마따나 요리를 하면 머리가 맑아질테니 내일은 재료를 사다가 채소수프를 만들어야겠습니다. 간식이 먹고 싶고 입이 심심할 때는 채소수프를 먹어야지요. 100% 채소만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든든할테니까요. 기분 저하는 제발 오늘만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흑.;;

+ Recent posts